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읽기와 필사 -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파면 결정문 전문 수록
대한민국.헌법재판소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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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윤대통령이 왜 탄핵됐는지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탄핵결정문을 읽었다. 우리나라가 포브스에서 경제력, 국방력이 6위가 되니까 중국이 엄청 두려워했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깊이 알고 싶었다. 대통령이 갑자기 계엄을 해서 왜 그런지 엄청나게 찾아봤다. 유튜브에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자료는 엄청 많다. 난 전부 다 찾아보고 대통령이 옳았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대통령이 계엄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그 전의 담화를 보니까 그때도 대통령은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듣지 않았다.

계엄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통령때문에 헌법책을 집어 들었다. 국가긴급권은 정상적인 헌법보호수단을 통하여서는 수호하기 어려운 국가비상사태에서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보장수단이다. 헌법 제76조 1항을 보면 대통령은 내우 외환 천재 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 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한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 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고 했다.

헌법재판소 결정문의 이유, 사건개요, 사건의 발달을 보면 대통령은 야당의 연속된 탄핵, 특검, 예산 삭감 등으로 국정이 마비된 상태이며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지금 나라안을 살펴보니까 북한 간첩뿐만 아니라 중국 세력의 위협도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국회의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의결 및 탄핵심판청구를 보면 2024. 12.12 대국민담화를 보면 거대 야당의 탄핵 남발, 특검법안 발의 등으로 국정이 마비되었고 국가 위기 상황에 처하였다.

거대 야당은 형법의 간첩죄 조항 개정을 방해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는 등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거대 야당이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을 0원으로 깎고 다른 예산들도 대폭 삭감하는 등으로 인하여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전산시스템 점검시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국방부장관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나도 부정선거를 인식한 것은 5년 전 중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중국이 전 세계에 선거, 경제, 정치, 산업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협만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중국 바로 옆에 있는 우리나라에 개입을 안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대통령의 계엄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캐나다, 호주,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상황은 계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 거대 야당이 거짓으로 탄핵으로 선동하는 이유는 당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이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 행위이며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다.

대통령이 얘기한 내용들은 헌법 제 76조의 내우,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이다. 민주당의 카르텔이 사변에 가까울 정도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 상태였다. 국익을 해치고 국정이 마비되게 하는 민주당을 헌재는 힐책해야 했다. 헌재를 이제는 국민들도 믿지 못한다. 정치 판결을 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았고 사법부 카르텔로 공의롭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엄선포권의 의의 요건, 실질적 요건을 보면 사회질서교란은 국가의 존립 그 자체 또는 헌법질서에 직접으로 위해를 가져오는 정도이어야 한다. 비상적 사태는 이미 발생한 경우라야 하고 비상적 사태의 발생이 예견되는 데 지나지 아니하는 경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했는데 부정선거와 연속된 탄핵, 원전 방해, 유전 방해, 간첩법 방해 전부 다 이미 발생한 경우이다. 헌법 제77조2항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영장제도,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대통령의 하이브리드 체재전쟁중인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대통령이 제반의 객관적 상황에 비추어서 그 재량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함이 상당하다는 판단 밑에 이를 선포하였을 경우, 그 행위는 고도의 정치적 군사적 성격을 띠는 행위라고 할 것이어서 내재적 한계설과 자유재량행위설에 입각하여 계엄선포가 법원의 심사대상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의 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지 않았고 헌재는 국회의 입장만 받아들였다. 탄핵제도는 일반사법절차에 따라 소추하거나 징계절차로써 징계하기가 곤란한 고위직행정공무원이나 법관 등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 직무상 중대한 비위를 범한 경우에 이들을 의회가 소추하여 파면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 헌법은 탄핵소추는 국회의 권한으로 하고 (제65조)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으로 하고 있다(제111조 제1항) 국회의원도 엄청나게 잘못하던데 그런 사람은 왜 탄핵시키는 제도가 없는지 모르겠다. 악법도 100만원 준다고 해서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도움 안되는 짓은 엄청하는데 왜 국익에 도움되는 대통령만 탄핵하고 연속된 탄핵에, 간첩법도 개정 못하게 하고 예산 삭감해서 국익을 해치는 국회는 왜 탄핵 안 시키냐.



