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건강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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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생각 읽기 - 서울대 커뮤니티를 통해 들여다보는
서울대 눈썹 의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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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의 일상을 서울대 커뮤니티를 통해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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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눈썹 의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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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거실 책꽃이에 서울대 기숙사 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1993년에 서울대 기숙사 자치 위원회가 편집하고 비전 출판사가 발행한 350페이지 남짓한 책입니다. 어머니가 누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산 책인지 큰 누나가 직접 산 책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 어린 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책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4-)

"여름 방학 때 집에 내려가기 싫어서 계절학기로 <시의 이해> 라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훑어보던 시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읽으며 느끼고 분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성적은 재수강만 겨우 면할 정도로 나왔지만, 시와 함께했던 그해 여름은 유난히 기억에 남네요." (-16-)

의대생은 대부분 의대 동아리만 가입합니다. 의대 자체가 정원이 110명이라 학생 수도 많고 역사가 긴 덕분인지, 의대 동아리만으로도 오케스트라, 합창, 기타, 테니스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기도 하고요.저는 그중 테니스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했습니다. (-30-)

고등학생이 되자 어머니는 새 MP3 플레이어를 사 주셨습니다. 입시 준비 때문에 바빳던 탓에, 노래를 찾아보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시간이 없었나 봅니다.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저는 주로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쫓기듯 공부해야 했던 의대생 시절에는 걸 그룹에 빠졌습니다. 소녀시대,원더걸스, 에프엑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의사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51-)

어린 시절 저도 완전히 한쪽 편에 서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마르크스주의에 경도되었던 저는, 소위 말하는 극좌파가 되어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가 속한 정당만 절대적으로 옳고 ,다른 모든 정당은 도덕적으로 틀린 집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절대 선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속한 정당의 주장이 정당에 소속된 사람들의 이익만을 위한 주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 정책이 통과되면 국가 전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일이 반복될수록 저의 마음은 차게 식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가 봐도 잘못된 당원의 행동을 덮고 가려는 당원들의 모습을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정리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77-)

서울대 눈썹 의사 가 쓴 『서울대생의 생각 읽기』은 서울대 입학생 중에서, 최고의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서울대 의대생이 쓴 책이다.막노동꾼 출신 ,서울대 수석 입학생 한승수가 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가 생각나게 해 주느 책이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먹혀드는 스펙은 서울대,하버드,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민사고다. 가끔 한영외고 출신 저자도 소개되고 있만, 서울대의 스펙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그중 한 해 110명만 입학할 수 있는 서울대 의대는 코끼리가 바늘을 뚫고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말한다. 책 『서울대생의 생각 읽기』의 저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서,지금은 서울대병원 현직 의사다. 자신이 어떻게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는지, 서울대 의대생에게 공부, 취미, 스포츠, 오락활동, , 정치성향까지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의대생은 방대한 공부를 해야 하며, 서울대 의대 출신 의대생은 큰 도덕적 결함이 없다면, 서울대학교병원에 취업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초중고 , 12년동안 최고의 공부 실력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그들이 주는 사회적 특혜,취업 특혜라고 볼 수 있다.우리는 그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들에게 수많은 환상 , 판타지에 짜지게 된다. 게임은 안할 것 같고, 연예인은 전혀 모르고, 여자도 모르고, 남자도 모르는 , 오로지 공부 공부만 할 것 같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도 오락을 즐기며, 특히 삼국지 시리즈,스타크레프트 시리즈를 좋아한다. 테니스 동아리가 서울대 의대 동아리에 속해 있기 대문에,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좋아하게 된다. 몸과 마음이 튼튼해야 공부하는 데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저자가 겪어야 하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라 하더라도,그들에게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단,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서, 공부를 특별히 잘했을 뿐이다. 서울대 의대가 있다면, 서울대 법대도 있다. 이 책에서,서울대 의대 인터뷰, 커뮤니티의 특성을 읽어다면,이제 서울대 법대 커뮤니티,인터뷰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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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기 소년소녀 - 미래 과학과 고대 마법으로 두 세계를 구하라 스터디 픽션 시리즈
고호관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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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마법 원리를 공부했던 탓이지 프릴라는 모든 과학기술을 마법으로 설명하려고 애를 썼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냉각 마법이 걸린 보관소로 이해했고, 은하 네트워크에 올라온 모든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TV는 공간 투사 마법으로 해석했다. 유안이 TV 에서 보여주는 모습의 상당수는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이미지라는 사실을 알려주자. 프릴라는 환영 마법으로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3-)

"무슨 소리야? 기껏 깡촌 행성을 탈출해서 모험을 하려는 참인데, 집에 간다고?"

