<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까>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까? - 의사결정에 관한 행동경제학의 놀라운 진실
마이클 모부신 지음, 김정주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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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인상적이다. 멀쩡한 토마토가 터져서 먹지도 못하고 손 쓸 수도 없는 상태가 된... 제목도 강렬하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함인데, 그렇지 않다니...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상황을 풀어나가는 .. 어디 한번 보자!

이 저자 경영학에 있어서는 손꼽히는 대가인듯 하다.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언론매체에서 서로 기사를 가져가려고 하고, 경영학 한 분야만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글을 쓰는 듯 했다. 이 책도 또한 그러하다.  

우선 이 책은 누가 보더라도 똑똑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제시해놓는다. 여러 예시를 들어 우리로 하여금. 충분히 똑똑한 사람도 바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도 의심이 되는 사람들은 계속 이 책을 읽어보라고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전반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완전히 경영/경제학의 내용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기본 경영 경제학을 아는 분들은 훨씬 더 쉽게 와닿게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본 책의 p.134의 내용은 어떤 상황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시해주고 있어 좋았다.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도 주고 있어 누구나에게나 조언해줘도 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전체를 훑자면, 객관적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일을 결정해야 한다. 이 부분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눈앞에 보이는 모습or그렇게 되길 바라는 긍정적인 앞일을 생각하면서 결정을 했던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간사한지 알 수 있었다. 이 말은 나름 분명한 근거와 이유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자부할 지 모르겠지만, 그 결정 이면에는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그 당시의 상황들이 있어왔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운이라고 표현한 것도 동의하는 바이다. 시험이나 중대한 상황은 그 사람의 능력 못지 않게 운이라는 것도 좌우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식의 신장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도 인상적이었고, 큰 성공에는 큰 운이 따라야 한다는 내용도 있어 이게 경영경제학 책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행동경제학이라는 용어가 확 와닿지 않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이 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늘 말하지만 진정한 전문가, 그 분야의 뛰어난 이론가들은 더욱더 사회 실제와 접목해서 볼 수 있는 이런 책을 계속 양산해 내야 한다는 것에 이 책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해본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세상살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이 참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나는 앞으로 조금은 더 똑똑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기대해보면 서평을 마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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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무 지음, 김현희 옮김 / 에이지21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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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워낙 유명해서 이미 내용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또 읽어봐야 확실히 안다공.... 바쁜 요즘이지만 스윽 읽었다. 우선 글의 길이가 짧으면서도 스토리가 강해서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담고 있는 내용들이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고, 각 일화의 이야기들이 각기 다 살아있는 듯이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쉬웠다. 물론 글의 내용으로 볼 때 이 교사의 삶은 참 어렵다 싶더라. 이 사람은 자기 개인의 삶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학교, 학교의 학생들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더라.  

다들..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한눈을 팔기도 하고. 특히나 어린 청소년들은 그런 유혹에 더 쉽게  빠지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막기 위한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 교사의 역할이 빛을 발한 것이다. 본드를 흡입하는 아이, 늘 자해를 하는 하는 아이, 가난에 밀려 세상 어두운 곳으로 떨어진 아이들... 참 말도 못할 상황의 아이들에게 손을 건네는 교사. 자신의 손가락 하나쯤은 한 아이의 삶을 건질 수 있다면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는 이 교사.  

이 교사.. 자신의 어릴적 삶 또한 만만치 않았더라. 부모와 함께 있지 못한 상황. 가난했기에 조부모에게 철없이 요구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던 철이 일찍 든 아이... 그런 아이가 커서 이렇게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다.

