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다봄 어린이 문학 쏙 4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피파 커닉 그림, 정회성 옮김 / 다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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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문제아이 헥터의 영웅 스토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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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다봄 어린이 문학 쏙 4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피파 커닉 그림, 정회성 옮김 / 다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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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었다. 첫 번째는 선홍색 고무 뱀을 수프 솥단지 안에 떨어뜨리지 않는 선택이다. 그래도 초록색 고무 뱀을 솥단지에 넣었기 때문에 벌을 받을 테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고무 뱀을 솥단지 안에 떨어뜨리는 선택이다. 그러면 교장 선생님은 더욱더 화를 낼 것이고, 백스터 부인은 길길이 날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러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경험한 최악의 급식 담당자인 백스터 부인의 자업자득이다.백스터 부인은 늘 눈을 가늘게 뜨고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주 적게, 삻어하는 음식은 아주 많이 퍼담아 준다. 누군가는 백스터 부인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 더구나 내가 여기서 그만두면 나와 가장 친한 윌과 케이티가 비웃을 것이다. (-11-)

나는 구멍가게에서 초콜릿 바 하나를 샀고.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집으로 가는 159번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버스 정류장에는 불이 켜 있지 않았지만 , 거대한 스크린이 아주 밝게 빛나며 화면이 빠르게 바뀌어서 내가 침묵의 레이저 쇼가 벌어지는 한가운데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105-)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메이리였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 메이 리의 관심을 끌려 했다. 메이 리를 발로 걸어 넘어뜨리고 , 메이리에게 욕을 하고, 메이 리의 이상한 음식이 든 도시락을 비웃었다. 심지어 윌과 케이티를 시켜 마구 흔들어 대 거품 나는 끈적끈적한 오렌지에이드 한 병을 우연을 가장한 고의로 메이 리에게 쏟게 하기도 했다. 이 일은 우리 모두 일주일간 방과 후 학교에 남는 벌을 받을 만 했지만 , 메이 리는 여전히 나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179-)

첫번째. 장소: 패딩턴 역 , 도난 : 패딩텀 곰. 상징:창, 의미:자신을 지킬 준비를 하라.

두 번째 장소: 세프리지스 백화점 , 도난:날개 달린 천사,상징 :동그라미,의미:여기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 번째. 장소피커딜리 광장,도난:에로스의 활,상징: 세개의 대각선,의미:여기느 안전한 곳이아니다.

네 번째 .장소:그레이트 오먼드.스트리트 병원, 도난:팅커벨.상징: 모자,의미:한 신사가 이곳에 산다

다섯 번째. 장소:레스터 광장, 도난:메리 포핀스의 우산과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 상징;거꾸로 된 삼각형.의미:떠돌이가 너무 많아 망가진 길.

여섯번째. 장소: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도난:랜턴 두 개. 상징:결합시킨 두 개의 고리. 의미:이곳 경찰이 떠돌이들에게 눈살을 찌푸질 것이다." (-241-)

소설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에는 랭커스터 학교의 말썽꾸러기,문제아 헥터가 등장하고 있었다. 학교 내에서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은 항상 헥터를 예의주시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특별한 아이 헥터였다. 헥터에게는 함께 다니는 친구 윌과 케이티가 있었으며, 문제를 일으키는 삼총사다.

소설은 문제 투성이 헥터가 슈퍼 히어로로 바뀌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항상 논란을 일으켰고, 아이들 사이에 영웅이 되고 싶어했다. 교내에서, 백스터 부인을 상대로 소심한 복수를 하고자 한 이유도, 자신의 행동이 정의롭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핵터에겐 또다른 특기가 있었으니, 그림에 매우 소질이 있다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이 헥터를 감싸주는 것도 헥터가 그리는 그림 때문이다.

