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뒤흔든 한국의 골프 여제들
오상민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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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숙소로 자리를 옮긴 구옥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포도가 먹고 싶으니 돌아오는 길에 사오너라" 라고 부탁했다. 그것이 지인들과 마지막 대화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오후 4시 37분께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2013년 7월 10일 57세  나이였다. (-13-)


13번 홀에서 룰을 위반해 2벌타를 받은 것이 결정타였다. 이영미의 규칙 위반읊 지적한 사람은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하던 오카모토 아야코였다. 대회장 지바현 교 컨트리클럽은 1990년 개장한 신생 골프장이었다. 잔디 컨디션은 말할 것도 없고 배수 상태도 좋지 않았다. 이영미는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아 로컬룰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규정도 모호했다. 다 잡았던 우승을 억울하게 헌납한 기분이 들었다. (-61-)


신소라는 투혼의 아이콘이다. 많은 남성 팬이 따랐고, 후원사가 줄을 섰지만 부상과 지병 속에서 굴곡진 투어 생활을 했다. 작은 몸과 약한 체력도 문제였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조감도 드로우샷을 개발했다. 집에서도 퍼터를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에 공을 들였다. 온갖 악재를 이겨낸 유일한 방법이었다. (-105-)


2010년 JLPGA 투어는 총 54개 대회가 여렸다. 그중 절반인 17개 대회는 외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졌다. 17승 중 15승은 한국이 차지했고, 미국과 대만이 1승씩을 챙겼다. 한 시즌 15승은 당시 한국 선수 최다승이었다. 2008년과 2009년에 기록한 10승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안선주가 4승, 전미정이 3승, 미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던 빅인비와 신지애가 2승, 신현주, 이지희, 임은아, 김나리는 1승을 보탰다. 개막전과 시즌 최종전을 한국 선수가 가져왔고,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도 안선주가 차지했다. 그야말로 한국인 잔치였다. 일본은 홈그라운드에서 승률 50% 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21-)


골프 하면, 우리는 박세리를 알고 있고, 김미현과 박인비, 신지애를 알고 있다.이들은 한국 스포츠 중 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으며, 박세리 키즈 ,김미현 키즈가 지금 현재 골프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데, IMF를 극복하게 해주었던 박세리 선수 , 김미현 선수가 골프 1세대가 아니었다. 박세리,김미현 이전에 JLPGA에서 활약하였던 구옥희와 이영미, 한희원이 일본골퍼 계를 휩쓸게 된다. 사실상 한국 최초의 LPGA 우승 타이틀은 박세리가 아닌 구옥희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한국 골퍼의 역사를 본다면 박세리 키즈 이전에 구옥희 사단, 이영미 사단이 먼저 존재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골프 여제들의 면면을 본다면,이들이 없었다면, 박세리도, 박인비도 쉽게 탄생되지 못했을 것이다. 커다란 황야 벌판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격어온 이들이기에 ,누군가 닦아 놓은 그 길을 순탄하게 박세리, 박인비가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사행산업으로 인식해왔던 과거 대한민국 사회의 편견에서 ,구옥희,이영미, 원재숙 선수는 일본 투어를 다녔고,우승을 일구어 냈다.즉 그들은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겪었고, 스스로 골프 후학을 길러내게 되었다. 자신이 안고 있는 언어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극한 시련들이 있었으며, 골프의 룰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골프 우승 트로피를 반납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골프 역사에서 잘 일어나지 않은 한국 골프 여제들의 흑역사를 꼽씹어 보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2010년 일본 JLPGA를 한국 낭자들이 휩쓸었던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에 의해서, 나타난 우연이 아닌 실력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그 실력은 대를 이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평생 골프를 하면서 살아온 대한민국 골프의 어머니 구옥희 선수 이후 1994년생 배선우 선수까지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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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시티 - 코로나 이후, 행복한 대학의 조건
신완선 지음 / 더난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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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는 무엇을 달성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에 성공은 왜 달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응답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캠퍼스 생활이 '무엇'에만 초점이 맞추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왜' 강단에 서며 실험실습을 통해 연구하는가를 숙고해야 합니다. (-19-)


학생성공이라는 상대의 방향성(Orientation)은 평이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홛니까요. 그러나 정작 그 평범함이 빛나는 가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89-)


대학에 입학한 이후, 고등학교 시절까지의 입시 교육과 확연하게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연구에 참여를 해보아야 합니다. 입시 교육이 지식을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연구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43-)


