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 - IFRS가 도입되면 어떤 업종, 어떤 주식이 오를까?
이민주 지음, 박해익 감수 / 스프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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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선택에 금전적인 부분을 고려하는 것은 속물근성이라는 생각에 부자연 스러울 정도로 재무쪽으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막상 일을 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살펴보니 재테크를 해야겠더라.
그래도 전공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꾸준히 다니며 1년을 착실히 적금을 들었는데 사람 마음이란 것이 이자를 맛보니 그 이상의 수익률을 바라게되어 금융쪽으로는 관심도, 지인도 없던 내가 홀로 책을 찾아보며 공부한건 고작 1달이었으나 그때 당시의 부동산, 주식, 채권, 펀드, 경매에 관련해서 얕지만 폭넓게 섭렵했었다.
 
물론 그렇게 책을 찾아본다고 쉽게 알 수 있을리가 없어 초반에 용어를 파악하는데만도 고생했고 쉽게 지쳐 포기한 부분들이 자꾸 들어났다.
그 와중에 이민주저자의 <워렌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을 수박겉핥기 식으로 읽고 지나갔었는데 최근에 재무제표에 대한 분야별로 안내하고 있는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이 나와주어서 한동안 시들했던 경제공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게다가 요새 계속되는 주식시장의 호재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으로 용돈을 벌 수 있게되어 다시 공부를 재계하려해도 워낙 대충 훑어보듯 지나간지 1년이 넘어서 관심과 집중력이 예전만하지 않았는데,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와 해석할 수 있는 시각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도움서인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를 지금 만났다는게 시기적절했다.
 
사실 재무제표라는 것이 그 회사의 운영능력을 보여준다고는하나 교묘한 분식회계를 통해 보여지는 방식의 표일 뿐이라는 생각이 강해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부족한 일반인에겐 거리감이있어 투자에 참고하는 정도로도 보지않고 아예 '묻지마 투자'를 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많다.
안타깝지만 일일이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성실한 개미들이라고해도 재무제표만으로 투자수익률을 달성하기 힘들기에 대충 넘어가기 일수다.
 
나 역시 초기에만 공부하는 차원으로 재무제표를 보면서 투자종목을 선택했지만 곧 우량기업의 차트를 보면서 투자하는게 더 편해 재무제표를 보는 눈은 영~꽝이다.
그렇다보니 재무제표란 그저 머리를 쥐나게하는 표일 뿐 관심밖의 대상이었기에 기업과의 그 상관관계에 대해 무지했었는데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를 읽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공부하던 재무제표가 모든 분야에 공통적인 성격을 띄지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저자는 제조, 금융, 건설, 유통, 서비스 등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재무제표를 보는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분야별로 나누다보니 각 분야의 사업들이 가지는 경제와의 관계나 그 유래 등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있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되고 그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상황에 대한 상이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한다.
 
애초에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분야라서인지 재무제표에 관해서는 투자방법을 설명하는 와중에 그저 참고할만한 수준으로 넘어가기에 덮어두기 쉽상이었다.
실제로 나 역시 참고하는 정도에도 미치지않았고 그와 비슷한 개미투자자들 역시 많을 것이다.
이렇게 관심이 부족해 출판이 힘들었을테고 공부할 서적이 부족하니 어려워서 관심을 끄게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면 지금같이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을 만나기 힘들었을텐데,
경제회복세를 타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되어 다시 일반인들의 금융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으로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까지 출판되는데 힘 입은 것일까?
그동안 부족했던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이 축약되어 들어있으니 금융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볼만 하다.
 
워낙 금융지식이 부족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주식에 관련해서 방대하게 풀어놓느라 제대로 한분야를 깊이있게 짚어주는 책이 부족하여 아무리 다독을 해도 금융지식의 수준이 늘 같은 자리를 멤돌았는데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더해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주식으로 한살림 번다는 사람도 분야별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와 그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뚜렷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 기회에 금융지식을 더 견고히 할 수 있으니 좋겠고, 초보자들에게는 처음부터 종목에 따라 재무제표 읽는 시각에 대해 좋은 출발선을 마련해 줄 것이다.
 
