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 과학이슈 11 15
김상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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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과학기술 분야는 연구 기반과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선진국을 추격하는 형태였습니다."

2022년 2월 8일, 당시 국민의 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10-)

윤석열 정부로 넘어오면서 '12대 국가전략기술육성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주력 과학기술 방향에 또다시 손을 댔다. 윤석열 정보는 12대 국가전략기술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이동수단,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해양, 수소,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제조, 양자를 선정했다. (-19-)

2023년 7월 더운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든 과학이슈가 있었다. 바로 'LK-99'라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의 등장이었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 세계의 핫 이슈가 됐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소식들이 SNS 를 타고 퍼졌다. (-30-)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꿈의 물질로 여겨진다.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상용화된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기 위해선 초전도체의 두가지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 첫 번째 특성은 '제로 저항'이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임계 온도 아래에서 전기 저항이 9이 된다. 전기가 흐를 수 있는 고체는 기본적으로 저항을 갖는다. 저항은 전기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힘으로 이는 전력의 손실로 이어진다. 초전도체의 전기 저항이 0 이 된다는 것은 전기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힘이 없다는 의미로 전력의 손실 역시 없다는 뜻이다. (-32-)

LK-99의 초전도체 진위에 대한 연구는 과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언론 미디어의 큰 관심은 대중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고,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연구자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고, 새로운 사온 초전도체 연구자들이 부상하는 기폭제가 됐다. LK-99의 진위를 밝히는 약 한 달 동안 전 세계 연구진들은 매일 같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과학계가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이느 과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51-)

새로운 SEC 사이버 보안 보고 규칙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회사의 재무 상태와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보안사고가 발생해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면 영업일 기준 4일 이내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 2023년 7월에 이 규정을 채택할 때 sec 게리 겐슬러 의장은 기업이 화재로 공장을 잃는 것처럼 사이버 보안 사고로 수백만 개의 파일을 잃는 것도 투자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뜻을 밝혔다. (-91-)

다음으로 '안전한 양자 사회'를 꿈꿀 수 있다. 전자상거래, SNS등 온라인에서의 일상이 보편화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해킹, 도청 등에 대비한 보안능력은 우리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기능이 되고 있다. 도청과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반의 정보처리 기술이 통신보안, 금융거래, 의료데이터 등에 대한 도청 위험으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119-)

2023년 노벨 물리학상은 1000경분의 1초라는 아토초 간격을 짧게 지속되는 빛 파동(광 포스)을 구현해 '아토초 과학'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의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 독일 루드비히 막스밀리안대의 페렌츠 크라우드 교수(독일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소장),스웨덴 룬드대의 안 륄리에 교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205-)

책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에는 미래에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갈 핵심 기술, 1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그 기술들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과학 기술들이며,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기술들이다. 불가능 기술을 가능한 기술로 바뀌면,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슈 「상온 초전도체 논란」이다. 전기,에너지에서, 저항이 존재한다. 원자력 에너지의 경우, 전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1의 에너지 총량을 생산해도 1의 에너지를 손실 없이 고스란히 쓸 수 없다. 저항만큼 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항 없이,손실 없이 에너지를 그대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지면, 에너지를 더 극대화할 수 있으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다섯 번 째 이슈 「사이버 보안 전쟁」이다. 이 기술은 인간을 대신하여,기계가 일상생활에 적극 도입될 때, 어떤 문제가 생기고,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답을 구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러시아가 자행하는 사이버 보안 전쟁은 기술이 추구하는 것을 그대로 쓰여지지 않을 수 있다. 러시아는,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를 왜곡하고, 국가가 자행한 해킹으로 인해 어떤 국제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여덟 번 째 이슈 「Y염색체 완전 해독」을 읽으면서, 그동안 염색체,게놈 프로젝트가 종료되지 않았으며, X 염색체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Y염색체에 대한 역할 이해 뿐만 아니라,성염색체로서의 Y염색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알 수 있다.

11번째 dltb 「2023년 노벨 과학상」이다. 2023년 10월이면 노벨상이 발표되는데, 노벨 생리의학상, 화학상, 물리학상이 발표되었고, 그중 아토초 연구가 눈에 들어온다. 밀리초, 마이크로초, 나노초, 피코초, 펨토초, 아토초로 구분되는데,아토초는 원자, 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확보되며, 인간의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며, 인간이 극복하고자 하는 암 질환의 완전정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의학 분만 아니라, 물리학과 화학 계통까지 혁신이 이어질 수 있고,진보적인 과학 혁명이 발생할 수 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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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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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보다 만화,웹툰을 좋아하는 독서가가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의 고단함을 피력하였던 미생 이 흥행하고,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웹툰의 인기는 더 커지고,시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웹툰을 만들 때, 생길 수 있는 장벽으로 , 시각디자이너 수준의 그림실력이다.기본적으로 미술 전공자,시각디자인 전공자에 한해 웹툰이 제작되었다.



