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암과 멀어지는 힐링 푸드, 근력 운동
오유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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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도 암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아파봐서 건강이 최고이고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걸 안다. 건강관리를 잘하고 싶어도 정보가 없으면 못하는데 저자가 그런 정보를 많이 알려줘서 좋은 책같다. 저자 오유경은 국내 최대 법무법인(로펌)에서 5년 근무 후, 워라벨을 찾아 법원 공무원이 되었다. 가늘고 길게 살 줄 알았는데 4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암 환자를 위한 음식 클래스’와 ‘암환자 전용 PT’를 열심히 찾아다니게 되었다. 몰라서 암의 공격을 받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더니 며칠 만에 조회 수가 1,000회를 넘겨 3,000회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진심을 담을 수밖에 없었던 뜨거운 마음으로 쓴 글을 원고로 엮어 출판사에 보냈더니 5곳의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보냈었다. 그저 하얀바탕에 검은 글씨였던 작은 점에서, 손과 발이 생겨나더니 필요한 곳에 가서 잘 쓰일 수 있는 존재로 이렇게 태어났다. 저자는 슬프고 화가 나는 날에는 혈관이 링거 바늘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몸을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마음에 묻어두었던 아픔, 슬픔, 분노, 좌절도 사실은 모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더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화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다.

저자는 하루 짧은 시간이라도 다른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수술 후 운동을 시작했다. 상태는 심각했다. 온도를 70°로 뜨겁게 맞춘 통에 들어가 누우면 목덜미에 땀을 줄줄 흘러 환자복이 흠뻑 젖어도, 거울을 보면 상의 중 양쪽 가슴 부분만 환자복이 보송보송한 옅은 옥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땀으로 얼룩진 짙은 파란색이었다. 메마른 사막과 같은 저자의 가슴 위로 낙타 한 마리가 걸어가도 이상한 일이 아닐 것 같은 낯선 경험, 유방암 수술과 32번 방사선치료는 멀쩡했던 저자의 모습을 그렇게 바꾸어 놓았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암세포를 도려내는 외곽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로 잘려나간 림프샘 주변을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순환이 안되니 가슴과 겨드랑이 근육이 당기기 시작했고, 자다가도 깨어서 울 정도의 통증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수술후유증을 겪으며 병원 집도의를 만났다. 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요양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으며 이런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결국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방법은 몸 안의 에너지를 움직에게 하는 ‘그 흔한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30대, 40대를 지나며 넘치는 건강정보 속에 다양한 운동에 도전은 해봤지만 두세 달을 넘기기 힘들었다. 모든 운동을 시작할 때마다 반드시 이걸 해야겠다는 간절함과 진정성이 부족했기에 가까워지기가 힘들었다. 헬스장 ‘연간’ 회원권을 3번이나 끓어봤지만, 역시나 마음이 없는 억지스러운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었다. 저자에게 닥친 엄혹한 현실, 암 수술 후 세 가지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겪으며 운동이라는 친구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운동을 해야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늦은 건 아닌지 마음 한 구석에 의심도 올라왔다. 하지만 더는 밀고 당기기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보니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깨우기 위해 조금 빠른 걷기로 2시간을 걸었다. 유유자적하며 걷는 것이 아니라 온종일 간절히 만나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듯이 ‘드디어 유산소 운동을 할 시간이 왔다!’하는 반가운 마음으로 운동화를 챙겨 신고 나갔다. 두 팔을 한쪽씩 크게 돌리며 ‘이건 바람개비 운동이야, 물레방아 운동이야’이라고 운동이라는 친구에게 이름도 붙여주며 적극적으로 걸었다.



추운 날에는 실내 자전거를 30분 이상 타면서 운동 친구를 만났다. 암 환우를 위한 전문 PT트레이너를 만난 이후로는 근력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 다양한 운동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유튜브 검색으로 매일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한다. 살기 위해 매일 아파트 계단 11층을 걸어서 오르니 운동 친구의 얼굴이 더욱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계단 오르기는 스스로 결심하지 않으면, 그누구도 해내지 못한다. 자기주도의 결정판이다. 방사선 치료가 시작되면 회는 ‘절대’ 먹으면 않된다. 방사선 치료 1주일 전, 갑자기 양쪽 수술 부위에 작고 빨간 종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하루 30알의 약을 비웃듯 붉은 반점들은 점점 번져갔다. 긁지 말라는 의사의 경고도 낮에는 간신히 지켰지만, 어설프게 잠이 깬 새벽에는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긁게 된다. 배로 번져가더니 일주일 만에 기어이 옻나무 옻이 오른 것처럼 새빨간 점으로 뒤덮였다. 피부과 협진을 했더니 ‘급성 유방암’ 이 의심된다며, 간단한 마취를 하더니 종기를 칼로 째고 조직을 떼어내 암 조직 검사를 했다. 조직 검사 결과 알러지로 판명되고 2주가 지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수술 직후 회를 먹어서 생긴 끔찍한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매 순간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직 검사까지 해가면서 깨달은 일생일대의 사건이었다. 이후 음식을 먹을 때는 이 음식이 몸에 들어가면 어떤 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좋은 역할을 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면역 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했을 때 저자 보다 어리던 20세, 30세, 36세의 환우를 만났다. 당시 코로나 검사를 하고 들어가야 해서 입구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적으며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되었는데, 2층 고주파실에서 다시 다 같이 만나게 되어 친분을 갖게 되었다.