"인플루언서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다르지 않아요? 우리 세대는 평균의 삶을 강요 받았어요. 평균으로 보면 기성세대가 좀 더 나을지 모릅니다. 다들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세대는 상한선이 없어요. 잘하는 친구들은 세계에서 1등을 하는 인재들입니다. 우리 세대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준이죠." (-171-)


"30세 이하의 젊은이가 두 명은 있어야 한다. 빅데이터와 IT 에 엄청나게 뛰어난 능력과 지식을 가진 사람도 1~2명 필요하다. 또 미친 사람처럼 살아온 배경을 가진 괴짜도 1~2명 필요하다. 그리고 진짜 디자인 그루 한 명이 있어야 한다. 한두 명은 벤처투자자와 기업가 출신으로 채워져야 한다. 60세 이상이 두 명 넘게 있으면 절대 안 되고, MBA 출신이 세 명 넘어도 절 대 안 된다. 이 중에서 여성의 비율은 최소한 3~4명은 되어야 한다. " (-239-)


The BEST university in Korea.( 최고 대학)
The most FAMOUS university in KOREA. (가장 유명한 대학)
The most TRADIOIONAL university in Korea .(가장 전통적인 대학)
The most INNOVATIVE university in Korea. (가장 혁신적인 대학). (-292-)


21세기는 제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인재를 요구한다. 그 인재들은 다양성과 포용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 과정 에서 자신의 삶과 자신의 역량을 높게 사고 있었다. 여기서 미래의 대학교 성균관대학교는 새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래의 인재에 대한 기본 자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저자 신완선님은 성균관대학교 시스템 경영공학과 ,기술결렬전문대학원 교수로서 새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과 경영혁신, 의사결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Great Quality Korea>를 주제로 해외 곳곳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저자가 요구하는 대학교의 역할이 '다이버시티'로 압축된다는 걸 알 수 있다.이 주제는 포용성과 다양성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래의 인재에게 요구하는 판단력과 소통,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 분석,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인풋과 아웃풋의 명확한 제시, 더 나아가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발 뻣어나가는 새로운 인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본 역량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저자는 1000년 인문학 국제 본부에 대한 명확한 구상 ,여기에 자신의 비전과 경영혁신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획을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미래의 혁신에 대해서, 대학교가 가져야 하는 비전, 전략목표, 연간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할 때, 스스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하나 둘 캐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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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경찰일기 -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경찰공무원 이야기
늘새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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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유는 과거로부터의 학습이다. 우리는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신 부모님에게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야." "교사가 되거라." "공무원이 좋다." 등의 말을 들으며 자랐다. 그렇게 우리 마음 속에는 '안정저긴 직장' 이 최고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았다. (-33-)


내가 노량진에 절대 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 수험생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신분이 수험생. 아니 백수인 게 맞지만 그 사실에 익숙해지다 보면 타성에 젖어 불합격에도 점점 익숙해질 것 같았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함년, 그러나까 수험생이 아닌 사회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되면 더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99-)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람소리를 듣는다. 우리의 귀는 쉴 세가 없다. 들리지 않아도 듣게 되는 것이 있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듣는 샤워기 소리, 밥 짓는 소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출퇴근 대중교통에서 카드 찍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등이 끊임없이 들린다. 우리가 선택적으로 듣는 소리는 출퇴근 시간에 잠깐 듣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정도다. 이후 신고를 알리는 소리, 현장에서 듣는 신고잘의 이야기, 민원인의 억울함 등을 듣게 된다. 이렇게 지나가면 그나마 아름다운 하루다. (-169-)


재능에 따라 원하는 부서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겠다. 본인이 정말 관찰력이 뛰어나고 ,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으며, 강인한 체력까지 뒷받침된다면 어떤 부서가 어울릴까? 지역경찰 업무를 지속적으로 할 수도 있고, 형사나 강력계 쪽을 고려할 수도 있다. 만약 나처럼 혼자 일하는 것을 즐긴다면 경제범죄수사팀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수사부서에는 형사, 강력만 잇는 것이 아니다. 경제팀처럼 본인에게 주어진 사건을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면 어느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부서도 존재한다.  (-228-)