코리나도 덩달아 흥분해서 외쳤다. 둘의 등쌀에 유안은 우주선을 제대로 조종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일단 다 같이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해 보기로 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한참을 평행선을 그리며 싸우다 유안이 외쳤다. (-79-)

브랙 유니버스의 계획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우주선의 방 안에서만 있던 유안과 태유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다만 여러 차례의 경고 없는 급격한 가속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리저리 급하게 움직였다는 건 눈치챌 수 있었ㄷ가. (-121-)

"오호라, 통제실에서 내가 짜 놓은 레이저 배열을 망가뜨려 놓았다는 건가?쥐새끼 주제에 그런 수작도 부릴 수 있다니 기특하군.그래 봤자 잠시 시간만 버는 게 고작이겠지만 이렇게 귀찮게 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네놈들을 모조리 없애 버린 뒤에 조용히 시작할 걸 그랬구나." (-177-)

SF소설 『30세기 소년소녀』은 항성과 항성 간의 여행이 가능한 30세기로 시간의 무대를 옮기고 있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 30세기에 존재하는 과학기술을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30세기의 우리 모습과 일상을 상상한다. 소설은 인간이 실제 자신과 똑같은 지적인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잘 묘사하고 있었다. 인간이 가진 지식과 지혜, 그리고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서, 그것을 가진 똑같은 존재가 지구에 다다른다면, 그로 인해서 벌어질 여러가지 상황이, 느껴지고 있었으며,블랙 유니버스 회원과 과학 문명이 발달한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다.

과학이 지금과 다르게 발달하면, 미래엔 미신이라는 게 사라지는 걸까 몰어본다면,글쎄라고 대답할 것이다. 마법도 마찬가지다. 이 소설에서, 과학기술을 마법으로 치환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실제 어떻게 현실에 나타나며, 지금 살아가는 현실과 가상 현실의 차이를 느껴 볼 수 있었다. 물론 소설에는 선과 악이 존재한다 악의 근원은 언제나 선보다훨씬 뛰어나고,악랄하다. 외계에서 온 악의 본질도 그렇다.자신의 존재를 감추고,지구에 와서, 천재 과학자 가 되서, 그 누구도 자신의 신분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딱 한 사람, 그 사람만이 바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천재 과학자의 정체성을 알아차렸다. 프릴라였다. 문제는 프릴라가 알고 있는 진실이 ,악에 의해서, 거짓에 의해 쉽게 사라질 수 있고,갇힐 수 있다. 극소수가 진실을 알고 있고, 다수가 거짓을 진실처럼 느낄 때, 그 진실이 어떻게 거짓에 의해 뭉개지는지 잘 드러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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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미셸 드 몽테뉴 지음, 구영옥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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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슬픔이라는 감정에 전혀 관심이 없다.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존중하지도 않는다.하지만 사람들은 당연한 것처럼 슬픔을 특별하게 대하기 일쑤다. 여기에 더해 지혜, 미덕, 양심으로 치장하기까지 한다. 터무니 없고 불쾌한 겉치레일 뿐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슬픔을 악으로 여겼다. 사람을 항상 유해하고 무분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토아학파도 슬픔을 항상 비겁하고 천한 것으로 여기며 제자들에게 경계하도록 했다. (-15-)

지병으로 쇠약해진 사람들이 생활 규칙을 처방하는 의학을 따르게 되듯이 교제에 혐오감을 느끼고 은둔하는 사람들은 이성의 규칙에 따르고 새로운 삶에 대한 질서를 미리 고민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어던 고통이라도 등을 지고 육체와 영혼의 평온을 해치는 온갖 쾌락을 피하며 자신의 성격에 맞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저마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다.

-프로페르티우스- (-119-)

누군가가 군주에게 전쟁에서 직접 군대를 진두지휘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지휘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면 우연히도 부하가 업적을 이룬 사례나 군주가 군대에서 도움이 되기보다는 불필요한 존재가 된 사례를 가르쳐 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용감하고 과감한 군주도 자신이 그런 수치스러운 교훈이 되는 것은 견딜수 없을 것이다. 상인의 형상처럼 자기 머리를 지킨다는 구실로 군사적 행위에 부여된 자신의 역할을 격하시키며 자신은 무능하다고 만천하에 알리는 셈이다. (-184-)

미셸 드 몽테뉴 의 수상록은 현대판 수필, 에세이의 효시였다. 그의 생각과 철학적 사유가 그 때 당시,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과 사유 속에 깃들고 있었으며, 몽테뉴가 살았던 1533~1592년, 법률가이자, 철학자였던 그가 세상을 이해하고, 통찰였던, 따스하고 냉철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시카고 플랜 10번째 책으로서, 두꺼운 책 수상록을 읽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수상록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쉽고 ,수상록의의 문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16세기 유럽 사람들의 사회적 가치관을 느낄 수 있으면서, 21세기 지금 우리의 가치관과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슬픔에 대한 몽테뉴의 시선은 지금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장례식장이나, 어떤 사고가 발생할 때,그 때 우리는 슬퍼하고,마치 내 일처럼 아파한다. 지혜, 미덕, 양심 와 슬픔을 결합시킨다. 하지만 몽톄뉴는 그러한 슬픔을 악으로 치부하고 있으며,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생각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대목, 우리는 지나치게 슬픔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슬픔이 분노와 화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악으로 봐라 보아야 함이 맞다. 슬픔이 깃들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고, 상황을 읽기 못한다. 그것은 슬픔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내 안에 쌓이도록 방치한다.그런 모습은 슬픔이라는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고,자기 파괴로 이어닐 수 있기 때문에,상당히 위험하다. 슬픔에 대해서,감정으로 느끼되,그것이 픔고 있는 악의 근원에 대해서, 슬픔이 품고 있는 약점을 내 안으로 끌어들여들일 필요까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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