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 논제 10가지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김태훈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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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은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도덕 법칙들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체의 관계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또 의미있게 성장하는 개인적 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가능성의 지속적인 상상적 탐색이다. 그,런 과저에서 도덕성은 어던 행동이 용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공통의 동의를 추구한다. (-57-)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이 물음이 '인간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혹은 '어떤 개인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은 일반적으로 도덕적 원칙을 고수하면 인간이 퍙화롭고, 행복하며, 창의적이고,의미있게 삶을 살 수 있다는 진술로 훌륭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117-)

사람은 상황과 대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도덕적 이탈을 할 수 있는 존재다. 인간의 도덕성이이라는 것이 고정되어 있기보다 탄력적으로 작용하는 심리적 특성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대체로 상황에 따라 이타심에서 혹은 이기적 욕망에서 행동한다. 개인이 이타심과 이기심의 적절한 조화를 진행하고자 하는 성향은 사람들이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심리적 공통 기반이라 할 수 있다. (-245-)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도덕 원리에 따라 도덕 추론을 하라고 주문한다.만약 각각의 상황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타당한 도덕 판단을 도출할 수 있는 보편적 도덕 원리가 존재한다면,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모든 도덕 원리를 보편적으인 젓으로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의 자원이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적용가능한 표준에 따라 할당되어야 한다는 정의의 원리와, 도덕적 행위란 그것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모든 사람을 고려해야 한다는 배려의 원리에 대해서 대체로 동의한다. (-317-)

끝으로, 그 명제는 우리에게 도덕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신경과학자들은 우리 인간의 의식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전의 철학적 전통과는 전혀 다르게 설명한다. 논제 1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의 의식은 밈에 의해 뇌에서 창조된 '가상 기계 virtual machine'로 운용된다. (-394-)

사횝적 삶은 기본적으로 공동체의 규범을 내면화하여 무의식의 세계에 자리한 원자아 ID 의 충동., 특히 공격성이나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고통의 과정이다. 도덕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은 그런 과정을 통해 본능적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확장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429-)

맹자의 성선설(性善說) 이 있고, 순자의 성악설(性惡說) 이 있다. 동양사상에서 이 두가지 설(說) 이 인간의 도덕성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되고 있으며, 인간의 본성 너머의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다.도덕성은 지속적인 상상적 탐색이다. 맹자가 살았던 시기를 지나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공동체 내부에 도덕적 가치는 중요하게 생각 한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법이 있으며,그 법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것이 도덕성이다. 여기서 도덕성이란 인간의 본연적 가치인지? 후천적인 학습에 의한 가치인지 들여다 볼 때이다.그건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며,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삶의 대원칙이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 되고 있는 10가지 논제는 인간이 만든 도덕성이라는 사회 규범이, 상상적 가치가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원형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이유,그 이유 너머에 인간은 선과 악을 어떻게 구별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분석에 들어가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 도덕성의 개염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으며, 인간은 선한가에 대해 철학적,과학적으로 물어본다. 즉 인간이 어떤 행동 너머에 선함과 악함을 동시에 드러나는 원인은 어디에 있으며,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이유,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 상식인지, 비상식인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 사회를 만들면서,도덕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인간의 도덕성 문제를 이해하면서, 프로이트의 심리학 속에 있는 이드, 자아, 초자아에 대해서, 니체가 말한 초인이 도덕성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도덕성의 실체를 물어보며, 도덕성에 대해 근원적이해, 실제적인 차원에서 물어보고 있으며, 도덕적 삶이라 무엇인지에 대해서, 10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씩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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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 비밀을 간직한 연인의 속삭임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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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모란도 좋지만 겨울 모란도 특별하지. 특히 눈 오는 날엔 더. 죽은 남편도 아주 좋아해서 눈이 오면 함께 자주 보러 갔었는데."

