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엄마가 된다 - 두 딸, 남매, 삼 형제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들의 이야기
유혜리.이용재.최종희 지음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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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내가 아니며, 그들도 각각 독립된 인격체다. 그러기에 각자 개서이 있다. 부모는 이것을 존중해야 한다.물론 바른길로 안내하는 조언자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의 개성을 해치는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아니, 어려운 것이 맞다. 그 가정만 겪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말이다. (-17-)


"엄마는 왜 안 그래? 이렇게 건강하게만 자라는 것도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니야?"
맞는 말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부모는 자녀들도 나름의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열심히 치열하게 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56-)


엄마의 색안경은 우리 아이의 모습을 바꾸기도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른에게 아이가 인사하지 않으면 엄마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요."
앙친은 다른 이유로 인사하지 않았을 수 있는데 수간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가 되어 버린다. 이때는 엄마가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아이한테도 인사하도록 권하면 된다. (-89-)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이 될 수는 없으나 엄마가 여유롭게 기다려주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다. 세상에 관심이 커지고 활동량이 늘어난 다섯 아이가 엄마의 지지와 응원속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109-)


아이가 셋이다 보니 점점 어린이집을 보내는 아이의 나이가 낮아졌고 6개월 된 어린 막내도 형들이 있는 그곳을 자연스럽게 다니기 시작했다. 시어머님께서는 본인이 막내를 돌보지 못하고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미안해 하셨지만, 나는 진심으로 사림 뿐 아니라 하원 후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늘 정신없이 바빴던 나에게 시어머님께서는 오롯이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150-)


어린이집에 다닐 때도 첫째 아이는 똑똑이였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서 초등학교 입학 후에 친구들과의 관계를 걱정하지 않았다. 반면 둘째 아이는 말수가 없었고 한글도 더디다 보니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친구들하고만 잘 지내줬으면 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191-)


요즘 도쿄 올림픽이 이슈다. 올림픽 선수들마다 제 기량을 겨루는 가운데, 아빠 여홍철과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역할 뿐만 아니라 부모의 역할이 무엇이며,그 기준과 원칙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즉 각자의 가벙과 가족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원칙은 중요하다. 특히 예민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섬세한 마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왜곡된 가치관을 함부러 주입되는 것에 대해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내 아이가 세상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많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내 아이는 착한데~~로 시작하고,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지 못할 때가 있다. 즉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내 아이를 망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 체조선수 여서정처럼, 아빠가 가지고 있는 특출난 기량 뿐 아니라,부모의 응원과 격려, 지지가 없었다면, 여서정은 없었을 것이다. 사회의 왜곡된 시선들, 아빠의 인지도에 대한 부담감을 가졌더라도, 스스로 자립심과 응원,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안 아픈 자식은 없다. 그 하나하나 알아가고, 엄마로서, 자존감을 지켜 나간다면,내 아이는 충분히 바르게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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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악당 white wave 1
최재원 지음 / 백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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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로 떠나는 기차와 객실 분위기는 항상 비슷했다.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있는 연인들이나, 카드 게임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나 ,핫바와 삶은 계람을 잘근잘근 씹어 먹고 있는 뽀글이 파마를 한 아줌마나 창밖의 경치 따윈 상관하지 않고 핸드폰 액정 화면에만 열중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이나,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다. (-10_


그가 잽싸게 주워 넣긴 했지만 나는 그것이 안드로이드 등록증인 것을 확실하게 보았다.
그 노인은 기계 인간이었던 것이다. (-40-)


그로부터 600년쯤 후인 ad 29년 개체는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에서 작은 물고기로 태어났다. 개체의 아비와 어미는 몸집이 작았고 그래서 그런지 개체의 몸도 작고 앙상해 볼품이 없었다. 타고난 약골이라 개체의 가족들은 무리에서 항상 뒤꽁무니에 위치했다. (-92-)


