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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
시지마 야스시 지음, 정난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집의 물건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게 한다 [ 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부즈펌]
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
시지마 야스시 저/ 부즈펌
요즘 아이들 키우면서 집이 온통 다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하죠?
입소문나서 들여주고 싶은 교구, 몇십만원하는 장난감,
원에서 센터수업에서 하는 교구, 온 방이 책으로 ...
저희 집도 아이 하나 키우지만 아이 물건으로 넘쳐나 요즘은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돌즈음해선 하나 둘 아이 물건에 대한 집착도 없었는데,
한두살 먹고 보니 장난감이며, 교구, 책으로 넘쳐나요.
그 좋다는 교구며 장난감,
엄마 욕심에 질러주다보니 정말 아이 편에서 필요한게 뭔지..?
차츰 커가는 모습 보면서 초등엄마들이 그러더군요.
"다 필요없어, 뭐 우리 어릴때는 제대로 된 장난감 하나 있었나?
그냥 흙하고 놀고, 소꿉장난, 말싸움 하면서 놀았지."
어허~ 그말에 공감이 가는 요즘이랍니다.
좋다는 장난감과 교구, 책 그건 모두 엄마 욕심에 들여준거였던거죠.
이번에 만나게 되는 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이란 자녀교육서는
그야말로 집에 있는 소소한 물건들이 아이에겐 상당한 호기심이며,
오감을 통해 자극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열장난감 안부럽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집에서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이 아이에겐 사물을 관찰하는 힘과, 자신만의 남다른 감각을 활용하고,
그것을 부모가 옆에서 코칭해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구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미국의 발달심리학자인 시모어 페퍼트 교수가 이야기한 3X(탐구, 공유, 표현)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라 일컬어지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죠.
더 맛있게 만들어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아이스크림제조기,
엄마가 밥 안히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따라해보고 싶어 스스로 경험하고 실습을 통한 해결방법을 찾는 밥솥,
창의력을 키워 자유롭게 발상을 키워가는 레고 블록,
처음 태어나 신고 걸을 자신의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되는 첫 신발,
엄마 아빠가 함께 거실에서 보는 신문이 흥밋거리로 발전시킨 학습,
얼마전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 금메달을 획득한 일은 결코 그의 끈질긴 노력뿐 아니라,
어릴적 관심있어선 권총이 후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처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새삼스레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네요.
몇년에 걸친 도쿄 명문 중학교에 합격한 가정과 아이들을 토대로,
전혀 예상치 못한 물건들이 활용을 통해 의미와 이해가 담기고,
물건 그 자체를 새롭게 본다는 의미에 집에서도 충분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지를 알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것, 관심있는것, 부모의 역할, 오감을 키워주는 소소한 집에 있는 물건도
사물로 바라볼게 아니라 어떻게 생각의 전환을 키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냐가 중요한것을 일깨워주는 책 한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