정말 금융서적 중에서는 "왜 이제야 나왔어!"싶은 책들이 있는데 그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분야였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을 읽으면서 내심 "왜 이제야 나왔어!"싶었으나 곧 "이제라도 나와줘서 다행"이다 싶다.
투자를 위해 절대적인 지침이 되지는 않지만 간과해선 안되는 재무제표니만큼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또한 인생에 늘 가계경영에 대한 부담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에게 회계의 흐름과 경제적인 전망을 읽는 눈을 키워주는 선택적 도움서가 될 역량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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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up 캐치 업 (하) - 2011년 소비자 트렌드 읽기 Catch up 캐치 업
(주)트렌드모니터 & (주)엠브레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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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나 생활실용서로서의 큰 임팩트는 없지만 경영에 참고할만한 사료로서 충직하며 소비자의 니즈와 생활변화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보통 리서치 자료는 출간 목적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빙으로 첨부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계열의 책에 비슷한 설정의 조사자료만 숱하게 볼 수 있지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보기 힘들어 직접 리서치에 나서거나 업계동향을 읽어내는 정도로 전망을 살폈었었는데 이제 트렌드모니터와 같은 리서치전문 회사들이 속속 생기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나 역시 두군데의 리서치조사 홈페이지에 가입되어있어 종종 조사요청 메일이 오곤 하는데 일정 기간을 두고 같은 주제, 같은 질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왜 똑같은걸 또 물어보지?'싶었다.
<catch up>을 읽고 보니 이해가가더라. 시간의 텀을 두고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고, 세대별 취향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해보이는 그런 반복적인 조사가 필요한 때가 분명 있겠다 싶다.
 
물론 발로 뛰어 눈으로 보고 오감으로 현장에서 트렌드를 읽어내는 시장조사의 중요성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아낌없는 예산으로 시간과 인적자원이 풍부한 대기업과는 다르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벤처기업의 CEO들은 동원할 수 있는 인적, 시간적 자원으로부터 상대적으로 풍요롭지 못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정리되어있는 <catch up>과 같은 서적이 절실했을 것이다. 시대가 좋아졌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출판이라고 생각한다.
 
조사자료만으로 이뤄져있어 직접적인 조언이나 방향을 설정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사견을 철저히 배제하고 객관성만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신빙성과 현실가능성을 조망해 볼 수 있어 청사진을 그리는 젊은 경영인들에게 탁월함을 선사한다.
경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공부를 거쳤을테고 서점에 경제,경영에 관련한 조언을 주는 금쪽같은 도서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조언에는 이미 충족되었을테고 방향설정을 위한 근거자료들에 목말랐을 경영자, 기획자, 투자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조사결과를 정리해 놓았는데 그 구성이 군더더기 없이 말끔해서 별다른 추가 설명없이 리서치 통계자료로 거의 대치되는 내용에 '이게 다야?'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보를 제공받는 도중에 몰이해를 불러오거나 왜곡하지 않을 수 있는 적절함이 엿보인다. 그동안 너무 군더더기 많은 자료들을 근거로 준비했던 PT습관을 고쳐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게 한다.
너무 많은 책들이 근거자료들을 정리하여 조언까지하는 바람에 스스로 생각하여 전망하는 힘을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로지 근거만 확실하고 뚜렷하게 제시하여 본인의 목적에 맞는 전망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시각을 길러 주니 오히려 그 담백함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소비동향과 경제적 비전을 알아보고 조언을 구하기엔 부족하지만 오직 트렌드성향에 대한 뚜렷한 추이와 양상을 살펴보기엔 적절하다. 경제와 사회적 동향을 살피기 위해 많은 내용을 수용하느라 뭉뚱그려진 서적들에 지쳤다면 오직 결과만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와 심리변화, 생활양상을 보여주는 <catch up>으로 한결 담백하고 정리 된 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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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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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도시라고하면 빌딩숲이나 살풍경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떠올리기 쉽다.

