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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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씩 실패를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그런 실패에 금방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그것을 앞으로의 삶에 어떻게 반영하느냐도 그가 살아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남들에 비해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막상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그런 마음가짐들이 콩알만해져서 겁쟁이가 되어버리는 경향을 보인다. 예전엔 겁낼 것 없어 했었지만 막상 그런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일이 생겨버리면 어쩔 줄 몰라하며 어떻게 해야하지 우왕좌왕하면서 큰 걱정에 휩싸이고 밤잠을 못 자기도 한다.  

무엇이 더 낫고 못하고는 없지만, 개인의 신상을 위해서는 좋지 않은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 편히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평소에 어떤 태도가 회복을 금방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그 가치를 자신의 라이프 플랜에 어떻게 넣는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여러 실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이야기한다. 오뚜기처럼 절대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려 해도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라.

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비슷한 내용이 거듭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 끝까지 끌고가는 힘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고, 자기계발서 같으면서도 무언가 힘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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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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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인상적인 이 책의 제목은 제목대로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을 담고 있다. 글 좀 잘 썼으면 하는, 내 글을 보고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 아닌. 아주 조금은 버젓이 남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글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1. 글쓰기는 심리적 문제이다. 

나는 언제나 무조건 옳다라는 강한 자신감으로 글을 쓰고 임해야 한다고 한다. 에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글을 잘쓰는 작가들은 말하는대로 쓰는대로 다 작품이 되겠지만 말이다. 나 같은 사람은 글을 쓰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런데 마음 먹기에 따라 글쓰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책을 읽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바들을 정리하여 이 책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책을 동시에 그것도 함축적으로 읽는 셈이니 더더욱 좋다. 

2. 글쓰기의 3단계 

ㄱ. 거침없이 쓰기: 거침없이 하이킥도 아니고. 막 써보란다. 다른 책에서 읽어본 듯 하다. 매일 매일 여과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 그 자체로 잘 하고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자동기술(저절로 글이 되도록, 꿈에서도)+미스토리(자서전과는 달리 10년에 한 번 정도로 자신을 돌아보는 글)+일기(4행일기, 5문5감의 형식 이용)  

4행일기는 참신한거 같다. 사실+느낌+교훈+선언의 4줄로 나도 이제부터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오늘 일기부터 이렇게 해보자는 생각. 

ㄴ. 꼼꼼하게 쓰기: 최소의 원칙으로 첫 문장에 눈길이 가야 하고, 하나의 글에 하나의 생각이 담겨있어야 하고, 간소하게 글을 써야하며, 정격의 글이 아닌 말을 지어라.  

거침없이 쓰기보다는 조금은 체계가 있는 것으로 그래도 뭔가 글다운 모습니다. 각 챕터에 맞는 실제의 글을 제시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3. 역할모델들의 모습 

네이버 블로거 밥장, 한근태, 구본형 3인물의 책쓰기 방식과 그들이 해온 과정을 여실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 책쓰기, 글쓰기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줘서 뭔가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 아주 조금은 그 능력이 함양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많은 책을 추천해주고 있어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마구 든다. 그리고 책쓰기 관련 책들과 여실이 다른 특이점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정리가 요연하고 실례를 든 것이 많아 또 다른 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사족으로 그의 책 곳곳에 저자가 구본형을 굉장히 존경하고 따르는 느낌이 들어서 그의 진정한 롤모델이구나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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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 - 표현력/스타일/자기세계/아이디어/몰입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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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려고 그 시간엔 나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지금에는 잘 모르겠다. 그런지 아닌지.

어떤 그림이 훌륭한 것인지 나의 심미관이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꽤 있다. 얼마 전 예술품들이 가득 있는 유럽의 미술관, 박물관들을 갔었다.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의 바다 속을 거닐면서 유명한 작품들 보기에 급급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왠지 전문가들이 좋은 작품이라 평한 작품을 괜히 더 보게 되고 그 앞에 오래 서서 보곤했었는데...

서문에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천편일률적인 연대기적 미술사를 지양하고자 한 저자의 마음이 가득 담긴 책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가 받고 싶었던 미술 수업 방식을 이 책에 고스란히 실었다는 점에서 이 책 얼마나 잘 썼나 한 번 보자 싶었다. 

