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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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도 아닌 사람도 세무 가의를 할 수 있다. 누구나 지식 콘텐츠로 부캐를 만들 수 있다.' 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부캐는 즐겁고 자신감 있는 내 인생을 위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자, 리스크가 전혀 없는 투자입니다. (-19-)


가령 회사소개서 디자인이라면 기획된 내용이나 초안 자료, 선호하는 디자인의 예시를 볼 수 있는 레퍼런스, 선호하는 컬러, 기업의 로고 파일 등을 요청할 수 있고, 로고 디자인이라면 원하는 로고의 유형, 브랜드 스토리, 탄생 배경, 업종, 브랜드명의 의미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9-)


프리래서 혹은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능력과 인맥,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 이런 글은 볼 필요도 없이 이미 업계에서 인재로 인정받고 있을 것입니다. (-42-)


저는 최근 부캐 역전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부캐가 본캐의 정체성을 앞지르고 있는 것입니다.'본캐는 잡빌더, 부캐는 택스코디'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많은 세무 관련 서적을 썼고 강의를 겸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두 사람의 콘텐츠를 만들어 준 것이 소개를 받고 지금은 잡빌더 캐릭터에 푹빠져 있습니다. (-61-)


저자는 밥빌더와 택스코디, 북스빌더,이 세가지 부캐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부캐랑 자신의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돈을 버는 케이스이며, 부업이 본업보다 경제적인 이익이 큰 경우에 해당된다. 저자가 부캐를 키운 시점은 택스코디로서 , 본격적으로 세무, 회계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된 이후다. 사람들이 힘들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와 회계에 대해서, 직접 혼자서 셀프 처리하는 걸 의미한다. 돈이 덜 들도록 도와주는 헬프 역할을 저자가 하고 있으며, 유투브를 통해 구독자를 늘려 나가고,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책도 쓰고, 강의도 나가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동영상 크리에이터로서의 부캐 뿐만 아니라, 작가와 강사라는 또다른 부캐가 존재한다. 저자는 자신처럼 부캐를 키운다면, 본캐가 잘못되어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었다. 이 대목에서 월급을 받아 한달 한 달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저자의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독특하게 보여질 수 있다. 저자 스스로 키워온 부캐를 강화시키는 노하우와 경험에 있으며, 스스로 무엇을 해 나가야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 보도록 도와주고 있다. 


부캐가 있어야 어디에 있던지 당당하다. 직장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항상 타인에게 굽신굽신거리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다. 그러나 스스로 부캐를 키운다면, 부캐를 키우는 과정에서 본캐도 키워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준다. 단적인 예로, 어떤 상화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자신의 잠재력을 도구로 쓸 수 있고,그것이 세상 사람에게 알려져서 널리 쓰여질 수 있다면, 저자처럼 부캐로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즉 부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닌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상대방이 나를 언제 어디서든지 끌 수 있도록 바꿔 놓는다. 무엇을 하던지 사람들에게 나의 존재감을 내세울 수 있으며, 세상 사람들에게 이로운 본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부캐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유투브 크리에이터이며, 소수의 인플루언서 유투브 크리에이터는 부캐를 키원서 ,인생을 바꾸고 팔자를 바꾼 현실도 실제 존재하고 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제2의 능력, 그 능력을 시간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내고, 사람들이 나의 능력을 인정해 준다면, 스스로 검증이 가능하며, 나의 부족한 것, 해결해 나가는 것 하나 하나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항상 고민하는 문제, 세무와 노무,회계에 관한 지식을 쉽게 설명함으로서, 자신의 차별화된 부캐를 만들어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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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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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발발했던 스페인독감의 영향이 외국인, 이주자들에게 책임을 물리는 혐오현상으로 이어지게 됐고, 이것이 포퓰리즘 정치, 나치 정권을 등장하게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굉장히 비슷하죠.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시아인 특히 중국인 혐오가 확산되고 있고 민주주의가 부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실제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와 혐오범죄 사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63-)


경제 불황, 범죄, 재난, 전염병 등이 발생하면 외국인들이 원인을 초래했다라고 비난하면서 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인권 침해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는데 그 시작에는 늘 혐오표현이 있습니다. (-73-)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 1929년의 대공황을 지나며 독일 국민의 3분의 1이 실업자가 됐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책임질 사람이 안 보여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을 지목했고, 그 유대인들이 결국 희생양이 된 거죠. 팩트는 중요하지 않았죠. (-128-)


박물관의 구성과 전시는 당시 유대인들이 겪었던 혐오와 차별, 그리고 폭력의 참혹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146-)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 역사의 고리를 끊고자 과감한 도전을 합니다. 대통령으로 집권한 후 백인들에 대한 복수나 보복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구성원들이 함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195-)