그만큼 우리에게 도시란 실제로 국토대비 가장 많은 인구가 활동하는 곳이지만 가장 인간의 향취를 기대하기 힘든 공간으로 인식된다.

경제적, 문화적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준데 일등공신이란건 인정하지만 환경파괴와 비인간적, 퇴폐문화 등에 대해 거론할 때 더 도시의 존재를 부각시키게되어 마치 탈도시화가 자연친화적이고 휴머니즘적 성격을 불러올 수 있을 것 처럼 보여지지만 과연 그럴까?

 

경제성장을 이루고 유지 혹은 도약의 시기를 맞은 지금 <도시의 승리>는 행정적 비전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 틀에 박힌 도시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들을 객관적인 사료들로 비교, 분석해가며 지금의 도시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생산적이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성숙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조망할 수 있다.

 

경제가 안정화되고 선진국으로 가는 국가일 수록 윤리에 관심이 높아지며 의무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소비활동과 생활을 개선하고 봉사도 선도하는 유형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친환경적이고 소통을 추구하는 이들 그룹이 초기에는 그 수가 적어 교외로 빠지며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던 방식이 높았다면 지금은 그 수가 빈번해져 현재의 도시에서 친환경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홍보한다.

특히 인적네트워크가 활발한 도시에서 그 속도는 더 빠르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생각하던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도시에서의 친환경정책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리 보편적이진 않지만 현재의 경제와 문화,사회적 발전에 기인해 잠재적 호응도를 생각해본다면 도시가 가진 윤리의식에 기반한 친환경정책은 행정적으로 방향만 잘 설정해준다면 순항할 궤도에 있다고 본다.

격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느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곪은 곳이 많다고 지금의 도시가 쇠퇴하기엔 잠재적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단점들에 대한 절망보다는 그 단점들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는 상황을 다행스럽게여겨 도시정책을 보완 개선할 수 있는데 적극활용할 수 있다는데 안도하고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여 방안에 대한 창조성을 발달시킨다면 지금 도시가 가진 친환경적, 인도적 발전가능성은 무한하다는 상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다.

 

위험하고 더럽고 혼잡한 시스템이라는 구조도 결국 인간이 주축이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의 단점을 비판하는데 주목하지 않고, 도시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춰 위성도시, 지방과의 교류에 정책적인 성숙함을 부여할 수 있도록 방향까지 제시해주고 있어 행정관계자 뿐만 아니라 도시의 주체인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도시를 좀 더 성숙하고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키려해도 그 주체가 행정의 혁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발전이 더딜뿐만 아니라 왜곡해서 흘러갈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독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도시의 승리>가 영상물로 제작되어 공중파로 방송이 된다면 효과적일 것 같다. 공중파 3사 중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춤하여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밝은 전망을 제시해줬으면 싶다.

 

원체 긍정적인 마음이 커서 도시의 미래를 지나치게 밝게만 전망하는 편이 없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지속가능하게 유지해야하는 도시라면 밝은 전망을 세우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포기보다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기쁨에 도취되어 노력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행정관계자, 도시의 주체인 우리들이 <도시의 승리>에서 원하는 답을 구하는 이상으로 창조적 마인드로 시너지 효과를 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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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8-0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
이광수.이수경 지음 / 넥서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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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깊은 컴플렉스는 여전히 자신감을 축소시키며 영어라는 학문 자체에 높다란 벽을 쌓게 한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기에 늘 미련만 가지며 능률은 올리지 못하는데 공부가 아닌 놀이의 차원으로 접근하게 하는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

 

이미 참고서 위주로 암기하고 베기고 쓰던 갑갑한 공부방식은 노력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입증된 덕분인지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를 비롯한 각종 경쾌하게 구성된 학습서적들이 즐비하다.

예전엔 종류가 부족해서 어떤 서적이 있는지 찾아보느라 고민했다면 지금은 워낙 출판되는 서적들이 방대하여 뭘 읽어야 효과적인 학습결과를 볼 수 있을지 고민한다.

