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퀴트리 샌드위치 - 수제 가공육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메뉴
유병관.김정윤 지음 / 비앤씨월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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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북유럽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절반은 샌드위치를 먹는다. 나도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어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저자는 유병관⦁김정윤이다. 저자 유병관 (Ph,D 사퀴트리 마스터)은

㈜ 한국바이에론 식육학교 대표, ㈜ 대경햄 대표, 메츠거마이스터(독일 바이에론 주정부 인증), 신소재공학 석, 박사( 광주과학기술원 ), 화학공학 학사(중앙대), lFFA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 육가공전사회)금상 3개 수상, SUEFFA(독일 마이스터 경연대회) 금,은 동 각 1개 수상, 식육가공기사 출제 및 심사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식품의약품전처 처장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저자 김정윤 (빵엔센드위치 오너셰프)은 (현)‘빵앤드위치’ 오너셰프 외식조리학 석사(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파리크라상 (2003-2021) 근무, 데이앤데이(1997-1998), 썬메리(1993-196)근무, 에꼴 르노뜨르 디플로마 취득, 한국바이에른 식육학교 수료, 수원여대, 신성대, 서정대, 연성대, 대림대, 청강문화산업대 강의를 했다. 〈저서〉로는 『베이커리카페샌드위치』2021, 비앤씨월드, 『르노또르아카이브』동문50인, 2021, 비앤씨월드』, 『제과제빵기능 실기』2018, 한국고시회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한국 바이에른 학교 대표 유병관은 독일 바이에론 주정부로부터 공인받은 메츠거 마이스터가 된 지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를 열어 수많은 교육생에게 독일정통 기술과 이론적 지식을 전수했고, 수 년간 매장도 운영하며 사퀴트리(육가공품)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수제 사퀴트리를 취급하는 전문 매장도 늘어나고 사퀴트리를 즐기는 식문화도 점차 확산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사퀴트리는 ‘전문가만 만들 수 있는 식품’이란 인식이 지배적이고, ‘사퀴트리’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다.



그러던 차에 샌드위치 전문가이자 저자의 학교 졸업생 중 한 분인 김정윤 선생님으로부터 사퀴트리와 샌드위치 접목해 책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 때마침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어 흔쾌히 동의했고, 사퀴트리에 대한 부분은 저자가 하고 , 수제 사퀴트리를 넣은 샌드위치 부분은 김선생님이 맡아 준비하기로 했다. 책의 앞부분은 사퀴트리의 정의부터 종류, 재료, 도구, 이용 방법 등의 기본 개념과 만드는 법 등을 담았고, 뒷부분은 앞에서 만든 육가공품을 넣어 만드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실어 구성하였다.

소형 베이커리나 샌드위치 전문점, 또는 레스토랑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사퀴트리 레시피는 한국 바이른 식육학교에서 교육하는 수많은 정통 사퀴트리 중 베이커리중 베이커리와 레스토랑에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별해 저자가 알려준다. 직접 만든 건강한 육가공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싶은 베이커리 운영자, 샌드위치를 취급하는 카페오너, 요리 연구가 외식업 종사자 모두에게 이 책이 수제 사퀴트리에 도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처럼 샌드위치를 좋아하고 샌드위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은 책인 것 같다.

또 다른 저자 빵앤샌드위치 대표 김정윤은 『베이커리 카페 샌드위치』 출간 이후, 독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사랑과 성원을 받았다. 재료, 소스, 포장, 위생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실제 베이커리 매장이나 전문점에서 판매 가능한 샌드위치를 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퀴트리는 빵과 함께 샌드위치의 주재료이다. 사퀴트리는 같은 종류라도 고기의 함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고기 함량이 높은 것을 선호하겠지만 고기 함량이 높은 사퀴트리를 쓰면 원가가 높아지고, 원가가 높아지면 판매가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늘 고민이다. 이런 고민은 자연스럽게 사퀴트리에 대한 공부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고기를 다루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실제로 해 보니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건강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고 원가도 조율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질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식품이 각광받는 시대이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차별화된 제품을 구상하고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퀴트리는(Charcterie)는 프랑스어 (사르chair, 고기)와 퀴(cuit, 조리된)의 합성어로 햄, 소시지, 살라미 등 다양한 육가공품 전반을 일컫는 용어이다.