나는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돌아가는 비행기 날짜를 다음 날로 바꿨어. 민박 집에서 한국에 있는 집까지 가려면 30유로를 송금하겠다고 했어.'그냥 두세요' 라고 말할 줄 알았던 주인 놈은 내 여권을 펼치고 개인 정보가 있는 면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더군.
"형도 참....촌스럽게 소매치기나 당하고 민박 잡히고 실제로 소매치기 당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135-)


"너 같은 잘난 인간들 때문에 4년 동안 마음 졸였던 거 생각하면 뼈를 갈아 마셔도 분이 안 풀린다. 내가 오늘 재때 못 하기만 해봐 넌 오늘 죽는 날이다. 개새끼야!" 
머독은 마지막으로 있는 힘을 다해 뺨을 후려친 후 포로를 바닥에 패대기치며 일어섰다. (-191-)


그때 엄마가 생각났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외면해도 나를 감싸 안을 단 한 사람.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의 소식을 듣기 위해 원장님을 만나러 고아원으로 갔다. 고아원을 나온 이후 처음으로 다시 방문했다. 원장님은 나를 보자마자 내 손을 붙잡고 울기만 했다.그리고 아무런 말없이 나에게 두 개의 봉투를 건네주었다. (-223-)


<white-wave>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소설가 최재원의 <아무도 모르는 악당>이다. 이 소설은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각각은 독특한 색을 가지고 있다. 소설가이면서.번역을 하며, 데이터과학자인 저자의 독특한 이력 속에 이 소설의 취지를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다.그건 이 소설의 장르의 다양함,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단편 소설이며, 디지털 기술로 인해 인간이 문제를 풀려고 애를 쓰지만, 문제는 항상 남아있다는 보편적인 진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인간 사회에서의 갈등, 소통, 추억과 기억의 혼재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그 안에서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 살아간다. 여해을 좋아하는 이라면, 200년 뒤 먼 미래에도 여행을 다닐 것이며, 그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하는 일을 로봇으로 대체한다 하여도,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단지 우리는 우리가 해왔던 일들을 로봇에 빼앗길까 하는 두려움에 막연한 미래를 두려워 할 뿐이다. 그건 그동안 인간이 기득권을 누려왔던 것에 비추어 볼 때, 갑의 위치에서,을의 위치로 뒤바뀌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두려움에 있다. 그 과정에서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이 소설에 나오고 있으며, 혀실속의 선에 해당되는 천사와 악에 해당되는 악당은 딱 부러지게 나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소설이다. 인간이 삶을 보여주는 것은 문학의 힘이며, 문학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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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걷다 - 박원순의 백두대간 종주기
박원순 지음 / 하루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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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락희 대장은 참으로 대단하다. 발걸음을 제고 있다. 중산리에서 로타리대피소까지 9,000보, 로타리대피소에서 벽소령까지 27,005보, 벽소령에서 노고단까지 21,162보를 걸었다고 한다. 백두대간 전체는 약 1,000,000 보라고 한다. (-34-)


모은 쓰레기를 삿갓재 휴게소에 갖다 주었더니 담당 직원이 그린포인트를 주겠다고 한다. 자기 쓰레기를 휴게소까지 가져오면 포인트를 주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국립공원 내 주차장 ,대피소, 야영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거나 기념품 같은 것을 준다고 한다. 어차피 그런 것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니 포인트에는 관심이 없다.대신 내일 쓰레기 답을 비닐 봉투나 하나 달라고 했다. 작은 에코 산행 실천에 스스로 행복하다. (-90-)


고등학교 시절에 법철학자 황산덕 박사가 하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강의 제목이나 강의 내용은 잊어버렸지만 "사과를 먹다가 컵이 필요해서 찾았는데 없었다. 사과 가운데를 파서 컵으로 썼다."라는 구절이 남아 있다.
생각만 바꾸면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특히 산에서는 부족한 것 투성이고 모자라는 것이 너무나 많다.어떻게 하든 변통을 해야 한다. (-120-)


