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안개 속처럼 희미했다. 과거는 지워졌고, 지웠다는 사실마저 잊혀서 허위가 진실이 되어 버렸다. - P104
무산 계급인 노동자들은 스스로의 힘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따로 음모를 꾸밀 필요도 없다. 그냥 들고일어나서 파리 떼를 쫓는 말처럼 몸을 흔들기만 하면 된다. 그들은 마음만 먹으면 내일 아침에라도 당을 산산조각 내 버릴수 있다. 조만간 그들도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 - P97
자네는 그 애들이 요즘에 뭘 지급받는지 아나? 열쇠 구멍으로 방 안 얘기를 엿들을 수 있는 귀나팔이라는 거라네. - P89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