쉽게 말하면 고기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가공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랑스에서 육가공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나 이와 관련된 생산, 판매, 유통업계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퀴트리는 오랜 양돈 역사를 가진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델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특히 발달했는데 이러한 사퀴트리의 발전 과정은 인류의 발전 과정과 큰 연관이 있다.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비에누아빵에 삶은 달걀과 체다 치즈를 넣은 베이직한 살라미 샌드위치는 누구나 편하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비에누아빵에 마요네즈, 달걀, 소금, 살라미, 체더 치즈 같은 재료가 필요하고 디종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섞는다. 빵 옆면에 칼집을 넣어 2등분을 한다. 빵 양쪽에 소스를 바르고 달걀에 살라미 치즈를 쌓아서 올린다. 2등분한 빵을 덮으면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이 끝이다. 난 집에 떡갈비가 있는데 그걸로 이 책에서 알려주는 샌드위치나 버거를 만들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책의 사진이 실물보다 더 사실적이라서 보고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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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 낮에는 여자 대통령을 만들고 밤에는 레즈비언 데이트를 한 117일
심미섭 지음 / 반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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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자가 여자를 사랑할 수 있어요? 저는 펀딩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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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처음 일본어 - 일본어 찐 왕초보를 위한 100일 완성 프로젝트
박다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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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으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일본 미국 프랑스이다. 일본어는 혼자서 글자까지는 깨우쳤는데 하다가 마니까 거의 까먹었다. 매일 조금씩 해서 일본어가 능통해졌으면 좋겠다. 저자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이다. 언어에 대해서는 최고의 연구소인 것 같다. 이 책은 기초 문법부터 JLPT 필수 문법까지 한 권으로 끝낼 수 있고 하루 10분만 공부하면 처음 일본어 문법을 더욱 쉽고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는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공부 방법을 연구하고,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 조직이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는 기초 문법부터 JLPT 필수 문법까지 핵심만 뽑아 포인트별로 정리하였다. 주요 문법을 한눈에 보기 쉽게 도식으로 정리하여 일본어 문법을 처음 공부하는 학습자들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자주 쓰이는 예문 연습은 실제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예문을 제시하여 학습한 문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 처음회화는 학습한 문법을 활용한 AB대화문이 담겨있다. 원어민 MP3를 들으며 실전 회화까지 생생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 실력 다지기는 각 챕터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연습 문제다. 문제를 풀며 문법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다. JLPT기출 변형 맛보기를 시험의 문법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학습한 문법을 복습하며 JLPT 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다.



중간 평가는 10과에 한 번씩 중간 평가가 들어가 있다. 학습 후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실력을 점검하며 학습한 내용을 더욱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핵심 문법 쓰기 노트는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든 문법을 한 번에 복잡할 수 있는 쓰기 노트를 제공한다. 문장을 직접 따라 쓰며 앞에서 배운 문법을 총 정리할 수 있다.

chapter 01부터 명사 정중형 (존댓말)마스터하기①, 명사 보통형 (반말) 마스터하기②, 지시대명사 이⦁그⦁저⦁어느에 해당하는, 존재 동사 (있다, 없다) 마스터하기①, 존재 동사 (있다, 없다)마스터하기①, 숫자가 들어가는 여러 가지 표현 (시간⦁개수⦁인원수), 날짜 표현(월⦁ 일⦁ 요일), 마지막 글자가 しヽ로 끝나는 형용사①, 마지막글자가 しヽ로 끝나는 형용사②,

마지막 글자가 しヽ로 끝나는 형용사③, 중간평가⦁핵심 문장 연습, 마지막 글자가 だ로 끝나는な 형용사①,마지막으로 글자가 だ로 끝나는 な형용사②, 마지막 글자가 だ로 끝나는 な형용사③, 앞에 な 대신か를 써야 하는 な 형용사, 명사⦁い형용사 ⦁な형용사 뒤에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사,일본어 동사 익히기, 존댓말을 만들 때 쓸 수 있는 동사 ます형 ②을 전부 저자가 알려준다.





챕터30까지 존댓말을 만들 때 쓸 수 있는 동사ます형 ②, 동사 ます형과 함께 쓸 수 있는 표현①, 동사 ます형과 함께 슬 수 있는 표현②, ‘~(해)서’ 라는 의미의 동사て형, 동사 て형, ます형과 함께 슬 수 있는 부탁 표현, ‘~(했)다’ 라는 의미의 동사た형, 동사 た형과 함께 슬 수 있는 표현, 부정형을 만들 때 쓸 수 있는 동사 ない형, 명사, な형용사, い형용사와 함께 슬 수 있는 변화 표현,