헌법재판소법 제53조 제1항의 탄핵심판청구가 이유 있는 때란 모든 법위반의 경우가 아니라 단지 공직의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 법위반의 경우를 말한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의 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 압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법위반이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의 파면을 요청할 정도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이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법치국가원리와 민주국가원리를 구성하는 기본원칙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 행위를 뜻하는 것이고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인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그 외의 행위유형까지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외에도 뇌물수수, 부정부패, 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가 그의 전형적인 예이다.

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이 했다는 건 60%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 레거시 미디어에는 나오지 않는 윤어게인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거다. 난 정치에도 관심없고 방에서 책만 5000권 넘게 읽으면서 민주당의 올리는 법이 이상하다는 생각만 5년전부터 하고 있었다. 윤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을 국민들은 하나도 몰랐을거다. 계엄덕에 2030은 우파로 돌아섰고 민주당의 악행을 알게 되었다. 국민의 힘도 해체되어야 할 당이다. 국민들에게 필요한 당이 지금은 하나도 없다. 자유대학당이 자유보수우파를 잘 대변해줬으면 좋겠다.

대통령때문에 계엄법과 탄핵법을 아무리 읽어봐도 대통령은 파면이 아니라 탄핵기각, 탄핵 각하되어 복귀되었어야 한다. 탄핵 판결문을 읽어봐도 납득이 되지 않고 국회쪽 대변만 한 것 같다. 난 이 탄핵 결정문을 읽고 더 탄핵 불복, 사기 탄핵이라는 생각만 든다. 법치가 무너지면 국민 60%가량이 납득하지 않는 탄핵 결정문이 나올 수 있구나를 또 알았다. 미중패권전쟁에서 친중의 입장에서 연속된 탄핵남발, 지금도 탄핵하고 있어서 국정을 무너뜨리고 국익에 도움되는 원전, 간첩법, 예산 전부 반대하는 너무 잘못하고 있는 민주당, 민주당처럼 같이 잘못하고 있는 국민의 힘 때문에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의 사기탄핵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윤어게인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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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와 Hi 사이, 네이티브 영어의 비밀
AI 편집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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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성경을 읽고 있고 영작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영작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HeIIo” 와 “Hi”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인사 표현이지만, 그 안엔 숨어 있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영어가 어렵다고 말할 때가 있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꼭 필요한 언어이기도 한다. 한국어와 다른 영어, 끝이 안 보일 것 같아도 네티이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다면, ‘조금만’ 다른 시각을 가지면 된다.

영어에 대한 조금 다른 시각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똑같은 해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약간씩 다른 뉘앙스를 가진 영어 표현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마치 새로운 언어를 통해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 여행에 필요한 건 단어의 뜻만이 아니라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문화의 뉘앙스를 이해하면서 가장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 그것이 진짜 회화의 시작이다.

‘너무 문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어민들은 이럴 때 어떤 표현을 쓸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 있을까?’ 이 모든 의문과 궁금증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친근한 사이에서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과, 우리나라 속담처럼 영어권 문화 특유의 개성 있는 표현들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영어가 더 친숙해지고 일상생활과 자연스럽게 맞닿을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자주 사용되는 ‘네이티브 영어’를 모았다. 아는 만큼 보이고, 쓰는 만큼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영어이다.



비기너와 네이티브 스피커의 단어와 뜻에 맞춘 문장과 원어민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비교한다. 이 책은 속담처럼 만들어진 영어의 재미있는 표현을 소개한다. 외국인들이 영어에서 틀리기 쉬운 표현을 올바른 활용과 함께 설명한다. 네이티브 식 표현을 배운다. 한국어 해석을 따라 만들어진 문장과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을 가볍고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준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느껴진다면, 진짜 영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 것이다. 새롭게 배운 표현을 일상에서 흔히 겪는 대화 속에서 써먹어 본다. 주어나 시제에 따라 달라지는 활용법을 눈과 귀로 직접 익혀 봐야 한다. 문장을 만들어 본다. 이미 만들어진 문장이 아니라 키워드를 활용해서 능동적으로 문장을 만들어 본다. 작은 힌트를 첨가해서 혼자서 완성해본다.



이해가 안된다고 할 때 길을 잃거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쓰는 단어 Iost를 사용하면 된다. 친구와 여행지에서 함께 구경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친구와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해 본다. 결국 친구가 날 놓치고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상황이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 은

☀You Iost me.

당신은 나를 잃어버렸어요⇒“이해가 잘 안돼요.”를 쓰면 된다.

문자메세지 대화 속에서 이 표현의 뉘앙스를 느껴본다.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숫자에 따라 게임 말을 움직여, 단 , 숫자가 짝수일 때만 움직여야 해.