문득, 임마누엘 칸트의 묘비명이 떠올랐다."생각하면 할수록 놀라옴과 경건함을 주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위에서 항상 반짝이는 별을 보여주는 하늘이며, 다른 하나는 나를 항상 지켜 주는 ㅂ마음속에 도덕률이다." "하늘엔 별, 내마음속엔 도덕률"로 요약되는 이 명언처럼 내 마음도 저 별과 같이 명징한 상태가 지속되기를 발원해 본다. (-167-)


인간의 고고함은 이럴 때 모두 무너지고 만다. 육체의 한계 지점에서 우리는 동물이 된다. 고등동물이라는 것이 참 어떤 것인지 헛갈리게 된다. 새똥은 하얗고 냄새가 없다.아니 어떤 식물이 ,어떤 동물이 인간처럼 그렇게 지독한 변을 보던가?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이유다. (-207-)


고치령에 도착했다. 어렴풋이 누각이 하나가 보인다. 산신각이다. 아담하고 예쁘다. 산과 주변 경관에 잘 어울린다. 바로 옆에 평평한 작은 마당이 있다. 거기에다가 텐트를 친다. 김창수 씨는 텐트도 치지 않고 처마 아래서 자겠다고 한다. 오늘은 어차피 산신령님과 함께 자야 할 모양이다. (-235-)


한 사람이 트럭을 세웠다. 수염은 덥수룩하고, 땀으로 얼룩진 옷을 입은 우리를 보고는 "참, 불쌍한 사람들! 인생 낙오자들이군!"이라고 했다. 술이 조금 되어 보인다. "막걸리라도 한잔 사 줘야겠군!"이라고 하더니 가버린다. 다시 올까 싶었는데 20여 분 후에 다시 왔다. 막걸리 네 병을 건네주고 간다. (-243-)


버리는 무청으로 하나의 상품을 만드는 것은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이다. 지금까지 시레기는 개별 가정에서 자가 수요로만 활용되었다. 이런 패기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사업가들을 돕는 것이 남은 내 인생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261-)


묵계리 국유림 전역은 묵계리 송이 채취단이 강릉 국유림관리소와 대부 계약을 체결하여 공동 생산을 하게 되었으므로 채취단 외에는 출입을 통제하므로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강릉 국유림관리소 묵계리 채취단 (-309-)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가 나에게는 기정사실이 되었다.어제 윤석인 부소장은 모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 밀어주는 '꽃가마'는 없다고 했다.내 인생에서 일찍이 '꽃가마'는 없었다. (-325-)


9000번째 도서로 선택한 것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희망을 걷다>이다. 이 책을 일기 전 그에 대해서, 2019년 6월 7일 오후 8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것이 다였다.그분께서 허망하게 세상을 뜰 줄 알았다면, 2019년 그때 그를 더 자세히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하였던가, 사람이 들어오는 건 크게 인식하지 못해도, 막상 있던 이가 사라지면, 그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은 그만큼 크다 하였다.그의 빈자리를 메꿔 줄 이는 후회하는 삶 속에 갇혀버린 우리 몫이 된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바로 그래서다.저자의 마지막 직업,서울시 전체의 행정을 도모하는 서울시장이 되기 전, 2011년 보궐 선거에 출마직전에 그는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하였다. 선거에 임하는 그 자세, 자신이 그동안 미뤄왔던 것을 49일간의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비우고, 겸손하면서,자연의 이치에 다가서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고자 하였다. 지리산에서, 깊은 골짜기, 전쟁이 나도 알지 못하는 강원도 설악산까지 680여 km, 100만보를 건너가야 하는 그 길을 마다하지 않았고, 석락희 산행대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다섯 손가락이 함께 동행하였기에 외롭지 않았다. 이 책에는 그의 깊은 뜻,그가 무엇을 일구고 ,어떤 뜻을 품고 있었는지,서울 시장으로서, 시정에 대해서 , 알기 위해서, 나약한 정신부터 명징하게 바꿔야 했을 것이고,그는 스스로 49일간 백두대간에서 스스로 몸으로 터득했을 것이다. 소백산 죽령을 거쳐 국망봉,고치재,마구령을 지나가는 그 여정이 산쟁이 박원순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 상상하게 된다. 그는 그 이후,서울시장이 되어  다시 소백산이 있는 곳 영주에 왔다. 그는 다시 소백산을 말하였고, 영주의 특징을 언급하였다. 그는 머리로 터득한 영주가 아닌 몸으로 터득한 영주를 말하였다.그리고 그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소백산에 대한 기억을 또렷하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터득하고 ,체득한 것은 오래간다는 것을,겸손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몸으로 몸소 보여주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책이며,그가 비운 정신은 무엇이며, 채우고 온 정신은 무엇인지 하나 하나 주워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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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 - 조선 선비 최부와 떠나는 뜻밖의 중국 여행 처음 만나는 고전
강창훈 지음, 허현경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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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가 제주에 간 건 그해 9월 17일이야.'제주 3읍 추쇄경차관'이라는 관직에 임명되거든.'추쇄경차관'은 한마디로 범죄자를 잡는 관리를 말해. 제주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 범죄자들이 도망ㅊ쳐 숨기가 좋았어. 그래서 성종이 최부에게 범죄자 잡는 임무를 맡긴거지. (-13-)


