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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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좋아하는 게 많습니다.

좁은 곳을 좋아하고 푹신한 이불도 좋아합니다. 창밖 풍경을 가만히 구경하는 것도, 움직이는 새들도 좋아합니다. 따뜻한 것과 털실을 좋아하고, 집사의 체취가 잔뜩 묻은 옷도 좋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들에 자신의 냄새를 가득 묻히곤 하는데,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인가 봅니다. (-12-)


고양이, 싫은 건 싫어!

가만히 내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저렇게 예민한 성격으로 자연에서는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예민하니까 싫은 것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삶을 즐거운 것들로 채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인간이 고양이와 같은 삶의 태도로 산다면 결국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겠지요. 인간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고야이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40-)


한반도는 농경 사회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집단 속에 자신의 성향을 감추고, 함께 일을 도모하는 것에 적응하게 되었고, 나의 성향과 집단의 목적이 다르면, 나를 내려놓고 집단에 따라가는 걸 미덕으로 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오랫동안 개의 충성스러움을 한반도의 깊은 문화에 내재하고 일치시켜 온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었다. 한반도의 전래 동화 속에는 개에 관한 미담이 단골처럼 등장하고,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소위 배신과 고양이의 특질을 연결하였다. 


그러나 이제 바뀌게 된다.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좋고 싫은 게 분명한 고양이의 특징을 좋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좋은 것은 좋고,싫은 것은 싫어하는 게 분명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고 있다. 조직의 목표보다 개인의 목표를 존중하는 사회로 바뀌게 된 것이다. 개인주의가 늘어나면서, 남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문화로 바뀌었고, 서로 선을 밟지 않고, 각자의 영역을 지키는 것을 이기적인 행동에서 ,개인적인 행동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반려견에서 반려고양이 인구가 늘어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고양이 일러스트에 관심 가지고, 굿즈,캐일터, 폰트,아이템,문구 등등 고양이관련 소품이 늘어나고 있다.책에는 <고양이 단편 만화> 답게,고양이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보는 고양이의 모습,하악질, 더 나아가 벽을 긁는 행동까지, 이상 속의 고양이의 모습과 실제 고양이의 모습은 큰 차이가 나게 된다. 편견과 선입견 뒤에 감춰진 그 모습들이 하나 하나 정겨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고양이의 의인화, 만약 고양이가 인간이라면 어떻게 될까, 그 하나 하나가 공감가는 건,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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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이광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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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는 변호사를 선택하고 싶다면 의뢰인은 변호사가 책임감 있게 자신의 사건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사아처럼 특정 변호사의 위세, 경력만을 신뢰하여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나아가 변호사 또는 상담을 진행하는 직원의 감언이설을 쉬이 믿는 것도 피해야 한다. (-25-)


"아니 ,그럼 경찰은 전혀 수사를 안 하겠다는 겁니까? 모든 걸 전부,고소인과 변호사가 알아서 찾아와야 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수사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거다. 조사를 하고 나서 얘기하자는 것이다. 고소인은 사건에 대하여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일단 주어진 자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여 고소인의 의중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의중에 맞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지 수사를 하면 되다. 그래도 증거가 모이지 않으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 되는 것이다. (-41-)


말하고 싶은 것은 이렇다. 누군가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책임을 부담하게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수사기관이 강압이나 실수로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법원이나 당사자의 주장이나 자료를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함부로 배척하는 것 역시 안 될 것이다. 저스트 머시라는 외국 영화를 떠올려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전달이 쉽겠다. 그렇지만 이러한 심각한 문제는 수사기관이나 공권력의 행위에 의하여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감정 싸움이나 합의금 등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나 적개심 등 감정이 얽히며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96-) 


엄청난 차이가 실감이 되는가?

원칙대로라면 꼼짝없이 구속될 수밖에 없는 범죄이다. 그것도 5년 이상, 최소 복역해야 하는 기간이 5년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는다면 기존의 자신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활로가 생기게 된다. 물론 병원이 집행유예의 판단을 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피해자의 용서를 받는 것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합의금의 지급은 당연하다. 이렇듯 합의금에는 일차적인 의미 외에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형벌의 감형 사유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때문에 합의금이 피해자의 손해에 대한 배상그액보다 당연히 커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내가 받은 피해를 보상하고 나아가 당신이 받아야 하는 형벌을 감형해 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용서를 받는 방법은 합의금을 지급하는 방법 외에는 생각하기가 어렵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용서해 줄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형사 절차의 개시는 없었을 것이다. (-131-)


"법원에서 말하는 진실이란 있었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부가 인정한 진실이다."라는 누군가의 말의 의미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아니면 이렇게 거창한 문장을 붙일 필요 없이 단지 패소의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이었을까?