You lost me, what do uou mean bu’even number’?

⎆이해가 안돼 ‘짝수’라는 숫자야.

Like 2,4, or 6.

⎆예를 들면 2,4, 또는 6같은 숫자야.

Ah, got it, thanks!

⎆아, 이제 이해했어, 고마워!

In a messsage 키워드와 힌트를 활용해서 자신의 메시지를 남겨본다.

키워드

when

start-ing

talk about

universe

메시지를 보면

글쎄....네가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이해가 잘 안돼.

Well

힌 트

“when+과거시제”+“했을 때”를 만들어 본다.

정답을 보면 when you started talking about the universe, you lost me.이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미묘한 차이를 조금씩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영어공부는 미국드라마를 보고 일기를 써야 하는 것 같다. 영어성경을 보고 영작을 하고 아동 영어 콘텐츠를 보고 저자의 책으로 참고해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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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과 유산을 경험한 사람을 위한 책 - 국내 최고 난임·산과 전문의가 전하는 의학적 해법과 몸과 마음 돌봄서
최범채.김희선 지음 / 포르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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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모솔이지만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면 노산이라서 임신에 대한 건 전부 공부하고 대비를 하려고 이 책을 읽었다. 난 결혼해서 꼭 아이를 낳고 싶다. 생리를 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까 생리를 하는 것도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 책에는 난임 진단부터 치료, 유산 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까지 나오는 책이다. 저자는 최범재, 김희선이다. 최범재 저자는 의학박사, 명예 경영학 박사 산부인과 난임분과전문의, 연구중심 난임 전문병원인 시엘병원 원장으로 30년 넘게 난임 치료에 헌신하며, 3만 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수많은 새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2010년도부터 몽골 정부의 보건자문의역을 맡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이란, 수단, 러시아 등 여러 나라 70여 명 젊은 의사들의 난임 분야 교육을 담당하며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2017년부터는 조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서 ‘인문학과의료경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희선 저자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산부인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고 위험산모집중치료실을 운영해 왔고,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 센터장으로 활동했다.

보통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를 통틀어 ‘난임’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부의 경우 한 월경주기당 임신 성공 활률이 10-15%이며, 1년 동안 임신 시도 노력을 했다면 60-70% 임신 성공 소식을 들을 수 있다.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없다면 난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이 결혼 연령이 늦었거나 과거 난소 또는 난관 관련 수술력이 있는 경우, 혹은 결혼생활 1년 동안 임신 소식이 없다면 난임 전문의를 찾아서 난임증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난임 진료의 진행은 난임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를 한다. 월경 시작 2-3일째 시행되며, ‘난소 기능 확인 호르몬 검사,’ ‘갑산성 호르몬 검사,’ ‘유즙 분비 호르몬’을 중점적으로 산전에 필요한 ‘혈액검사’를 한다.

초음파 관찰이나 HSG검사상 자궁 내 점막하근종과 용종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자궁경 검사를 ’ 시행하며, 체외수정시술 반복 착상에 실패하거나 과거 소파수술 후 월경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거나 자궁 내막 유착층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자궁경 수술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검사가 끝난 후 임신이 힘들 것 같다라는 결과를 들은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곤 한다. 그러나 난임은 무작정 시도를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어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해야 할 만큼 해결 불가능한 문제도 아니다.

