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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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미 설명했듯이 우리의 건강 상태는 '최상' 과 '절망' 이라는 양극단 사이에서 진동하는 역동적인 상태다. 따라서 우리의 건강은 양극단으로 이루어진 '연속체' 안의 중간 어느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20-)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나이가 들면 가뜩이나 심혈관 질환이 반발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나. 가공식품이나 완제품 식품은 대부분 정말 간이 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맛에 이미 길들어 그너 식품들이 얼마나 짠지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며칠 집에서 손수 조리를 해 먹다가 봉지 속에 든 인스턴트수프를 먹으면, 불쾌할 정도로 간이 세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93-)


운동을 하자마자 혈관계에 활력이 생기고 림프계의 순환도 원할해진다. 면역계의 일환ㅁ인 림프계에서는 밝은 노란색 수액이 흐르는데, 이를 림프액이라 부른다. 림프액은 영양분과 노폐물뿐 아니라 , 우리의 혈관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물질을 운반한다. 림프액은 림프관을 따라 흐르는 중에 온몸에 위치하는 림프절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림프액이 정화된다. 림프절에서는 특별한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세균을 무해하게 만들거나, 죽은 세포와 노폐물을 걸러준다. 그러면 이제 우리 몸의 해독 기관들인 간과 신장이 이런 '쓰레기'의 최종적인 배출을 담당한다. (-143-)


잠을 잘 못 잔 상태에서는 편도체가 더 강하게 활성화된다. 편도체는 뇌에서 감정과 공포감을 관장하는 중추로, 수면 부족 상태에서 인간은 어떤 정보에 대해 전반적으로 저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수면 부족 상태에서 중립성이 무너지는 현상은 텔아비브 대학교 연구자들이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수면이 충분한지 부족한지의 여부와 관련하여 참가자들의 반응과 뇌파 검사가 서로 일치한다는 것읋 확인했다. (-204-) 


처음 1분간은 내면으로 주의를 향하게 한다. 생각,감정, 느낌을 의식적으로 지각하라. 그다음 1분은 호홉에 집중한다. 호홉을 하면서 아무것도 의식하지 말고 흉강이 넓어지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관차라라. 마지막 1분에 들어서는 지각을 전신으로 확대하라. 호홉이 머리로부터 발까지 확산되는 것릏 느껴보라.그리고 연습을 마칠 때가 되면 서서히 다시금 주변을 지각하고, 향상된 주의력으로 새롭게 일상에 임하라. (-238-)


오십 이후, 내 몸이 굳어지고, 여기저기 아파온다. 비로서 노휴ㅘ가 시작되고, 건강이 문제가 된다. 서서히 눈이 나빠지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성격이 바뀌면서, 입맛이 달라진다. 정서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이 보이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의미조차 불분명해지는 ,삶의 의미조차 놓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습을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와 공포와 아픔이 있어서다. 내 마음을 다치지 않고, 건강히 살아가는 것, 소금, 설탕,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삶의 의미를 여행과 배움에 두는 것, 그 안에서 내 삶의 따스함이 필요한 이유를 본다면,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을 내 삶에 엮이게 된다. 50 이후 더 재미있게 살아가고, 나이드는 법으로, 건강이 첫번째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의 삶을 나답게 살아가고, 나에게 필요한 인생을 가지는 것, 건강한 식단을 조절하고, 치매 예방에 힘쓰는 것,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알다시피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건강과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덧붙여 , 들숨과 날숨을 통해 호홉에 집중한다면, 내 삶을 바로 세울 수 있다. 나답게 살아가며, 건강과 배움에 매진한다면, 마음가짐, 식사, 운동,수면,호홉,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를 원만하게 하며, 노년의 건강과 행복의 조건을 가지게 된다. 건강하게 늙어가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 고독사, 돌연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내 삶과 내 시간을 나를 위해서 살 수 있고, 취미와 특기를 통해 내 삶에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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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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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를 떠올리며 나만의 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그날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꽂았지만 아무 소리도 드리지 않는다. 무슨 일일까. 이어폰이 고장 났다. 휴대폰과 마주하고 있는 그 선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여전히 그것의 속내가 들리지 않는다. (-9-)


