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놈의 기억 2 놈의 기억 2
윤이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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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우리 사이를 기억하지 못한 시점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어. 범인한테 둔기로 머리를 맞고 3일 만에 읫힉을 차린 이후 말이야. 부분 기억 상실이었어.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은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종종 겪는 일이니까, 나는 조금만 기다리면 네가 기억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어.." (-6-)


"털털이가 경찰한테 진술하게 만들라고.정확히 '연쇄살인 범인은 서두원이고,그에게서 직접 장모가 사는 집 화단에 시신이 묻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라고 진술하게 해. 시간은 딱 3일 줄거야. 안 그럼 이 파일은 경찰이랑 언론에 동시에 넘길테니까. 그 뒤로 네가 어떻게 될지는 네가 더 잘알겠지." (-66-)


'내가 지수를 죽인거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정우는 눈물을 흘리며 혼이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내가 지수를 죽였을 리가 없잖아.그럼 이 기억은 대체 뭐지?' (-103-)


냉동고에 오래 있었더니 패딩 안으로 한기가 돌았다. 어느 새 진숙의 코와 귀는 추운지 빨개졌다.
"난 몰랐지. 그렇게 물러터진 사람일 줄이야. 그날 이후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굴더라고. 그러다가 진짜 사고를 칠 것 같았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잖아. 안 그래?" (-145-)


인욱은 그녀의 황당한 주장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형사님 ,제가 남편에게 협박을 당한 일이 웃을 일인가요? 왜 웃죠?"(-199-)


형벌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행위에 대한 응보와 행위자에 대한 교화 두 측면이 공존합니다.사혀이라는 것은 행위에 대한 응보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이고 행위자에 대한 교화는 사실상 포기하는 제도입니다.물론 검사님의 말씀 취지처럼 교화가 불가능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 대하여는 응보 효과 만을 가진 사형이라는 제도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232-)


인간이 가진 기억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억의 의미를 넘어선다. 나와 타인 간의 관계에서 믿음과 신뢰가 될 수 있고, 어떤 제도와 법을 만들고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기본 바탕이 된다. 우리 삶이 어느 정도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건 나의 기억과 타인의 기억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가정하에서다. 물론 사람마다 기억의 불완정성은 없지만, 기억은 의도적으로 조작되진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기억을 조작하거나 왜곡하거나, 삭제하는 행위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 최소화되어야 하는 기술이다. 그런 기술이 존재하여도, 그 기술을 적재적소에 쓰여져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설가 윤이나는 <놈의 기억>에 등장하는 기억을 삭제하고,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정우를 통해서, 기억은 우리 삶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지 재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소설은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이 죽었고, 그 죽음이 타살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의 불완전함,누군가는 진실을 말하고 있고, 누군가는 거짓을 말한다. 정우는 그 기억을 서로 교체하고, 바꿔 놓음으로서, 기억 속에 숨겨진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있다.그리고 사람마다 각자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걸 정우는 깨닫게 된다.진실을 찾기 위해서, 트라우마를 제거하기 위해서, 기억을 삭제하고, 기억을 이식함으로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재생하게 되는데, 진실은 찾았지만, 자신의 삶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이다. 이 상황에서 기억을 바꾸는 것이 정녕 옳은 일인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 하나 검증해 나갈 수 있었고, 소설 속에서 우리의 일그러진 삶을 훑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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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기억 1
윤이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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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목격했다고는 하지만 9살 아이에겐 너무 큰 충격이라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는 것은 힘들어요. 범인을 잡는 게 아무리 급해도 아이가 천천히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그럼 점차 아이도 안정을 찾을겁니다."
"뭐라고요? 혜수야, 대체 무슨 말을 하는...." (-16-)


정우는 아내가 죽은 후, 교수직을 내려놓고 동네에 작은 병원을 개업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정신의학과 의원이지만 그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기억 삭제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가 맨 처음으로 기억을 지운 것은 딸 수아였다. 사고 이후 수아는 계속 잠만 자려고 했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 (-25-)