고주파 치료실에 들어가며 간호사에게 젊은 환우들을 보면 가슴 아프다고 하니, 오늘만 벌써 20대 암 환우가 3명째라고 했다. 믿기지 않지만, 위암, 대장암이라는 진단명까지 듣게 되니 ‘20대 초반의 그들이 음식을 해먹기 쉽지 않을 텐데 얼마나 막막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자의 두 딸의 모습이 겹쳤다. 저자의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랄테지만,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이 무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그때부터 음식에 대한 노하우와 집밥 레시피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면역 치료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집밥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외식과 배달음식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살충제와 제초재 같은 농약성분이 발암물질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외식을 할 경우 제대로 세척을 해서 농약을 제거했는지 알 수 없다. 육류같은 경우 사람의 몸에도 해로운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먹인 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외식을 하게 되면 어떤 육류를 사용했는지 알기 어렵다. 일반인들이 음식을 가려먹지 않으면 암이 유발되기 쉽지만, 암 환후에게는 소량의 농약, 항생제라도 치명적일 수 있다. 기름은 공기와 닿는 순간 ’산패되고 썩는다‘라고 한다. 이런 트랜스지방은 혈관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인다. 과잉섭취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가게 되고, 대장에서는 트랜스지방이 균이 결합해 발암물질로 바뀌기도 한다. 외식과 배달음식이 안 좋은 점은 이런 나쁜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튀김을 파는 경우 ’쇼트닝‘ 이라고 커다랗게 적힌 통을 들어 작은 식용유통에 나누어 담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싸고 쉽게 상하지 않고, 더 바삭하게 튀겨지는 쇼트닝 같은 기름을 외식업체들은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쇼트닝은 트렌스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암 환우들이 가장 피해야 할 기름이다.

식당에서는 한 번 사용한 기름을 여러 번 사용하기도 한 재사용 기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뉴스 헤드라인으로 ‘재사용 기름, 암세포 전이 촉진’ 등의 기사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가능하면 외식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외식해야 할 경우에는 가능하면 기름을 많이 사용하거나 튀긴 음식보다는 삶고, 데치고 조린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음식점은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건강한 맛내기를 하는 음식점도 많지만 손님이 좋아하는 맛을 내기 위해, 집밥에 넣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설탕과 화학조미료를 어쩔 수 없이 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흰 설탕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뇌에서 다스리고 ‘외식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 으로 뇌를 리셋해준다. 외식할 때 기준이 필요하다. 생선회나 육회 같은 경우는 식탁에 나오기까지 무균상태로 오기가 어려워 균이 살아 있을 수 있다. 특히 배달시켜서 먹는 음식은 더욱 날것을 조심해야 한다. 양념 음식보다는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담백한 음식이 좋다. 양념이 많이 들어간 짠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위암이 발병할 위험은 보통으로 먹는 사람보다 2.7배나 높다고 했다.

튀김이나 볶음요리보다는 삼계탕처럼 삶거나, 샤부샤부처럼 데치거나, 생선조림처럼 조린 것이 낫다. 위생 상태가 깨끗한 인상을 주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뷔페 음식을 먹을 때도 위생을 따져보고 골라 먹어야 한다.

추천할 만한 외식메뉴는 ★비빔밥, 삼계탕, 월남쌈

★소고기∙ 돼지고기 덮밥

★샤부샤부 :고기와 채소 위주, 칼국수 사리는 먹지 않는다.

