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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썰의 전당 : 서양미술 편 - 예술에 관한 세상의 모든 썰
KBS <예썰의 전당> 제작팀 지음, 양정무.이차희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5월
평점 :

1911년 8월의 어느 뜨거운 여름날, 미술사에 있어 세기의 사건이 일어난다. 장소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전날 휴관이었던 탓에 박물관은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러던 중 누군가 매일 같은 자리에 있던 작품 하나가 사라진 걸 발견했다. 조사해 보니 작품이 사라진 건 휴관일 전날, 작품이 사라진 지 24시간이 지나서야 도난 사실을 알게 된 박물관 측은 박물관은 물론 ,국경까지 폐쇄해 가며 이 작품을 찾으려 하지만 2년이 넘도록 작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미제로 남는 듯 했는데 사라졌던 이 작품이 2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나타난다. (-15-)
실제로 보면 다서 작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모나리자>는 가로 53센티미터, 세로 79센티미터, 두께 1.3센티미터의 포퓰러 나무 패널 위에 그려졌으며, 그림 속 인물은 실제 사람 크기와 비슷하다. (-18-)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중 '아담의 창조' 라 불리는 그림을 한번 보자. 신이 보여 주는 확정적인 자세, 그리고 아담이 보여 주는 약간 나른하지만 깨어나려 하는 부스스한 움직임이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림 속 아담의 크기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정도라고 한다.
이 거대한 천장화의 작업기간은 약 4년 6개월.<피에타>는 1년, <다비드> 도 2!3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걸 보면 미켈란젤로의 일에 대한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다. (-70-)
렘브란트 외에도 수많은 유명 화가들을 배출한 네덜란드이지만 유독 렘브란트를 아끼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다른 화가들의 경우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활동했던 반면 렘브란트는 자신이 태어난 라이덴과 암스테르담 주변을 벗어난 적 없는 순수 국내파 화가이기 때문입니다. 브뤼헐은 로마 여행을 다녔고, 루벤스도 10년 가까이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다 돌아왔다. (-132-)
1983년 미국 워싱턴에 살던 열아홉 살의 한 소녀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얀 페르메이르의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그 기로 그림 포스터를 구입해 방에 붙여 두고 무려 16년간 그림 속 소녀의 이야기르 상상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상상을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시켜 책으로 출간하는데 그 소녀가 바로 소설 <진주귀고리 소녀>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 Tracy Chevalier다. (-155-)
책 『예썰의 전당 (서양미술 편)』 은 17명의 서양 예술가가 소개되고 있다. 이 예술가는 그 시대상을 잘 표현하였으며, 사진이 없었던 시기에 그림,예술이 가지는 큰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그 17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미켈란젤로, 피터르 브뤼헐, 페테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판레인, 얀 페르메이르, 윌리엄 호가스, 장 프랑수아 밀레,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알폰스 무하, 에드바르 뭉크,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다.
7000여장의 다빈치 메모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모티브로 한 소설 『다빈치 코드』, 레이시 슈발리에 Tracy Chevalier 의 『진주귀고리 소녀』 가 있다. 17명의 예술가는 존재 만으로 도 상당히 압권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예술적 가치는 전문가들이 주는 건 아니었다. 소설가가 그들의 삶과 예술적 가치를 키운 우연적 사건도 있었다. 어떤 우연적 사건으로 인해 유명해진 케이스가 나오고 있으며, 소설 두 편은 두 작품과 두 예술가를 빛나게 해주었다. 예썰의 전당 을 읽고, 내가 소설가라면, 어떤 명화를 보고, 어떻게 소설로 쓸수 있을까 다양한 영감을 가질 수 있다.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상당히 독특한 소설이여, 우리에게 예술적 영감이 후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얀 페르메이르의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읽으면, 그 명화 속 숨겨진 마음과 심적인 변화까지 읽을 수 있으며, 클로드 모네가 남긴 『수련이 있는 연못> 은 미셀뷔시의 『검은 수련 (미셸 뷔시 장편소설)』에 영감을 주었다. 17세기 파테르 파울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림 (Descent from Cross) 』 은 일본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 주인공 네로가 성당에 가서 항상 보았던 그림으로서,네로의 꿈이자 희망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