"갑자기 민아가 기억을 지운다고 했을 때 무슨 기억을 지울거냐고 물어봤어요. 뭔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전 그런가 보다 했죠.그러고는 며칠 후에 기억을 지웠는데 다음 날부턴가 갑자기 자기 딸을 못 알아보는 거예요." (-116-)


서두원의 친엄마는 그가 3살 무렵, 아빠가 빚으로 사채업자들에게 쫒기자 그를 고모에게 맡기고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로 그는 엄마를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빚을 갚지 못했던 아바는 결국 교도소에 갔고, 출소 이후 서두원은 아빠란 둘이 살았다. (-179-)


DNA 체취 대상 범죄는 방화, 실화, 약취, 유인, 절도, 강도, 폭력행위, 강간, 추행, 성폭력, 살인 등이다. 인욱은 서두원이 전과가 없기 때문에 수형인과 구속 피의자들에 한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는 등록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신원 불상의 혈흔은 대체 누구야 ? 설마 피해자가 2명 더 있는건가? 이씨...." (-215-)


그 시각 ,수진은 차를 타고 서두원의 집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놈의 미행을 맡겨 놓은 흥신소 직원이 교대 없이 식다의 밥을 머고 오거나 , 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몇 번 목격한 뒤로 영 미덥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때 서두원이 낚시 도구가 든 가방을 들고 아파트 입구에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258-)


정우는 시 원문을 몰랐고 지수가 단순히 필사했을 거로 생가했다. 지수는 마치 어떤 게임처럼 시의 한 단어, 한 구절, 때론 연과 행을 바꿔서 그에게 선물했다. 정우가 이 사실을 안 것은 한참이 지난 후였다. 릴케의 시에선 마지막 문장을 첨가했다. 훌륭한 문장은 아니었다. 그녀가 굳이 시를 고쳐 쓰는 이유는 알지 못했지만, 정우도 딱히 묻지 않았다. (-297-)


소설 <놈의 기억1>의 소재는 인간의 기억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기억을 가지고 있고, 기억을 통해 사유하고, 세상의 여러 조건들에 대해서 선택하고, 판단한다. 인간이 만든 수많은 개념들도 기억에 의존하고, 기록에 의존한다.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라는 매개체를 기본으로 깔고 만들어진 제도다. 즉 인간의 기억이 사라지면, 법과 제도는 큰 의미가 없고,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는 그 불완전성을 알기 대문에, 상황과 맥락을 만드시 포함시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기억이 사라진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어떤 사건이 벌어져도,그에 대한 책임이 경감되거나 소멸되는 이유는 그래서다. 소설 <놈의 기억>애서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로 작용되는지 파악한다면, 여러가지 의미와 가치를 가지게 된다. 


소설 <놈의 기억 1>은 주인공 한정우가 등장한다. 사람의 기억을 삭제하고, 누군가의 기억을 이식할 수 있는 뇌과학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교수인 한정우는 우수하고, 특별한 기술에 대해,우리는 그 기술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제거하는 용도로 쓰여진다는 걸 기본으로 깔고 시작한다. 하지만 정우는 그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용도로 인간의 기억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이식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기억을 이식하고, 기존의 기억을 제거한다. 그럴 경우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 관계와 대화에 있어서 혼란스러움은 불가피해진다. 과정에서 어떤 연쇄 살인이 일어나게 되었고, 유력한 범인이 등장하게 된다. 서두원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것은 의심과 심증은 가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 소설에서 정우와 경찰관 인욱이 등장하는 것을 본다면, 왜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어떤 연쇄살인의 가장 유력한 범인,그리고 연쇄살인과 여러 사람의 죽음, 사체가 발견되고, 누군가의 뇌의 형상이 정우의 뇌 형상과 일치하게 된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그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는 것을 넘어서서, 서건의 의도와 목적,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불완전성은 어떤 결과를 도출하는지 ,차근차근 따져서 물어보게 되었다. 소설은 우리에게 기억은 생존의 도구이지만, 악용하면, 범죄가 될 수 있고,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오용이 되거나 악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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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베스트100 - 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대학교 세계 최고 석학들이 추천하는
가토 노리코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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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럽히자.
심하게 간지럽히는 것은 금물이지만 아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간지럽히기를 하면 스킨십을 통해 긴자을 푼믄 효과가 있다.그리고 웃는 동안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회로인'시냅스'를 증가시켜 뇌기능이 향상된다. (-41-)