★로스트 치킨: 튀기지 않고 오븐 등에 구운 로스트 치킨

★밀가루면이 아닌 메밀면 국수

★아보카도, 연어, 닭가슴살 샐러드

★토핑을 고를 수 있는 샌드위치: 빵은 호밀빵, 햄보다는 닭가슴살 토핑, 소스는 소금, 후추만 추가

반드시 피하는 외식 메뉴는 숯불에 겉면을 태운 고기류, 양념갈비이다. 저자는 암진단을 받은 후, 당장 내일부터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다음 끼니부터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이었다. 가장 먼저 고소한 풍미를 즐기며 많이 먹었던 버터를 모두 버렸다.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참치 캔처럼 캔에 든 음식을 버려야 한다. 하루에 커피를 2잔씩 마시던 것을 수술 후 첫 질문으로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여쭤 봤다. 커피의 카페인은 식도의 아랫부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고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삶의 질을 위해서 하루 1잔만 마시라고 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각성상태를 느끼게 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커피를 줄이고, 커피와 함께 먹던 달달한 간식 종류도 이제는 멀리 해야 할 때이다. 암 진단 후 의사들은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콩을 많이 먹으라고 했다. 청국장, 된장, 같은 콩으로 발효시킨 음식과 두부, 두유, 콩밥, 콩나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즐겨 먹으라고 했다. 저자의 정보는 꼭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이다. 튀긴 음식을 먹지 말고 기름을 조심하고 외식을 하지 말고 커피도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굽거나 데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콩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아주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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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읽기와 필사 -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파면 결정문 전문 수록
대한민국.헌법재판소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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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윤대통령이 왜 탄핵됐는지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탄핵결정문을 읽었다. 우리나라가 포브스에서 경제력, 국방력이 6위가 되니까 중국이 엄청 두려워했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깊이 알고 싶었다. 대통령이 갑자기 계엄을 해서 왜 그런지 엄청나게 찾아봤다. 유튜브에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자료는 엄청 많다. 난 전부 다 찾아보고 대통령이 옳았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대통령이 계엄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그 전의 담화를 보니까 그때도 대통령은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듣지 않았다.

계엄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통령때문에 헌법책을 집어 들었다. 국가긴급권은 정상적인 헌법보호수단을 통하여서는 수호하기 어려운 국가비상사태에서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보장수단이다. 헌법 제76조 1항을 보면 대통령은 내우 외환 천재 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 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한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 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고 했다.

헌법재판소 결정문의 이유, 사건개요, 사건의 발달을 보면 대통령은 야당의 연속된 탄핵, 특검, 예산 삭감 등으로 국정이 마비된 상태이며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지금 나라안을 살펴보니까 북한 간첩뿐만 아니라 중국 세력의 위협도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국회의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의결 및 탄핵심판청구를 보면 2024. 12.12 대국민담화를 보면 거대 야당의 탄핵 남발, 특검법안 발의 등으로 국정이 마비되었고 국가 위기 상황에 처하였다.

거대 야당은 형법의 간첩죄 조항 개정을 방해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는 등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거대 야당이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을 0원으로 깎고 다른 예산들도 대폭 삭감하는 등으로 인하여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전산시스템 점검시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국방부장관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나도 부정선거를 인식한 것은 5년 전 중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중국이 전 세계에 선거, 경제, 정치, 산업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협만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중국 바로 옆에 있는 우리나라에 개입을 안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대통령의 계엄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캐나다, 호주,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상황은 계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 거대 야당이 거짓으로 탄핵으로 선동하는 이유는 당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이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 행위이며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다.

대통령이 얘기한 내용들은 헌법 제 76조의 내우,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이다. 민주당의 카르텔이 사변에 가까울 정도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 상태였다. 국익을 해치고 국정이 마비되게 하는 민주당을 헌재는 힐책해야 했다. 헌재를 이제는 국민들도 믿지 못한다. 정치 판결을 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았고 사법부 카르텔로 공의롭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엄선포권의 의의 요건, 실질적 요건을 보면 사회질서교란은 국가의 존립 그 자체 또는 헌법질서에 직접으로 위해를 가져오는 정도이어야 한다. 비상적 사태는 이미 발생한 경우라야 하고 비상적 사태의 발생이 예견되는 데 지나지 아니하는 경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했는데 부정선거와 연속된 탄핵, 원전 방해, 유전 방해, 간첩법 방해 전부 다 이미 발생한 경우이다. 헌법 제77조2항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영장제도,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대통령의 하이브리드 체재전쟁중인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대통령이 제반의 객관적 상황에 비추어서 그 재량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함이 상당하다는 판단 밑에 이를 선포하였을 경우, 그 행위는 고도의 정치적 군사적 성격을 띠는 행위라고 할 것이어서 내재적 한계설과 자유재량행위설에 입각하여 계엄선포가 법원의 심사대상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의 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지 않았고 헌재는 국회의 입장만 받아들였다. 탄핵제도는 일반사법절차에 따라 소추하거나 징계절차로써 징계하기가 곤란한 고위직행정공무원이나 법관 등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 직무상 중대한 비위를 범한 경우에 이들을 의회가 소추하여 파면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 헌법은 탄핵소추는 국회의 권한으로 하고 (제65조)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으로 하고 있다(제111조 제1항) 국회의원도 엄청나게 잘못하던데 그런 사람은 왜 탄핵시키는 제도가 없는지 모르겠다. 악법도 100만원 준다고 해서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도움 안되는 짓은 엄청하는데 왜 국익에 도움되는 대통령만 탄핵하고 연속된 탄핵에, 간첩법도 개정 못하게 하고 예산 삭감해서 국익을 해치는 국회는 왜 탄핵 안 시키냐.