미도카 씨느 그때를 그리워하듯 눈을 가늘게 뜨더니

"겨울의 모란, 가슴속에 몰래 감춘 사랑이어라."하고 즉흥으로 하이쿠를 지어 읊었다. (-10-)

기노시타 씨는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걸 혼자 하다 보니까 가게를 비우지 못해요. 직물 관련 전시회에 가서 공부하고 자가의 개인전에 가서 네트워크를 넓히고 할 시간이 전혀 없는 거예요.그러니까 비가 온다고 집에서 멍하니 쉬고 있을 수도 없어요."(-31-)

전에도 잇세이 씨와 몇 번 데이트 했다. 그렇지만 이멜다 여사가 생각하는 것 같은 남녀관계는 아닌. 그저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는 것뿐이다. 잇세이 씨는 말은 짖궂게 해도 타고난 품위가 저절로 드러나는 신사다.

벚꽃 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비탈을 천천히 내려와 집으로 향했다. 비탈 양옆에 벚나무를 심어 마치 나무가 좌우에서 두 팔을 뻗어 지나는 사람들을 배웅하는 듯 했다. 바람이 조금 잦아들어 꽃잎이 사랑살랑 떨어졌다. 벚나무가 울고 있는 것 같았다. (-135-)

"거북이 해도 돼?"

하나코가 묻고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나를 향해 돌아누워 내 등에 몸을 딱 붙였다. 풍만한 가슴이 등에 닿았다. 등에 새끼를 태운 어미 거북이 같다는 이유로 우리 자매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몸을 붙이고 자는 것을 거북이하고 부르기 시작했다. (-155-)

"시오리고 같이 들지."

하루이치로 씨가 조금 서운한 듯 말하기에 나도 일단 부엌일을 중단하고 함께 반주를 들기로 했다.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들어 기분이 편해졌다. (-229-)

칡꽃이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았다. 어떤 꽃이었나 생각하며 걷는데 마침 칡넝쿨 시렁이 있었다. 시러에 감긴 튼튼해 보이는 칡에서 작은 적자색 꽃이 달린 총상의 꽃이 가로로 튀어나와 있었다. 발돋움을 해서 향기를 맡으니 부드러운 향수 같은 불가사의한 냄새가 났다. 그 밖도 세잎으름이며, 파충류를 싫어하는 하루이치로 씨에게는 결코 기브지 않을 뱀오이라는 이름의 진기한 식물의 시렁이 있었다. 정말로 뱀처럼 생긴 컬러풀한 열매가 시렁에서 구불구불 늘어져 있었다. 나는 하루이치로 씨가 발견하기 전에 방향을 바꾸었다. (-294-)

목욕하며 감정을 정리한 뒤 하루이치로 씨가 기다리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새 이부자리를 개고 테이블 위에 아침 식사를 차려놓았다. 아직 머리가 멍해서 대화가 활발하게 오가지는 않았다. (-341-)

하루이치로 씨가 침대에 천천히 누웠다.

"저쪽 보고 나한테 등이 보이게 눕는 거예요."

내가 가르쳐 주자 아무 말 없이 돌아누웠다. 나도 침대에 누워 하루이치로 씨의 등에 상체를 딱 붙였다.

"어미 거북이가 새끼 거북이를 등에 업은 것 같죠?"

손을 뻗어 이불을 올리니 비로소 마음이 진정됐다.

"좁네."

하루이치로 씨가 벽을 본 채 말했다. 나는 하루이치로 씨 다리에 내 다리를 감았다. (-426-)

하루오가와 이토는 1973년생이며, 최근작으로 『완두콩의 비밀』,『달팽이 식당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반짝반짝 공화국』,『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가 있다.1999년 『리틀 모어』에 『밀장(密葬)과 카레』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하게 되는데, 이번에 나온 소설 『초초난난: 비밀을 간직한 연인의 속삭임』은 그녀의 초기 작품이며,로맨스 연애소설이다.

소설 주인공 요코야마 시오리는 혼자서 기모노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기모노에는 남녀노소 입을 수 있는 일본을 상징하는 전통 옷이었으며, 소설은 일본 특유의 기모노 문화,벚꽃문화가 펼쳐지고 있어서, 매우 독특한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었다.

