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 MZ세대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 성공 방정식
포이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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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숫자는 부동산 흐름과 같이 움직입니다. 상승기 후반으로 갈수록 자칭 전문가들은 많아지며 오랜 하락 흐름에 접어들면 이내 자취를 감춥니다. 시장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본인의 투자에 취해 욕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한 결과입니다.
그만큼 시장분석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 단순히 지역 분석만으로 상승 흐름에 편승할 수 있는 찍어주기식 강의가 난무합니다. 그런 내용이 전부인 줄 아는 많은 초보 투자자가 부동산 공부는 어렵지 않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 시장 분석은 정말 어려운 분야입니다. 오랜 기간 공부해야 하죠. 그만큼 시장 흐름 분석을 제대로 공부하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헤아려서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락 기간에 자취를 감추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죠. (-52-)


2기 신도시는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81개월이 걸렸습니다. 판교 신도시는 51개월, 위례신도시는 64개월, 평택 고덕 신도시는 126개월이 걸렸습니다. 문제는 지구 지정부터 준공까지가 아닌 '분양' 까지 평균 81개월이 걸렸다는 점입니다. (-146-)


한편, 인허가 실적은 주택 시장 미래 공급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인허가 물량이 많아뎜 몇 년 뒤 공급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틈틈이 인허가 물량을 확인한다면 향후 공급 물량을 해석하는 데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201-)


2021년 7월 현재 미국에서는 유동성을 회수하는 테이퍼링에 관하여 언급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연애 1~2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화산 그리고 고용이 생각만큼 늘지 않고 있는 점,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회복이 예상치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이유로 아직은 유동성을 급하게 회수하긴 힘든 시점입니다. 즉 ,당분간 시주에 풀리는 돈의 양이 갑자기 줄어들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22-)


2020년 4월 9일 0.75 였던 금리가 2020년 5월 28일 05 로 떨어졌다. 그렇게 1년 넘는 기간동안 금리가 0.5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2021년 8월 26일 0.75로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대출이 증가한 가계는 금리가 오르는 걸 반기지 않는다. 반면 은행에 돈을 묶어 놓은 금융 자산가들은 금리가 오르는 것이 가계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금리는 이렇게 현 사회와 경제를 이해하는 척도이며, 국제 사회와 한국간의 유기적인 관계 및 흐름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들을 보면, 금리와 부동산은 서로 연결되며, 수익의 증감을 결정한다. 즉 부동산 수익률을 높이려면, 금리와 환율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요구된다.


부동산은 변동 자산이 아닌 고정자산이다. 곧바로 현금으로 전환되기가 힘든 자산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요와 공급 정책에 따라, 도시계획에 따라서 정부의 정책에 다라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장흐름을 읽는 자가 부동산 투자에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그건 부동산 투자가 쉽다고 말하는 여느 부동산전문가들의 의견과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되고, 반대의 입장이 되는 이유, 부동산 투자가 어려운 것은 본질적으로 당연하며, 어렵고 힘든 곳에 높은 부동산 수익이 있다. 즉 사회의 변화를 읽고 ,시장의 부동산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아는 것, 지역 분석 뿐만 아니라 여러지표들을 동시에 놓고 봐야 한다. 그래서 부동산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백전 백승의 부동산 투자 성공 전략, 포트폴리오 완성이 가능하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신도시 개발 개획과 시점, 개발 사업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위기를 미연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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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2021 이슈 & 시사상식 9월호 (통권 제175호) - 공기업ㆍ대기업ㆍ언론ㆍ대입 시사상식 | NCS+인적성+논술+면접 대비 이슈 & 시사상식 175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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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전 세계 코로나 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에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2021년 8월 8일 막을 내렸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일본이 '부흥올림픽'을 기치로 내걸고 유치한 대회다. 도쿄에서 올림픽이 처음 열렸던 1964년에는 전쟁 후 부흥과 경제성장으로 활력이 넘치던 당시 일본 사회 분위기 속에 자연스럽게 '부흥올림픽'이 치러줬다. (-14-)


또한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어 새날을 열었다. (-15-)