빈병에 '감사의 병'이라고 써서 붙이고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마다 색종이처럼 컬러풀한 종이에 감사의 마음을 적어 병에 넣어두자. 그러다 정월대보름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병을 열어 안에 든 종이를 읽으며 지난날을 되돌아본다. (-163-)


놀때나 무엇인가를 만들 대는 협력하거나 공유하는 등 서로 자국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상상력이 더 풍부해진다. (-245-)


부모가 프로그래밍을 잘할 필요가 없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프로그래밍을 통한 시행착오가 주체성을 키워준다. 오히려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 달라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아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도 될 것이다. (-290-)


아이에게 혼자 있을 수 있는 개별 공간은 정신적으로 안심감을 주어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방을 공부, 놀이, 수면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342-)


인간의 미각은 강한 맛에 익숙해지면 더 강한 맛을 찾게 되어 있다.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소스나 드레싱을 절반만 뿌려주고 집에 있는 채소 등을 더해 버무리는 등 싱겁게 해서 주는 것이 좋다. (-380-)


한국 부모님들은 다른 서구 나라에 비해, 아이들의 교육열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건 일본도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고, 교육에대해 관심이 많다. 내 아이의 전 생애를 책임지려는 부모의 역할을 중시하는 한국 일본 부모의 모습은 문화 속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고, 문화 속에 내재된다. 사회에서 교육 문제에 대해 법적인 책임감은 없지만, 도덕적인 책임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성적으로 내 아이의 교육은 책임지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아기가 건강해지기 위한 포본이 되고 있는 태교책이 한국 사회에 많이 팔리는 이유, 아기가 태어나 어떻게 육아와 양육을 할 것인지 정답을 찾는 이유도 내 아이의 건강 뿐만 아니라 뇌건강도 도모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환경과 상황은 매우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교 입학한 학생들 중에 부모 중 한사람 이상이 교사인 이유를 들여다 보면, 교육 이전에 공부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집을 고를 때 적절한 채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사를 하거나, 좋은 집을 고를 때, 새롭게 집을 지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아이의 최적화된 공부 환경 조성이다. 이 책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내 아이에게 필요한 기본 조건들이다. 그 조건들은 교육 환경과 결합되며, 그 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과 사고력, 상상력과 소프트웨어활용능력을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과거의 교육 방식이 ,21세기 현재에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의 교육 방식은 암기 교육 방식, 높은 점수를 얻는 교육에서 탈피해 ,협업과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엘리트 교육으로 손꼽히는 출세의 지름길, 의사, 변호사, 판사,검사에 대한 메리트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이유만 보더라도 말이다. 미흡하지만, 학력 파괴가 서서히 교육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는 이유만 보더라도, 회사에서 적절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회사 내에서 컴맹이어도, 다른 조건이 뛰어나다면,채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은 일에 대한 역량과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좀더 나은 방향으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력과 논리력, 상상력과 공감,이해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과거의 낡은 교육 패턴에 본질적인 변화, 근본적인 문제해결력을 도출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맞는 인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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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워둘게요 - 되도록 가볍게 조금 더 느슨한 삶을 위해
이애경 지음 / 언폴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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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 앞 귤밭 너머네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왔다. 우리 집 부엌 창은 크고 넓어 귤밭과 그 집이 보이는데 그들은 며칠 동안 밖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던 어느 날아침, ,부엌에서 창밖을 보다 깜짝 놀랐다. 건너편 집 돌담 아래 흙을 일구어 정원을 만들고 붉은 아마릴리스를 심어놓았는데 너무 예뻣다. 내가 땀 흐리고 가꾸지 않았는데고 마치 나의 정원처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나누고 살아라. 베푸는 사람이 되어라' 라느 말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해준 이웃의 행동이 나를 움직였다. (-4-)