저는 허상리의 말대로 군인들에게 닻을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닻줄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해안에 배를 대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노를 저었지만 , 북풍이 너무 거세서 먼바다로 점점 떠밀려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가 사나운 풍랑에 흔들려 가는 방향조차 종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18-)


제가 발이 퉁퉁 부어 더는 걸을수 없었는데도, 마을사람들은 양쪽에서 제 팔짱을 낀 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계속 앞으로 갔습니다.(중략) 몽둥이를 휘둘려 우리를 마구 때리는 등 횡포가 심했습니다. 오산이 제 말안장을 짊어지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오산을 때리고는 빼앗았습니다.저희는 가는 내내 매질을 당했고, 넘어지고 울부짖으며 끌려가야 했습니다. (-50-)


우리나라 사람 중에 제주를 왕래하다가 바람을 만나 행방불명 된 자가 수없이 많은데 ,살아 돌아온 자는 열에 한 명, 백에 한 명 뿐입니다. 오지 못한 자들이 모두 바다에서 죽었겠습니까? 표류하여 중국에 도착했다가 왜적으로 몰려 죽은 자도 꽤 있었을 것입니다. (중략) 제주에 통사 1명을 두어 사신과 왕래할 때 항상 수행하게 해서, 만약을 대비해야 합니다. (-111-)


헨드릭 하멜의 <하멜 표류기>가 있다.그리고 박지원의 <열하일기>도 있다.이 두 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관리가 쓴 중국에 대한 이야기, 최부의 <표해록>도 있었다. 이 책은 최부가 쓴 <표해록>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며, 최부의 중국ㄹ 명나라로의 표류 과정들을 면밀하게 들여다 보게 된다.조선 성종 임금이었던 1488년 윤 1월 3일부터, 6월 4일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넘어오기까지,그의 삶은 죽음과 삶에서 사투하였고, 파란만장하였다. 제주도에 범죄자를 잡기 위헤 '추쇄경차관'이 되었던 최부는 원하는 목적지가 아닌 중국 본토에 다다르고 말았다. 최부를 왜놈으로 알았던 중국 명나라 관리들은 최부를 보자마자 체포하였고,감금과 고문을 일삼게 된다. 그리고 그가 조선의 관리라는 것을 입증하기까지 생사와 씨름하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그는 살아남았다.그리고 표류 이후, 명나라 관리에게 자신들에 했던 행위들에 대해 누설하지 말기를 최부에게 요구한다. 죽을 뻔한 순간에 후추를 요구하는 명나라 관리의 실체는 실제로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그리고 최부는 지금의 대만에 가까운 곳 해문위 도저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조선관리로서, 영파,. 항주, 소주, 양주, 희안, 제령, 덕주, 천진, 북경을 거쳐 산해관, 광령위,요동을 거쳐 의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이처럼 긴 중궁의 여정들은 죽음에서 살아남았던 최부가 조선관리로서, 지나가는 곳마다 기록을 했기 때문이다.처음 표류할 때부터, 북경을 지나갈 때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였던 그 흔적들이 중국 땅에서 의주로 엄어와 성종 임금 앞에서 보고서를 올리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지금 우리 앞에 600년전 조선의 모습을 세세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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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 개정판 실용음악 화성학
이화균 지음 / 해피엠뮤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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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들었을 때 어떤 것은 말소리로 들리고 어떤 것은 소음으로 들립니다. 혹은 음악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어떠한 소리를 들었을 때 음악으로 들리기 위한 최소한의 요소는 가락, 화성, 리듬입니다. (-14-)