헌법재판소법 제53조 제1항의 탄핵심판청구가 이유 있는 때란 모든 법위반의 경우가 아니라 단지 공직의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 법위반의 경우를 말한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의 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 압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법위반이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의 파면을 요청할 정도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이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법치국가원리와 민주국가원리를 구성하는 기본원칙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 행위를 뜻하는 것이고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인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그 외의 행위유형까지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외에도 뇌물수수, 부정부패, 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가 그의 전형적인 예이다.

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이 했다는 건 60%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 레거시 미디어에는 나오지 않는 윤어게인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거다. 난 정치에도 관심없고 방에서 책만 5000권 넘게 읽으면서 민주당의 올리는 법이 이상하다는 생각만 5년전부터 하고 있었다. 윤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을 국민들은 하나도 몰랐을거다. 계엄덕에 2030은 우파로 돌아섰고 민주당의 악행을 알게 되었다. 국민의 힘도 해체되어야 할 당이다. 국민들에게 필요한 당이 지금은 하나도 없다. 자유대학당이 자유보수우파를 잘 대변해줬으면 좋겠다.

대통령때문에 계엄법과 탄핵법을 아무리 읽어봐도 대통령은 파면이 아니라 탄핵기각, 탄핵 각하되어 복귀되었어야 한다. 탄핵 판결문을 읽어봐도 납득이 되지 않고 국회쪽 대변만 한 것 같다. 난 이 탄핵 결정문을 읽고 더 탄핵 불복, 사기 탄핵이라는 생각만 든다. 법치가 무너지면 국민 60%가량이 납득하지 않는 탄핵 결정문이 나올 수 있구나를 또 알았다. 미중패권전쟁에서 친중의 입장에서 연속된 탄핵남발, 지금도 탄핵하고 있어서 국정을 무너뜨리고 국익에 도움되는 원전, 간첩법, 예산 전부 반대하는 너무 잘못하고 있는 민주당, 민주당처럼 같이 잘못하고 있는 국민의 힘 때문에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의 사기탄핵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윤어게인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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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와 Hi 사이, 네이티브 영어의 비밀
AI 편집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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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성경을 읽고 있고 영작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영작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HeIIo” 와 “Hi”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인사 표현이지만, 그 안엔 숨어 있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영어가 어렵다고 말할 때가 있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꼭 필요한 언어이기도 한다. 한국어와 다른 영어, 끝이 안 보일 것 같아도 네티이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다면, ‘조금만’ 다른 시각을 가지면 된다.

영어에 대한 조금 다른 시각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똑같은 해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약간씩 다른 뉘앙스를 가진 영어 표현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마치 새로운 언어를 통해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 여행에 필요한 건 단어의 뜻만이 아니라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문화의 뉘앙스를 이해하면서 가장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 그것이 진짜 회화의 시작이다.

‘너무 문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어민들은 이럴 때 어떤 표현을 쓸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 있을까?’ 이 모든 의문과 궁금증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친근한 사이에서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과, 우리나라 속담처럼 영어권 문화 특유의 개성 있는 표현들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영어가 더 친숙해지고 일상생활과 자연스럽게 맞닿을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자주 사용되는 ‘네이티브 영어’를 모았다. 아는 만큼 보이고, 쓰는 만큼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영어이다.



비기너와 네이티브 스피커의 단어와 뜻에 맞춘 문장과 원어민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비교한다. 이 책은 속담처럼 만들어진 영어의 재미있는 표현을 소개한다. 외국인들이 영어에서 틀리기 쉬운 표현을 올바른 활용과 함께 설명한다. 네이티브 식 표현을 배운다. 한국어 해석을 따라 만들어진 문장과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을 가볍고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준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느껴진다면, 진짜 영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 것이다. 새롭게 배운 표현을 일상에서 흔히 겪는 대화 속에서 써먹어 본다. 주어나 시제에 따라 달라지는 활용법을 눈과 귀로 직접 익혀 봐야 한다. 문장을 만들어 본다. 이미 만들어진 문장이 아니라 키워드를 활용해서 능동적으로 문장을 만들어 본다. 작은 힌트를 첨가해서 혼자서 완성해본다.



이해가 안된다고 할 때 길을 잃거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쓰는 단어 Iost를 사용하면 된다. 친구와 여행지에서 함께 구경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친구와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해 본다. 결국 친구가 날 놓치고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상황이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 은

☀You Iost me.

당신은 나를 잃어버렸어요⇒“이해가 잘 안돼요.”를 쓰면 된다.

