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1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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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고딕"; font-size: 11pt; line-height: 32.6px;">
2002년 포토̃을 처음 배운 그 때였다.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그 당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때 당시 알게 된 것이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페이지 메이커다. 사실상 프리미어와 베가스 그리고 플래시, 이 세가지 툴을 완벽하게 숙지한다면,동영상 편집 강자가 될 수 있는 시점이었다. 그 당시에는 유투브도 없었고, 인스타그램도 없었고, 대체적으로 동영상 편집을 하는 이들은 가족 동영상 찍기, 취미활동 , 추억남기기, 흥미나 취미 위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연예인들 행사장에서  대포 카메라나, 캠코더를 들고 다니는 이들이 연예인들을 찍고, 그것을 웹에 올리는 즐거움에서, 프리미어는 동영상 생테계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지금은 달라졌다. 프리미어가 adove 사에 통합되면서, 통합 코덱을 활용하여,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디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원하는 화질의 고픔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삼각대 및 여러가지 장비들이 개발되어서,유투브 크리에이터의의 눈길을 끌게 된다. 더군다나 2020년 창궐한 코로나 펜데믹은 프리미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모르던 이들도 ,강의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프리미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깨우치게 된다. Adove 사의 프리미어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처럼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며, 버벅거리거나 딜레이 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동영상에서 중요한 것은 화면을 자르고,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프리미어와 에프터 이펙트 툴 사용법이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회사 제품으로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통합됨으로서, 동영상 편집에 있어서 막강한 툴로 변신하게 되었다. 즉 프리미어에서 타임라인과 키프레임에 따라, 동영상 편집, 자르고 오리고, 붙이고, 교차시키는작업을 하게 되면, 에프터 이펙트를 통해 역동적이거나 서정적인 동영상으로 탈바꿈 하는 과정에서 질좋은 동영상이 완성 된다.  유투브 채널에 직접 올릴 때는 적절한 자막을 넣어서 구독자의 눈에 확 들어오도록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사양이 높아지고, 동영상 편집 자료를 담을 수 있는 저장장치가 커짐으로서 나타난 현상이며,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프리미어의 장점과 에프터 이펙트의 장점을 서로 섞어서 ,하나의 동영상을 완성 시킬 수 있으며, 에프터 이펙트는 모션 그래픽에 탁월하며,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에서 보는 독특한 3D 장면이나 효과들을 에프터 이펙트 작업 영역 안에서 하나하나 작업을 통해 완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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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활법 보감
염장호 지음 / 명진씨앤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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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삐면 손목 관절 주변이 아프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다친 부위에 열이 나고 심할 경우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일어난 후 2~3일은 아픈 부위를 차갑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이렇게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엔 차가운 습포를 한 채로 고정시켜주어야 한다. (-42-)


나이가 들면 몸이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은 없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만성질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유없이 아파오는 고통스러운 증상, 그런 증상이 눈앞에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 본인 스스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피곤함이 밀려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정직하게 일해서,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다 보니, 무리한 노동을 해서 탈이 날 때가 있다.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가 삐긋거리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다니거나, 목과 어깨에 디스크가 오는 것은 바로 그런 노동의 흔적들이 층층히 쌓여있는 상태에서 ,내 몸에 무리가 온 케이스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의 보편적인 통증, 염좌나 염증, 골절과 같은 고통스러움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내 몸을 이해하고, 바르게 잡아가는 것, 스스로 아프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 그 과정에서 몸의 틀을 유연하게 바로 잡아주며, 혈액순환을 돕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내 안의 면역력을 통해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즉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척추가 이어지는 부분들, 경추, 흉추,요추를 지나가는 부분들을 눈여겨 보아야 하며, 내 몸의 신경이 곳곳에 지나가는 지점들을 잘 다스려야 건강한 몸이 된다. 다리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아픔과 통증,하지정맥류, 골반이 뒤틀려서, 난임이나 불임이 생기는 문제, 회사원들이 주로 겪는 목디스크와 어깨결림,여기에 오십견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는 이들,교통사고 휴유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건강체크법까지 하나 하나 짚어 나가고 있으며, 행복한 삶, 면역력이 축적되어 있는 삶, 삶에 대한 에너지로 가득한 삶으로 자신을 바꿔 나갈 수 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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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이목원 지음 / 델피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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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 죽음이 아니라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 간의 눈 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는 만남은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54-)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살아온 삶의 흔적을 볼 수 있다.말에 힘이 있고 긍정적인 말, 감사한 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다음에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반면, 말끝이 흐리고 부정적 표현을 자주 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말이 많은 사람도 경계해야 한다. 말이 많으면 그 말속에는 반드시 거품이 있기 때문이다. (-163-)