떠날 때가 되어 모두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전부터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가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의 친구들은 울지 말라고 토닥여줬다. 나는 그 아이를 밤시 안아주었다. 울컥했으나 그에게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나는 좋은 기억으로 남겨줬으면 좋겠다. (-34-)


바라나시의 갠지스강, 갠지스강은 어머니라 칭할 정도로 가장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는 곳,힌두인의 삶은 세례를 받음을 시작해서 숨을 거둔 뒤에 화장되어 이 강에 뿌려지는 것으로 끝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죽음에 직면한 힌두인은 갠지스강에 화장되어 뿌려지기를 원한다. 여기 바라나시에 와서 어느 할머니가 화장되어 가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본 적이 있다. (-73-)


조지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벅차오른다. 224일간의 조지아 여행은 잃은 것과 얻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는 곳, 사랑하지만 사랑하고 싶지 않는 곳, 분명 다시 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가고싶다고 말하겠지만 가슴 한쪽에는 나도 모르는 무언가가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는 듯하다. (-168-)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새해를 보낸 다음 날, 전에 찍은 사진과 영상을 외장하드에 백업하기 위해 호스텔 거실에서 노트북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다음 날 다른 도시로 떠나야 하는 날이라 짐을 정리하던 중 SD 카드를 잃어버린 걸 알게 됐다. SD 카드를 지갑에 보관해 두는데 짐을 싸면서 없어진 물건들을 확인해봤더니 그 지갑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았다. 아까 거실에서 백업할 때 지갑을 빼놓았을 때 잃어버린 게 분명했다. (-228-)


저 멀리 별 하나를 보며 소리 내어 기도했다. 하늘에서만큼은 편히 쉬라고 ,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 하늘길을 통해 평생하고 싶은 만큼 하라고. (-271-)


1년 6개월간 여행을 떠나는 이가 있다. 보편적으로 1박 2일,길어봐야 일주일 남짓 떠나는 여행인들과 다른 여행을 즐기고 닜었다. 그냥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의 삶에 파고들어가면서, 내 삶을 기록하고, 문화를 기록하게 된다. 여행과 소비를 일치시키는 과정이 여행의 참의미가 된다.582일 동안 자신이 가고 싶은 그곳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어떤 곳, 어떤 장소에 대한 여행의 상현이 있었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반복되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채워 나가기 위한 주체적인 행동이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마다 여행의 기준과 의미가 분명해지고 있었다. 작가 스스로 조지아에 머물면서 ,인구 400만 ,조지아 정교를 믿는 그곳에서 200여일동안 그곳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ㅇ려해을 통해서 착함과 순수함을 얻는것이 여해의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 깨닫게 되었다. 즉 조지아의 특별함이 조지아에 여해을 가는 이유라면,내가 사는 곳, 내가 머무는 곳에 여행을 누군가가 오려 한다면, 이 곳에만 볼 수 있는 여행지가 되어야 할 때이다. 특별한 장소에는 사람이 있고, 장소가 분명한 그곳이 조지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며, 그곳이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과 일치하고 있다. 행복해지지 위해서,위로를 받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여행을 통해 그 장소의 특별함, 그곳이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향수가 잔존한다. 여해에서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가게 되면,느낄 수 있는 그 감정이 커질 수록 새로운 여행에 대한 느낌이 살아있게 된다.착함과 순수함,잔잔함이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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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유미리 지음, 강방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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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우에노역 공원 출구 개찰구를 나와 횡단보도 건너편 은행나무를 둘러싼 돌담에는 늘상 노숙자들이 앉아 있다.
그곳에 앉아 있을 적에는 부모를 일찍이 여읜 외아들 같은 심정이었지만, 후쿠시마현 소마군 야사와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는 내 부모는 둘 다 아흔이 넘게 살아 천수를 누렸고, 1933년에 내가 태어난 이후로는 대략 2년 간격으로 맏딸인 하루코, 둘째 딸 후키코, 둘째 아들 히데오, 셋째 달 나오코, 넷째 딸 미치코, 셋째 아들 가쓰오, 넷째 아들 마사오, 이렇게 동생 일곱 명이 줄줄 태어났고 막냇동생인 마사오는 열 네살 어렸으니 남동생이라기보다는 거의 아들뻘이었다. (-13-)