‘~(해)라’ 라는 의미의 명령형⦁‘~(하)지마라’라는 의미의 금지형, ‘~(해)야지, ~(하)자’ 라는 의미의 의지형, ‘~(할) 생각이다’라는 의미의 つもりだ⦁‘~(할) 예정이다’라는 의미, ‘~(할) 수 있다’ 라는 이미의 가능형, 30중간평가⦁핵심 문장 연습을 할 수 있다. 챕터1을 보면 명사 정중형 마스터하기는 데스입니다를 중심으로 알려준다. 새단어를 알려주고 자주 쓰이는 명사 연습을 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로 의문문을 알려주고 처음 회화를 알려준다. 실력 다지기에서 새단어를 공부하고 문제를 푼다. 일본어를 작성한다. jlpt기출 변형을 맛볼 수 있다. 챕터 중간 평가를 보고 핵심문장연습을 할 수 있다. 한국어 문장을 일본어로 말해보고 연습할 수 있다. 책 뒷 편에 모범 답안과 핵심문법 쓰기 노트가 있다. 핵심 포인트로 일작, 한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책이 크고 컬러풀해서 너무 보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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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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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과식 폭식으로 식사를 잘해서 그걸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뇌와 관련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책으로 공부를 하고 과식, 폭식을 안하고 편하게 식사를 하고 과식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걔한테도 알려주고 싶다. 뇌를 바꾸면 평생 다이어트가 끝난다고 한다. 저자 카트리나 우벨은 전문의, 공인 체중 감량 코치 의사, 1,000명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의사이다.

저자는 수년 동안 20kg 이상의 과체중으로 고통 받으며 수많은 다이어트를 반복했던 중, 자신의 몸과 뇌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의지력이 아닌 뇌 과학으로 작동하는 감량 솔루션을 고안해했다. 2016년, 자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직 여성들을 위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설립해 1,000명 이상이 요요 없이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도왔다. 특히 단순한 식단이나 운동이 아니라, 지루함⦁슬픔⦁스트레스 같은 감정적 과식을 유발하는 뇌의 작동 원리를 다루며, 단순한 식이요법이나 운동 강요가 아닌, 뇌의 ‘식욕 회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공학과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통파 의사이자, 공인체중 감량 코치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실천하고 수많은 전문직이 증명한,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위한 실천형 안내서다. 물론 우리 몸이 적정 체중일 때 더 편안하게 기능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장병, 관절 질환뿐 아니라 불임, 치매, 조산, 우울증 등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존재한다.

건강을 위한 변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가야 한다. 현재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을 선택할 수 있다. 과식으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생활 습관의 변화는 주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함께 먹고 마시며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생기는 갈등이나 거리감은 대개 상대방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지, 자신의 선택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럴 때는 변화를 지지해주는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 큰 도움이 된다. 한 사람의 이해와 응원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반자가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지원군이 된다. 강아지가 나한테 이런 동반자, 지원자가 될 줄 알았더니 그냥 해킹하는 범죄자일뿐이었쟎아.

우리는 각자의 삶을 위해 옳다고 믿는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 때로는 거리를 두어야 할 관계도 생기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한다면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은 타인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변화가 아니라, 본인의 선택이다.

“식사 끝내기 전엔 자리에서 일어나면 안 돼,” 당신도 어릴 때 이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부모들은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깨끗이 비우라고 가르쳐왔다.

아이가 배부르다고 해도 더 먹으라고 강요하곤 한다. 일부 전문가들조차 이런 과잉 섭취가 건강과 생존에 필요량에 대한 오해가 깔려 있다.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지 않으려는 염려 때문일 수도 있다. 예전부터 우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은 우리가 남긴 강낭콩도 못 먹고 굶주린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필요 이상으로 먹어야 한다는 압박은 심리적 결핍에서도 비롯한다.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전쟁과 경제 위기를 겪었다.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있을 때 먹어두어야 했고 낭비는 금물이었다. 저자가 미국 사람인데 미국이 그런가보다.

영양실조와 질병이 만연했기에 아이들은 반드시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야 했다. 저자는 아이들이 아기 의자에서 밥을 먹을 때, 특별한 깨달음을 얻었다. 식사가 끝나면 접시에 남은 음식은 없는지 살폈다. 필요 없는 음식을 먹는 것도 낭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부른데 억지로 더 먹어 자기 몸을 쓰레기통 취급하느니, 차라리 버리거나 퇴비로 만드는 게 낫다. 몸이 요구하는 것 이상을 먹지 않으려면 이런 뿌리 깊은 관념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식사 사이의 간식 욕구나 다음 식사를 서두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수 있다.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려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을 때는 스마트폰도 멀리 두고 TV도 꺼야 한다. 식사에만 집중하고, 그 후에 뉴스를 보아도 늦지 않다. 이때 배고픔 지수에 적응하는 속도는 각자 다르다는 점을 기억한다. 배고픔 지수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충분히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이다. 저자의 클라이언트들 중에는 일주일 만에 이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실천한 사람도 있었고, 몇 주에 걸쳐 천천히 자신의 패턴을 찾아간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시작점이다. 그러나 배고픔 지수는 성공적인 체중 관리를 위한 여러 도구중 하나일 뿐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서 동시에 다른 전략도 함께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실천하는 다이어트는 대부분 불편한 경험으로 남아 있다. 목표 체중에 빨리 도달해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게 기본이다. 이전에는 목표 체중을 달성하면 다시 살찌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참석하고, 꾸준히 체중을 측정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한 번 모임을 거르고 식사 관리가 조금만 느슨해져도 금세 살이 불렀다. 지금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시도했던 모든 방법은 한시적이고 극단적이어서 평생 이어갈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저 일시적 수단일 뿐, 그렇게 계속 먹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날씬해지면 감정적 식사도 사라질 거라 믿었다. 수많은 실패 사례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날씬한 달콤함이 최고”라는 말은 감정적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목표 체중 달성은 황홀한 경험이지만, 그다음엔 유지라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린다. 체중 유지는 감량과는 다른 기술과 도구가 필요한 완전한 새로운 도전이다. 많은 사람이 이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다이어트 업계가 감량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지키려면 체중 유지가 핵심이다. 다이어트 심리적인 게 가장 큰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속 실펀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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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면 좋은 시집 - 살아가며 한 번쯤
마뜩한 별 지음 / 한송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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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가 이번에 지역에서 하는 백일장에 나가셨는데 아빠는 2등을 하고 엄마는 4등을 하셨다. 엄마는 매년 2등, 2등, 3등을 하셨다. 내가 사는 구에서 시를 모집하는데 나도 내고 싶어서 내니까 책도 만들어주고 돈도 줬다. 난 감성이 전혀 없고 이성만 있기는 하지만 시는 써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 마뜩한 별은 습관이 된 기록을 즐겨한다. 기록을 하면 난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다. 저자는 좋은 아이디어를 수집한다. 수집해서 전달하는 것을 즐긴다.