특히 시오리는 하나코와 자매로서 우애가 상당히 깊으며, 서로 외로움을 거북이 자세를 취하여,서로의 존재감이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소설은 기모노, 벚꽃, 하야쿠,이 세가지 요소가 버무러져 있었으며, 우연히 매장에 찾아온 남자 손님과 시오리의 오묘한 관계가 이 소설의 스토리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눈여겨 볼 수 있었던 대목으로 오카다 유키미치가 남긴 ,시오리를 위한 연하장을 오카다의 아내 사토미씨가 직접 와서, 전달해 주고 있으며, 소설 스토리에서 애틋함 속에 감춰진 남녀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읽을 수가 있다.

시오리에게 침대에서 거북이 동작은 특별한 스킨십이다. 오로지 자신이 믿을 수 있고,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취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동생 하나코는 시오리에게 거북이 자세르 취할 것을 요구한다. 함께 거북이 동작을 통해 정서적인 친근함을 느꼈으며, 마음의 안정을 체험하게 된다.그건 하루이치로에게 이어지고 있다. 서로의 사랑을 깊이 확인하고, 나와 너가 가까워질 수 있는 관계, 고슴도치가 자신의 가시를 감추고, 어미 고슴도치와 아기 고슴도치가 서로 딱 달라붙는 것처럼, 시오리에게 거북이는 특별하면서,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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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무원 지방직 대비 Final 봉투모의고사 통합 6회분: 국어+영어+한국사 - 9급 국가직, 지방직 대비ㅣ 공통과목 통합 모의고사 6회분 수록ㅣ모바일 자동 채점 및 성적 분석 서비스ㅣ공통과목 핵심 마무리 체크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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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가 시행되었으며, 지방직은 서울을 제외하고, 거주지 제한이 있다. 7급 공채는 10월 28일에 시행되기 때문에 ,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있으며, 공시생들은 전략을 잘 세워서, 게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 와중에 헤커스 출판사에서 나온 『2023 해커스공무원 지방직 대비 Final 봉투모의고사 통합 6회분 : 국어+영어+한국사』은 시험 일주일 전, 모의고사 6회분으로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1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 9급 시헙에서,핵심 모의고사 성격을 거지고 있다. 즉 국어, 영어,한국사, 공통과목의 문제를 하나하나 이해하고, 국어, 영어,한국사 통합이기 때문에, 자신있는 과목은 최대한 틀리지 않도록 ,자신없는 과목은 최대한 점수를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답노트는 필수다. 대체로 한국사에 강하고, 영어에 약하기 때문에, 영어 지문을 이해하고, 과락에서 벗어나, 많이 맞추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책에는 6회분으로 되어 있으며, 영어, 한국사,국어 통합 모의고사다. 본교재 인강과 공무원 과목별 무료 동영상 강의, 공무원 면접 무료 특강, OMR 답안지, 해커스 매일국어 어플, 공통과목 핵심 마무리 체크, 공무웤 보카 어플까지 제공되어 있어서, 독학으로 공부가 가능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9급 국가직 /지방직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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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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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계획을 처음부터 알리지 말라. 당신이 새롭게 성공한 일에 사람들이 감탄하면 성취한 것의 가치는 올라간다. 가진 패를 처음부터 내보이는 행동은 불필요할 뿐더러 재미를 반감시킨다. 당신의 계획을 곧바로 밝히지 않으면 사람들의 기대감을 끌어낼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위치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면 더욱 그렇다. 모든 일에 야간의 신비로움을 더하라. 그런 신비로움이 존경심을 부를 것이다. 계획을 설명할 때도 너무 세세하게 밝히지 말라. 이는 가장 내밀한 생각을 일상적인 대화에서 드러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중한 침묵을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지혜 중 가장 신성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제시되는 해결책은 절대로 높이 평가받지 못한다.그런 해결책은 비판받을 구실만 커질 뿐이다.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당신을 지켜보게 하는 것은 신이 사용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18-)