과거에 비해 경찰에 술먹고 전화하고, 파출서를 제집 지나들듯 하는 주취자들은 줄었다. 각 지역마다 지구대가 있고, 파출소가 있다. 인구가 줄어들면, 지구대 혹은 파출소의 숫자도 통합되거나 줄어들게 된다. 근무 인원 감축이 일어나게 되고, 민원의 숫자도 줄어든다.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경찰에 준하는 체력 점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경찰이 되기 위한 기본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저자처럼 이제 갓 신임순경이 된 경우는 파출소나 지구대 민원을 처리흔 것조차 버거울 때도 있다. 다만 과거처럼, 경찰서 입구에서, 누군가 24시간 서 있는 경우는 이제 사라졌고, 영화 투캅스의 재미있는 한 장면도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이 책을 읽는다면, 경찰에 합격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이해할 수 있고, 수험생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역량도 이해하게 된다. 특히 경찰의 가장 나쁜 점은 퇴직할 때까지 나쁜 소리, 나쁜 일들을 주로 마주하게 된다는 점이다.누군가의 억울한 사연들을 듣는 것은 기본이며, 주취자들이 방문하여, 욕을 섞는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시골이나 우범지대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추석이나 설 명절이 없다는 것도 경찰의 희노애락 중 하나였다. 단점이 있다면 장점도 있다. 다른 이들처럼 출퇴근 러시아워에서 자유롭다.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본캐와 부캐가 있으며, 경찰로서의 본업 뿐 아니라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즉 저자처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자기계발에 있어서 최적화된 직장이며, 내가 원하는 근무 부서로 상황에 따라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서울이나 대도시에 있는 이들이 승진 점수가 낮으면, 시골로 차출될 수 있다. 즉 신임경찰이 되는 그 순간부터 자취를 하거나, 매일 출퇴근 비용을 써야 하는 문제들도 발생한다. 한편 경찰이라는 직업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음 앞에 마주해야 하고, 예기치 않은 어떤 사건을 보게 된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 휘말릴 수 있다. 대처나 대응에 문제가 발생할 때 생기는 여러가지 상황도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기술과 과학 발다로 인해 범죄는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하지만 저자처럼 자신의 일에 묵묵히 일한다면, 경찰이 가지고 있는 매력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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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 교사입니다
김보영.박수정 지음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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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범대학 진학은 당연한 일이었다. 열 네살부터 줄곧 나의 꿈은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꿈이라기보다 '장래희망'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어서도 나는 내가 어떤 선생님이 되길 바라는지, 어떤 선생님이어야 하는지, 그 모습을 그려본 적은 없었다. 단순히 미래의 직업을 '선생님'으로 정했을 뿐이었다. (-12-)


사범대학의 정식 커리큘럼을 차례로 밟아 졸업하게 되면 졸업과 동시에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얻는다. 2급 자격증이 있으면 국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다. 그리고 2급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즉 임용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그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면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리고 1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국공립학교 및 사립학교의 정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48-)


중등 임용고시에 중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과학 이론과 문제들로 평가하고 합격한 후에 다시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따로 공부하여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의 노고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실생활에서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자투리 지식들을 고작 평가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들여 암기해야 하는 아이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너무 비효율적인 교육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95-)


경력 하나 없었을 때는 더 긴장감에 짓눌린 채 응시원서를 제출하러 갔었다. 그 길에 보았던 교사 2명의 얼굴, 난 그 둘의 걱정 없는 환하게 웃는 표정만 보고도 올해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처음으로 이 학교에 발령이 난 신규교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그들도 나의 표정만 보고 내가 이 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에 지원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않았을까? 
결국 경력이 하나도 없었을 때는 서류를 넣는 곳마다 떨어졌다. (-173-)


기간제 교사를 시작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우려는 기간제에 익숙해져서 정교사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잠시 몇 년간은 괜찮은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먼 미래를 보았을 때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정교사의 꿈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물론 나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233-)


매일 쳇바퀴를 돌 듯이 연습을 하다, 드디어 2차 시험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생물 교과는 정보, 지구과학 교과와 함께 오산시에 있는 학교로 배정이 되었다. 집에서 차로 40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학교 근철의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수많은 걱정거리 중에 차가 밀려 입실시간을 못 맞출 걱정 하나는 줄이는 게 낫기 때문이다. (-271-)


사범대학교를 나오면, 2급 정교사를 얻게 된다. 2급 정교사가 되면, 임용고시를 치고, 1급 정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학교에서 고정된 정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정교사와 기간제, 그리고 시간강사가 한 학교에 머무르게 되고,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기간제인지, 정교사인지 대체적으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건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단국대학교 과학교육과를 나온 임용고시 장수생이었고, 이 책을 쓴 현 시점에는 임용고시에 합격한 정교사 신분이다. 