아침이 되었다.
고이치가 죽고 나서 다섯 번째 아침이었다.
고이치가 죽기 전에는 늘 눈꺼풀 안에서 잠이 깨어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고 지금이 언제인지를 인지하고 나서 눈을 떳는데, 고이치가 죽은 이후로는 고이치가 죽었다는 사실이 나를 흔들어 깨웠다. (-80-)


문상객 받기, 장례식, 고별식, 발인, 화장, 유골 줍기, 환골 법회, 사망 신고, 쇼엔지와 이웃들에 인사하기, 보험증 반납과 연금 수급 정지 등의 절차 밟기, 유품 정리, 사십구재 법회, 납골-,내가 하는 일들과 나 자신이 계속 동떨어진 상태로 하나씩 세쓰코의 죽음과 관련된 일을 처리해갔다. (-132-)


쓰나미는 솔숲 위에서 부서지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배를  휩쓸고 나무를 꺾고 밭을 쓸고 집을 부수고 마당을 허물고 자동차를 삼키고 묘비를 쓰러뜨리고 집 지붕, 벽의 나무토막, 유리창, 배 중요, 자동차 기름, 테트라포드, 자동판매기, 이불, 다다미, 변기, 난로, 책상, 의자, 말, 소, 닭, 개, 고양이, 사람,사람, 남자, 여자, 노인, 아이-.
6번 국도를 달려오는 차가 있었다. 운전하는 건 손녀딸 마리였고, 조수석에는 허리가 긴 고타로가 앉아 있었다.(-181-)


1996년 풀하우스를 쓴 제일한국인 유미리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과거를, 일본의 사회적인 변화를 고찰한다. 1933년생인 주인공은, 아시아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의 성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었다. 1964년 도쿄 오림픽이 개최되었고, 전세계 2위의 부유한 나라로 거듭나고 있었던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내고자 한다. 그 하나하나 일본이 간직하고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있다. 


소설의 앞 부분에 보면 '나는 갈 곳도, 있을 곳도 없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쓴다' 고 말한다.이 부분은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자신이 머물러 있는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갈 곳은 도쿄 우에노가. 그곳에는 자신과 동질감을 느끼는 노숙인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다. 1964년을 정점으로 일본은 서서히 성장하였고, 1990년대 버블이 터지면서 경제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었다. 일본이 안고 가야하는 현실적인 제약 조건들, 일본 대지진, 그리고 일본 사회의 모순적이 상황들이 일본인들에게 공허감만 안겨주게 되었다. 작가는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일본이 안고 가는 부정적인 사회적 맥락이 앞으로 한국이 안고 가야 하는 사회적 맥락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문제가 일본 사회 내부에 정처없이 떠도는 노숙인들이 생겨났듯이 우리 또한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1964년 도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마주하는 그 심경이 잘 표현되고 있었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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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야채재배 첫걸음 - 무농약, 유기농 재배로 기르는 안전하고 맛있는 야채재배 기초지식
아라이 도시오 지음, 박성진 옮김, 이태근 감수 / 중앙생활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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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채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밭의 산성 토양을 개량하여 퇴비 등을 적합한 양만큼 뿌려주어 활성화시키고 좋은 토양 만들기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청갈병, 줄기갈림병(줄기쪼갬병) 등의 병에 걸린 채소는 남김없이 뿌리까지 뽑아내고 토양 소독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은 이랑을 높게 하고 밭 주위에 배수로를 파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21-)