평균적으로 2,000개의 단어만 알면 일상생활을 하며 소통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한다.기왕이면 내 입술에 담긴 2,000개의 단어가 긍정이면 좋겠다. 가능하면 격려의 단어.위로를 주는 문장. 상대방의 마음이 즐거워지는 말을 하고 싶다. 나 때문에 마음을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그 다친 마음을 내가 되받아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42-)


성실함은 시간을 요구한다. 성실의 뜻은 '정성스럽고 참됨'이라는데, 여기에 반드시 추가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꾸준함을 바탕으로 한 기다림이다. 그래서 성실한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다. 인내를 겸비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게 내가 성실한 사람을 편애하는 이유다.(-86-)


"좋은 사람도 때로는 나쁘고 때로는 좋다."
플라톤의 말이다.
나는 가끔 좋다가 가끔 나쁘기도 하니 좋은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 (-131-)


얼마 전 나와 과거의 추억을 공유했던 사람이 사라졌다. 나는 그의 고통을 함께하거나 가까이서 지켜봐야 하는 범주 안에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 사람과의 시간은 그저 멀고 아련한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는데 그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친하게 지내던 시절을 지나 먹고 살기 바쁜 어른이 되어 무심과 관심 사이.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어야 하는지 모랐다고 하는 게 맞다. 어릴 적에는 친했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거리가 멀어져 그 중간의 어정쩡한 부분에 걸터앉아 있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죽음을 오래 슬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남기지 않으면 사라진 그가 우리 모두의 기억에서 너무 빨리 희미해질 것 같아서. (-183-)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다.밀려오는 감정의 요동침이 보여 준비할 시간도 주어진다. 슬픔이 밀려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여 발바닥을 적시고 발목까지 차오른다. 나는 뒤로 물러설수도,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 수도 있다. 슬픔이 쓰나미처럼 덮칠 때고 있다. 안온하던 살에 걷잡을 수 없이 사라지는 것인지 알수 없다는 막막함에 감정은 더 무겁게 가라앉는다.
내게 슬픔은 잔잔히 밀려왔으면 좋겠다.적당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 슬픔을 준비할 수 있게. 힘들면 잠시 뒤로 물러날 수 있게. 내 손를 잡아준 옆 사람으로부터 위로받을 수 있게 말이다. 슬픔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운명이니까. (-187-)


책 <마음을 비워둘게요>는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말한다. 나의 마음을 비워두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 내 삶을 안온하게 바꿔 놓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비우지 못하면, 그 마음에 틈새가 없어서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게 된다. 나이가 먹어서 점 점 더 쓸쓸하고, 고독함을 느끼는 건 그래서다. 그리고 불평이 많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커진다. 삶이 팍팍하고,세상이 각박하는 건, 스스로 마음을 미워내지 못함 이 원인이다. 어차피 살아가야 하고, 어차피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공통된 운명과 숙명에서 우리는 때로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성공 도취에 빠져들게 된다. 즉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마음을 비우고, 느슨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이다. 나의 삶이 타인의 삶에 긍정의 씨앗을 뿌리는 것은 돌고 돌아서, 온전히 내것이 될 수 있다. 나누고 베품이 일상적이어야 하는 이유다.이기적인 우리 삶이 ,이기적인 나의 가치관이 삭막한 세상를 만들어 내고,그 안에 갇혀 지내는 또다른 이유였고, 내 삶에 평온과 풍요로움으로 채워지려면,내 마음을 적극적으로 비울 준비가 되엉 한다.


즉 마음 평화는 거져 오지 않는다. 그리고 내 삶의 지혜도 쉽게 내것이 되지 않는다. 단지 내 삶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것, 기쁠 때 기뻐할 수 있고, 행복할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삶, 슬픔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예기치 않은 변화가 찾아오는 것이다. 현재의 감정과 사고와 생각, 감각들을 온전히 내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어느덧 우리 삶이 피폐해지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기회조차 놓치게 된다. 말을 바꾸고, 쓰는 언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내 삶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고, 나의 삶이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다. 적극적으로 나의 마음을 비워내고,나만의 삶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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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다루는 생각의 비밀 - 어떻게 성공을 끌어당길 것인가
김은형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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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학자 짐 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상시 만나는 사람 5며의 평균치가 바로 자기 자신의 인생이다" (-5-)