 선생님이 되는 길은 너무 어렵다. 똑똑하다고 선생님이 되는 건 아닌다. 실제 나 자신과 자주 만나는 선생님은 시간강사인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시간강사와 기간제 교사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얻게 될 때, 기간제 교사가 될 수 있고, 경험을 쌓아야 학교에서 임용이 된다. 시간강사와 기간제 교사의 차이는 학교 교무실에 정해진 자신의 자리가 있으면, 기간제 교사이며, 시간강사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 임시직이다. 학교 안에서 육아휴직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빈자리가 생길 때,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선생님이 시간강사 신분이다. 학교 내에서의 사무 일은 안하고, 칼퇴근하지만, 학생들과 정을 떼는 것이 쉽지 않다. 기간제 교사, 시간강사의 희노애락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정교사가 되기 위해서 지출해야 하는 교육 비용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저자가 임용고시 장수생이 도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여기서 세월호 참사 때, 아이를 구하다 세상을 떠난 기간제 교사가 생각났다.그 당시 기간제 교사의 처우 문제가 언론에 부각되었고, 정교사에 준하는 배려를 사회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런 경우에 대해서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는 경우이며,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같은 선생님이라도 그에 따른 처우가 많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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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4 : 어둠의 그림자 용기의 땅 1부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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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는 기다란 다리는 근육질이었고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깃털은 반질거렸다. 플래시는 언제나 갱글보다 더 튼튼했고 더 빨랐다. 갱글은 플래시가 걸핏하면 하던 농담이 떠올랐다.
'난 사자보다 빨리 달릴 필요가 없어,너보다 빠르기만 하면 돼!'
사자를 만나면 먼저 붙집하는 쪽은 당연히 갱글이고, 자신은 무사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7-)


피어리스는 베일러에게 분풀이를 하는 대신 사냥으로 화를 풀었다. 베일러와의 말다툼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다.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 피어리스는 갈란트의 아들은 아닐지 몰라도 , 여전히 베일러의 동생이었다. 같은 어미를 두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달라도 둘은 스위프트의 새끼였다. (-91-)


"오늘부터 빛나는 숲 무리는 새벽 숲 무리로 이름을 바꾸겠어요."
쏜이 가장 먼저 찬송의 환호성을 질렀다. 곧바로 무리도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신나서 훌쩍거리는 개코원숭이들 때문에 숲의 나뭇가지가 흔들렸다. 너트는 가슴을 치며 고함을 질렀고, 머드는 행복한 표정으로 또 춤을 추었다. (-168-)


피어리스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왜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했을까? 피어리스는 그저 기분이 나빠서 이러는 것이 아니었다. 피어리스는 마이티보다, 저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한 몸이었다. 피어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킨을 툭 치며 말했다.
"나도 저리로 가겠어." (-234-)


"타이탄이 우리에게 뭘 시켰냐고? 용기의 땅에서 가장 큰 수코끼리 무리를 쓰러트리라고. 그게 말이 돼?
"그건 불가능하죠."
킨이 바닥에 앉아 애더먼트를 바라보았다. (-306-)


"아들이라면 복수를 해야지. 그리고 아들이 죽어야 할 때도 있어. 사자의 길이란 그런 거야."
"난 오늘 죽지 않을 거야."
피어리스는 말했다. (-342-)


사자와 개코 원숭이, 코끼리가 살아가는 야생의 무리가 모여있는 용기의 땅에서, 플래시와 갱글은 쫒기고 있었다. 사자의 무리들에게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존재감, 플래시와 갱글은 하얗고 ,검은 색 무늬와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는 초식 동물 얼룩말인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사자 뿐 아니라 쏜,스카이,피어리스의 걸음을 엿볼 수 있고, 스팅어를 쫒아내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여기서 용기의 땅에서 위대한 아버지였던 스팅어를 쫒아내려는 이들, 그 과정에서, 용기의 땅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게 된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이용하고, 그 힘을 통해 숲을 흔들어 놓고 말았고, 위대한 아버지 스팅어를 대체하게 된 쏜은 위대한 아버지가 된다. 그 과정에서 쏜은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시험대 위에 올라가고 말았다. 여기서 빛나는 숲의 무리에서는 살해가 일어났으며, 그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알게 될때, 음모가 누군가에게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잇음을 깨닫게 되었다. 용기의 땅은 점차 두려움에 빠질 수 있고, 위대한 아버지의 존재감이나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다.코끼리 무리에는 그들의 원칙이 있고, 개코 원숭이 무리의 서열은 꼭대기 잎을 먹을 수 있는 자가 최고의 위치에 다다르게 된다. 즉 그 과정에서 마이티 무리와 타이탄 무리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위대한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던 쏜은 독수리에게 찾아가지만, 자신의 목적을 얻지 못하게 된다. 즉 어부지리로 위대한 아버지가 되었던 쏜에게 주어진 과제는 위대한 아버지로서의 역량을 가지는 것이다.그 위대한 아버지가 되는 과정에서, 빛나는 숲 무리는 새벽 숲무리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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