소수처럼 생각하고 다수처럼 말해야 한다.흐름에 역행하면 진실을 발견하기가 불가능해지고 신변도 매우 위험해짅다. 그런 시도는 소크라테스만 할 수 있다. 반대 의견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들의 판단을 비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가 비난받은 사람이나 자신들과 달리 그를 칭찬한 사람 땝문에 기준 나바한다. 진실은 소수를 위한 것이며,기만은 흔하고 저속하다. 누군가가 대중 앞에서 하는 말만 들었거든 그 사람이 현명한지 알기 어렵다. 그런 자리에서만 현명한 사람도 소신을 밝히기 어려워서 남들이 흔히 하는 어리석은 소리를 늘어놓기 때문이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끊더라도 말이다. 분별 있는 사람은 남에게 반박당하는 상황도, 남을 반박하는 상황도 만들지 않는다.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쉽게 비난하더라도 공개적으로 그러지는 않는다. 생각은 개인의 자유다. 다른 사람이 개인의 생각을 침해할 수도 없고,그래서도 안 된다. 현명한 사람은 침묵 속으로 물러난다. 침묵에서 벗어날 때는 눈에 크게 띄지 않는 곳에서 자기 생각을 분별있는 소수에게 들려준다. (-59-)

일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처리하라. 일을 제대로 처리했다면 충분히 빨리 해낸 것이다. 금세 만든 것은 그만큼 빨리 암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영원히 이어져야 하는 것은 만드는 데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완벽한 것만이 주목받으며, 성공한 것만이 오래간다. 깊이 이해해야 불멸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가치가 큰일을 해내려면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금속도 마찬가지다. 가장 가치 있는 금속이 제련하는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거리며 무게도 가장 많이 나간다. (-73-)

말끝마다 반박하는 습관이 있으면 어리석어지고 짜증이 난다. 따라서 반박하기 전에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모든 것에서 반박할 거리를 찾으면 똑똑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집 센 사람은 대부분 어리석다. 어떤 사람들은 달콤한 대화도 언쟁으로 바꿔버린다. 남들보다 친구와 지인들에게 더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다.첫말이 달콤할수록 그 뒤에 찾아오는 언쟁이 더 씁쓸하게 느껴지면, 반박이 행복한 순간을 망칠 때도 많다. 이미 불쾌한 대화에 고약한 말까지 얹은 사람은 손 쓸 수 없는 바보다. (-151-)

발티자르그라시안 은 1601년 스페인 카랄타유드 인근 벨몬테에서 태어나 1658년 사라고사 인근 타라조나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17세기에 살았던 그가, 21세기에 매우 중용한 핵심 사상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건 그의 저서가 현대사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뢰와 판단력, 지혜와 신뢰,성공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1세기 현대인들에게 살아가는 처세술이다. 법과 제도가 촘촘하게 연겨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서,위선과 기만이 판치고 있었다. 진실이 실종된 사회는 불안하고, 위험한 사회로 인식한다. 우울한 사회일수록 삶을 견디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인간의 삶은 피폐해지고,신뢰와 믿음, 진실을 갈망하며, 아기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아기와 반려동물은 주인에게 충성하고, 사랑을 배풀 줄 안다. 의식주만 해결해주면, 그들이 배푸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인간은 인간을 배신하고, 인가의 지식과 지혜는 현실의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지 못할 때가 있다.그 무엇보다 지식을 강조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지혜가 부재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일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처리하라고 말한다. 신중한 삶을 강조한다. 침묵을 지키더라도 신중해야 한다. 긍정적인 삶이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사람을 보면 칭찬하고, 그 사람의 장점을 우선 본다. 먼저 베풀고 나중에 보답을 받으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 책은 지혜서이면서,심리학이기도 하다. 조조의 처세도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수많은 실수와 오류를 반복하면서 살아가면서도,정싲차리지 못하고, 항상 넘어지는 이유를 적시하고 있었다. 욕망과 쾌락에 치우친 삶에서, 절제와 겸손의 미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신뢰와 정직한 삶을 살아가되, 올바른 판단과 세상을 이해하는 판단력을 키워야만 세상의 위협과 공격에서 자유로워지며, 나의 가치를 완벽하게 정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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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 딱딱한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역사 기행
소피 스털링 외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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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이스탄불인 코스탄티노플은 중세시대에 금싸라기 땅이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우면서도 문화적으로 풍요로웠고, 번화한 항구를 지척에 두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눈독을 들이는 이들도 많았다. 모든 제국이 이곳을 조금이라도 차지하길 원했다. 하지만 이중으로 둘러싼 튼튼한 벽이 도시를 요새로 만들어준 덕분에 스무 번이 넘는 포위 공격에도 끄떡 없었다. 완전히 난공불락이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다. 무릇 가질 수 없다면 더 갖고 싶어지는 법.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는 콘스탄티노플을 몹시 탐냈다. 그래서 1453년 그는 도시를 포위했다. (-11-)

"타이타닉 침몰. 인명 피해는 없음."