따라서 상황을 바로 바라보면서 낙담하지 않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난임 클리닉에 방문하는 부부에게 늘 건네는 말이 있다. 난임 환자들의 30%가량이 비만을 동반한다. 이들은 생활 개선을 통해 균형 잡힌 음식 섭취와 운동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검사 후 정확한 진단과 의사의 지도하에 체중 감량제를 복용해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체내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줄어들어 배란 기능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은 인슐린저항성을 줄어들게 된다. 인슐린이 줄어들면 안드로겐이 줄어들게 된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고인슐린혈증’이 있는 경우, 당뇨(레트로졸) 약제를 통해 부분적으로 배란을 되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전략 역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경구용 배란유도제 (클로미팬, 레트로졸)를 시행해 보고, 임신이 어려우면 과배란유도제 도 주사제로 넘어가며, 그때도 임신이 안 되면 체외수정시술 방법을 동원하여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과배란 주사 후, 과수의 난포가 자라면 ‘복수,’ ‘복부팽만감,’ ‘난소에 다수의 난포형성’이 자라면 ‘복수,’ ‘복부팽만감,’ ‘난소에 다수의 난포 형성’으로 인한 ‘난소에 다수의 난포 형성’으로 인한 난소 과자극증후군의 발현위험성이 있다. 또한 ‘다태아 임신’ 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과배란유도 주사제 사용 후 이런 증상이 발현 한다면 임신 시도 주기를 취소하거나 체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배아를 획득해 동결하고, 다음 주기에 냉동배아이식술을 하는 것이다.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경을 이용해 난소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주는 ‘난소표면미세천공술(일명골프수술)’ 이 있다. 수술 후에는 월경3-4개월에 한 번 하던 여성도 40일 이내의 주기로 바뀌어 월경불순이 교정되고, 배란약제 사용 용량이 줄어들면, 시험관아기시술의 도움 없이 자연 임신 기회도 높아질 수 있다. ‘무월경,’ ‘희발월경,’ ‘부정기적 출혈,’ ‘다모증,’‘여드름,’ ‘복부비만,’ 등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난임,’ ‘부정출혈,’ ‘비만’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자궁내막염.’‘당뇨,’ ‘고혈압,’ ‘지질 장애,’ 심혈관계 질환,‘등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그러니 당장 임신계획이 없더라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한 내분비적 문제점이 보인다면, 이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며 지속적으로 추적을 해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난임 시술을 받는 분들은 주변에 알리는 것을 꺼린다. 한국보건 사회연구의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이를 갖지 않은 부모의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스트레스,’ ‘난임 시술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스트레스,’ ‘난임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직장 근무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등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추측해 볼 수 있다.

난임 시술을 받는 여성의 경우, 반복적인 난임 시술과 유산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남편들 역시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남편들은 어떤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을까?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세터에서 진행한 상담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내에게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게 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시술 자체에 대한 우울과 불안 및 스트레스,’ ‘사랑에 근간을 둔 부부 잠자리가 아닌 동물적 난임 시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직장과 관련해서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다.

직장에 대한 고민은 아내에게도 큰 문제이다. 여성 10명 중 6명은 직장인이다. 문제는 유산이 아직도 ‘개인의 탓’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업무상 질병에 포함(2018년 12월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된 지 6년이 다 되어 감에도 사실상 산재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혼,’ ‘고령 임신 증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 등으로 인해 유산•사산의 위험은 물론 난임 시술 대상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저출산 극복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난임 시술 지원이 전 국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난임 휴가를 사용하거나 난임 시술 대상자임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지고 있다. 시간의 흐름과 달리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사회적 분위기는 난임 부부들을 사회적으로 더 위축시킨다. 유산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며 산재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임신 및 출산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엄마와 아빠의 건강이다. 이를 위해서 직장 내에서도 편안하게 난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산이 되더라도 사회적 편견으로 심리적 고통이 배가 되지 않게 위로하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 한국의 출산 위기를 감안한다면, 난임•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지원이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성숙한 시선과 배려가 함께 발맞춰 성장해야 한다. 당사자가 가장 힘들 난임 시술과 반복되는 유산의 과정에서, 그 고통을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리는 언행은 하지 않아야 한다.

난임과 유산을 겪는 이들에게 토닥토닥 감싸주는 시선과 응원, 그리고 따뜻한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그렇게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 개선을 통해, 그렇게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 개선을 통해, 수많은 엄마, 아빠들의 마음과 새로이 태어날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난임, 그리고 유산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같은 이유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 (정신건강복지센터,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등)이 있으니 꼭 손을 내미는 것 이 좋다.

저자는 그들에게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기억하면 된다. 반복적인 시술과 반복적인 유산, 정서 교감을 통한 부부간 잠자리의 부족은 남편에게 ‘나는 아이를 갖기 위한 생물학적도구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내와 남편 사이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현상으로, 심각해지면 한 가정을 이혼에 이르게도 만드는 중대한 사인이다. 간절함이 결국에는 서로를 힘들게 만들고 가족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게 된다면, 국가적인 경제적 지원이 과연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아이의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 소통하며, 그것이 부부사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만약 서로 간의 소통이 너무 어렵다면, 기관의 부부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부부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며 두터워지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노력한다면,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부부에게 지정한 마음의 안정이 있을 때, 임신 역시 잘 유지될 수 있다. 인내와 회복력, 깊은 감정의 바다를 헤엄치는 법을 알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을 어떤 형태로든 부모가 될 때 더 큰 지혜와 감사함으로 그 역할을 더 잘해낼 수 있는 든든한 마음가짐이 된다. 저자는 책에서 부모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가정이 이루질 수 있기를 모두의 기도를 더하여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도 그 응원을 받고 싶고 이 책을 읽으니까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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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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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공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이해를 잘하고 암기가 잘돼고 문제를 잘 풀면 공부는 완벽한 것 같다. 그게 안되니까 힘든거다. 이해력은 경험을 안하면 잘 모른다. 연애에 대해서도 모솔이면 연애에 대해서 아무리 얘기를 듣고 책으로 읽어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가 가장 재미가 없어서 몇 분을 못보겠다. 그러면 사람들하고 벽이 생기고 한계가 느껴진다. 내가 경험을 안해도 아주 이해를 잘하는 방법을 저자가 알려준다고 하니까 꼭 읽고 싶어서 읽었다.