"결국 안 될 사건은 안 된다."

이 사건에 대한 나의 한탄을 들은 지인이 이 문장을 입에 올렸다. 좋게 생각하자면 사건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봐도 좋을 것이었다. (-174-)


살다보면 법을 몰라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돈을 떼어 먹고,그것을 하소연할 수 있는 공간조차 사라지고, 나의 억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조차 없다. 돈이 있어야 인정받는 대한민국 사회의  현주소는 최근 김경수도지사 대법원 판결, 경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2심 판결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그 두 사건은 법에 대해서, 법을 주관하는 판사, 검사, 변호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가져야 한다는  걸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느끼게 해 주었고, 법에 대해 자각 하게 되었다. 즉 법을 모르면, 억울해도 하소연할 수 없고, 법의 허점을 개인 뿐만 아니라,경찰도, 검사도, 변호사도, 판사도 한다는 어느정도 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법의 가장 사각지대가 우리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뺑소니 사건에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어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상대방에 의존하지 말고, 책임을 가진 이가 도착할 대까지 자리를 뜨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그리고 내가 어떤 억울한 상황에 놓여질 때, 그것을 수사해야 하는 주체인 경찰이 손놓고 있다면, 국민으로서의 기본 권릴르 챙겨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정경심 교수 재판, 김경수 도지사 재판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두 사건은 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이들(판사, 검사, 변호사,헌법학자, 전관예우) 에 의한 사건이며, 그것을 여론으로 재판의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이 책에 적시되고 있다. 즉 여론이 아무리 옳다 하여도, 법과 재판 과정에서, 판사와 검사, 수삭관이 생각하는 진실과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재판의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다.그건 우리가 느끼고 있었던, 언론이 흘렸던 진실이 , 실제 그 사건을 주관하는 해석하는 주체들, 책에는 그 주체에 대해서 여덟명 이상이등장하고 있다. 그건 조국의 재판에도, 김경수의 재판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여론은 무죄를 밝히지만, 재판은 유죄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된다.즉 책임지지 말아야 하는 일에 책임지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박준영 변호사가 재심전문 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어떤 사건에 대해 누명을 쓴다는 것은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어던 사건에 대해서,스스로 책임진 하나의 선례이다. 그건 우리 사회의 법에 대한 맹점을 악용하는 이가 존재한다는 걸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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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숲에서 오늘을 보다
김태희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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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은 아닌가. 그럼, 연암 박지원에게서는 무엇을 보는가? 그의 자유분방한 문체와 사상에 대해 당대에도 찬탄과 비판이 엇갈리더니 결국 금서로 취급되었다. (-14-)


과연 그것이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인가. 다산 정약용은 어떻게 그토록 방대한 연구업적과 저작을 이루고 암길 수 있었을까. 그것도 정치 경제, 철학, 역사 지리 언어, 문학,의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말이다. 지난 17일 열린 학술모임은 그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34-)


다산 정약용은 인간과 동물이 다름을 강조했다. 인간에게 윤리적 실천을 요구하는 맥락도 있었다.'기예론'에서는 왜 귀한 인간을 하늘이 연약하게 두었냐는 질문을 던지고는,인간에게 기예를 습득하여 살아가도록 한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아무튼 다산은 인간을 좀 특별한 존재로 본 것이다. (-74-)


정조의 신해통공 정신을 오늘에 살린다면 , 대기업만이 아니라 모두 함께 기업하기 좋은 나라, 그래서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이 더 많아지고 소비자인 일반 국민의 후생이 높아지는 나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기업 편향을 벗어나 중소기업들도 열심히 해볼 만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요점이 아닐까. (-87-)


조정에 신료들 사이에 공존의 가치와 경쟁규칙을 공유하지 못했다는 점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다. 오로지 탕평군주 정조에 의해서 주재되고 유지되던 참여였고 통합이었던 것이다. (-90-)


국가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가 폭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국가가 물리적 강제력을 전유하고 ,미리 규정된 신중한 절차 (헌법질서)에 다라 행사하는 것이다. 폭력성을 제거하고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지키는 방식이다. 만일 국가 권력이 헌법질서를 유린하고 ,폭력을 행사한다면, 국민의 저항권 행사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될 것이다. 폭력을 마구 부추기는 발언은 양식 있는 시민들이 경계해야 한다. (-127-)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인사 5원칙을 공약한 바 있었다. 부패하더라도 노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한때 있었지만, 그것을 요행을 바라는 것이었다. 국민의 도덕성 요구는 더욱 강해졌고, 인사기준 천명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 환영할 만하다. 다만 실정법 위반이 곧바로 도덕성 판단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183-)


