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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의 법칙 - 대한민국 0.1% 영재들의 교육 비법
송용진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2월
평점 :
우리 나라 수학 영재들을 가르치면서
수학 발전에 공헌해주신 송영진 교수님께서
그동안 만났던 여러 영재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영재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에 대한 의견을 실어주신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팀을 20여 년간 이끈 분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최고의 영재들을 만나보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들이 보인 공통점에 대해서도 정리해 주셨고,
그들을 잘 교육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가르쳐 주셨어요.
언론에 노출되어 여러 가지 방향을 잃었던 영재들에 대한 이야기나
생활기록부에 외부수상내역 기재가 금지되어 올림피아드 참여율이 저조해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안타깝네요.
침착하게 여유를 갖고 행동하는 부모가 되어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겸손이 중심이 되어 아이의 인성적 여러 방면이 고루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령별 적기 교육에 대해서
유아단계, 초등 저학년, 고학년 단계, 중고등 단계로 나눠서 설명해 주셨는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들을 잘 설명해 주시니
영재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현재 우리나라의 영재 교육 기관에 대한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 기관과 학교들에 대해 설명해 주신 부분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몰리게 된 이유도 자세하게 들려주셔서 이해하게 되었고,
나라 정책으로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영재를 키워내는 데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각 기관들이 모두 잘 협조하며 발전한다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유능한 영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국가경쟁력이 되겠지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셔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름학교나 겨울학교 등 영재들이 모여서 함께 공부해 나갈 수 있는 배움의 터를 만들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영재들이 수학적 재능을 펼치며 더욱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논문을 발표하고 수학자로서 학문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겠지요.
성공한 영재 테런스 타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영재들끼리 서로 경쟁이 되다가 좌절감에 빠지게 되거나
학문의 고지에 다다랐을 때 학문 연구를 접는 안타까운 경우에 대한 이야기 등도
여러 영재들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국가가 키워줄 수 있는 바탕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재교육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부분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학습하며 성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부분에서는
무엇이 정답이다 라고 틀을 정해놓기 보다
각 특수성에 맞게 유연한 자세로 필요한 만큼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잘 하는 아이들은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환경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학습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되고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니까요.
부모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원칙을 정하고, 그것에 따라 칭찬하거나 야단치며 훈육의 기본을 잘 정해서
현명한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책 중간에 중요한 부분들은 초록색으로 정리해서 눈에 잘 띄게 해 주셔서 좋았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표로 선발된 아이들의 부모님 인터뷰도 실어주셔서
어떻게 영재가 되었고, 어떤 교육을 해 주며 가정에서 도움을 주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허준이 교수가 필즈 메달을 받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분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여 군대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39세 이하에게만 주는 상이니까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 몇 년의 기간을 더 연구에 매달릴 수 있으니까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겠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조건들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재들을 조기 발굴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면 놀라운 성과로 이어지기 쉬울 테니까
가정에서의 관심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도 기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 영재들을 가르친 경험으로 바탕으로 영재교육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이 책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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