내가 아는 세상은 방구석에서 책읽는 것밖에 없어서 더 많은 세상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 지식만 있고 이해가 없으면 소시오패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해력이고 독해력 문해력인 것 같다. 그게 잘되면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도 없는 것 같다. 나도 책을 읽을때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게 느껴지면 공부가 아니라 그냥 노는 느낌이라서 부담이 적고 계속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나도 정말 뛰어난 문해력과 이해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해를 그냥 하고 있으면 따로 안 외워도 되고 그 원리나 과정, 작동의 움직임을 알면 되는 것 같다. 저자가 이해력을 알려준다고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 적용을 해보고 더 알고 싶다. 저자 손의찬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부법 분야 채널 ‘메디소드’에서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감각의 공부법을 가르치며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수험생들의 멘토이자, 현직 최상위권 의대생, 스스로 ‘난독증’이 아닐까 하고 고민했을 정도로 교과서조차 제대로 읽기 힘든 집중력으로 인해 첫 수능을 망쳤다.

이후 다시는 실패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수많은 공부법 책과 합격 수기, 해외 자료까지 샅샅이 살피며 온갖 공부법을 연구한 결과, 자신만의 길을 찾아냈다. 그가 말하는 가장 효율적인 공부 특유의 독해법과 이해를 통해 암기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 핵심을 담은 책이 바로 《외우지 않는 공부법》이다. 오랜 시간 공부로 고민해 왔다면, 이제 책이 합격에 이르는 길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다고 한다. 공부 내용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려면 우선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운동할 때도 그렇다. 체중 감량이 목적일 때와 근육 증량이 목적일 때는 방법이 다르다. 요리할 때도 그렇다. 건강한 식단이 목적일 때와 맛있는 식사가 목적일 때는 방법이 다르다.

독서의 목적은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한 목적에 따라서 읽는 방식도 바뀐다. 글을 읽는 목적을 혼동할 때 문제가 생긴다. 지식을 배우고 싶은 데 감정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 사고력을 기르고 싶은데 효율적인 독해법만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만 맞히면 되는데 지나치게 깊게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도 독서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독서에는 수많은 목적이 있을 수 있다.



감정을 느끼기 위해 글을 읽을 때가 있다. 주로 문학을 그런 목적으로 읽는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인물에게서 용기를 얻는다. 이러한 독서에는 특별한 독해법이 필요하지 않다. 문학 작품은 인간관계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관련된 경험이 없다면 읽어도 느끼는 게 없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이 생기면 같은 글도 다르게 읽힌다. 사랑을 하면 서정적인 문학이 잘 읽히고, 고난을 겪으면 고난을 극복하는 문학이 잘 읽힌다. 주인공의 작은 독백까지도 생생하게 가슴에 꽂힌다.

책을 통해 감정을 느끼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그러나 목적을 혼동하면 위험하다. 강렬한 감정과 연관된 상황을 잘 기억한다. 독서는 목적에 맞지 않게 읽는 것이다. 글을 읽는 가장 흔한 목적은 지식이다. 지혜를 얻는 것이다. 학생은 시험 준비를 위해 교과서를 읽는다.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사람은 시간 관리법 책을 읽는다. 시험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은 공부법 책을 읽는다. 목적이 뚜렷할수록 독해법이 날카로워진다.

문제를 정확히 인지한다. 저자는 글은 어릴 때 배웠지만, 읽는 방법을 터득한 건 늦게였다. 책은 전부 이해할 필요도 없고, 전부 기억할 필요도 없다. 독서의 목적은 모든 글자를 읽기 위함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알기 위함이다. 책에 있는 모든 글자는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글자를 하나하나 기억하려고 하면 안 된다. 책을 쓴 작가도 모든 문장을 기억하지는 못한다. 책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기술은 많이 알려져 있다.