오십이 되면, 팔십 이후의 싦을 생각해야 한다. 100세 시대이지만, 100세를 살아가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현역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이들도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오십 이후의 삶이 두려워지고,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 수 있다. 욕심이 더 많아지고,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르게 나타남으로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욕심이 많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저자 이목원씨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있었다.공무원 경력 30년차, 5급 사무관인 저자는 2010년 아내와 사별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인생 최대의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삶에 대한 성찰, 내 안에서 삶을 깊이 들여다 보면서,낡은 것을 스스로 벗어버리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때가 바로 나이 오십이다. 인생의 변곡점이기도 하다.정신의 변화 뿐만 아니라 정신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이며, 그 안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필요하다. 나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말의 엄중함을 깊이 세우는 것, 남들을 위해서 ,배푸는 삶이 필요하며,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낡은 습관을 버리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과거의 아픔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인생의 변곡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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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메이커스 -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데릭 톰슨 지음, 이은주 옮김, 송원섭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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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야법칙' 즉 '가장 진보적이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 안에 있는 '것을 주라는 데 동의한다. 수많은 통찰력 있는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해왔다.
"친숙한 것을 팔려거든 낯설게 하고, 낯선 것을 파려거든 친숙하게 하라." (-8-)


사람들은 '과감한',그러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범주의 제품에 매력을 느낀다. 즉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수용할 수 있는'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로위가 말하는 '마야' 원칙의 핵심이다. (-87-) 


테트리스는 정사각형 4개를 한 세트로 해 이 4개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기하학적 모양의 블록을 이용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4'를 의미하는 '테트라tetra'와 파지노프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테니스 tennis' 를 조합해 이름 붙였다. (-104-)


현대인을 열광케 했던 유명한 이야기 대부분이 언제인지도 모를 까마득한 옛날의 설화가 옷만 갈아입고 다시 나온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한없이 실망해야 하느 것일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96-)


둘째, 로큰롤의 부상은 그동안 고인 물처럼 활력 없던 미국 문화계를 뒿른들었다. 흑인 음악인들이 창시한 장르에서 백인 배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흑인 아티스트의 재능 착취 행태는 생각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이뤄졌다. (-296-)


무릇 훌륭한 히트 메이커라면 먼지를 뒤집어쓴 채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아이디어를 대명천지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사는 다음에 내놓을 흥미진진한 이야깃감을 찾아 베스트세러 목록을 열심히 들여다 본다. (-392-)


지금은 상상이 안 될지 몰라도 애초에 미키 마우스는 순진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천방지축 캐릭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의 성격이 변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어쨋거나 외국에서 미키마우스는 예술적 창작물로서는 사랑받으면서 동시에 체제나 이념의 선전 도구로 활용될 때는 조롱당하는 매우 복잡한 상징물이었다. 당시 소련은 미키 마우스가 자본주의 체제 아래 노동자의 비참한 모습을 상징한닥로 주장했다. (-482-)


코카콜라, 빼빼로, 초코파이, 맥도날드,스머프,미키마우스, 싸이PSY,방탄소년단의 공통점은 히트상품이라는 점이다. 우리에게 친숙하면서,익숙한 상품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었다.히트메이커스들은 바로 이러한 히트 상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들은 시간을 초월하여,소비자에게 사랑받고, 꾸준히 소비될 수 있는 상품을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다면,그러한 히트 상품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으며, 히트 상품이 왜 히트상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수백 수천 종류의 상품이 나타나고 있다.하나의 히트상품을 모방한 비슷한 상품이 지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등장한다.소위 하나의 히트상품에는 비슷한 동종의 상품이 등장하여, 경쟁을 펼치게 된다.그건 히트상품이 안고 가야 하는 숙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상품은 끊임없이 친숙함을 낯선것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한다.즉득 친숙함 속에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때 소비자는 친숙한 소비재에 대해서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면서, 그안에서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찾기 때문이다.


한편 새로운 히트상품은 그런 전략을 취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패착이 될 가능서이 크다. 기존의 어디선가 본듯한 친숙함이 그 제품에 느껴질 때, 소비자는 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광수나 고흐가 취했던 예술은 진보적이지만, 친숙하지 않았다.그래서 그들은 생전에 자신의 작품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지 못한 물행을 낳게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신화,전설을 모티브로 한 여러 문학 작품들이 그런 과정 속에 계속 숨쉬고 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돌이켜 보면 히트상품은 소비자의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에 딱 들어맞는 하나의 맞춤형 수제 기성복이었다. 즉 수백 종의 상품이 쏟아줘도 소수의 히트상품만이 살아남는 이유는 그래서였다.그들은 기존의 히트상품을 모벙하였지만, 친숙함은 있지만, 경이로움이나 놀라움, 설레임이 없기 때뭄에 히트상품이 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이미테이션으로 남게 된다. 즉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내가 어떤 사업을 하거나 상품을 개발할 때, 히트 상품이 될 수 있는 조건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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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도 정치다 - 손종업 산문집
손종업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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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는 지겹다'라는 그 말이 어디론가 가서, 누군가로 하여금 정치 이야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불러오고, 부당한 자가 정치권력을 지니게 될 때, 우리가 소망했던 세계가 파탄에 이를 수도 있으니깍요. 우리는 어떤 순간에도 항상 정치 속에 있습니다. 결국 고요도 정치입니다. (-7-)