이제 그 한계가 깨지고 있다.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챗GPT이외에., 니지저니, 메이지 스페이스, 허깅페이스, 프레이그라운드, 핫팟, 드림스튜디오, 데즈고, 뉴럴러브, 유닷컴,스테이블 호드, 나이트 카페,크레용, Pixlr, 재스퍼아트, 달리 2,스태리 Ai, 프리픽, 드림 바이 웜보, 휴먼 제너레이터, 딥드림 제너레이터, 딥Ai 가 있으며,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책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은 그중 스테이블 디퓨전과 챗GPT,미드저니, 니지저니 기반으로 웹툰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고사양의 컴퓨터 환경이 우선되어야 하며, 리눅스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윈도우 운영체제 환경에도 설정이 가능하며, 운영체제 간에 호환성이 존재한다.



즉 소설가도 에세이 작가도, 메타버스 활용전문가도 책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을 통해, 웹툰, 웹 만화를 제작할 수 있으며, 다큐를 재미있고,대중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 텍스트에 의존햇던 역사책이 이제 역사 그래픽노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처럼, 그래픽으로 되어진 교양 만화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책에서,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표정 뿐만 아니라, 감정 변화, 전체적인 분위기 연출, 성격,감정, 부정과 긍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었다. 스테이블 디퓨전 프롬프트에 무엇을 넣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언어적인 요소로 채워지고 있는 생성형 AI 챗GPT는 AI 번역을 통해, 나라별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만들수 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책 드래곤볼이 일본색이 짙게 나타나고 있었다면,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적 요소와 역사로 채워진 또다른 삼국지를 만들 수 있다.기존의 웹툰,그래픽노블의 이해도 바뀔 수 있다. 퓨전이 용이하다. 어릴 적 좋아했던 만화들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다면, 뛰어난 그래픽 효과 없이도,스토리텔링이 가능하며,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수 있다. 나만의 스머프나, 빨강머리 앤, 세일러문, 달려라 하니,나애리 ,아기공룡 두리 , 같은 만화 캐릭터르 새롭게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캐릭터로 손꼽히는 빌런 캐릭터, 조커 나, 나애리 캐릭터를 얼마든지 영웅이나 주인공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스테이블 디퓨전 은 게이머 전용 고사양 PC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을 높여야 한다.






스테이블 디퓨전 설치 하는 첫 장면이다.

다운 받을 곳은 https://github.com/Lykosai/stabilityMatrix/releases

이며, 책에는 v 2.7.9 로 나와 있으며, 홈페이지는 최신 버전 v2.10.2 로 되어 있다. 책에 설명한 그대로 따라서 설치하면 큰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생성형 AI 스테이블 디퓨전 설치 시,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에 대헤서,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설치하면 무난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가 다 끝나면, 그림이나 사진 없이 노출되고 있다. 직접 갤러리를 찾아들어가면, 내장된 그래픽 사진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며, 나에게 맞는 컨셉이나 트렌드에 걸맞는 사진, 그림을 구한다면, 생성형 Ai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니지저니, 챗GPT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내가 구상한 스토리대로 진행할 수 있으며, 적절한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원하는 웹툰 만화 제작이 가능하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생성형AI로웹툰만화제작하기 #김한재 #도서출판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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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이 VS 가짜 놀이 - 부모 중심 놀이에서 벗어나 아이 주도 놀이로 나아가는 힘
양선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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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아이들에게 본능이자 일상입니다.하루 종일 놀이만 하라고 해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이들이지요.그중에서도 특히 4~7세의 놀이를 중점으로 다룬 이유는 놀이가 이 식 아이들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로 배우고 성장하고 발달합니다. (-5-)

두 번째로 많이 보이는 유형은 '주도형 부모'다. 이들은 아이에게 놀이를 자꾸 제안한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놀잇감을 가져와 아이에게 제시하며 해 보라고 재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처음 들어온 공간이 낯설어 탐색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가 있다. 하지만 엄마가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자꾸 아이에게 먼저 놀이를 제시한다. (-56-)