독해력의 목적은 문제에서 옳은 답을 고르는 것이다. 문제의 답을 고를 수 있으면 잘 읽은 것이고, 답을 고를 수 없으면 잘못 읽은 것이다. 지식을 습득했는지, 열심히 생각하며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가장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독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특히 문해력과 사고력이 강조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 읽어선 안 되고, 이해가 쉬운 부분만 읽어서도 안 된다.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독해만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어려운 문장을 고민해서 이해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다른 분야의 지식과 연결 짓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런 능동적인 독해 경험이 모여서 사고력이 된다. 목적에 따라 적합한 독해법은 다르다. 사고력을 높이는 게 유일한 해법이다.



사고력을 높인다는 주장에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로만 읽는다는 목적감각이 부족하다. 읽는 순서를 바꿔서 효율을 높인다는 순서감각도 부족하다. 오직 능동감각만을 강조한다. 이러한 극단성은 경계해야 한다. 모든 공부에선 목적/순서/ 능동감각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공부의 다른 중요한 측면을 놓치게 된다. 읽는 순서를 바꾼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오히려 공부의 효율을 낮추고, 저자를 힘들게 했다. 노력에 비해 남는 게 없어서 힘들었다. 이 모든 것은 알고 보니 순서 감각의 문제였다.

저자는 이 느낌을 깨달은 뒤에 글을 읽는 방식을 바꿨다. 모두 순서대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버렸다. 이해할 수 있는 곳부터 읽거나 필요한 내용부터 읽었다. 읽는 순서를 적극적으로 바꿨다. 그러자 남부럽지 않은 독해 속도를 갖게 되었다. 읽는 순서만 바꿔도 독해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독해는 ‘책에 적힌 지식’을 ‘내 머릿속 지식‘과 연결하는 작업이다. 두 가지가 쉽게 연결되는 책은 쉽게 읽힌다.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이 연결이 힘들 때도 있다.

그래서 책에 적힌 순서가 모두에게 효율적인 순서는 아니다.

또한 책은 지식을 일렬로 펼쳐놓는다. 순간적이고 방향성이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 지식은 입체적이다. 특정한 방향성이 없고, 순차적이지도 않다.

독해를 저자에게 맡기면 안 된다. 책을 좀 더 치밀하고 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책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종이에 불과하고, 필요한 걸 얻었다면 버려도 된다. 수험생의 목적은 지문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지문에 딸린 문제를 푸는 것이 목적이다.

지문을 열심히 읽어도 문제를 풀 수 없다면 잘못 읽는 것이다. 반면 지문의 일부를 읽지 않아도 문제의 답만 정확히 고를 수 있다면 잘 읽은 것이다. 지문 독해의 방향성을 정하려면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봐야한다. 글을 독해하는 과정도 비슷하다. 독해는 단어 하나하나를 감각으로 받아들이고 머릿속에서 조합하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다. 그보다 이런 내용이 아닐까라고 먼저 예측하고, 그 예측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읽기는 언어심리학적인 추론 게임이다.

읽기는 글자, 단어 문장의 정확하고, 디테일하고, 순차적인 인지와 이해가 아니다. 읽기는 선택적인 과정이다. 인지적 인풋 중에서 최소한 언어적 힌트를 사용해서 추론하는 것이다. 저자는 글의 결론부터 찾아 읽는 독해법을 배웠다. 그중에 요약된 부분을 먼저 읽는 방법이 있었다. 수험 교재를 읽을 때도 결론부터 읽을 수 있다. 바로 ‘문제’를 보는 것이다. 우리가 읽는 목적은 어차피 문제를 풀기 위함이다. 즉 문제가 공부의 결론이다. 문제는 푸는 데 필요한 중요한 문장이다.

대부분은 이론을 이해하고 문제를 확인하려 한다. 우리는 문제만 풀 수 있으면 된다. 그게 수험에서의 목적감각이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수동적 공부가 지속되면서 공부가 늘어질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은 모든 개념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해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강의를 들으면 된다. 짧게 압축된 강의를 듣거나 발췌해서 들으면 효과적이다. 그런데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를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런 공부법은 생각의 범위를 문제 풀이로 좁힌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반만 맞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시험공부를 좋아해서도 아니고, 문제를 잘 풀고 싶어서도 아니다. 시험 문제를 보는 게 빠르게 기초를 쌓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공부에서 보는 게 얼마나 효과적인 도구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 계속 공부해도 지식이 내 손에 들어온 순간부터 어디에 정리할지 생각해야 한다. 지식은 어디에 끼워 넣어야 필요할 때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이 단권화다.