문자메세지 대화 속에서 이 표현의 뉘앙스를 느껴본다.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숫자에 따라 게임 말을 움직여, 단 , 숫자가 짝수일 때만 움직여야 해.

You lost me, what do uou mean bu’even number’?

⎆이해가 안돼 ‘짝수’라는 숫자야.

Like 2,4, or 6.

⎆예를 들면 2,4, 또는 6같은 숫자야.

Ah, got it, thanks!

⎆아, 이제 이해했어, 고마워!

In a messsage 키워드와 힌트를 활용해서 자신의 메시지를 남겨본다.

키워드

when

start-ing

talk about

universe

메시지를 보면

글쎄....네가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이해가 잘 안돼.

Well

힌 트

“when+과거시제”+“했을 때”를 만들어 본다.

정답을 보면 when you started talking about the universe, you lost me.이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미묘한 차이를 조금씩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영어공부는 미국드라마를 보고 일기를 써야 하는 것 같다. 영어성경을 보고 영작을 하고 아동 영어 콘텐츠를 보고 저자의 책으로 참고해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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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과 유산을 경험한 사람을 위한 책 - 국내 최고 난임·산과 전문의가 전하는 의학적 해법과 몸과 마음 돌봄서
최범채.김희선 지음 / 포르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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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모솔이지만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면 노산이라서 임신에 대한 건 전부 공부하고 대비를 하려고 이 책을 읽었다. 난 결혼해서 꼭 아이를 낳고 싶다. 생리를 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까 생리를 하는 것도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 책에는 난임 진단부터 치료, 유산 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까지 나오는 책이다. 저자는 최범재, 김희선이다. 최범재 저자는 의학박사, 명예 경영학 박사 산부인과 난임분과전문의, 연구중심 난임 전문병원인 시엘병원 원장으로 30년 넘게 난임 치료에 헌신하며, 3만 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수많은 새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2010년도부터 몽골 정부의 보건자문의역을 맡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이란, 수단, 러시아 등 여러 나라 70여 명 젊은 의사들의 난임 분야 교육을 담당하며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2017년부터는 조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서 ‘인문학과의료경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희선 저자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산부인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고 위험산모집중치료실을 운영해 왔고,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 센터장으로 활동했다.

보통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를 통틀어 ‘난임’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부의 경우 한 월경주기당 임신 성공 활률이 10-15%이며, 1년 동안 임신 시도 노력을 했다면 60-70% 임신 성공 소식을 들을 수 있다.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없다면 난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이 결혼 연령이 늦었거나 과거 난소 또는 난관 관련 수술력이 있는 경우, 혹은 결혼생활 1년 동안 임신 소식이 없다면 난임 전문의를 찾아서 난임증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난임 진료의 진행은 난임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를 한다. 월경 시작 2-3일째 시행되며, ‘난소 기능 확인 호르몬 검사,’ ‘갑산성 호르몬 검사,’ ‘유즙 분비 호르몬’을 중점적으로 산전에 필요한 ‘혈액검사’를 한다.

초음파 관찰이나 HSG검사상 자궁 내 점막하근종과 용종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자궁경 검사를 ’ 시행하며, 체외수정시술 반복 착상에 실패하거나 과거 소파수술 후 월경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거나 자궁 내막 유착층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자궁경 수술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검사가 끝난 후 임신이 힘들 것 같다라는 결과를 들은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곤 한다. 그러나 난임은 무작정 시도를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어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해야 할 만큼 해결 불가능한 문제도 아니다.

