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유일한 관심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빨리 알아내어 다시 못살게 굴기 전에 얼른 털아놓는 것이었다.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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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게 있다면 딱 한 가지, 빨리 고통을 멈춰 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다. 세상에서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 고통 앞에서는 영웅도 없다. 절대로 없다. 윈스턴은 쓸 수 없게 된 왼팔을 부둥켜 잡은 채 마룻바닥에서 몸을 비틀며 몇 번이고 그 생각만 되풀이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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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거를 배워 쌓아놓은 실력이 권력을 잡게 되어 평온해야 할 사람들에게 불행과 혼란을 안겨주는 현재의 누군가들이 떠오르게 하는 구절이였다.

누구든 지배를 하려면, 더욱이 그 지배를 계속하려면 현실 감각을 혼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배의 비결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힘과 자신의 확고부동한 신념을 결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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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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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어요. 그들은 당신이 무엇이든 말하게끔 할 수는 있지만, 믿게는 할 수 없어요. 당신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사람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지. 만약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할수 있다면, 비록 대단한 성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패배시키는 셈은 되는 거야."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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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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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도 납득하지 못할 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것이나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는데, 그래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곡식의 낱알이 소화되지 않은 채 새의 창자를 거쳐 그대로 나오는 경우처럼 뒤에 아무런 찌꺼기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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