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인문학 - 동물은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이강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르호랑이의 식사량을 아무르에 사는 발굽 동물의 종류와 마릿수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매년 산양 2마리, 꽃사슴 11마리, 멧돼지 12마리, 붉은 사슴 19마리 등 도합 44마리의 중대형 발굽 동물을 사냥해 먹는다. 초식동물 사파리를 꾸려도 될 만큼의 동물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한국의 호랑이가 바로 아무르호랑이다. 두 호랑이는 혈연적으로 같다. 호랑이가 한반도에 지금도 생존했다면, 과잉 번식으로 농경지에 피해를 일으키는 고라니나 멧돼지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조절되었을 것이다. (-46-)


새의 불필요한 살생을 예방하면서도 집고야이의 외출을 허용하는 방법이 있다.고양이 목에 방울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고야이의 외출로 인해 발생하는 살생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야생동물은 청각이 예민하다. 그래서 고양이목에서 나는 방울 소리만 듣고도 충분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129-)


11억 중국인을 이끄는 정치지도자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경구가 있다.'저량안천하 猪糧安天下',즉 돼지고기와 식량이 천하를 안정시킨다는 뜻이다.거꾸로 해석하면 돼지고기와 식량이 부족하면 나라의 안정이 담보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216-)


모피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 외에도 유럽의 귀족이 멋을 내고 격식을 차리는데 널리 이용되었다.유럽의 귀족이라면 당연히 수달이나 비버의 모피로 만든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었다. 모피가 군대의 계급장 같은 구실을 한 것이다. 조선시대 때 지체 높은 양반이 실용적이지 않고 오히려 불편해 보이는 큰 갓을 쓰고 다닌 것과 비슷한 일이다. (-277-)


베를린회담의 목적은 명료했다. 아프리카 국경선을 최종적이면서 불가역적으로 확정하는 것이 목표였다. 여기서 말하는 국경선은 독립국들 사이의 경계가 결코 아니다. 열강 각국이 점거한 식민지의 경계선을 가리킨다. 베를린 회담이 열린 19세기 말 열강은 '배가 고팠다'.과거에는 식민지 착취를 통해 비교적 쉽게 배를 불렸으나 그들의 주머니는 거의 비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 열강들은 지속적 경제발전과 새로운 국부 창출을 위해 아메리카를 대체할 대형 식민지 개발이 필요했다. (-320-)



소설 장길산, 소설 임꺽정을 읽을 때면,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고, 그건 그 시대의 한반도 강토의 모습이 지금과 어떻게 다른가였다. 20세기 이전의 모습은 지금과 다르게 ,편리한 길이 나지 않았고, 험준한 고개를 넘을 때, 목숨을 담보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한반도 1일 생활권은 100년전에는 언감생심이다. 즉 어떤 일이 터져도 죽음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염병이나, 야생동물의 습격을 그대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특히 동물원의 호랑이가 아닌 살아있는 백두호랑이를 직접 볼 가능성도 거의 없다. 다만 그 자리를 멧돼지,고라니, 사슴과 같은 유해조수가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인간의 삶에서 동물들은 각자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인간은 자연 그대로의 야생동물을 가축화하여 이용하거나 활용해 왔다. 개와 말, 고양이가 가축화되었으며, 소는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이 되어, 고기와 우유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농사짓는데 요긴하게 쓰여졌다. 목양견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심하고 식량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소와 다르게 돼지는 중국인에게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식량이다. 중국 음식 어디에도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중국의 중요한 식량자원이며,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서 돼지를 볼모로 한 무역전쟁이 있었으며, 서로 갈등의 빌미가 된 경우도 있다.또한 중궁인에게 판다 외교라는 말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동물들의 서열이다. 그건 우리가 생각하는 동물들의 서열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야생의 우열을 가르던 호랑이와 사자는 동물원이 없다면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아프리카 사바나의 맹수 사자와 아시아 밀림의 호랑이는 인간의 인위적인 목적이 아니라변 결코 부딪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한편, 호랑이,사자 이외에 치타, 하이에나,재규어와 같은 야생동물들은 그 나름대로 생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사자나 호랑이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사자가 동물들 사이에 으뜸이 되기 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강한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의 균형에서 왕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힘이 떨어지면, 스스로 물러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야생의 세계에도 엄연히 모성이 존재한다. 자신의 목숨을 잃더라도, 새끼는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 자신을 희생함으로서, 후대를 남기는 그 자연의 엄중함, 인간이 대자연에 끼어들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역사 속의 고사 성어 안에 동물들이 등장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들여다 본다면, 정치와 동물 인문학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차근 차근 파악할 수 있다.역사, 정치, 사회 전반에 동뭉의 일화는 곳곳에 숨어 있으며, 역사적 사건의 주요 전환점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회사는 가축의 귀에 센서를 심어 가축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목장주는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센서를 통해 받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축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굳이 직접 가보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게 된 것이죠. (-37-)