따라서 상황을 바로 바라보면서 낙담하지 않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난임 클리닉에 방문하는 부부에게 늘 건네는 말이 있다. 난임 환자들의 30%가량이 비만을 동반한다. 이들은 생활 개선을 통해 균형 잡힌 음식 섭취와 운동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검사 후 정확한 진단과 의사의 지도하에 체중 감량제를 복용해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체내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줄어들어 배란 기능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은 인슐린저항성을 줄어들게 된다. 인슐린이 줄어들면 안드로겐이 줄어들게 된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고인슐린혈증’이 있는 경우, 당뇨(레트로졸) 약제를 통해 부분적으로 배란을 되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전략 역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경구용 배란유도제 (클로미팬, 레트로졸)를 시행해 보고, 임신이 어려우면 과배란유도제 도 주사제로 넘어가며, 그때도 임신이 안 되면 체외수정시술 방법을 동원하여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과배란 주사 후, 과수의 난포가 자라면 ‘복수,’ ‘복부팽만감,’ ‘난소에 다수의 난포형성’이 자라면 ‘복수,’ ‘복부팽만감,’ ‘난소에 다수의 난포 형성’으로 인한 ‘난소에 다수의 난포 형성’으로 인한 난소 과자극증후군의 발현위험성이 있다. 또한 ‘다태아 임신’ 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과배란유도 주사제 사용 후 이런 증상이 발현 한다면 임신 시도 주기를 취소하거나 체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배아를 획득해 동결하고, 다음 주기에 냉동배아이식술을 하는 것이다.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경을 이용해 난소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주는 ‘난소표면미세천공술(일명골프수술)’ 이 있다. 수술 후에는 월경3-4개월에 한 번 하던 여성도 40일 이내의 주기로 바뀌어 월경불순이 교정되고, 배란약제 사용 용량이 줄어들면, 시험관아기시술의 도움 없이 자연 임신 기회도 높아질 수 있다. ‘무월경,’ ‘희발월경,’ ‘부정기적 출혈,’ ‘다모증,’‘여드름,’ ‘복부비만,’ 등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난임,’ ‘부정출혈,’ ‘비만’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자궁내막염.’‘당뇨,’ ‘고혈압,’ ‘지질 장애,’ 심혈관계 질환,‘등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그러니 당장 임신계획이 없더라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한 내분비적 문제점이 보인다면, 이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며 지속적으로 추적을 해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난임 시술을 받는 분들은 주변에 알리는 것을 꺼린다. 한국보건 사회연구의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이를 갖지 않은 부모의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스트레스,’ ‘난임 시술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스트레스,’ ‘난임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직장 근무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등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추측해 볼 수 있다.

난임 시술을 받는 여성의 경우, 반복적인 난임 시술과 유산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남편들 역시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남편들은 어떤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을까?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세터에서 진행한 상담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내에게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게 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시술 자체에 대한 우울과 불안 및 스트레스,’ ‘사랑에 근간을 둔 부부 잠자리가 아닌 동물적 난임 시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직장과 관련해서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다.

직장에 대한 고민은 아내에게도 큰 문제이다. 여성 10명 중 6명은 직장인이다. 문제는 유산이 아직도 ‘개인의 탓’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업무상 질병에 포함(2018년 12월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된 지 6년이 다 되어 감에도 사실상 산재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혼,’ ‘고령 임신 증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 등으로 인해 유산•사산의 위험은 물론 난임 시술 대상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저출산 극복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난임 시술 지원이 전 국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난임 휴가를 사용하거나 난임 시술 대상자임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지고 있다. 시간의 흐름과 달리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사회적 분위기는 난임 부부들을 사회적으로 더 위축시킨다. 유산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며 산재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임신 및 출산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엄마와 아빠의 건강이다. 이를 위해서 직장 내에서도 편안하게 난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산이 되더라도 사회적 편견으로 심리적 고통이 배가 되지 않게 위로하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 한국의 출산 위기를 감안한다면, 난임•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지원이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성숙한 시선과 배려가 함께 발맞춰 성장해야 한다. 당사자가 가장 힘들 난임 시술과 반복되는 유산의 과정에서, 그 고통을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리는 언행은 하지 않아야 한다.

난임과 유산을 겪는 이들에게 토닥토닥 감싸주는 시선과 응원, 그리고 따뜻한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그렇게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 개선을 통해, 그렇게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 개선을 통해, 수많은 엄마, 아빠들의 마음과 새로이 태어날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난임, 그리고 유산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같은 이유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 (정신건강복지센터,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등)이 있으니 꼭 손을 내미는 것 이 좋다.

저자는 그들에게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기억하면 된다. 반복적인 시술과 반복적인 유산, 정서 교감을 통한 부부간 잠자리의 부족은 남편에게 ‘나는 아이를 갖기 위한 생물학적도구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내와 남편 사이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현상으로, 심각해지면 한 가정을 이혼에 이르게도 만드는 중대한 사인이다. 간절함이 결국에는 서로를 힘들게 만들고 가족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게 된다면, 국가적인 경제적 지원이 과연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아이의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 소통하며, 그것이 부부사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만약 서로 간의 소통이 너무 어렵다면, 기관의 부부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부부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며 두터워지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노력한다면,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부부에게 지정한 마음의 안정이 있을 때, 임신 역시 잘 유지될 수 있다. 인내와 회복력, 깊은 감정의 바다를 헤엄치는 법을 알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을 어떤 형태로든 부모가 될 때 더 큰 지혜와 감사함으로 그 역할을 더 잘해낼 수 있는 든든한 마음가짐이 된다. 저자는 책에서 부모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가정이 이루질 수 있기를 모두의 기도를 더하여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도 그 응원을 받고 싶고 이 책을 읽으니까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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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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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공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이해를 잘하고 암기가 잘돼고 문제를 잘 풀면 공부는 완벽한 것 같다. 그게 안되니까 힘든거다. 이해력은 경험을 안하면 잘 모른다. 연애에 대해서도 모솔이면 연애에 대해서 아무리 얘기를 듣고 책으로 읽어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가 가장 재미가 없어서 몇 분을 못보겠다. 그러면 사람들하고 벽이 생기고 한계가 느껴진다. 내가 경험을 안해도 아주 이해를 잘하는 방법을 저자가 알려준다고 하니까 꼭 읽고 싶어서 읽었다.