강온대립에서는 강경론이 득세하는 경향이 있다. 조선시대에 항복의 수모를 겪으면서도 현실적인 아무것도 못하는 척화론이 세력을 얻었다. 이후 내부 단속용으로 가능하며, 우리는 변화의 기회를 놓쳐 버렸다. 성호 이익은 '화전(和戰)'이란 글에서 척화론의 표리부동과 무책임성을 신랄하게 질타한 바 있다. (-260-)


이번 중국 여행은 중원 제국의 영고성쇠를 돌아보는 기회였다.마침 미중 대결이 조성되는 작금이다. 양자택일의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날 수 잇으면 좋겠다. 내부적으로 건강하고 외부적으로 관용적인 질서를 추구하는 나라가 패권을 얻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311-)


200년전 쓰여진 정약용의 경세유표는 작금도 유효하다. 실학 사상과 정약용이 꿈꾸었던 세상은 아직 우리 곁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사구시를 추구하고, 자유와 편화, 공생을 원하였던 정약용이 꿈꾸었던 미래의 조선의 모습, 그의 사상에서 배워야 할 것은 독재, 기득권, 양극화, 독선과 무능, 부패가 사라진 미래의 대한민국이다. 즉 그것은 저자의 실학사상의 요체였으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정신과 리더십, 소통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즉 실사구시는 현시대에 맞는 리더를 완성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 다산이 목민심서에서 얻고자 하였던 그 철학과 정신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즉 다산과 실학 사상은 중국을 사대주의화하는 중화주의의 부작용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가 쓴 저서의 많은 부분이 금서로 지정되었고, 박지원의 저서도 마찬가지였다. 즉 그 시대 기득권에게는 다산의 발상이 위험함을 넘어서서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그가 정치,경제,문화 ,역사, 인문까지 전영역에 두루 관심 가질 수 있었고, 강진에 유배되었음에도 끊이없이 주변에서, 다산 스스로 배움을 청하였다. 그가 꿈꾸는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근본적인 성찰과 변화이다. 즉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강제로 변화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실학 사상의 요체이다.그의 생각, 자유로운 사상을 추구하였던 박지원의 연암집에 쓰여진 일화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작가 김태희님의 산문집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서구중심주의 사회의 맹점을 짚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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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초보 셀러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성공 비밀노트 - 비대면 시대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줄 라이브커머스의 기초와 실전 노하우!
장기진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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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해가 지나고 유명한 맛집과 카페들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기업은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려움이 분노가 되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과 코로나 블루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헤쳐 나갈 방법은 없는 것인지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21-)


문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많이 활용하면서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이야말로 그 어떤 문화보다 짧은 시간에 다양하고 폭넓게 전파되는 장접이 있다. 하지만 가자뉴스 같은 것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있다. 요즘은 사람들이 인터넷 뉴스를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검증을 한 후 받아들인다. (-45-)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스마트폰 렌즈를 보고 그 앵글 안에서 내 위치를 잡아보는 연습만 하면 된다. 야외에서는 빛을 피하는 방법과 소리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장소에 따라 연습하는 모습들을 유튜브 저장 공간에 무료로 저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04-)


화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성이다.
영상을 촬영할 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에서 마이크 없이 대면으로 소통할 때는 목소리를 좀 더 크게 내면 되지만, 장비를 사용해서 소통할 때는 그것에 맞는 구성을 갖춰야 전달이 정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면 진행자와 스마트폰 사이의 거리가 존재한다. 그 거리가 멀면 멀수록 진행자의 성대에서 나온 소리는 공기를 통해서 또는 현장의 상황에 따라 변형되어 들어간다. (-157-)


지금 진행되는 러이브커머스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카메라로 촬영하고 방송용 핀 마이크를 사용하는 거, 두 번째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서 다각도에서 촬영하고 제품의 광고 효과를 더 많이 나타내는 방법, 세 번째는 내가 추구하는 방식으로 오직 스마트폰만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라이브커머스다. (-209-)