아이의 감정을 말로 반영해 주면 아이는 이해받고 있다고 느낀다. 자신의 감정이 수용되는 경험을 할수록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개방한다. 사실 아이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자주 표현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자주 표현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회피하면서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무얼까? (-143-)

부모와의 애착은 나무가 자라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과 같다.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토양이 너무 딱딱한 곳에 씨를 뿌리면 씨가 흙을 뚫지 못하고 말라버리고, 토양에 수분이 너무 많아 질척하면 씨가 썩어버린다. 적당한 수분과 온도는 씨앗을 싹틔우는 최적의 환경 조건이다. (-194-)

부모가 끌어 주는 이불에 탄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워한다. 부모와 아이가 즐거운 정서적 경험을 나눌 수 있다. (-253-)

페이스북에 지인이 올린 사진 한장, 5살된 딸 아이 사진이 생각났다. 아이와 일하는 엄마, 실제로 아이들은 엄마와 교감을 느낄 시간이 부족하다.진짜 놀이와 가짜 놀이를 구분할 겨를이 없는 상태이며, 놀이의 목적을 느낄 기회조차 ,개념조차 느낄 겨를이 없는 상태디. 아이에게 놀이는 본능이지만 , 놀이의 효능감을 느낄 시간이 부족하다.

이 책 『진짜놀이vs가짜놀이』 를 읽으면서,가짜 놀이와 진짜 놀이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가짜 놀이를 아이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놀이의 주도권이 대부분 부모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장소와 시간, 그리고 놀이방식까지,부모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가짜 놀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진짜 놀이는 아이에게 주도권를 가지도록 기다리고, 함께 해주며,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터,강, 숲, 산, 공원 어디서든 놀이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흙을 만지면서, 곤충과 꽃을 보면서, 새로움을 경험하고, 그 경험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아이와 부모간에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교감, 정서적 공감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협업과 협력, 사회성이 진짜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책에서, 좋은 시설에 아이들을 데리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놀이는 아니다. 가까운 곳에서,아이와 부모 혹은 조부모와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 것이 바로 진짜 놀이였고,진자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랴을 키울 수 있다.

7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부보다, 놀이가 우선되어야 한다.인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안전한 제한이 필요하다. 어른으로서,원만한 인간관계와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교감과 공감은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위해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 필수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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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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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건강하게 잘 형성된 아기 십 여 명과 그들을 내 뜻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달라. 장담하건대.그러면 나는 그들 중 어느 누구라도 그 어떤 부류의 전문가로 키워내 수 있다.의사,변호사, 예술가, 뛰어난 상인, 심지어 비렁뱅이 도둑이라도.아기의 재능,기호, 성향, 능력, 수명, 조상의 인종이 어떻든지 상관없다.

이것은 행동주의의 창시자인 존 왓슨이 1925년 무렵에 쓴 글이다. 행동이란 완벽하게 유연다는 개념, 즉 적절한 환경에서는 어떤 행동이든 원하는 대로 빚어낼 수 있다고 보는 생각에 바탕을 둔 행동주의는 20세기 중반 미국 심리학계를 장악했었다. (-17-)

아름다움에 대한 잠재의식적 단서도 있다.남녀와 문화를 막론하고,인간은 아주 어릴 때부터 매력적인 사람에게 더 똑똑하고 더 친절하고, 더 정직하다고 평가한다. 우리는 매력적인 사람에게 더 기꺼이 표를 던지고, 더 기꺼이 고용하고, 유죄 선고를 덜 내리고, 설령 유죄라고 선고하더라도 더 짧은 형량을 준다. (-110-)

스트레스가 이마엽 기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우리는 또한 고집스러워진다. 틀에 박히고 ,자기 방식만 따르고,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습관에 기댄다. 누구나 이런 형상을 알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무언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보통 어떻게 하는가? 똑같은 작업을 자꾸 반복하다. 점점 더 빨리 더 맹렬하게 반복한다. 평소에 잘 되던 것이 더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리지도 못하는 것이다. (-160-)

아이가 가정폭력, 전쟁, 갱단의 살인,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하면 어떨까? 그 경험 후 몇 주 동안 집중력과 충동 억제력이 저해된다. 총기 폭력을 목격하는 경험은 아이가 이후 2년 안에 심각한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을 두 배로 높인다. 성인기에는 예의 높아진 우울증, 불안, 공격성이 따른다. 이에 부합하는 사실로, 폭력적 범죄자들의 경우 비폭력적 범죄자들에 비해 어릴 때 폭력을 목격했던 경험이 더 많다. (-242-)