말 잘하는 사람이 참 부러웠다. 말의 주인인 사람들, 말들을 완전히 제압해서 뒷발굽에 걷어 채이거나 물어뜯기지 않는 사람들,적당한 말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말들에 대한 거리감을 갖기도 했다. 그런 말들의 주인들이 대부분 그 재주 때문에 또 다른 실수를 하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101-)


휴대전화는 고요 속에서 기다리는 일을,길을 잃고 헤매는 낭패감을 없애 주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순례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버렸다. (-130-)


물론 우리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한 마리 등에의 존재를 알고 있다.그가 지꺼이 선택하는 것은 가난이나 불편 따위가 아니라 죽음이다. (-199-)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고요가 있다. 그 하나가 자연 그대로의 고요라면 다른 하나는 인위적인 고요다. 현대인은 고요를 잃고 그것을 찾아다니지만, 동시에 고요를 묵음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247-)


봄바다에서의 참극을 통해 우리는 귀한 생명들을 잃었으며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신뢰할 수 없는 정부의 발표들은 의혹을 키우고 음모론의 온상이 된다. 그리고 그 음모론 속에서 구체화되는 것은 언제나 차고 음험하고 끔찍한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무서워라. 무서워라. 그런데 정부의 발표에 따르자면 가장 무서운 괴물 대신에 이상하게도 박봉에,비정규직에,제대로 대우받지도 ,무언가를 교육받은 적도 없는 이들에게 책임이 돌려진다. (-357-)


고요한 삶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단단한 토대 위에 법과 질서를 세우고 그것들을 잘 지켜나가면서 또 문제가 생기면 그것들을 서둘러 고쳐 나가는 과정과 관련된다 그러니까 고요한 삶에는 진보도, 보수도 함께 있다. 탐욕이 보수일리 없다. 법을 어기는 자들이 어떻게 보수가 되랴. 진짜 보수는 펴법을 알면서도 기꺼이 위엄있게 패배를 받아들이는 자여야 한다. (-410-)


고요 속에서 책을 읽고 글쓰는 삶을 꿈꾸는 저자 손종업 님은 우리의 정치 안에 필요한 것을 고요에서 찾고 있었다. 고요라는 것은 컴컴한 새벽에 조용히 눈이 내리는 그 정적의 순간이었다. 자연과 벗하면서, 평온하고,조용하면서,세상을 관조하는 것,그것이 '고요'라는 하나의 화두에 함축되어 있었다. 저자는 우리 안의 정치에는 고요라는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정치는 말을 통해서 시작되고,말을 통해서 오나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을 먼저 선점하고, 말을 통해서 경재하고, 편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말을 통해 반칙도 일삼게 된다.정작 정치의 본질은 잊어버리게 된다. 말과 소음 일색의 정치 지형 속에서 정치의 본질은 퇴색되고, 이념적 논쟁만 남아있게 된다. 정치는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적시하고 있었다.


저자는 고요는 침묵과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말하였다. 우리는 침묵과 고요를 동등한 가치로 놓고 있다. 우리는 침묵을 묵음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고요는 그렇지 않았다. 침묵은 불의 앞에서,정의롭지 않은 순간에 가만히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을 내 일이 아닌 것처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요는 그것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 고요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되,기다릴 줄 알고, 바르게 행동할 줄 알고,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다.때를 기다릴 줄 알고,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 정치의 목적과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 고요한 삶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즉 고요한 삶은 ,고요 속에서 나를 지킬 수 있으며, 세상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그러면서, 좌우 이념에 치중하지 않으며, 우리 삶의 본질을 잊지 않는다. 지극히 정치의 이치에 따라가면서, 유연한 삶과 평온함을 완성하는 것, 그것이 정치 안에 숨어있는 고요함이다. 말과 소음이 왜곡된 카오스적인 정치환경을 만들어가면서, 정치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우리의 왜곡된 잘잘못을 성찰하는 것,그 안에 나를 바로잡아 나가면서,단단해지는 것,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고요도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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