홈쇼핑의 주고객층이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라이브커머스는 2030 MZ세대를 위한 언택트 방송이라는 것이다. 즉 라이브커머스는 개인이 운영하지만, 고객과 소통할 수 있고,고객이 원하는 것을 즉각즉각 반영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며,고객과 소통을 통해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건 기존의 라이브 커머스가 가지지 못한 강점이 있으며, 홈쇼핑이 대체하지  못하는 고객의 니즈와 원츠를 하나하나 충족시켜주고 있다. 즉 옷과 패션 트렌드 여기에 화장품 ,뷰티가 라이브 커머스의 주요 아잉템이라면 , 향후 라이브커머스 산업이 확장될 경우, 농업, 수산업과 같은 유통 마진이 높은 1차 산업을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즉 물류와 유통의 어려움을 라이브 커머스로 극복할 수 있고,네이버와 쿠팡, 11번가, 카카오 라이브, 티몬,신세 tv 플랫폼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건 코로나 19가 장기화 될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의 대안으로 쓰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라이브 커머스는 개인 방송이며, 친근함과 익숙함이 있다.물건을 구매할 때, 서로 소통한다는 것이 라이브 커머스의 주이유가 된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신뢰와 믿음, 시간이 소요되며, 소비자에게 먹혀드는 전달력과 설득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방소엥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고객층이 누군지 알아낸다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점점 확장될 수 있으며, 초보 셀러가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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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7
박하령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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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석, 너 왜 친구를 팼어?"
난 입을 꽉 다물고 허공만 바랒봤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싹퉁머리 없는 뒤통수에 대고 해야 하는 말은 정해져 닜다. 뒤통수가 듣고 싶은 말, 즉 복잡 미묘하게 얽힌 마음 따위는 완벽하게 불순물이 되어 걸러진 채 뒤통수의 주인공이 원하는 팩트 위주의 말만 골라서 해야 한다.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아주 건조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건 진실과는 멀어질 게 뻔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샘은 대답 없는 나를 힐끗 보더니 본격적으로 빈정대기 시작했다. 입을 앙다문 내 모습이 눈에 거슬렸을 게다. (-10-)


우리 학교의 전설인 쌍두이 누나들이 나를 '블랙 십'이라 부르느지 정말 몰랐다. 엄마까지 더불어 셋이서 입을 모아 나를 그렇게 부르는 걸 알았을 때 처음엔 그냥 재미로 붙인 별명인 줄 알았다. 블랙 십, 해석하면 일명 '까만 양'인데 까맣다고 해도 양은 양이니까, 관용적 표현인 '어린 양'의 양이겠거니 했다.다만 '내가 남자라 까만 양이라고 부르나?' 이렇게 혼자 해석했다. (-19-)


"야, 숏컷! 네가 뭔데!"
"숏컷, 너 페미 첩자냐?"
등 뒤에서 여러 목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고 교실로 서둘러 직진했ㄷ아. (-60-)


"발다연이랑 놀지 말라고!"
발다연이 손다연을 말하는 거냐고 굳이 되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남자애들이 흔히들 하는 유치찬란한 네이밍이니까.초딩 때나 할 법한 말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니 웃겼다.
"발다연이 뭐야. 손다연이지. 어차피 다연이랑 친한 ㄱ런 아니지만 왜 놀지 말라고까지 하는 거야?"
"넌 내 여친이니까."
내 여친이라는 말을 하면서 이수는 내 손을 잡았다. 여친이라고 발음할 때 오른쪽 보조개가 파이는 건 처음 알았다. (-61-)


전작 <발버둥치다>에 이어서 <숏컷>이다. 박하령 소설 <숏컷>은 마치 지금 나와야 하는 책인것 마냥 자연스럽게 우리 앞에 나타난 청소년 단편 소설이다.여기서 타이밍이란, 어떤 일이 터질 것을 예상한 것마냥 책이 출간되었다는 의미다. 이 소설은 <숏컷>이외에 <폭력의 공식>, <달콤 알싸한 거짓말>,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낯선 다른 맛>, <터널 통과하는 법>,이렇게 여섯편이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소년의 일상과 엮여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두번 째 이야기 <숏컷>에 눈에 들어왔던 이유를 손꼽자면 , 도코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숏컷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숏컷을 페미니즘과 연결시키는 모순이 있다. 과거에도 짧은 머리가 있었고, 지금도 짧은 머리가 있다.유난히 여성에게 숏컷에 재한 혐오와 차별이 있고, 그것이 별명을 넘어서서 , 한 사람을 인신공격하는 이상한 문화가 있으며, 이 소설은 바로 그런 우리 사회의 모순이 어디서 시작하며, 왜 그런 상황이 나타나는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숏컷 여성들에게 중성적인 이미지를 덧 씌우고 있으며, 여성스러움에 대한 강요는 인신공격 뿐만 아니라 혐오와 차별의 상징적인 의미가 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청소년 사이에서 쓰여지는 별명, 네이밍을 넘어서서, 왜곡된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즉 학창 시절 아이들끼리 흔히 쓰는 별명,네이밍은 그 아이를 기억하는 이유가 된다.그러나 그 선을 넘어서면,자신의 별명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소설 속에 손다연에게 숏컷이라는 별명이 불편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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