키포인트는 아래의 5가지이다. 각 개념/ 부문마다 화가 Best 10을 선정해서 각 작품에 대한 부가의 설명을 하고 자세하게 이해시킨다. 

1. 표현력의 화가 :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남다른 이들.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지라도 그것을 공감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이야말로 진정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2. 자기 세계의 화가 : 빛을 이용한 모네의 그림, 영화같이 움직이는 듯한 영상의 작품을 그리는 르누아르, 자기 방식의 화면 구성하는 세잔

3. 스타일의 화가  4. 아이디어의 화가  5. 몰입의 화가 ... 

많은 화가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각 화가들의 작품도 많이 언급하고 있어 다소 정신없게 되어있음이 안타깝다.  

이 저자의 글을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개인적으로 동의하면서 참 논리적이다라며 감탄하며 읽었었는데.. 이번 책은 지난 번보다는 약간 아쉬운 느낌. 반복되는 듯한 스타일의 글이라 집중해서 보기에 조금....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그림을 볼 때 기준이 되는 5가지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 기준을 토대로 나만의 명화 기준을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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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파랑 창비청소년문학 25
신여랑 지음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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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다. 길지 않은 글이라서 이기도 했지만, 혜성이와 지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혜성이란 아이의 죽음을 들으면서 지오는 깜짝 놀란다.  지오가 예뻐했던 동생 혜성이. 지오가 데리고 다니며 같이 먹고 여러 이야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혜성이와 거리를 두고 싶었던 지오.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가면서 혜성과 연락을 끊고 지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럽다. 진짜 죽어야 될 사람은 자기가 아닌가 하면서 죄책감에 휩싸이는데.

만화동아리 파랑의 일원이었던 친구들은 지오의 그림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지만, 곧 지오는 그만 두게 되고.. 지오는 두려움에 무서움에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지오와 혜성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때 못된 놈들이 오는 바람에. 둘은 오해하게 되고 좋았던 관계마저 무색하게 되었는데.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지내던 혜성이가 정말 어렵게 마음을 열었던 지오 언니였는데. 안타깝다. 

실제로 있었던 일도 아니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인 것 마냥 더 와닿고 와닿았다. 뒤늦게나마 지오는  혜성이의 마음을 편지와 그림으로 알게 되었지만, 이미 그 아이는 이 세상에 있지 않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좋아했다 라는 말을 전하기엔 늦어버린 것이 참 안타까웠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막상 그런게 또 아님을 우린 알기에 사람 사람마다의 만남과 관계에 더 의미를 두고 볼 것이다. 어린 시절 이런 경험을 한 지오는 앞으로의 만남에 얼마나 더 신경을 쓰고 마음을 헤아릴까 하는 생각이 없잖아 들지만, 현명한 우리네 아이들은 또한 잘 해낼 것이라 괜히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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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표류기 카르페디엠 24
M. H. 헐롱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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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 아빠와 나, 동생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엄마가 사고로 죽고 난 뒤, 아빠와 우리 셋은 바다 항해를 하기로 한다. 

물론 우리 셋은 허락한 적도 없는데, 아빠는 교수직도 그만 두고 우리는 우리의 학업도 그만 둔 채 망망대해를 향해 배 하나에 우리 넷의 몸을 싣는다. 

이렇게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던 이 세형제는 어찌할 줄 몰라한다. 아빠가 선장이라는 명목으로 명령을 내리는데, 차차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해 나가는데... 

밤에는 서로 보초를 서가며 항해를 계속 해 나가는데, 별 것 아닌 일에도 갈등이 생기고 서로 마음을 달래주지 못한 채로 있다 보니 토라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고.. 

아빠가 실종되면서 3형제가 똘똘 뭉쳐 생존을 위한 사투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란 참 환경에의 적응이 대단하구나 그리고 형제간의 우애를 새삼 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엄마가 없다는 상황에 어른인 아빠도 혼란스러워했는데 어린이들은 오죽 했을까. 그 마음을 헤아려 바다로의 항해를 결정한 아빠라지만.....이해를 하려고 해도 쉽지만은 않았을터다. 모험을 통해 말로 전하는 무엇보다 더 컸을테고 그런 경험으로 앞으로의 삶의 결정도 잘 해내리라는 어른인 아빠의 결행...

스스로 커 나가고 옆에서 토닥여주면서 차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진정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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