2021년 시사 상식의 주 메뉴는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해 1년 늦어진 채,2021년 치뤄지게 되었다. 대회를 치루기도 힘들고, 취소하기에도 애매한 도쿄 올림픽은 부흥 올림픽에 맞지 않게 초라하게 개막하고, 초라하게 폐회하게 된다. 다만 일본은 아마추어 생활 스포츠에서 엘리트 스포츠로 전환하면서, 도쿄 올림픽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일궈냈다. 반면 한국은 금메달 6개, 16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마 과거 올림픽이 성적에 목매달았다면, 도쿄 올림픽은 말그대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대회가 되었으며, 양궁과 펜싱, 체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높이뛰기에서 신들린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던 우상혁은 남다른 퍼포먼스로 대회를 주도해 인기를 끌었다.한편 아쉬운 점은 효자종목이었던 태권도, 유도, 레스링에 금메달이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수감 207일만에 가석방되었다. 그가 가석방되지마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되었고,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사면이라 ,국민의 이해를 바란다는 간략한 표명을 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 친화적인 대한민국이 가진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국제 주요 시사 이슈로 , 미군 철수 및 아프간정권 발레반 이양이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한 바 있었다.이번에 아프간에서 탈레반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물러난 배경이 궁금하다. 잔혹하기로 유명한 탈레반은 적을 공개 처형으로 보여주었고, 이란 상황이 반복된다. 친미국적이었던 탈레반은 미국이 입장을 바꿈으로서, 반미국적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가 9.11 테러이다.  


이번 책에 나오는 이슈 중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청주시 지역 활동가 간첩활동 혐의 구속이가. SNS 가 발달함에 따라, 청주지역 활동가의 간첩활동이 속속들이 드러났으며 , 국가 보안법 4조(목적수행),7조 (찬양, 고무),8조 (회합, 통신), 9조(편의제공)을 위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 청원으로 올라왔던 국가보안법 폐지가 공론화되었던 것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묻혀 버렸다. 이처럼 시사 이슈는 어떤 일이 내 앞에 나타날 때, 다른 시사 이슈가 묻혀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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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 정치 격동의 시대, 조은산이 국민 앞에 바치는 충직한 격서
조은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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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상소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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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 정치 격동의 시대, 조은산이 국민 앞에 바치는 충직한 격서
조은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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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현실이다. 반일 그리고 극일, 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듯한 말들이 조금의 확장성을 띤 채 국민에게 허락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내게 주어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반일은 가슴속에 , 극일은 행동으로 옮기자고 말이다.  (-55-)


'토사물 3법'은 결국 어느 대신이 예언했던 대로 전세 시세를 바짝 추켜올렸다.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내보내지 못해 안달이었고 백성들은 폭등한 전세 시세에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안달이었다.'토사물 3법'을 입안했던 호조판서가 가장 먼저 토사물에 갇혀 허우적댔는데 백성들은 이를 두고 자승자박이라며 조롱했다. (-99-)


시무 7조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봐.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 없사온데
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

백성들은 각기 분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막았고
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
도성 내 의원과 과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
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

병마의 사신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려 찾지 않았사오며
벌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
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 공히 처연했사옵고,

그해 새벽 도성에 내린 눈은
정승댁의 기왓장에도 여염의 초가 지부에도
함께 내려 스산하였습니다.

하우나 폐하,
인간의 본성은 본디 나약하나
이 땅의 백성들은 특히 고난 앞에 결연하였고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나
이 땅의 백성들은 특히 역경 앞에 서로 돕고 의지하였나니
아녀자의 치마로 돌을 실어
왜적의 골통을 부순 행주산성이 그러하였고
십시일반 금붙이를 모아
빈사 직전의 나라를 구해낸 경제 위기가 그러했듯

이는 곧 난세의 천운이오.
처세의 근본이 아니고 무엇이겠사옵니까?

이듬해 봄,
폐하의 성은에 힘입어 권토중래한 이 나라 백성들은
저마다 살길을 찾아 짚신 끈을 다시 메었고

미초들의 삶은 다시 용진하였으니

지아비, 지어미는 젖먹이를 맡길 곳을 찾아
집과 집을 오가며 동분서주하였고
서신을 보내어 재택근무에 당하는 등
살길을 찾아 고행하였는바,

고을 안 남루한 주막에서는 
백성의 가락국수가 사발에 담겨
남겨진 할미와 손주의 상에 올랐는제

경상의 멸치와 전라의 다시마로 육수를 낸 국물은 
아이의 눈처럼 맑았고
할미의 주름처럼 깊었사오며

산파가 다녀간 고을 민가에서는
어미의 산도를 찢어내며 고군분투한 아이가
마침내 탯줄을 끊어 울음을 터트렸고
창자는 저미는 고통에도 초영했던 어미는
아이를 받아 젖을 이어내고 울음을 터트렸사온데