1단계, 열망을 명확히 한다. 변화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그려라.
2단계, 행동 선택지를 탐색한다. 할 수 있는 행동은 생각보다 많다. 목록을 쓰라.
3단계,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는다. 포커스맵으로 황금 행동을 찾는다.
4단계, 적절한 자극을 준다. 좋은 습관과 짝을 이룰 일상의 자극은 무엇인가.
5단계, 아주 작게 시작한다. 작을수록 쉽고 재밌다. 행동을 쪼개고 나누어라. 
6단계, 성공을 축하한다. 과도하게 축하하라. 축하는 습관의 영양분이다.
7단계, 반복하고 확대한다. 작은 습관을 반복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45-)


"10년 후 지금의 세상은 없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은 2030년이 되면 사라지고,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세상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나는 뭘 하고 있었지? 라고 자문할 것이다."(-95-)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시도하라. 변화란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둘째,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두려움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 셋째, 성공은 변화를 원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과 같다. 넷째,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는 것은 더 나은 내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변화하는 자만이 더 나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다섯째, 변화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변화의 힘을 믿어라."(-112-)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내다보고 점과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점들을 연관시킬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현재의 순간들은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는 걸 믿어야 한다. 이런 삶의 방식은 나를 실망하게 한 적이 없다. 그것이 내 인생에서 남과 다른 것을 만들어냈다." (-195-)


"나는 사람들이 늘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비결 같은 건 없습니다. 때론 조용히 앉아서 참을성을 갖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211-)


"한 개인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레오나르도나 미켈란젤로가 이백년 전이아 이백년 후에 태어났더라면 그들이 지금 남겨놓은 걸작품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 전에는 해부할 수 없었다. 로렌초가 없었다면 미켈란젤로는 조각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율리우스 2세가 시스타나 성당 작업을 의뢰하지 않았더라면 미켈란젤로가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250-)


첫째, 원하는 것을 명확히 그린다. 둘째,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셋째, 강력한 이유를 찾는다.넷째, 중요한 일의 생산성을 높인다. 다섯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키운다. 여섯째, 진정한 변화를 위해 더 큰 용기를 낸다. (-275-)


습관이 내 삶이 되고, 그 삶이 나의 운명이 된다.이 단어와 문장은 우리 삶에 있어서 불문율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14시간, 일년 365일이다. 주어진 시간에, 현재의 습관이 나의 미래의 운명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운명에 대해서,내가 현재 살아있고, 앞으로 살아있다는 전재하에서다. 옛사람들은 습관을 잘 바꾸지 않았다. 변화를 거부한 삶,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았고,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다. 그리고 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습관이 바뀌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 그리고 불편하지 않아서, 무엇보다 리스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변화는 현재의 나 자신이 생각하는 정답이 정답이 아니라고 인식하고,자각할 때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습관과 어떤 변화,어떤 문제의식을 스스로 자성할 때, 나는 비로서 ,변화의 씨앗과 물꼬를 틀게 된다. 때로는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리더라도, 내 살을 도려낸다 하더라도, 변화를 반드시 선택하고,결정해야겠다는 의지가 우리에게 샘솟게 된다. 즉 습관은 변화의 도구이며, 현재의 습관을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동력이 필요하다. 그 동력은 동기라는 말로 쓰여질 수 있다. 어떤 동기가 충분할 때,나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그 습관은 내 삶을 바꿔 놓는다. 중요한 것은 습관 속에 있는 여러가지 패턴들이다. 나의 철학과 목표지점, 무엇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력이 나의 낡은 습관을 걷어내고,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게 된다. 나이가 먹을 수록 습관을 덜어내지 못하고, 현재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배우지 못하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그것이 우리의 습관에 혁신이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행동 하나 하나 쪼개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나의 주변을 관찰하고, 나의 환경을 이해하고, 나의 조건을 파악하며, 새로운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스스로 생각을 할 때, 새로운 습관은 나의 것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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