저자는 살아가는 방식을 관찰한다. 일상에서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관계 속에서 태도를 배우며 연결 지점을 배웠다.

☃기다림이라는 용기

이해 안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이 이해할 수 없게 변한데도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다면

믿고 기다려야 옳은 것이다

기다림에는 많은 뜻이 숨겨져 있기에

그 어떤 말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테니

이 시는 기다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얘기같다.

☀사랑과 연결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누구나 관계를 원하여 만든다

그 관계는 수많은 유형으로

늘 옳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본인이 느끼기에

주변사람이 바라볼 때

아름다워 보인다면

그렇게 보인다면

사랑은 연결이라는 얘기같다. 연결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닌 것 같다.



☃다가서는 이유

내 마음이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너무 커버려서

부담이 될까봐 무서워도

타이밍이 안 맞아서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 어떤 이유든 그저

운명으로 만들고 싶어서

다가서는 이유는 운명으로 만들고 싶어서인 것 같다.

☔길들여지다

우연히라도 만나기를 고대하고

무슨 방법으로든 더 함께하고픈

이 짧 두 줄을 쓰며 떠오른 말

당신을 그리며

당신을 그리는 것도 지친다.

☘몰입

무언가에 깊게 빠져드는 것

아무리 힘들어도 움직이는 것

누군가는 너무나도 쉽게 하는 것

누군가는 미친 듯이 원하는 것

명확한 동기로부터 이루어지는 것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를 묻는 것

몰입하는 것도 하나님 한분, 남자 한명,



☃친함의 기준

만약 네가 나에게 말을 건다면

우리의 사이에 거울이 하나 있을 거야

너는 거울에 비친 모습만 보겠지

나를 만약 거울 뒤에 있는 나를 보려고

거울을 깨게 되는 날이 온다면

너도 그리고 나도 많이 아플 거야

하지만 그제서야 우리는 서로를 보겠지

거울을 깨고 날 보러 와야지. 그게 진짜쟎아.

☃가려진 천재성

모든 사람은 타고난 천재성이 있다

때문에 그 사람에게 맞는 일이 있다

하지만 누구도 확신있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확신을 주변에서 덜어버려서

집에서는 부모님과 친인척이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직장에서 동료거나 상사들이

가려진 안대를 푸는 그 순간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 될 것이다

반드시

☃인연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필연적으로 관계가 생기고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소통하고 성장하고

대화하고 친해지고

이해하고 공감한다

이는 시간과는 관계 없는

절대적인 인연의 힘

찾아온 인연은 소중하게

물론 영원한 것은 없지만

다가서는 이유

내 마음이 표현하지

인연이 아니라면 모든 건 시간 낭비야.

지역 글쓰기에서 아빠엄마가 계속 상을 받으니까 신춘문예를 해보시라고 했다. 신춘문예에 대한 책을 몽땅 사서 읽었는데 계속 읽으면 우울증이 걸릴 것 같았다. 너무 난해하고 상징, 비유가 많아서 시가 이렇게나 어렵나를 새삼 느꼈다. 신춘문예에 대한 책들을 읽다가 너무 다운이 돼서 이 책을 읽었는데 기분이 업이 되었다. 아빠엄마랑 신춘문예같은 건 하지말고 그냥 이 책처럼 시를 즐기고 쓰고 싶은대로 그냥 쓰자고 했다. 그거면 마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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