 

스스로의 스타일을 쉽게 찾지 못한다면 사람이 많이 가는 길이 결국은 지름길이 아닐까?

미국드라마에대한 관심과 영어공부의 열기가 결합하여 이제는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미드를 다운받아 볼 수 있고, 자막도 한글과 영어 통합으로 되어있는 친절한 자막파일들이 즐비하다.

공을 들여 자막을 준비해주는 천사같은 자막제공자들이 있기에 어찌나 감사한지!

 

하지만 무작정 미드를 보다보면 속도감있는 전개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에 매료되어 어느새 초반에 주목했던 그들의 발음과 대사의 흐름에서의 관심이 멀어지고 스토리에 빠져 허우적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미드로 공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독학이 가능하기에 대부분 홀로 공부하다보니 방향을 잃은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있을 것이다.

공부는 하고자하는 마음과 자신감에서 우러나왔을 때 효과를 보는 것인데 자신감도 없는 상태에서 자괴감까지 느낀다면 결국 자포자기하고 다시 필요를 느껴 책을 잡더라도 악순환을 반복한다.

 

자신은 없고 관심도 없지만 해야할 필요성은  느끼는 영어공부!

그 중에서도 영문법은 영어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요하는 부분인데 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자국어가 아닌 영어를 우리의 생활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독해든 작문이든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결국은 문법이기에 어렵고 힘들더라도 영문법은 가까이 해야하거늘 회화처럼 쉽게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시대의 분위기에 맞게 독자들에게 맞춤 영문법을 선보여주는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를 읽어보면 이미 본 미드의 대사를 다시 떠올릴 수 있어 단지 하나의 문장에 지나지않고 시각적, 청각적으로 기억되어 학습효과를 향상시켜 준다.

 

또 이제야 <위기의 주부들>을 접한 탓에 바로 다음 회에 나올 대사를 미리 접하여 다음 회의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미 학습한 문법을 드라마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위화감없이 공부할 수 있다.

인기있다하는 다양한 드라마들을 참고하여 영문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미 본 드라마의 대사에서는 복습을하고 몰랐던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흥미위주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각 문법을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설명하는데 끝나지않고 마치 참고서처럼 문제풀이까지 곁들여 그냥 가볍게 지나치지않고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게 한다.

 

문제풀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컬러풀하게 편집되어 있는 덕분에 스도쿠나 십자말풀이처럼 놀이하 듯 가볍게 접근하고 있어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가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영문법 쉽게 접근하기'의 슬로건에 부합하는 형식에 걸맞다.

 

학생, 주부, 회사원 모두 영문법이라면 답답하고 어렵기만 했지만 <미드에서 건진 리얼 그래머>를 그저 읽고 드라마를 보다보면 어느새 시청각효과로 인해 억지로 기억하려 한 적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니 부작용없는 영문법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스로에게 너무 필요했던 영문법책이었기에 아직도 영문법에 높은 턱을 느끼는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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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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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을 전공하고도 패스하기 힘들다는 사법고시를 축구밖에 몰랐던 전직 축구선수가 패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특별한 학원이나 과외라도 받은 것도 아니고 오로지 독학으로 앎의 즐거움을 터득하여 이룬 결과니만큼 후배들을 위한 그의 체험을 통한 조언은 살갑다. 에세이 형식을 띈 자기계발서라서 그다지 훈계의 느낌은 없고 그저 선배의 체험담을 들려주 듯 겸손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미 알고있는 내용들이라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며 펼쳤다면 실망스러울지 모르겠다.

그러나 자기계발이 한창인 요즘 세대라면 이미 알지 않나?

<독학의 권유>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공부와 다이어트는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도 특별한 공부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베끼고 빌리는 학습방법을 버리고 스스로의 답을 찾기를 조언한다.

 

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특별이력을 가진 선배들의 체험수기는 말 그대로 내 목표설정에 붙일 살들 중 하나가 되어야지 수기를 읽을 때마다 나의 공부방향이 흔들려선 안된다.

