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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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축구를 원초적인 종목 또는 원시성 가득한 스포츠라고 말한다. 인간의 숨겨진 요망을 채워 주는 것이 축구라는 의미다.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데즈먼드 모리스는 인류가 생존을 위해 하던 사냥의 자리를 시간이 흐러 구기 스포츠가 대체했으며, 원시시대의 사냥욕구를 가장 널리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축구라고 짚었다. (-16-)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가 'again 1966'을 카드섹션으로 펼쳐 응원했다. 연장전까지 진행된 끝에 대한민국은 이탈리아를 2:1 로 제압해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곡했다. 이 경기는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은 경기 6위에 올랐다. (-42-)


'축구는 전쟁이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문장이 아니다. 말그대로 축구는 지역과 지역, 나라와 나라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이어져왔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만큼 팬들도 경기 과정과 결과에 몰입하고 흥분한다. (-80-)


메시는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해서 즐겨야 한다"라고 나름의 비결을 밝혔다. (-120-)


나라별 협회에 따라 운영하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1~4부 리그는 연봉을 받는 프로, 그 밑에서 중간 지점을 맡는 리그는 뛴 경기마다 수당을 받는 세미프로, 더 아래는 순수 취미로 활동하는 아마추어로 나뉜다. (-162-)


"특히 여자 스포츠는 오랜 기간 투자가 부족했었기에 지금 상황에서 남자 스포츠와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고른 투자를 받기 전까지는 텔레비전 시청률과 수익 창출 규모를 논하는 것 또한 무의미하다"라고 주장했다. (-181-)


갈등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도중에 제대로 폭발했다. 아넬카는 레옹 도메네크 감독에게 폭언을 날리며 대회 도중 대표팀에서 퇴출당했고 파트리스 에브라는 훈련 준비중 트레이너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훈련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190-)


한국의 월드컵 축구의 역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시작되었다. 그때 당시 한국은 비행기와 배를 이용해 스위스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였지만, 그 당시 최강의 축구 명가 헝가리에 9대 0,터키에 7대 0으로 지게 된다.그리고 1986년 한국은 다시 우러드컵에 출전하여, 아시아 최고의 실력을 가진 국가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통산 5승 8무 15패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꾀하게 되었고,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한국은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그 이전까지 아시아 최고의 성적은 1966년 북한의 8강이었지만, 2002년 한국은 이탈리아를 꺽고, 스페인마저 꺾으면서, 한국의 축구 실력이 세계 속에 검증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서, 한국의 정신이며, 이웃나라 일본과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2002년 월드컵 이전에 한국은 중동 국가들과 경기에서 서로 맞물리는 경기를 치루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란에 여러차레 진 적이 있다.여기서 축구는 정치와도 연결되고 있었다. 이탈리아가 세계최고의 국가이지만, 그들의 흑역사는 존재하고 있었다.브라질과 독일,아르헨티나에 이어서, 2번의 월드컵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1930년대 무솔리니 체제 하에 기록한 두 번의 우승이 이탈리아 우승의 전부 였고, 실력있는 선수들을 강제로 영입하면서, 만들어낸 성과이다. 그들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축포를 쏘아 올림으로서, 그제서야 축구 명문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의 축구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의 본성에 최적화된 축구는 초창기, 삼국시대에는 축국이라 불리었다.이후 한국은 현대에 이르러 1986년에 다시 두곽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한국의 축구 선수를 해외선진 축구를 배움으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1979년 차범근 선수가 독일의 분데스리가에 진출함으로서 동양축구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주었고, 최근 손흥민 선수의 역할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하고 있으며,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또한 이 책에는 축구의 규칙들이 계속 수정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축구경기,시간을 질질 끄는  경기를 보여줄 때, 규칙을 수정해서라도 똑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였다.춝구 골키퍼 6초 룰이 생긴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수비수와 골키퍼가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허용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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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 요즘 아빠 - 300만 30~40대 아빠들에게 전하는 공감 육아 메시지
최현욱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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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록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아빠들은 몇 번을 들어도 아이의 몸무게, 아이 친구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몇 승을 했는지는 대충 봐도 잘 기억하면서 말이죠. 그러니 인간의 두 번째 뇌인 메모를 활용하길 권합니다. 저는 '에버노트'라는 메모앱을 활용하여 아이의 몸무게, 아이의 반, 아이의 친한 친구들 이름을 기록해두고는 필요할 때 재빠르게 검색합니다. (-37-)


'결혼하기 전에냐 남아도는 것이 혼자만의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만든 소중한 시간인데 게임만 하고 있을 순 없어.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못했던 것들을 해보자.' (-98-)


어린 시절의 상처, 저와 동생을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 회살에서 느꼈던 어려움, 건강에 이상 신호가 찾아왔을 때 가장으로서 느꼈던 두려움, 아내에 대한 고마움 등에 대해 담담하게 들려주셨씁니다. (-173-)