에어로팜의 공동설립자인 로젠버그 대표는 "채소류를 토양에서 기르는데 평균 45일이 거리지만 우리는 15일이면 충분하다. 물은 95% 적게 사용한다. 비료도 절반 정도만 사용한다. 일반 농장과 비교해 동일 면적당 생산성이 무려 390배에 달한다"고 말합니다. (-88-)


여러분은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 그 사람의 얼굴을 그릴 수 있나요? 쉽지는 않죠. 하지만 이미지 정도는 떠올릴 수 있는데요. 쌍둥이들이 목소리가 비슷한 것처럼 인공지능도 이를 전제로 목소리만 듣고도 사람의 얼굴을 그릴 수 있습니다. (-111-)


스탠포드 대학교 파피 크럼 교수는 '기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Technology that knows what youre feeling'라는 TED 강연에서 기술과 사람의 상호작용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이야기했습니다. (-114-)


이런 공중전화와 함께 사라진 것 중의 하나가 다이얼로 된 집전화입니다. 지금은 사무실에도 전화기가 없는 회사가 늘고있는데, 어딘가에 놓여있는 전화기는 이제 역사 속으로 천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 그리고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시대에 사람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이죠. (-147-)


국내 회사 중에는 테라젠바이오가 있습니다.이  기업은 진스타일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 영양소, 뷰티, 피트니스, 다이어트 등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스타일 웰니스 70+,진스타일 헬스 & 뉴트리션 38+, 뷰티 & 피트니스 31+,진스타일 다이어트 28+,진스타일 Me 등 다양한 세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185-)


최근 크리에이터 같은 새로운 직업이 나타났지만 이 또한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타버스가 더 확산된다면 유투브 크리에이터가 아닌 가상 인플루언서가 유행하지 않을까요? (-223-)


한국은 제3차 산업혁며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촉박했다. 미국의 대형컴퓨터가 있었고, 인터넷 초기 버전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도입되는 시간은 미국과 시간적 간극을 두게 된다. 자본과 인프라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 문제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3차 산업혁명을 뒤늦게 받아들인 후발주자이지만,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선도자를 앞지르게 된다. 그리고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미래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제3차 산업혁명과 다르게 ,미래라는 단어가 단골처럼 등장한다. 제3차 산업혁명에서 미래는 기회를 얻기 위한 '미래'이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에서 다루는 미래는 사람들의 불안에 근거한 미래였다.나의 현재의 일자리가 다른 일자리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소멸될 수 있다는 걱정과 불안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본다면, 지금 10대 청소년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조건들과 가치들 속에 새로운 답과 대안, 미래의 직업과 직장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바꿔 나가고자 한다. 즉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을 예축할 수 있다면, 그 기술을 확보하여, 응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미래의 기술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자본가가 될 수 있고, 1인 자본가로서, 자신 만의 생존 수단을 가질 수 있다. 즉 어떤 기업을 운영할 때, 반드시 일정한 수의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에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관리자 이외에 나머지 인력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더군다나 코로나 19 펜데믹과 같은 상황이 다시 도래한다면, 그에 대한 대처와 적응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평시에서의 일에 대한 관점과 전시나 감염병이 도래할 때의 일에 대한 관점은 달라질 수 있고,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모빌리티, 클라우드, 바이오 산업 ,헤스 산업 등등과 관련한 직업과 직장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즉 과거 제3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더라도, 스스로 컴맹이라 하더라도 시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며이 미래사회의 주축이 될 때, 앞으로 컴맹 , 넷맹은 설 자리를 잃을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의 중독 -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 '이상적인 엄마'로 인기를 얻었다 하더라도, 글 하나 잘못 올려서 혹은 잘못 올렸단 의식조차 없는 상태에서 정의 중독자들에게 '용서해선 안 될 표적'이 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독한 안티팬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종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사활이 걸린 문제다. (-27-)


'나 말고는 다 바보다' '나 빼고는 더 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혹은 '나 말고는 다 뛰어나다' '나 빼고는 다 친구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논리적으로는 매한가지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므로, 누가 더 잘 나고 못났는지 따져서 일희일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80-)


결국, 정의는 하나뿐이라는 전제 때문에 토론으로 승화될 수가 없는 것이다. 때로는 권위자들이 내린 방침에 따르는 우수한 장기말이 되는 것이 정의이며, 정의의 대립을 권력 투쟁이나 주도권 싸움에 이용해 왔기 때문에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은 곧 동료에 대한 배신이라 여겼다. (-70-)


인간은 자신이 줄곧 말해온 것, 해 온 것,믿어 온 것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껏 남들에게 보인 모습과 모순되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얽매여 있다.이를 심리학에서는 '자기일관성의 원리 Self-consistency'라 부른다. (-119-)