내가 아는 세상은 방구석에서 책읽는 것밖에 없어서 더 많은 세상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 지식만 있고 이해가 없으면 소시오패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해력이고 독해력 문해력인 것 같다. 그게 잘되면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도 없는 것 같다. 나도 책을 읽을때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게 느껴지면 공부가 아니라 그냥 노는 느낌이라서 부담이 적고 계속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나도 정말 뛰어난 문해력과 이해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해를 그냥 하고 있으면 따로 안 외워도 되고 그 원리나 과정, 작동의 움직임을 알면 되는 것 같다. 저자가 이해력을 알려준다고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 적용을 해보고 더 알고 싶다. 저자 손의찬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부법 분야 채널 ‘메디소드’에서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감각의 공부법을 가르치며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수험생들의 멘토이자, 현직 최상위권 의대생, 스스로 ‘난독증’이 아닐까 하고 고민했을 정도로 교과서조차 제대로 읽기 힘든 집중력으로 인해 첫 수능을 망쳤다.

이후 다시는 실패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수많은 공부법 책과 합격 수기, 해외 자료까지 샅샅이 살피며 온갖 공부법을 연구한 결과, 자신만의 길을 찾아냈다. 그가 말하는 가장 효율적인 공부 특유의 독해법과 이해를 통해 암기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 핵심을 담은 책이 바로 《외우지 않는 공부법》이다. 오랜 시간 공부로 고민해 왔다면, 이제 책이 합격에 이르는 길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다고 한다. 공부 내용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려면 우선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운동할 때도 그렇다. 체중 감량이 목적일 때와 근육 증량이 목적일 때는 방법이 다르다. 요리할 때도 그렇다. 건강한 식단이 목적일 때와 맛있는 식사가 목적일 때는 방법이 다르다.

독서의 목적은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한 목적에 따라서 읽는 방식도 바뀐다. 글을 읽는 목적을 혼동할 때 문제가 생긴다. 지식을 배우고 싶은 데 감정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 사고력을 기르고 싶은데 효율적인 독해법만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만 맞히면 되는데 지나치게 깊게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도 독서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독서에는 수많은 목적이 있을 수 있다.



감정을 느끼기 위해 글을 읽을 때가 있다. 주로 문학을 그런 목적으로 읽는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인물에게서 용기를 얻는다. 이러한 독서에는 특별한 독해법이 필요하지 않다. 문학 작품은 인간관계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관련된 경험이 없다면 읽어도 느끼는 게 없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이 생기면 같은 글도 다르게 읽힌다. 사랑을 하면 서정적인 문학이 잘 읽히고, 고난을 겪으면 고난을 극복하는 문학이 잘 읽힌다. 주인공의 작은 독백까지도 생생하게 가슴에 꽂힌다.

책을 통해 감정을 느끼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그러나 목적을 혼동하면 위험하다. 강렬한 감정과 연관된 상황을 잘 기억한다. 독서는 목적에 맞지 않게 읽는 것이다. 글을 읽는 가장 흔한 목적은 지식이다. 지혜를 얻는 것이다. 학생은 시험 준비를 위해 교과서를 읽는다.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사람은 시간 관리법 책을 읽는다. 시험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은 공부법 책을 읽는다. 목적이 뚜렷할수록 독해법이 날카로워진다.

문제를 정확히 인지한다. 저자는 글은 어릴 때 배웠지만, 읽는 방법을 터득한 건 늦게였다. 책은 전부 이해할 필요도 없고, 전부 기억할 필요도 없다. 독서의 목적은 모든 글자를 읽기 위함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알기 위함이다. 책에 있는 모든 글자는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글자를 하나하나 기억하려고 하면 안 된다. 책을 쓴 작가도 모든 문장을 기억하지는 못한다. 책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기술은 많이 알려져 있다.

독해력의 목적은 문제에서 옳은 답을 고르는 것이다. 문제의 답을 고를 수 있으면 잘 읽은 것이고, 답을 고를 수 없으면 잘못 읽은 것이다. 지식을 습득했는지, 열심히 생각하며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가장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독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특히 문해력과 사고력이 강조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 읽어선 안 되고, 이해가 쉬운 부분만 읽어서도 안 된다.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독해만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어려운 문장을 고민해서 이해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다른 분야의 지식과 연결 짓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런 능동적인 독해 경험이 모여서 사고력이 된다. 목적에 따라 적합한 독해법은 다르다. 사고력을 높이는 게 유일한 해법이다.