단권화는 단순히 뿌듯해하거나 보기에 깔끔하라고 하는 게 아니다. 흩어진 지식을 하나의 체계로 모아 놓고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함이다. 단권화의 구체적인 방법은 기존 교재를 사용하는 방법과 직접 만드는 방법이 있다. 교재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본서를 사용하는 방법과 요약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교재는 성격이 다르다.

요약서는 결론만 요약해서 적혀 있고, 교과서나 기본서는 그 도출 과정까지도 적혀 있다. 기본서에는 거의 모든 내용이 적혀 있다. 그래서 기본서를 공부할 때는 내용을 줄여나가야 한다. 앞서 말했듯 단권화하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시험 전에 다시 봐야 하는 부분은 표시해둬야 한다. 시험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지식에 표시해야 한다. 이해를 하면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고 독해는 요리처럼 직접 읽고 자신이 적용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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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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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난 매일 성경을 읽는다. 나에게 있어서 성경은 그냥 책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이다. 책을 많이 읽었지만 다른 책들은 지식을 얻는 책이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실존하고 실체가 있고 그대로 지켜야 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난 오로지 말씀만 믿는다. 이 책을 읽고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면 족한 것 같다.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성경의 일관된 흐름과 관통으로 주제를 파악하며 성경 전체를 쉽게 이해하면 성경읽기와 묵상이 즐거워진다.

저자 존 팀머는 여러 세대에 걸쳐 말씀의 씨앗을 다음 세대에게 충실하게 심어 온 가정에서 태어났다. 네델란드 하클렘에서 태어난 그의 12세에 나치는 네델란드를 침공했으며, 청소년기를 추위, 굶주림, 위험, 두려움과 함께 보냈다. 거리 전도와 YFC에 참여해 신앙생활의 열심을 냈다. 1952년 미국으로 이주해 칼빈신학교와 하트퍼신학교 졸업 후 암스테르담의 자유대학교에서 신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4년 동안 일본 선교사로 기독개혁교회(CRC교단)를 섬겼고, 미국으로 돌아온 후 리지우드기독개혁교회와 우드론 기독개혁교회에서 목회를 한 뒤 1995년에 은퇴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난 스토리 텔러인 그는 2009년 칼빈신학교 우수동문상을 수상했고, 그의 설교는 신선함과 깊이 그리고 언어적 경제성으로 유명하여 신학생들의 모델이자 설교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교회 장년부 교육이라고 하면 대개 성경 본문을 정해 놓고 공부하는 방식을 떠올린다. 교회에서는 오랫동안 장년주일학교를 이런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물론 이런 형식도 적절치 못한 것은 아니다.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유일한 근원이자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평생의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 교육에는 기독교 교리, 교회사, 교회행정, 기도, 기독교 윤리 등 다양한 과정이 포함되며, 그럼에도 각 과정은 주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기초한다.

이것은 우리가 성경신학 공부로 돌아가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경신학이야말로 그리스도가 주인되시는 모든 교회교육의 열쇠이다. 『성경이 쉬워지는 책』은 하나의 맥락을 중심으로 성경을 흝어보는 책이다. 이 책은 성경에 대한 개관을 대략 날짜, 이름, 사건 등을 역사적 순서대로 개관하면서 성경의 숲을 본다.



중요한 가르침과 사건들의 연관성을 짚어보면서 이야기의 기본 뼈대를 세워간다. 성경을 관통하는 전체 의미를 살피면서 그 속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파악하여 총체적으로 보는 방법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공부할 때 한 본문, 한 단락, 한 장 나아가 크게는 한권 정도로 나누어 보는 경향이 있다. 성경은 한 분의 저자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권의 책이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을 담은 한 권의 책으로 전체 맥락 가운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경의 전반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총체성이라는 맥락에서 공부해야 한다. 팀머의 선교사서 경험은 그가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데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성경은 아직 ‘내 백성’ 이 되지 않은 사람들과 하나님 나라가 확립되지 못한 땅 그리고 그 땅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언약이자 왕의 통치로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선별적으로 성경을 읽는다. 어떤 책은 즐겨 읽고 어떤 책은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입술로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성경 일부에만 관심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무시한다.