훈육할 때 제가 하는 것은 훈육 과정에 대한 셀프 피드백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육아나 훈육은 결코 한 번에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 마음에 교감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생각이 안 나고 강제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가 많았지요. 하지만 훈육과정을 기록하고 반성해보니 확실히 그 다음 훈육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185-)


물론 이러한 마음에 더해 경제적인 선물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환갑이 넘도록 명품 가방 한 번 들어보지 못한 어머니와 장모님께 꼭 좋은 가장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모님께 용돈은 드리지 못했지만, 효도통장을 만들어 조금씩 돈을 모았고 마침내 지난 어버이날, 양가 어머니들께 좋은 가방을 선물해드릴 수 있었습니다.아들로서, 사위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 중 하나였씁니다. (-235-)


1985년생 남자들은 그 앞선 세대들의 남자들의 보편적인 모습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가부장적 부모님들의 삶, 남편은 밖에서 돈 벌어 오고, 아내는 집안 일을 하는 모습들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육아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시기이며, 아빠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사위로서의 기본 자세도 필요하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남편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아빠로서의 역할, 아들, 사위로서의 역할도,우리 사회는 동시에 요구된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은 이유는 남자들은 단순하고, 관심 가지는 것에 눈이 가기 때문이다.즉 내 아이의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엄마의 모습과 다르게 아빠들은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잘 되지 않는다. 내 아이의 친구들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아이의 나이나 생일조차 모르는 아빠들의 무심함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아빠로서 기본 자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즉 아이를 챙기는 것 뿐만 아닐하 매순간 잊지 않도록 기록을 생활화 하는 것, 아내에게 어떤 남편이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매순간 매순간 육아에 있어서 충분한 피드백이 피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위 먹고 자고, 눕는 ,퇴근후 리모컨만 만지막 만지작 거리는 가부장적 아빠의 모습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한 이유, 아내에게 남편이 필요한 이유, 장인장모님께 사위가 필요한 이유, 어머니 아버지에게 아들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서, 남편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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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언어 성장, 프랑스어 초중급
배진희 지음 / 언어평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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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이다도시, 앙리, 지단, 그리고 프랑스 축구가 먼저 떠오를 때가 있다. 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조건들, 예술과 문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이며, 이웃나라 독일에 대해서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자존심도 가지고 있었다. 소위 수탉 이미지의 표상으로 작용되고 있었던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을 일으킨 국가로서 자부심도 있으며, 지금까지 불어를 온전히 고집하고 있다. 돌이켜 본다면, 제2 외국어로 한번 배우고 싶은 언어가 불어였다. 그들의 문화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불문학의 정수에 깊이 들어가보고 싶을 때가 있었으며, 이 책을 처음 펼쳐 들었을 때의 기분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책을 펼쳐 본다면, 실제 프랑스인과 대화할 수 있는 회화로 쓸 수 있는 문법이 소개되고 있다. 영어가 가지고 있는 불규칙 동사도 불어에도 있었으며, 규칙/불규칙동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책에서 1군동사, 2군동사,3군동사로 구분되고 있어서 각자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어에 재귀적 표현이 있다면, 불어에는 대명 동사가 있다. 불어를 공부할 때, 다양한 용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자 할 때, 대명동사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며, 어렵게 느껴지지만 불어의 핵심동사 이기고 하다. 책에서는 다양한 지문과 예시를 통해 대명동사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불어 초급자 뿐 아니라 중급자에게도 매우 효용가치가 있었다.


언어는 쓰고, 말하고, 듣고, 해석하는 것이 전부다. 영어는 듣고 쓰는 것이 어느정도 숙달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다양하게 영어 문장을 쓸 수 있다. 반면 불어는 그렇지 않다. 불어 MP3를 활용하여, 반복 청취 후 받아쓰기르 통해 자신의 듣기 능력의 수준을 올릴 수 있고, 명령문, 의문문, 지시대병사, 소유형용사의 쓰임새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유형용사는 인칭과 뜻, 남성 단수형과 여성단수형, 복수형을 정확하게 암기할 수 있어야 적절한 불어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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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가 경험한 기도의 재조명 - 뮬러의 생애가 이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어야 할 이유
조지 뮬러 지음,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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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여의고 의지할 때 없는 여러 어린이들을 위한 고아원 개원과 병설 영아원의 설립을 알리는 세 번째 광고과 1835년 5월 18일자 신문에 실렸다.조지 뮬러는 이 광고를 포함하여 첫 원아의 모집에 관한 일화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36-)


'주님께서 고아원을 짓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 받을 줄 믿으므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주실 줄 믿습니다.'