위쪽에 열리는 열매가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조,과습으로 뿌리가 상해 그루가 약해져 있을 경우 열매가 충실하고 충분히 큰 상태에서 갑자기 수분을 빨아들여 껍질이 견디지 못하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건조하다고 해서 갑자기 물을 주거나 비에 적시거나 하면 껍질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66-)


깍지완두는 알이 부풀지 않고 깍지가 딱딱해지기 전에 수확하고 열매완두는 깍지에 줄무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수확합니다. 깍지완두는 금방 딱딱해지므로 매일 아침 잘 관찰해야 합니다. 스나프완두는 깍지가 녹색이고 ,알이 둥글게 부풀어오를 때가 수확시기입니다. (-125-)


입고병, 노균병 등은 연작하지 않으면 줄어듭니다. 진딧물이나 청벌레 등은 한랭포를 씌워 육묘하면 방제할 수 있습니다. (-186-)


산성 토양은 고토석회로 중화시키고 ,물빠짐이 좋은 흙에 봄이나 가을에 씨앗을 파종합니다. 발아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직파보다는 포트에 파종한 후 물주기 등 관리를 잘 합니다. (-297-)


간토(間土) 
비료와 식물이 직접 닿아서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숙한 퇴비를 사용할 경우, 그 위에 비료분이 없는 흙을 적당량 덮어주는 것. (-309-)


토마토, 가지, 옥수수, 호박, 오크라, 쓴오이(레이시),방울토마토, 오이, 피망, 국수호박, 고추, 늙은오이,딸기,멜론,수박,강낭콩, 완두콩, 땅콩, 대두(메주콩,줄기콩),누에콩(작두), 소송채,쑥갓,배추, 상추, 샐러드채, 미니양배추, 로켓, 엔다이브, 컬리플라워, 대파,쪽파, 시금치, 경수채(교나), 양상추, 치마상추, 양배추, 셀러리, 아스파라거스,블로콜리,부추, 실파, 삼엽초,양파, 명강, 염교(락교),모르헤이야, 순무,무, 미니당근, 토란, 래디시(20일 무),당근,우엉, 고구마,생강, 청경채, 비타민(다채),중국무, 팍초이,세리폰, 무순,싹파, 알팔파,콩나물류,파슬리,민트, 로즈마리,세이지, 레몬밤, 딜, 차이브, 크레송,바질, 타임, 라벤더, 오레가노, 차빌, 이렇게 77개의 채소가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각각의 채소를 키우고,재배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77개의 야채 중에 실재 재배할 수 있는 상황은 10개 남짓될 것이다. 주변의 토양 ,일조권, 날씨와 기후, 재배 면적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채 재배시 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기대 수명 100세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유기농 채소에 관심가지게 된다. 건강한 식단, 건강한 채소와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다. 기후 날씨의 영향을 받는 채소는, 수확량이 떨어지면서, 금상추,금배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수확량이 떨어지면, 경제적인 효과가 떨어져 밭을 갈아엎는 경우도 나타난다.그런 상황에 대비해,주변에 작은 텃밭이 있거나, 화분이 있다면,그곳에 약간의 채소를 옮겨 심는 것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옥수수, 호박, 오이, 고추, 대파, 쪽파, 양배추, 고구마, 배추,상추, 감자 정도가 무난하다. 야채가 잘 자라기 위한 토양을 만들고, 연작을 피하고, 햇볏이 잘 들도록 주변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이 들어가고, 물이 빠지는 것이 잘 되어야 야채가 잘 성장할 수 있고, 건강한 식단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농약 유기 야채 77종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되고,퇴비만드는 방법,탄저병,노균병, 연부병, 배꼭썩음병과 같이 야채에 흔하게 생기는 바이러스병을 퇴치하는 방법, 방제대책을 꼼꼼하게 설정해야 한다. 더군다나 청벌레, 진딧물류,오이잎벞레,이도충, 배추좀벌레,씨고자리, 근절충, 잎응애류, 이십팔점무당벌레,선충류와 같은 해충들이 유기농 야채 재배법에 변화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발생시기를 꼼꼼하게 체크해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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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새 미래의 고전 62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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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녹으면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우리 눈나라 사람들에게 죽음은 시간이 흐른다는 뜻일 뿐이니까.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고 영영 눈낲라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할머니는 내가 울면 눈심장이 녹는다고 하셨지만 죽는다고는 하시지 않았다. 다만, 눈심장이 녹으며 눈나라에 돌아올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아, 나는 눈나라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돌아가야만 한다. 눈나라로 돌아가려면 어떤 경우에도 울지 말아야 한다. (-36-)