사고력을 높인다는 주장에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로만 읽는다는 목적감각이 부족하다. 읽는 순서를 바꿔서 효율을 높인다는 순서감각도 부족하다. 오직 능동감각만을 강조한다. 이러한 극단성은 경계해야 한다. 모든 공부에선 목적/순서/ 능동감각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공부의 다른 중요한 측면을 놓치게 된다. 읽는 순서를 바꾼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오히려 공부의 효율을 낮추고, 저자를 힘들게 했다. 노력에 비해 남는 게 없어서 힘들었다. 이 모든 것은 알고 보니 순서 감각의 문제였다.

저자는 이 느낌을 깨달은 뒤에 글을 읽는 방식을 바꿨다. 모두 순서대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버렸다. 이해할 수 있는 곳부터 읽거나 필요한 내용부터 읽었다. 읽는 순서를 적극적으로 바꿨다. 그러자 남부럽지 않은 독해 속도를 갖게 되었다. 읽는 순서만 바꿔도 독해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독해는 ‘책에 적힌 지식’을 ‘내 머릿속 지식‘과 연결하는 작업이다. 두 가지가 쉽게 연결되는 책은 쉽게 읽힌다.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이 연결이 힘들 때도 있다.

그래서 책에 적힌 순서가 모두에게 효율적인 순서는 아니다.

또한 책은 지식을 일렬로 펼쳐놓는다. 순간적이고 방향성이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 지식은 입체적이다. 특정한 방향성이 없고, 순차적이지도 않다.

독해를 저자에게 맡기면 안 된다. 책을 좀 더 치밀하고 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책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종이에 불과하고, 필요한 걸 얻었다면 버려도 된다. 수험생의 목적은 지문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지문에 딸린 문제를 푸는 것이 목적이다.

지문을 열심히 읽어도 문제를 풀 수 없다면 잘못 읽는 것이다. 반면 지문의 일부를 읽지 않아도 문제의 답만 정확히 고를 수 있다면 잘 읽은 것이다. 지문 독해의 방향성을 정하려면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봐야한다. 글을 독해하는 과정도 비슷하다. 독해는 단어 하나하나를 감각으로 받아들이고 머릿속에서 조합하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다. 그보다 이런 내용이 아닐까라고 먼저 예측하고, 그 예측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읽기는 언어심리학적인 추론 게임이다.

읽기는 글자, 단어 문장의 정확하고, 디테일하고, 순차적인 인지와 이해가 아니다. 읽기는 선택적인 과정이다. 인지적 인풋 중에서 최소한 언어적 힌트를 사용해서 추론하는 것이다. 저자는 글의 결론부터 찾아 읽는 독해법을 배웠다. 그중에 요약된 부분을 먼저 읽는 방법이 있었다. 수험 교재를 읽을 때도 결론부터 읽을 수 있다. 바로 ‘문제’를 보는 것이다. 우리가 읽는 목적은 어차피 문제를 풀기 위함이다. 즉 문제가 공부의 결론이다. 문제는 푸는 데 필요한 중요한 문장이다.

대부분은 이론을 이해하고 문제를 확인하려 한다. 우리는 문제만 풀 수 있으면 된다. 그게 수험에서의 목적감각이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수동적 공부가 지속되면서 공부가 늘어질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은 모든 개념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해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강의를 들으면 된다. 짧게 압축된 강의를 듣거나 발췌해서 들으면 효과적이다. 그런데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를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런 공부법은 생각의 범위를 문제 풀이로 좁힌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반만 맞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시험공부를 좋아해서도 아니고, 문제를 잘 풀고 싶어서도 아니다. 시험 문제를 보는 게 빠르게 기초를 쌓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공부에서 보는 게 얼마나 효과적인 도구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 계속 공부해도 지식이 내 손에 들어온 순간부터 어디에 정리할지 생각해야 한다. 지식은 어디에 끼워 넣어야 필요할 때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이 단권화다.

단권화는 단순히 뿌듯해하거나 보기에 깔끔하라고 하는 게 아니다. 흩어진 지식을 하나의 체계로 모아 놓고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함이다. 단권화의 구체적인 방법은 기존 교재를 사용하는 방법과 직접 만드는 방법이 있다. 교재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본서를 사용하는 방법과 요약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교재는 성격이 다르다.

요약서는 결론만 요약해서 적혀 있고, 교과서나 기본서는 그 도출 과정까지도 적혀 있다. 기본서에는 거의 모든 내용이 적혀 있다. 그래서 기본서를 공부할 때는 내용을 줄여나가야 한다. 앞서 말했듯 단권화하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시험 전에 다시 봐야 하는 부분은 표시해둬야 한다. 시험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지식에 표시해야 한다. 이해를 하면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고 독해는 요리처럼 직접 읽고 자신이 적용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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