노숙자 토머스에게 접근하는 헥터는 어떻게 하면 노숙자르 골탕먹일까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헥터의 이런 습성은 당사자에겐 힘들고, 아픔이 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대리만족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건 헥터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긴 힘들지만,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행동을 핵터가 하고 있어서다. 여기서 핵터가 도난당한 예술품을 찾기 위해서,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노숙자 토머스를 향하고 있는데,그 과정에서, 헥터는 문제 아이에서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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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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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
최우미 지음, 최인태 그림, 최인서 사진 / 림앤림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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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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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슴속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
최우미 / 림앤림 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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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시

한창 바쁜 중에 울리는 휴대전화

시간 될 때 나오라는 엄마의 지친 음성

조바심에 겨우 나가 보니

녹 슨 손수레 위에 생뚱맞은 대봉시 두 상자

아픈 다리를 끌고서

무거운 손수레까지

지하철을 갈아타고 갈아타서

먼 회사까지 찾아왔을 엄마

대봉시를 내려놓고

딸의 신경질을 한가득 싣고서도

괜찮다며 돌아서서

온 길을 되짚어 걸어가는 엄마의 뒷모습

지금은 뒤좇아 가 와락 부둥켜안고 싶다.

고맙다고 말하며 엉엉 소리 내 울고 싶다.

아픈데 힘들게 왔다고 위로해 주고 싶다.

이렇게 날 생각하는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21-)

엄마와의 대화

알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픔에 잠에서 깬 것은

엄마 꿈을 꾼 탓이다.

꿈은 꿈일 뿐

내가 있는 여기가 현실

그러나 가슴의 고통은 엄청나다.

있을리 없는데도

들릴 리 없는데도

나는 대화를 시도한다.

나 엄마 몫까지 두 배로 살고 있어.

잘하고 있는 거 맞지?

보고 있어?

아직 어두운 밤

가만히 귀 기울여도

대답은 없다. (-54-)

드라이브

목적지 없이도 차 타는 걸 좋아하는 엄마

걷지도 못하면서 창밖을 보기만 해도 들썩들썩

무더위가 가신 늦은 오후

동생이 운전하면 대시보드에 척하니 걸치는 가느다란 다리

그 사이로 살랑거리는 시원한 바람에

콧노래로 시작하는 트롯 한 소절

그에 맞춰 음악을 틀어 주는 동생

기분 좋은 엄마를 태우고 달리는 흰색 SUV (-97-)

놀이공원

세 모녀의 첫 나들이

목적지는 에버랜드

98년생 마티즈가 쌩쌩 달린다.

엄마는 나이 육십에 밤잠을 설쳤다.

가방에는 간식 한가득

얼굴에는 설렘 한가득

겁이 많아 겨우 탄 놀이기구 다음은

동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한 사파리 버스

복실복실한 양을 붙잡고 신나는 웃음

꿈에서 깬 내 눈에 들어오는 그날의 추억

탐스러운 장미꽃 앞에서 새침한 엄마의 모습

빈소에 놓인 희뿌연 영정사진 (-118-)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삶이 있고,죽음이 있다. 엄마와 두 딸, 최우미와 최우선, 두 딸이 그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한 편의 시에 채워지고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픔 이다. 시집 『가슴속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에ㅁ는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서러움 ,속상함, 아쉬움과 그림움이 느껴진다. 마치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엄마의 사랑에 대해서, 퉁명스럽게, 짜증나는 목소리로 대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회사에 찾아온 엄마가 건내준 대봉시,그 대봉시 뒤에 감춰진 엄마의 사랑은 도외시하고, 결국 자기 생각만 하는 옹졸함이 남는다.

그리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누군가의 서러움은 다시 회복될 수 없그,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우리가 사람 사이에 회복과 위로라는 것도 살아잇을 때나 가능하다. 엄마의 손때 묻은 물건들, 꿈속에 나타난 엄마의 모습, 소중한 가족이 이 세상에 없을 때, 꿈에 나타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쉬움만 느끼는 이유는 그러하다. 엄마의 사랑은 뒤늦게 알았기에, 그 사랑에 대해서, 내가 되돌려 줄 수 없고, 보답할 수 없고,갚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 순간,내 마음속에 응어리진 미안함과 죄송함은 가족에게 표현할 수 없었다.

시집 『가슴속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을 읽으면서, 후회,원망이라는 단어를꼽씹에게 되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 제삿상을 푸짐하게 정성스럽게 차려 놓아도, 그것이 위로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나의 소중한 사람을 보기 위해서, 화장장에 간다 하더라도 매한가지다. 우리는 늦은 뒤에서야 깨닫게 된다. 살아있을 때, 느꼈어야 하는 소중함,감사함을 ,돌아가신 뒤에서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아픔과 슬픔, 기억과 감정은 나의 삶의 편린에 채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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