다음으로 연구자들은 현실에서 이처럼 발칸화된 지역,즉 옛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이 있던 1990년의 발칸 지역을 살펴보았다. 1990년은 세르비아,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알바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 최악의 전쟁이 될 내전을 일으킴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스레브레니차 같은 지명들과 슬로보단 미로셰비치 같은 인명들을 알려주기 직전이었다. 연구자들은 그 시점의 발칸을 비슷한 방식으로 분석해보았다. 각 민족 영역의 크기는 지름이 대략 20~60킬로미터였다. 연구자들은 그 지도를 놓고서 ,이론적으로 폭력이 가장 왕성하게 발생할 만한 지점들을 짚어보았다.놀랍게도 ,그들이 예측한 지점은 이후 전쟁에서 실제로 대규모 학살이 벌어졌던 지점들과 일치했다. (-366-)

인간의 우리/그들 가르기가 뿌리깊은 현상이라는 또다른 근거는 놀랍게도 다른 종들도 그렇다는 사실이다. 언뜻 보면 대수롭지 않은 일 같다. 침팬지가 타 집단의 수컷을 죽인다는 것,개코 원숭이 무리들이 마주치면 털을 세운다는 것,어느 동물이나 낯선 상대를 보면 긴장한다는 것은 당연한 소리 아닌가,

그런 현상은 그저 동물이 새로운 상대, 그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473-)

짐바르도는 매우 인상적이고 강한 사람으로,누구나 잘 보이고 싶어할 만한 상대다. 그래서 교도관들은 동료들에게 동조해야 한다는 압력 뿐 아니라 짐바르도에게 복종하고 그를 기쁘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력도 느꼈다. 의식적이었던 아니든, 짐바르도의 역할이 교도관들에게 더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현실에서 점잖고 인간적이고 내 친구이자 동료인 짐바르도는 그 실험에서 자신이 미친 왜곡적 영향을 직접 자세히 논했다. (-566-)

달리 말해, 우리가 어느 정도 초연한 거리를 유지할 때 감정 이입적 상태가 동정적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 앞에서 내가 이야기했던 불교 승려도 비슷한 말을 했다. 왜 ,가끔 가부좌 명상을 짧게 끝내곤 한다면서 그것은 무릎이 아프다고 느끼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무릎을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승려 말이다."그것은 애 무릎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위입니다."이런 태도는 아닌 게 아니라 연민에 대한 불교의 시작에 부합한다. 불교가 말하는 연민은 맹렬한 대리적 감정을 느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단순하고, 초연하고,자명한 명령이다.우리가 어떤 타인에게 동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세상 만물의 평안을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이 불교의 시각이다." (-661-)

최근 몇 백년 동안 드물어진 것을 꼽아보자. 강제 결혼, 어린이 신부, 성기 절제, 아내 구타, 일부다처, 아내 붍태워 주기기, 동성애와 뇌전증 환자와 백색증 환자 박해.학생 체벌, 짐 끄는 동물 구타. 점령군이나 식민 지배자나 비선출 독재자의 통치. 문맹, 영아 사망, 출산중 사망,예방 가능 질병으로 인한 사망, 사형.

지난 세기에 발명된 것도 꼽아보자. 특정 유형의 무기 사용 금지 조약, 극제 형사 재판소와 반인도적 범죄 개념.유엔과 다국적 평화유지단 파견, 블로드 다이아몬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표범 가죽, 인신매매를 막는 국제 협약,지구 각지의 재난 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금하는 단체, 대륙 간 고아 입양을 주선하는 단체,지구적 전염병에 맞서며 어떤 분쟁 지역으로든 의료진을 파견하는 단체. (-743-)

1980년대 중순, 내가 연구하던 개코원숭이 뮈의 옆 동네 무리가 노다지를 발견했다. 녀석들의 영역에는 관광객용 숙박시설이 하나 있었다. 야생의 관광지가 어디나 그렇듯이, 그곳은 음식 쓰레기를 먹으러 오는 야생동물을 쫓는 일로 늘 골머리를 앓았다. 쓰레기장은 숙소에서 한 참 먼 수풀 속에 깊게 파여 있었고, 두레에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개코 원숭이들은 울타리를 넘어서, 아예 넘어뜨리고, 문을 활짝 연 채로 두었다. 그래서 이제 그 이웃 무리는 매일 쓰레기장에서 먹이를 찾았다. 세계에 널리 퍼진 또다른 영장류,즉 인간처럼 개코원숭이는 거의 아무거나 다 먹는다. 과일, 식물, 덩이줄기, 곤충, 사냥해서 죽인 동물,이미 죽은 동물까지 먹는다. (-781-).