이중재변호사 역시 고시입성 초기엔 무작정 따라하느라 본인의 스타일에 맞지도 않는 학습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지만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결국은 키 설정에 성공하여 고시패스를 이뤄냈다.

귀차니스트가 되라했던 저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세세한 나뭇가지들을 헤아리느라 길을 잃는 줄도 모르고 헤매지말고 큰 윤곽을 그려 늦더라도 꾸준히 나가는 것이 한번에 제대로 갈 수 있어 지칠 염려도 없을 것이다. 또한 큰 윤곽을 보니 늘 변동이 있는 상황들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일에 얽메이고 싶지 않아 개인적인 여가생활에 중점을 둔 나이지만 시간을 운용하는데 자율성이란 자칫잘못하면 나태를 불러온다. 그 탓에 요즘은 느슨해지다 못해 권태로움에서 오는 여유로움에 대한 역스트레스 속에 살아가고 있었던 와중에 <독학의 권유>는 공부에 대한 열정의 불꽃을 다시 살려주었다.

평생 '못하지만 않으면 되지'하며 중간만을 유지했던 내가 주변의 반대를 무릎쓰고 강행한 전공에 대한 욕심과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했었던가...

학생시절 수학, 과학 과목들이 그렇게 싫었는데 사회에 나와 이과계열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더 느끼고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때의 그 욕심들이 새록새록하다.

 

이변호사와 나는 성향도, 살아온 방법도 많이 다르지만 뒤늦게 하고자하는 학문을 찾아 늦었다는 고민할 시간도 아까워하며 매진한 것과 더불어 영어에 핸디캡을 느끼는 부분에 공감을 느꼈다.

물론 그가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 없었던 것은 일반인들과 다를지라도 대신 축구에 올인하였으니 납득할만하지 않은가? 난 그때까지 올인한 학문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 후 전공에 올인하면서 앎의 즐거움, 노하우 등을 터득한 과정이 매우 흡사하다.

좋아하는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지식에 대한 만족과 더해지는 앎에 대한 갈증 등을 고스란히 되살릴 수 있었다.

 

초반에 축구선수로서 책을 잡아보는 것 조차 어색한 사람이 사시를 패스하였으니 대단하다고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린시절부터 축구밖에 몰랐고 대학에 가서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주목받는 선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을 견디며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인내하며 살았겠는가?

사실 운동선수라고하면 운동만 잘 하지 공부와는 멀 것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건 워낙 빡빡한 훈련 스케줄에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훈련시간을 조금 활용하여 공부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린다면 왕성한 육체활동으로 활성화 된 뇌의 선수들이 보여 줄 결과는 대단할 것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책상에 얌전히 앉았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육체와 늘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육체에 기름칠을 해줘야 뇌도 정보전달을 매끄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는 10분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주면 학업성과의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나 역시 저질체력으로 운동을 멀리하다가 건강을 위한 운동을 병행했을 때 내 열정만큼 체력이 따라주어 무리없이 과도해보이는 학습량을 소화할 수 있었기에 운동에 대해 적극 권유하는 입장이다.

운동이란 육체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윤활적 역할을 하기에 자기계발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정보의 습득 못지않게 신체를 단련하기를 권하고 싶다.



 

평소 내가 나의 동생에게 해주고싶지만 설교같아서 하기 힘든 말들이 너무 많다.

읽으면 읽을 수록 내가 열정을 다해 이룬 상황에 대한 자신과 확신들이 <독학의 권유>에 고스란히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한번이라도 열정을 다해보라는 말이 있다.  

확실히 인생에 있어 포기를 모르고 도전하여 결과를 낸 사람만이 그 쾌감을 알고 잊을 수 없어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다.

물론 지나치면 지쳐버리겠지만 다음 도전에는 전의 실패를 발판삼아 좀 더 정교한 플랜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다.

 

나의 사랑하는 동생이 정말 간절히 바라는 목표의식으로 깨닫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난 책 선물이 제일 싫어!"라며 늘 책선물을 좋아하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동생이기에 방에 놔둬도 읽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그 손에 펼쳐지길 바라며 동생의 책장에 꽂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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