하지만 기억을 찬찬히 더듬어 보면, 옛날 정치인들이 현역이었을 때 지금보다 더 좋았다고 인정할 만한 일이 과연 얼마나 있었는가? 당시 대중매체는 동시대 정치인의 문제점을 계속 찔러댔고 선거법도 당연히 지금과 달랐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개혁한 결과 지금에 이른 것인데, 어째서인지 안 좋았던 점들은 잊고 만다.그러면서 그저 '그때는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까? (-129-)


하지만 원래 성실함, 착실함, 청초함, 지식바보, 잉꼬부부, 친근함, 고학력, 우등생 등의 이미지는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그 연예인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으면서 ,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 이미지를 믿는다. 그리고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마치보도된 기사가 진실인 양 받아들인다. (-162-)


책을 읽는 이유는 나를 알고, 나를 바꾸고,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는 과정들이다. 이해릏 하는 과정에서 설득할 수 있는 요령과 노하우를 얻게 되고, 타인의 글과 말의 맥락을 알아듣게 된다. 그리고 나를 바꾸고, 타인을 바꾸고,사회를 바꿀 수 있는 상황과 조건을 찾아낸다. 이 와중에 내 손에 든 것이 나가노 노부코의 <정의 중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제목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정의 중독사회라는 것을 미리 말해 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표출된 공간이 맘까페, 청와대 청원에 나타난다. 맘까페에 올라오는 글들 속에는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글들이 올라오게 된다. 대체적으로 지역에 일어나는 일들,자극적인 것들, 비판받을 것들이 올라오면 다양한 반응, 비난 댓글이 달리게 된다. 그것이 정의 중독 사회의 일반적인 전형이며, 사회적 이슈,내 아이와 연결된 사건들에 민감하다.


청와대 청원도 마찬가지다. 청와대 청원은 일종의 아고라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적 미담보다 나쁜 사건들, 권리주장을 위한 글들이 많으며,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정의구현이 압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잘하던 어떤 사람이라도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즉 100가지 잘해도 1가지 못하면, 정의라는 이름으로 비난과 비판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정의 중독에 빠지게 되면, 그 당사자는 막대한 피해를 입지만,허위나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정작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있다. 소위 정의구현사회를 강조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읿반적인 모습이며, 우리 사회의 또다른 독이 될 때가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이 하나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의중독과 부끄러움 ,수치심이 엮이게 되면, 어떤 극단적인 행동의 원인으로 작용된다. 그것이 타인이 될 수 있고, 내가 그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의 중독의 왜곡된 사회의 어두운 모습이며,우리의 어리석은 자화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개정판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경영아카이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문제 해결이란, 그저 눈앞에 있는 문제를 대중요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같은 일이 반복될 뿐,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즉 ,문제는 그 문제와 동일한 레벨에서 해결하려 하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1-)


'왜 팔리지 않는지',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헤야만 비로소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해결이란 '진짜 문제'를 찾아 목표와 현상의 간극을 메우는 것입니다. (-45-)


'MECE'의 가장 큰 목적은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팔리지 않는 원인이 실은'판매 방법'의 문제인데, '상품이 우수하지 않다'는 생각만 하면, '판매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중복은 없는지, 누락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 'MECE'가 필요한 것입니다. (-58-)


가설이 필요한 이유는 가설을 빨리 세우면 그것이 올바른 답인지 아닌지도 빨리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해결법을 가설로 세우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검증하는 편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빨리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히트 상품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파악했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가설)을 빨리 세워 가설이 옳은지 ,그른지를 검증합니다.만약 ,틀렸다면 ,다음 가설을 세워 다시 검증합니다. (-98-)


'애초에 뭣이 신경 쓰이는지?'
'애초에 어떻게 하고 싶은지?'
회의에서 논의에 진척이 없다면,
'애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거죠?'
와 같은 질문을 던져 봅시다. (-110-)


가쿠의 피라미드 스트럭처 를 보면
Customer 해외 관광객
Competitor 타사의 상품
Company 자사의 강점
3C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피라미드 스트럭처를 짰습니다. (-154-)


이 책에는 문제해결에 대해 나오고 있다. 만화를 통해 화과자점이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인 가설 방법을 사용하여, 문제를 검증해 나가고 있다. 즉 이 책은 기업 뿐 아니라 일반 자영업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도록 ,파고 들어간다는 거다. 즉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여기에 있다.