로버트 M. 새폴스키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 후 록펠러대학교에서 신경내분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 및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인간과 돔물의 마음과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였던 인간의 마음 너머의 행동에 어떤 환경적인 변수가 나타나는지에 따라서, 행동이 바뀔 수 잇으며,스트레스는 인간 스스로 최악의 행동으로 나타날 개연서이 높다고 증언하고 있다.뇌과학에 근거하여, 신경외과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책 『행동』에서, 인간은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나게 된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인간의 반사회적 행동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것인지,인간과 동무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과거에 인간이 보여준 행동은 지금 인간이 보여준 행동과 어떤 측면에서 다른지 알 수 있다. 야만의 시대에서, 문명화된 시대로 바뀌고,인간이 만든 사회적 시스템이 존재하고 잇기 때문에,과거보다 더 안전한 지구 시스템 공간에서 살고 있댜. 인간이 한 공간에 1천 만명 이상이 살 수 있는 이유가 처음부터 가능한 건 아니다. 인간의 감정 절제와 지속적인 행동 교정으로 인해,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 양식이 개코원숭이의 생각과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인간 스스로 개코원숭이와 차별화된 행동이 지속되고,집단 문화로 나타나면서, 인간 스스로 이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종교, 민족, 인종에 따라서, 행동이 따라진다.이슬람교를 믿는 인간과 불교를 믿는 인간, 기독교를 믿는 인간의 행동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종교의 행동 차이는 서로 갈등적 요소로 나타나고 있으며,전쟁과 테러가 반복되고 있다.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때로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무언가를 하느냐에 따라 선택되어지고 생각과 판단에 의존하면서,행동이 바뀌는 것이 상식이 되고 있다. 어떤 분야에 꿈을 이루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내가 어떤 성격을 가지기 위해서, 성공하고자 한다며, 최악의 행동을 깨닫고, 최선의 행동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행동이 바뀌어야 ,습관이 바뀌고,습관이 바뀜으로서, 내 삶이 달라진다.

책에는 인간의 행동 연구에 대해 다양한 실험이 소개되고 있다.어떤 행동에 대해서, 환경적인 변수가 나타날 때면, 역할에 따라, 행동이 바뀔 수 있다. 교도소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서,그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한다. 이런 모습은 인간이 최악의 행동을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인간 스스로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심리적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해 , 인간의 신경회로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뇌전증이나 조현병으로 인해, 반사회적 행동,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책 한 권 속에서,인간의 행동과 영장류의 행동의 유사성과 차이를 엿볼 수 있다.행동 교정은 어떤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인 행태로 나타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문화적 변화에 따라서, 인간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으며, 환경이 바뀌면, 인간의 행동도,그 환경에 맞춰서, 바뀌고,주어진 환경에 맞게 적응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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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 - 가우디에서 임영웅까지 인생 후반전, 예술에서 삶을 재발견하다
유창선 지음 / 새빛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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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스티븐 존슨은 『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에서 이렇게 말한다."길고 긴 고립의 한 가운데에 빠져 있었던 나에게 쇼스타코비치는 내가 완전한 혼자가 아님을,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다른 누군가도 알고 있음을 알려주었다.또한 어떤 신비한 차원에서 쇼스타코비치도 나를 '들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나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 혼자가 아님을 음악은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음악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나도 그렇다면서 위로와 치유의 힘을 준다. 역시 스티븐 존슨의 말이다. (-9-)

놀란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핵무기 시대를 열었으면서도 결국 실패해야 했던 오펜하이머가 겪은 내면의 복잡한 갈등이었다. 감독은 자신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에 초점믈 맞추기 위해,관객들을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몰입시킨 뒤,이끌고 가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예측가능하고 상투적인 장면들을 제외함으로써 놀란은 자신이 생각한건 메시지를 전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놀란은 자신이 생각하던 메시지의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40-)

"돈 안되는 국악을 왜 하느냐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좋아서 하는 거고 자존심이에요. 그래서 가진 빌딩이나 재산은 없지만 제 손으로 세운 '음악 빌딩'은 정말 많습니다."