그 울음과 울음의 사이가 가엾고 또한 섬뜩해
소인은 낮게 엎드려 숨죽였사옵니다

소인이 살펴보건대
백성은 정치 앞에 지리멸렬할 뿐
위태로움 앞에 빈부가 따로 없었고
살고자 함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으며
끼니 앞에 영호남이 어우러져 향기로웠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
백성들의 삶이 이러할진대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국회에 모여들어
탁상공론을 거듭하며 말장난을 일삼고

실정의 책임을 폐위된 선황에게 떠밀며
실패한 정책을 그보다 더한 우책으로 덮어
백성들을 우롱하니 그꼴이 가히 점입가경이라

어느 대신은
11억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현 시세 11프로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으며

어느 대신은 수도 한양이 천박하니
세종으로 천도해야 한다는

해괴한 말로 백성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고

본직이 법무부 장관인지 국토부 정관인지
아직도 담을 못 잡은 어느 대신은 
전 월세 시세를 자신이 정하겠다며
여기저기 널뛰기를 하고 칼춤을 추어

미천한 백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사온데

과연 이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자들은
일터에 나앉은 백성들이옵니까.
어니오면 궁궐과 의회에 모여 앉은
대신들이옵니까?

또한 역사를 되짚어 살펴보건대
과연 이 나라를 도탄지고에 빠트렸던 자들은
우매한 백성들이었사옵니까.

아니오면 제 이득에 눈먼 탐관오리들과
무능력한 조정의 대신들이었사옵니까?

하여 경자년 여름,
간신ㄹ이 쥐 떼처럼 창궐하여 역병과도 같으니
정책은 난무하나 결과는 전무하여 허망하고
실은 하나이나 설은 다분하니
민심은 사분오열일진대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 당파와 제 이익만 챙기며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바,

소인이 피를 토하고 뇌수를 뿌리는 심정으로
시무 7조를 주청해 올리오니 부디 굽어살피시어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물론 각지의 군수들을 
재촉하시고 이를 주창토록 하시오면

소인은 살아서 더 바랄 것이 없고
죽어서는 각골난망하여
그 은혜를 잊지 않겠사옵니다.

하여 소인 조은산은 넙죽 엎드려
삼가 시무 7조를 고하나니..." (-146-)

고려 초기 최승로가 성종에게 올린 상소문 시무 28조이며 ,왕이 지금 해야 할 일에 대해 28개로 요약한 장계이다.즉 왕과 신하가 나라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상소문을 빌려 언급하고 있으며, 왕과 신하의 잘잘못을 하나하나 꼬집고 있다. 즉 이 책ㄹ에 나오는 왕이란 지금의 대통령에 해당되며, 대신이란 장관에 해당된다. 즉 시무 7조는 왕과 대신을 대통령과 장관을 비유하며, 현 대한민국 사회의 근간이 무너지는 걸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소위 이 책에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문제, 특히 부동산, 교육 정책,법과 제도의 문제점이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있으며, 백성이 궁핍한 이유를 상소문에 적시한다. 특히 대신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구분 못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의 위선과 모순을 지적하고 있으며, 그 대신을 교체할 것을 주문한다. 우매한 대신을 나라를 위해 필요한 대신으로 바꿔 나가는 것, 일본에 대해 반감을 가지기 보다 극복할 수 있도록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상소문을 올렸다. 


하지만 , 이 책의 본질은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의 문제를 문재인 정부에게 묻겠다는 의도이다. 현정부의 검찰개혁의 실패, 언론 개혁의 실패, 백성의 궁핍, 역병을 조기에 퇴치 하지 못하고, 국민이 힘든 날이 2년이 지나가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 더 나아가 앞서서 두 명의 대통령이 구속되었던 것처럼 ,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이후, 죄를 물어 구속시키겠다는 보수 지지자들의 의중이 반영되고 있다.즉 이 책이 현 국민의 힘 지지자들에게 지지 맏고 있는 이유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잘잘못을 꼬집었던 것처럼, 바꿔서,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권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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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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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최대한 잘게 쪼개어 위장으로 흘려보내라던 원장의 말을 수련생 십절부터 코치가 된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물을 마실 땐 스무 번 이상 씹고 넘기기,'단식원 매뉴얼 중 비교적 쉬운 일에 속했지만, 봉희 외엔 지키는 사람이 없었다. 코치가 되고 발견한 단 한 명, 그게 운남이었다. 봉희가 스무 번 씹었다면, 운남은 서른 번이었다. 수련생들이 코치의 눈을 피해 대여섯 번 씹고 대충 삼킬 때도 운남은 항상 서른 번 이상 씹었다. 그렇게나 믿음직스러운 수련생이었다. (-16-)