이 책을 통해 내 주변과 엮어 나가는 것이 1차적 목적이다. 이번 코로나 펜데믹으로 자영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가게 매출이 떨어지고 있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1년 반동안 죽을 쓴 꼴이 된다. 환경의 변화가 어떤 문제를 야기할 때, 문제를 풀고,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문제에 대해서 예측하고, 분석하고,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MECE 기법을 통해 찾아가는 것이며, 누락되거나,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빵가게의 손님이 갑자기 뚝 끊어졌을 때, 여러가지 원인들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좋다. 고객이 방문하지 않은 이유로, 서비스 문제, 불친절, 위생, 안전, 비싼 가격, 맛, 이미지, 불편함, 나쁜 기억 등등이 있다.그 사례들을 하나하나 꺼내고, 중복되지 않고, 누락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조건들을 찾아내고, 그것이 문제 해결에 부합되는지 찾아내는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가지 맹점이 있다. 각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제시되어 있지만, 어떻게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거나, 변화가 가파른 환경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지연된 시간이 있다. 트렌드의 변화,유행의 변화가 급할수록 문제는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경우, 그 원인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을 때, 거기에 맞는 대안을 하나하나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 - 독립적인 인생을 위한 용기, 개정판
미하엘 보르트 지음, 최대환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와 평화로운 관계를 맺는 사람만이 내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자신을 부모의 바람과 기대에 맞추려고 하거나, 반대로 반항하기만 한다면 나는 어떠한 결정의 순간에도 늘 부모와 얽매여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아직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10-)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모든 과정은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우리가 사로잡혀 있던 모든 착각과 환상,기대심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신이 겪는 실망들을 어떻게 건설적으로 대할 수 있는가는,나를 둘러싼 세상과 다른 사람이 실제로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달려 있다. (-24-)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평가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고, 또한 자신을 존재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  (-34-)


갈망과 필요는 인간존재의 결핍성과 의존성을 보여주며 우리를 상처받게 한다.
그러나 갈망을 의식하며 감지하는 만큼,우리는 자신의 행위에 동기를 부여하는 내면의 모범을 인식할 수 있다. (-46-)


실망은 점점 더 성숙해가는 자기반성과 자기인식을 위한 완벽한 연습이다. (-58-)


실망은 우리의 기대와 희망을 말해준다.
기대와 희망은 우리가 어떻개 살고 싶은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즉, 우리 마음에 무엇이 깊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는 진정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68-)


자기 안의 내밀한 실재와 화해하면 다른 사람과도 화해할 수 있다.최상의 경우라면 여기에서 진실한 화해에 기초한 새로운 관계가 싹튼다. 나는 더 이상 어떤 상황이나 사람으로 인해 내 인생 안에 나도 미처 깨닫지 못한 부정적 기분이 생겨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80-)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내적 역동성을 잘 다루고 그리하여 화해한 마음으로 싸우는 데 있다. (-96-)


그 누구도 다른 이의 행복을 책임빌 수는 없다. 아무리 자녀라 하더라도 부모의 행복에 대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 (-104-)


자신의 부모와 진정으로 화해한 사람 대부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자유롭고 화해를 이룬 사람으로서 수 있다. (-120-)


우리는 부모에게 우리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것은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134-)


부모를 실망시키는 구도에서 보자면, 우리에게 대한 부모가 갖는 기대를 바꾸기 위해 부모를 실망시키는 것은 부모와의 진실하고 고유한 관계를 맺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자아와도 진실된 관계를 맺는 기회이기도 하다. (-143-)


우리는 상강오륜을 알고 있다.유교적 덕목으로서,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며 ,오륜은 오상(五常) 또는 오전(五典)이라고도 한다.  《맹자(孟子)》에 나오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5가지로, 최근까지 우리 삶에 내재된 근본 가치이다. 삼강오륜은 우리 삶과 가정에서 갈등과 반목의 근원이기도 한 유교적 덕목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서로에게 다툼의 씨앗이 되고 있고, 부모와 자녀간에 서로 의존적이면서, 독립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나타난다. 우리 사회에서 불고 있는 캥거루족,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부모에 의존적인 삶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부모의 책임감과 독립되지 못한 자녀간의 건설하지 못한 관계 속에 있으며, 자녀는 부모에게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과 부모는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는 또다른 원칙이 충둘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원인을 짚어내고 있으며, 자녀 스스로 부모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자녀는 부모에게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녀의 실망을 통해 부모의 가치관과 자녀의 가치관은 분리된다.서로 의존적이지 않으며,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서구적인 사고가 동양적 사고에 반영될 수 있는 기본적인 행위가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에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은 부모의 역할 대로 최선을 다하고, 자녀는 자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이다. 서로가 강요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삶과 방식을 존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다수의 부모는 부모의 역할에 빠져들면서, 자녀에게 기대를 하게 되고, 스스로 자녀에게 어떤 것을 강요한다. 자녀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꺾이거나 ,순정적이거나,저항할 수 있다. 스스로 자유로워지겠다는 의지는 자신을 독립적으로 바꿔 놓으며, 부모의 삶과 자녀의 삶이 분리됨으로서, 화해를 할 수 있고,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서로 채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