평강이 넘치는 마음으로 그 다음 구절과 마가복음 12장을 읽어나갔다. (-88-)


'25살이 채 안된 젊은 목사지만 결혼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로브즈 양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결혼을 결심하기까지는 오랜 기도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145-)


하나님의 종들에게 '풍부에 처하는 법'을 가르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때로 '비천에 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함을 알고 계신다. 우리가 고아원 사역을 감당해 온 지난 64년 간의 대부분은 모자라는 것이 없었고 넘치도록 풍성한 기간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와 2,3년간은 반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0-)


이 책을 읽음면서, 한사람이 떠오랐다. 인천에서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 수사님이다. 인천 지역의 노숙자들의 밥을 해결해 주는 그의 너그럽고 따스한 이미지들이 , 그가 보여준 하느님의 뜻, 이 책의 조지 뮬러 목회자의 삶과 겹쳐지게 되다. 1805년에 태어나 1898년에 세상을 떠난 조지 뮬러는 불우한 청소년 시기를 지나오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었으며, 고아의 삶의 기반와 기본적인 삶을 챙겨주게 된다. 고아의 자립을 도와주고, 고아원의 설립, 병설 영아원 설립 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즉 고아원 사역이 없었더라면, 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비렁뱅이 고아의 삶에 있어서, 교육과 문화적 혜택, 더 나아가 스스로 먹고 자고 입을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해 줌으로서,고아의 아버지 역할을 자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300여명의 고아를 거느렸으며,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나눔과 사역을 실시하게 된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가 어린 고아들에게 다다른다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손으로서 해야 할 몫을 충분히 다패왓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남다른 삶을 살았던 조지 뮬러로 인해,지금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조건과 복지 혜택, 사회적 인프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조지뮬러의 삶을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다.그의 삶이 이 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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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는 바이러스다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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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만 나오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아의 선택을 인간들은 믿고 싶어 한다. 질병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한다. 질병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한다. 자아의 선택과 행동이 이성적 판단에 의존한 절대적 질서이고 싶은 욕망이다. (-14-)


헤겔의 자아는 자신의 앎을 신의 앎으로 승화시키는 생산적인 자아이다. 그 자아는 절대정신의 삶을 안고, 언어의 텍스트로 표현되면서 걸어나오는 자아이다. 자아가 선택한 이성의 의식은 신의 정신에 도잘하는 절대적인 도덕으로 머문 고고한 자유의 본질이었다. (-68-)


자아는 언어의 기표와 기의에 매달려 있다가, 없다가 반복하면서 말로 표현하면서 사라지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바이러스인 것 같다. (-115-)


아름다운 색깔을 입히는 과정은 자기유지와 자기생산이라는 대사과정이 없으면 생성될 수 없었다. 생명의 작용은 자기 스스로 보전할 수 있는 자기 유지의 능력을 획득해야 가능했다. 저 떨어지는 태양의 빛도, 오늘, 당신의 뜨락에 핀 아름다운 꽃도, 당신이 입고 싶은 옷의 색깔도, 박테리아의 삶의 재현물이 아닌다? 심한 비약의 해석일까?  (-194-)


자아는 인간이 만들어낸 의미적 해석의 추상물이다.원래 없는데 있는 것처럼, 자신을 인식하는 존재의 이름이 되었다. 바이러스도 존재할 수 있는 집이 없다. 다른 질서를 가진 집에 기생하고 살아가다가 숙주에게 새로운 유전정보를 남기고 살아간다. (-236-)


인간이 살아있을 때, 자아도 있고, 바이러스도 있다. 인간이 죽게 되면, 바이러스도, 자아도 소멸된다. 저자가 자아를 바이러스라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자아는 생명과 깊게 연결되며, 인간을 규정짓는다. 즉 자아와 바이러스는 인간을 숙주로 하고 있으며, 자아를 병확하게 안다면, 인공지능을 인간 지능에 근접할 수 있다. 인간이 과학기술을 통해 자아의 다야한 개념들을 구상하고 검증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인간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인공지능이 할 수 없고, 인공지능이 쉽게 하는 것을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것도 자아라는 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즉 자아는 생명을 가진 이들의 고유의 증거이다. 인간은 자아를 통해 무의식을 이해하고, 언어의 틈새를 채워 나간다. 구스타프 융과 프로이트가 생각하는 자아의 개념이 다르고, 책에서는 헤겔이 언급하는 자아, 니체가 생각하는 자아,들뢰즈의 자아가 서로 다른 개념을 지니고 있었다.데카르트의 철학으로 인해 신에 의존해 왔던 인간의 자아는 비로소 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진리에 가까운 자아로 거듭나게 된다. 자아는 온전히 인간의 존재를 이해할 수 있는 검증 수단이며, 인간의 무의식을 이해하고 , 인간 스스로 판단과 결정, 의식과 의미를 찾아내는 총체적인 가치다. 인간은 자아를 통해 나를 알아가게 된다. 나와 타자를 구분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대의 자아가 지금 현대의 자아와 다른 것은 자아라는 개념은 항상 유동적이면서,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자아는 시대의 성격에 부합된다. 고정되지 않는 자아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드러낼 때를 알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을 언제든지 바꿔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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