봉희는 계속 밥상을 노려봤다. 된장국 한 모급이면 지친 몸이 금방이라도 풀어지고 힘이 생길 것 같았다. 닳아 얇아진 숟가락 머리를 천천히 국그릇으로 가져갔다. 건더기를 꾹 누르자 된장 국물이 숟가락에 둥글게 차올랐다. 손이 떨리기까지 해서, 고개를 숙여 국그릇 가까이 입을 가져다 댔다. 향긋한 된장 냄새가 섞인 김이 얼굴을 덮쳐 눈썹이 축축해질 것만 같았다. 입술을 새처럼 쭉 내밀어 국물을 빨아들였다. 보식이라고 생각하자. (-59-)


봉희에게 살찐 몸은 마치 낮은 신분과도 같았다. 유능하고 , 가진 게 많아도 뚱뚱한 몸을 걸치고 있는 이상 늘 위축되고 구속될 터였다.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봉희는 그걸 알았다. (-75-)


단식원을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희도 괴로운 시간을 보냈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라면 한 그릇을 삼킨 뒤, 온갖 나쁜 언어를 동원해 해이해진 자신을 다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안나도 어디에선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향해 난도질을 하고 있을지 몰랐다. 그런 안나를 떠올릴 때마다 눈이 질끈 잠겼다. (-116-)


짜증, 입소생이 사라진 게 오세라에겐 '짜증'이었다. 봉희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 단어의 가벼움이 몹시도 부러웠다. 입소생 한 명이 사라지는 건 단식원에서 흔한 일이기도 했다. 코치에게 좋을 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한믈이 무너질 일이 아닌  건 분명했다. 짜증, 적확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180-)


그 이후로도 자책감이 괴롭게 짓누를 때,변론하듯 봉희는 그렇게 속으로 외쳤다. 난 아무것도 안 했어, 아니 못했어. 그럴 때마다 운남이 마지막 숨과 맞바꾼 말들이 머릿속을 침투해 괴롭혔더. 난 아무것도 못했어. 그리고 이내 그 말이 죄의 고백과 다름없다는 걸 깨달았다.
"누구도 만나지 말고, 어떤 말도 꺼내지 않습니다."
사건 직후, 구유리가 촬영팀과 단식원 코치진을 모아 처음 한 말이었다. (-243-)


하산을 하고 내려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휴대폰을 충전했다. 전원이 켜지자 봉희는 화장실 타일에 주저앉아 사과 영상 채널을 켰다. 
조회수 1058, 어떤 경로로 조회수가 폭발했는지 모르겠지만, 원장도 알게 된 모양이었다. (-263-)


사회 안에는 계급이 있고, 서열이 있으며, 존재가 있다. 그 존재들은 서로 합의된 계급을 만들었고, 각자 합의된 기준에 따라 , 자신의 낮은 계급, 높은 계급을 수용하게 된다. 문화가 만들어지고, 도덕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몸, 그리고 계급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주인공 봉희와 운남, 이 두 사람은 '구유리 건강힐링 센터' 에서 다이어트를 통해 자유로운 몸을 만드는 한가지 목적과 한가지 목표를 가져가게 된다. 즉 내 몸이 사회에서 경쟁이 될 수 있고, 권력이 될 수 있으며,계급이 된다는 걸 , 두 사람은 몸으로 느끼고 있다. 몸무게 100키로에 육박하는 뚱뚱한 몸을 가진 주인공은 누가 보든 말든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자이며, 의식하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스스로 자극이 될 수 있었던 건, 몸에 있어서, 을이기 때문이다. 몸에 있어서 을이 되는 것은 비참하다.즉 다이어트의 기본, 덜 먹고, 적게 먹고, 꼭꼭 씹어 먹는 것, 같이 단식원에서 함께 하는 수령원과 달리 ,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된다. 


소설은 다이어트와 의식하기, 그리고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다. 자가는 다이어트 산업이 우리 사회에서 왜 사라지지 않는지. 다이어트를 갈망하면서, 무언가 먹으려는 심리, 여기에 더해, 무기력한 마음 안에서 ,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나락에서 절망 속에 살아가는 주인공이 다이어트를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꾀하게 되었으며, 산을 걷고, 땀을 흘리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끝까지 가보고자 하는 의지는 단순히 누군가의 응원 단 하나 뿐이었다. 즉 작가는 지지와 응원이 한 사람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 힘이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며, 삶의 변화가 자신의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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