1912년 4월 15일은 가슴 아프고도 혼란스러웠던 날이었다.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의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절반이 넘는 승객과 선원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사은 아직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특히 <밴쿠버 월드>지는 이 소식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16-)

엑시던트(Accident),매릴랜드

미국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인구가 300명 언저리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누군가는 그곳에 태어난 것이 'Accidental(우연)'이라고 말한다. 유머가 넘치는 사람들 같으니,나도 이 농담이 마음에 든다. (-46-)

중국의 시인이었던 이백은 글쓰기만큼이나 술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다. 762년 달빛이 아름답게 비추던 밤, 그는 배를 타고 장강(양쯔강)을 건너고 있었다. 그는 물에 비친 달의 황홀한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물에 비친 달을 안으려고 작정한 순간, 그대로 물속에 빠져 익사하고 말았다. (-79-)

사마귀를 치료하는 일부터 젊음을 유지하기까지, 우리 인간의 몸 전체는 어떤 특정 목적을 답고 있다고 믿었다. 과거의 처방전으 보면 머리카락과 체내 지방, 오줌, 모유, 대변, 생리혈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신체 일부를 처방했다는 기록을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이나 뼈와 같은 성분은 공여자가 살아있지 않을 때에만 확보할 수 있다. 세사을 떠나 고귀한 이들은 돈을 꽤나 만지게 해주는 노다지였다. (-141-)

문화 덕후이면서, 역사학자인 소피 스털링의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를 읽게 되면, 시리즈로 나와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자면, 『실수와 오류의 한국사』, 『실수와 오류의 중국사』, 『실수와 오류의 영국사』, 『실수와 오류의 미국사』처럼 말이다. 인류는 지금까지 문명을 만들었고, 싫수와 오류를 반복했다.그 오류와 실수는 우연과 필연의 역사가 되었으며, 누군가에겐 불행이 반대편에겐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내가 떨어트린 오만원 권 한장이 나에겐 불행이지만, 주운 사람에겐 해운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역사 이야기보다, 오류와 실수의 역사에 귀가 솔깃한 이유다.

콘스탄티노플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다. 15세기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그 도시의 성곽은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요새다.하지만, 그 성곽을 열어준 이가 문지기였으며, 어떤 목적으로 인해 문을 열어놓고 가버렸으며, 오스만 제국이 열리게 된 중요한 인물이다. 역사적 책임보다 개인의 욕망이 우선되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타이타닉호 가짜뉴스를 보면, 세월호 가짜뉴스가 생각났다. 1912년 4월 15일에 일어난 타이태닉호 침몰 사건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치몰로 이어진다. 역사는 과거의 어떤 실수가 일어나지 않기를 위해서였지만, 새월호 참사에는 그 역사적 교훈을 배우지 못한 나쁜 선례이기도 하다. 역사보다 우리가 매순간 마주하는 것은 현실도피와 현재에 벗어난 선태과 결정이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역사적 변곡점에는 우년과 실수가 반복되고 있었다. 통일 독일이 탄생될 수 있었선 배경도 그러하다. 그대 당시 통일 동독을 보면서, 대한민국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를 꿈꾸던 이들도 있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 아이러니한 역사를 마주하지 못하고 있다. 책에는 이외에도 낙후된 의료기술과 법의 미비점을 이용하였던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지금은 결코할 수 없는 일들이 그 당시에는 자행되었으며, 한때,이발사가 외과 수술을 맡았다는 것을 볼 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앞으로 먼 미래에는 오류의 역사, 실수의 역사가 될 수 있음을 놓치지 않게 된다. 천동설이 먹혀등었던 시대에 지동설을 믿지 않앗던 것처럼,지금 인류도 그 시대와 비슷한 역사와 과학기술을 가지고 살아왔다. 누구에게나 흑역사가 있듯이, 역사속에서도 얼마든지 흑역사는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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