"널 보고 있으니까 고향이 생각나. 고향에 살 땐 그런 대로 좋았어. 우리한테도 꿈이 있었거든, 아버지는 농사를 열심히 지어서 나를 여학교에 보내 주겠다고 하셨고, 경호를 도시에 있는 큰 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지. 그게 아버지의 꿈이었으니까." (-88-)


"형, 내가 4차원에서 왔다는 증거가 있어요. 4차원에서 우리는 시간이거든요. 시계를 안 봐도 시간을 알아요. 지금 시간은 10시 39분 20초예요." 
형은 책상 위에 풀어 놓은 시계를 집어 들여다보았다. 형이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을 때 형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119-)


내가 사무실에 들어서자 그 사람은 빨아들일 듯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 눈에 아까와 같은 환한 빛이 어리기 시작했다. 나는 함께 가지 않겠다고 말하려 했으나 그 사람 눈에 어린 빛 때문에 입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그 말을 하면 눈나라의 등불 같은 그 빛이 스러져 버릴 것만 같았다. (-165-)


"꿈이란 원래 그런 거란다. 꿈을 꿀 때는 진짜처럼 생생하지만 깨도 나면 그게 진짜가 아니란 걸 알게 돼."
아저씨는 내가 꿈을 꾼 것이 틀림없다고 거듭말했다. 사흘전 해질 무렵에 바닷가에서 울다가 정신을 잃은 뒤 나는 깊은 밤에 바진 거라고 했다.그동안 줄곧 내 곁에서 간호했기 때문에 내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아저씨가 더 잘 안다고 했다. 
"네가 사흘동안이나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 또다시 너를 잃어버리는 줄 알고...."
아저씨의 깊은 눈 속에 물기가 비쳤다.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방을 둘러보았다. (-205-)


동화 한 편이 훅 나에게 다가왔다. 40년간의 시간의 차이, 그 시간의 간극을 느끼지 못할 만큼 현대적인 동화로, 나의 삶에 훅 파고 들어오게 되었다. 이 동화집은 4차원 세계, 눈나라에 살고 있는 열두살 왕자 눈새이다. 이 동화에서 눈새에게 눈나라는 걱정도 없고, 근심도 없고, 슬픔이나 아픔이 없는 그런 곳이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정인 나라가 눈새가 사는 눈나라이며, 눈새는 그 공간을 벗어나 지구로 가고 싶어한다.


눈나라에서 , 지구로 가게 되면, 눈새는 치명적인 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라는 곳에서 눈물을 흘려서 심장이 녹게 되면, 다시는 눈나라로 돌아갈 수 없다.심장이 녹으면, 죽지는 않지만 ,눈나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즉 눈새 스스로 호기심에 의해 선택한 지구에서의 삶, 4차원에서, 3차원으로 차원의 이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살아가고, 삶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선택한 것은 완벽한 눈나라가 아닌 불완전한 지구의 삶이다. 즉 눈나라에는 공감과 이해가 없는 차갑고 완벽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눈새에게 지극히 안전한 곳이며,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눈새는 지구로 떠나게 된다. 3차원의 세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자신이 4차원 세게에서 왔다는 걸 그들에게 어필해야 했다. 때로는 어색하고,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이질적이지만, 눈새는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 존중이 나타나고 있으며, 슬픔과 심장이 녹아내리는 삶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즉 자신의 삶이 불완전한 삶에서 ,완전한 삶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제 멈추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 깨닫게 해 주는 삶의 성찰을 느끼게 해주는 동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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