물론 이 교사 그 속에서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자신없다. 이 사람은 무슨 슈퍼맨이라도 된 것 같다.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하기엔 경외심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참 멋진 사람이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아직도 세상이 살 만하고 믿고 기댈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의 등불같은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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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노혜숙.유영일 옮김 / 양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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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 멋지다.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라 할 수 있다. 책 내용에 따르면 현재형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전제하에 이 책은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읽으면서 조금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저자가 글 속에 사용하는 단어나 용어가 우리가 평서 접하던 것들이 아니라 한번씩 생각하게 하면서 그 의미가 뭔지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꽤 많다. 그리고 실용서 마냥 쉽게 술술 읽히기 보다는 한박자 쉬고 읽고 다시 앞 페이지를 넘겨보게 만드는 부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저자 또한 그렇게 하라고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심하게는 생각할 부분이라고 표시까지 해두어 그 표시를 만날 때마다 왠지 한 템포 쉬었다가 읽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평범한 일반 사람이 자신이 평소에 느끼는 것, 당연하게 여겨서 전혀 의심이 되지 않던 것들까지 소상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 대화하듯이 글을 풀어나간다. 물론 대답의 내용이 이 책의 전부라고 볼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반론을 제기하는 듯 한 질문이나 생각들이 제시되어 있어 조금은 신뢰가 된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렇다. 

이 책을 학생들에게 쉽게 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조금은 여유가 있으면서 글의 이면까지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의 내용 반이나마 이해했을까 싶으니깐... 

물론, 결론은 제목과 같다. 현재/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앞으로 삶 또한 어떻게 살아야할지 팁을 주는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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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얼굴 - 무엇이 보통 사람을 영웅으로 만드는가?
김지승 외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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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EBS에서 만든 것으로 TV프로그램을 책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의 두 얼굴. 책 표지에서도 천사와 악마를 동시에 품고 있는 모습. 이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진 못했다. 그렇지만, 이 책으로 대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03년에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참사 사건이 그렇게 많은 희생자를 낳은 것의 원인을 인간의 모습을 통해 고찰해본 듯 하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인간이 혼자 있을 때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어떤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확연히 비교할 수 있었다. 그 상황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지도 알 수 있었고,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속담과 같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만약 실험군의 한 명이었다면 나 또한 그랬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물론 몇명의 실험군을 통해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 조금은 억지가 없잖아 있었지만, 납득이 되게 설명하고 있어 설득력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인가.. 맥까페 커피 광고에서 활용한 것들을 볼 때도 이러저러한 것으로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08년 버지니아 공대 사건도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어 참 신기하다 싶었다. 그리고 영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으며 그 상황, 옆에 같이 있는 사람들 등에 따라 얼마나 좌우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뒤편으로 가면서 앞에서 한 얘기를 반복하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식상했지만, 그래도 잘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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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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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읽을 때 참 인상적이었다. 그가 이번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여러가지 메세지를 주고자 한다. 우선 제목 참 독특하다. 무슨 소설책도 아닌 것이... 제목에서 묻는 답을 책에서 난 찾으려고 노력했다.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책읽기라기 보다는 읽는 과정에서 생각케 하는 그런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글들은 이 작가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짧은 칼럼형식으로 쓴 글을 모아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각 장마다 완전히 다른 주제와 제재로 펼쳐내고 있어 틈 날때마다 한 장씩 읽을 수 있는 것이라 편했다.  

1장에서의 로레얄 광고..(우리나라에서도 광고 좀 하는 브랜드 중 하나) 가운데 "난 소중하니까"라는 카피. 그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제목에 해당하는 챕터 2장에서 그 개는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반응하여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신기한 모습을 글로 볼 수 있었다. 글 속에도 나온다. 개는 다른 동물과 달리 사람의 행동을 학습한다고. 우리집도 개를 키우지만, 정말 신기할 정도로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싶다. 그러나 이 작가가 쓴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익살적이게 재밌게 그 장면을 표현한 것 같다. 이 작가의 장점이자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3장의 케첩 수수께끼..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으레 알고 있는 것이라 지나치기 쉬운 점을 꼬집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작가의 시각과 생각은 남들과 좀 달리 세심하면서도 조그마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는 듯 하다. 또한 그 장면 그 과정들을 눈으로 보듯이 글로 옮기는 희한한 재주가 있기에 재밌게 읽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남들 못지 않게 호기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작가에는 어림없는 듯 하다. 작가이긴 하지만 생활의 달인같다는 느낌이 든다. 새로운 시각과 궁금증 넘치는 작가 덕분에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은 세상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아 지겨움을 덜어주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웃라이어가 조금 더 낫다고 말해본다. 이 책은 재밌긴 한데, 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서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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