그 결과는 매우 가치 있는 대부분 본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성경 본문의 깊은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성경 본문의 깊은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이어질 전체적인 맥락을 따로 분리하기 때문이다. 성경 본문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성경을 묶음집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창세기 1장을 신화로 보는 것이 유행이다. 하지만 창세기는 신화가 아니다. 신화란 신에 대한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이야기다. 그러나 창세기는 신화와는 정반대다.

옛사람들의 사유가 만들어낸 신화를 거부하고 반박하며 파괴한다. 창세기 1장은 이방종교들의 핵심을 망치로 깨부수고 있다. 하나님은 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앞에 다른 모든 것들을 창조한 너의 주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너는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다른 신은 없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람, 바벨론 사람, 그리고 페르시아 사람들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결정하는 신으로 태양, 달, 별 등을 신으로 섬겼다. 또 가나안 민족은 출산과 번식이라는 자연적 과정을 거룩하다고 믿었다.

창세기 1장의 주장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이 신이라고 믿는 것들은 결코 신이 아니다. 그저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른 피조물일 뿐이다. 창조주라는 범주의 신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 있으며, 다른 모든 것은 만들어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반복적으로 주변의 정치적 강대국들이 믿는 신들의 공격을 받았다. 창세기 1장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피조물을 신적 위치까지 높이고 숭배하는 유혹에 대해 대적하라고 명령한다. 태초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마지막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손으로 지어진 성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한 성전은 타락 이후에야 필요했다.

태초에 창조를 성전으로 묘사하고 있는 창세기 1장과 새 창조를 성전이 없는 거룩한 성으로 비유하는 요한 계시록 21장 사이에서 잃어버린 피조물을 인간의 역사 안으로 침투하시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창조는 단지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존재하도록 하셨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창조는 지속적인 혼돈의 위협에 대항해서 하나님이 계속 창조를 지탱하고 계심을 의미한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의 영원하신 뜻과 섭리로 천지의 모든 것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셨을 때 공허한 흑암 속에서 세상을 빚어내는 일을 시작하셨다. 밤은 지금의 창조 가운데 일부로 남게 된 흑암의 흔적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매일 밤 피조물의 윤곽은 형태 없이 사라진다. 그래서 매일의, 아침은 일종의 새로운 창조를 의미한다. 밤은 이 세상에 혼돈의 어둠 같은 것을 다시 가져오기 때문이다.



빛이 형태 없는 흑암 속에서 피조물을 비추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밤이 요한계시록에서 표현하고 있는 새 창조의 일부가 될 순 없다. 세 창조에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 양이 있기 때문이다.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21:23) 이제 창세기 1장에서 일곱 번 (3,6,9,14,20,24,26)절의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표현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역사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의 역사였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의 제한을 넘어서면 안전하지 않고 오직 혼돈, 파괴 나아가 사망만이 있을 뿐임을 강조한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 오직 두 가지 선택이 있음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것인가, 혼돈의 권세에 굴복할 것인가? 이 선택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열방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짓는다.

본문의 내용을 읽고나면 그 장의 내용을 공부하는 공간이 있다. ①창세기 1장의 중심 주제는 무엇인가? ②창조 이야기는 어떤 점에서 출애굽 사건과 닮았는가? ③저자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④창세기 1장을 다룬 이 장에서는 많은 사람의 큰 관심거리, 곧 “그리스도인은 우주의 기운에 관한 과학적 설명과 창조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어떻게 조화 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저자는 왜 문제를 다루지 않았는가?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아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암 9:7-8)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우리도 동일하게 모두 특별하게 만드셨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평가는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말씀하신다.

그런 우리를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나와 지체들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하신 이유를 말해보자고 한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다른 신들과 달리 당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신은 하나님을 깨끗게 비추는 거울이 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온전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내가 세상에 비추고 있는 형상은 무엇인가? 자신이 다 생각해봐야 한다.

일곱째 날에 일어난 ‘안식’은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라는 말씀에 근거해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안식일 제도가 신약 시대 이후 주일로 승화되었다.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을 생각해 볼 때 주일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시편 8편은 창조주께서 드리는 찬양이다. 배운 바에 대한 응답으로 시편 8편을 읽어 본다. 세상을 창조하고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본문을 읽고 저자의 질문에 답해본다. 아침과 밤이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라는 얘기가 새롭고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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