이날 공연도 김수철이 10억원의 자비를 들여서 벌였다고 한다. 김수철은 저녁의 유료 공연에 앞서 낮 시간에는 무료 초대 공연을 했다. (-92-)

장욱진은 자신의 작업을 "참된 것을 위해 뼈를 깎는 듯한 소모"라고 말했다.목 디스크로 힘들어진 몸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서서 점화의 한점 한점을 그리고 있던 김환기,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던 박서보.그리고 지금 고백하고 있는 장욱진. 우리의 화가들은 그림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불태우는 성실함에서 어쩌면 이렇게 하나 같았을가. (-117-)

알렉스 오예는 노르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오페라 초반에 노르마는 높은 지위 덕분에 세상의 정상에 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은 심연으로 미끄러져간다. 노르마는 어쩌면 어려움을 딛고 살아남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조국과 종교에 대한 반역자로 보기도 하지만, 노르마의 죄는 과연 무엇인가?사랑에 빠진 것? 엄마가 된 것? 둘 다 그렇게 중대한 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노르마의 가장 큰 죄라고 한다면,파괴와 전쟁을 광적으로 요구하는 신의 품 안에서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종교에 중독된 사회에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한 것이다." (-165-)

하지만 아렌트가 아이히만을 용서했다는 해석은 오독에 가깝다."애가 '하지만 그는 전형적인 살인자는 아니에요' 하고 말할 때 그 말은 ,그가 그런 살인자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에요.내가 그런 살인자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에요.내가 뜻하는 바는 그가 끝없이 악한 존재라는 거예요.우리가 '범죄 본능'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가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에요." (-205-)

에르노의 글은 더는 '소설'이 아니라고 했듯이 문학적으로 꾸미지 않는다.그래서 그녀의 글들은 언제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래서 그녀의 글들은 언제나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그런데 문학적 치장이 없기에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역설을 우리는 경험하게 된다.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대한 사실적 기록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 개인의 얘기가 아닌 '나의 얘기' 혹은 '우리의 얘기'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런 공감의 힘은 그 어떤 투쟁의 구호보다도 강하다. (-258-)

유창선은 1세대 정치평론가이다. 그가 그동안 방송인으로서, 정치평론가로서, 작가로서 두문불출했던 이유는 5년 전 뇌종양 수술로 인해 투병과 재활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내면의 복잡한 갈등과 치유와 회복을 정치가 아닌 예술에서 구하였으며, 책 한 권을 통해, 5년 동안 어떤 사유와 삶을 살아왔는지 엿볼 수 있다.

그가 쓴 책 『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에는 다수의 예술가가 등장하고 있다.예술가를 평할 때는 그 예술가가 살아온 삶과 주변 인물들을 수평으로 놓고 본다.그의 예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그의 예술적 삶과 말도 무시할 수 없었기 대문이다. 정치 평론가 유창선은 『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 에서 예술가들에 대한 비평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중립적이면서,객관적으로 거리를 두고 보고 있다.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가 추구하였던 문학적인 개성과 철학에 대해서, 유창선은 그녀가 쓴 소설 다섯 편을 정리하였던 이유도 ,아니 에르노의 문학적 사유를 자신의 글감으로 채우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유창선은 아니에르노에 매료되었다.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인간은 선과 악에 대해서,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었던 독일 철학자 한나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응 보고 쓴 악의 평범성은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유창선은 한나아렌트의 생각 속에서 다양한 오류를 찾아내고 잇으며,인간의 행동 양식 속에 숨겨져 있는 이중적인 플레이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특히 대중들의 선과 악에 대한 생각과 하나아렌트가 생각했던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이다름으로 인해 ,하나 아렌트는 뜨거운 비난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연극 『더파더』는 많은것을 보여주고 있었다.실제로 부녀였던 전무송- 전현아 부녀의 연극이기 때문에, 연극이면서, 삶이 될 수 있었다. 내밀한 인간의 모습 뒤에 감춰진 인간의 나약한 모습과 두려움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삶 속의 정서적 교감과 공감 속에 펼쳐진다.즉 정치 평론가를 통해서 본 예술은 우리가 생각하던 예술가 다른 새로움이 있었다. 살아가면서,인간의 행동 너머의 본질을 놓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내 삶에 채워야 하는지, 한 사함이 흑과 백, 선과 악을 마주하면서, 대중적인 예술가가 아닌 정치 평론가적인 해석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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