음표와 쉼표

음표는 음의 길이를 나타내는 기호로, 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냅니다. 음표는 접이 없는 민음표, 점이 두 개 있는 점음표, 점이 두 개 있는 겹점음표로 구분합니다. 쉼표는 음이 쉬는 길이를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쉼푝도 음표와 마찬가지로 민쉼표와 점이 하나 있는 점쉼표, 점이 두 개 있는 겹점쉼표로 구분합니다. (-28-)


화음은 최소한 2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야 합니다. 이론에서는 기본적으로 3화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화음은 가장 밑에 위치하게 되는 근음이 있고 그 위로 3도씩 위로 쌓아서 만들게 됩니다. 화음은 기본적으로 Triad Chord (3화음)과 7th Chord(7화음) 이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음을 쌓게 되면 Tension Chord(확장화음)이라고 부릅니다(-94-)


나는 음악에 있어서, 음치, 젬병에 가깝다. 국여수에 치중한 중고등하교 시절을 지나 일주일 한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음악의 기본조차 모른채 시간이 흘러갔다. 그래서 항상 음악에 대한 갈증, 모르지만, 재즈, 클래식을 유투브를 통해 즐겨 듣고 있다. 집집마다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 통기타 하나 있는 것을 볼 때면, 포차집에서 , 막걸리 한잔 걸치면서, 통기타를 치는 지인을 볼 때, 음악에 있어서,조화와 균형이 무엇인지 찾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기초 음악, 기초 화성에 대해 먼저 알아가야 하는 게 급선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는 실용음악에서 꼭 필요한 화성학을 다루고 있다. 먼저 화성에 대한 이해 이전, 음악에 대한 기초부터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악보를 보고,그 악보에 쓰여져 있는 기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악보를 읽을 수 있고,악보 곳곳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게 된다. 그건 악보를 아는 수준을 넘어서서, 악기를 다룰 때,내가 음아글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직접 작곡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호홉의 빠르고, 느림, 음의 높고 낮음에 대한 이해,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흥겨운 가락, 화성, 음악의 리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될 때, 음악의 깊이를 이해하고, 깊이 파고들 수 있다.또한 악상 기호에서 셈여림표(Dynamic Marking)에서 미아니시시모, 피아니시모, 피아노,메조피아노, 메조포르테, 포르테, 포르티시모, 포르티시시모를 구별할 줄 알게 된다. 물론 빠르기표(Tempo Marks)에서 아주 느리게에 해당되는 그라베-라르고-렌토-아다지오-안단테-안단티노-모데라토-알레그레토-알레그로-비바체-프레스토로 이어지는 고전 음악의 특징을 악모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 소위 베토벤의 클레식 음악을 연주할 순 없어도, 메토벤의 클래시컬한 악보를 볼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음악에 대한 기본 상식을 스스로 높이고, 음악 책 하나 통째로 이해할 수 있고, 악기 하나 잘 다룰 줄 아는 것, 더 나아가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진다면, LP판의 고품질 음악을 이해하게 된다.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에서 고급 실용음악 화성악으로 한층 더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으며, 음악에 대한 하모니를 스스로 캐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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