그리고 1994년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됩니다. 르완다와 인접국의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햇던 르완다와 부룬디의 두 정상이 암살된 것입니다. 르완달와 부룬디는 인접한 국가로서 소수의 투치와 다수의 후투사 살고 있어 국민 구성 또한 비슷했습니다. 이 두 국가 정상이 함께 타고 돌아오던 전용기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공항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합니다. (-203-)


프로이센이 서로 힘을 합쳐 신성동맹(Heilige Alliaznz)이란 것을 결성했죠. 보수적이고 그리스도적인 유럽을 저 불온한 혁명의 무리들로부터 지켜내겠다면서 이룬 동맹이었는데요. 러시아 혁명에 대해서도 유사한 역풍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파시즘의 등장입니다. 1920년대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1930년대에 스페인과 독일에서 파시즘 또는 나치즘이 등장하게 되는 거죠. (-262-)


'온라인에서는 다 그래' 라는 잘못된 규범의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도 그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 온라인도 실체를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의 다른 한 면이라는 점, 현실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현실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대화를 나누고 메시지가 교환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필요해요. (-335-)


코로나 19 이후 ,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혐오, 헤이트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확진이 늘어나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확진자들의 행동과 태도가 바르지 않다고 말하면서, 혐오발언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죄책감을 사회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여러가지 사회적 원인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혐오가 제노포비아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과거 홀로코스트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던 유대인 학살,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를 대재앙이라는 뜻으로, 히브리어로 쇼아shoah 라 부르고 있다. 즉 혐오가 대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걸 보여즌 단적인 예이며, 아르메니아 대학살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지금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이스람포비아도 역사적으로 혐오가 전쟁으로 이어진 케이스다. 이런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인종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인종은 과학적인 개념이 아니며, 인간과 인간,나와 타인을 구분하는 전환점이다. 즉 인종은 혐오와 분노,차별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폭력을 당연시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혐오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현상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얼마전 설리의 죽음 이면에는 온라인 혐오 발언이 있으며, 그걸 인지하지 못한 네티즌의 문제점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면서,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상태이다. N번방, 소라넷 처럼 온라인 혐오 및 사회적인 성범죄는 혐오를 혐오로 해결하랴 하느 단적인 우리의 나쁜 민낯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었으며, 혐오와 자본이 결탁된 독특한 현상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우리 사회의 분노와 혐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항상 어떤 사건이나 대형 사고, 전염병과 같은 예고되지 않은 어떤 사건들인아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면, 저으이와 민주라는 이름으로 혐오발언을 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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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뉴비즈니스
KOTRA 지음 / 알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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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과 재택근무가 일상ㅘ되고 나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피로감과 고립감을 느꼈다. 그로인해 건강과 안전 , 가족, 행복 등 본원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현사이 급부상했다. 더불어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치유해줄 다양한 방법을 찾는데 집중했다. (-5)


이 같은 고령사회의 심화는 고령자 빈곤, 의료 및 돌봄 시설의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제적 빈곤과 질병, 사회적 역할 상실, 고독 등의 문제를 해결할 시니어 돌봄 서비스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 중이다. (-71-)


공동연구 사업의 첫 번째 대상을 포도로 선택한 것은 환경변화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탄광에 산소가 부족하면 가장 먼저 이상을 감지하고 울기 시작하는 카나리아 새처럼 포도나무는 지구온난화 위험을 알리는 지표와 같다. 실제로 프랑스 대표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에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와인을 섭씨 11~12 도에서 생산했지만 요즘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14도 정도에서 생산한다. (-161-)


1인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의 중요성 대두, 에너지 및 건축 소재 혁신 등은 향후 스마트 조립식 주택이 보편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세계적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지금의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기대해본다. (-211-)


프랑스 파리의 한 주택가에서도 같은 이유로 스트리트 플러그 제품을 설치했다. 고풍스러운 집 외관을 바꾸는 데 주저했던 까다로운 집 주인들의 만족도가 올라갔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설치가 간단하고 공간활용도도 높은 스트리트 플러그의 확대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늘어나는 '충전 난민'들에게도 희소식이다. (-287-)


투명성과 이를 보완할 추적 가능성은 패션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장기적으로 산업 내 공급구조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역시 강력하고 통일된 규정을 마련해 기업에서 노력한 결과물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환경오염과 인권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344-)


클리어봇은 해양쓰레기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수거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일종의 물에 뜨는 진공청소기인 셈이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앞쪽에 설치된 카메라가 쓰레기를 발견, 감지하면 클리어봇 내부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작동해 분류작업을 거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 분만 아니라 배터리, 종이컵, 사아,신발 등 60개 이상의 폐기물을 감지하고 수거하는데, 훌륭한 건 태양열 에너지를 통한 자체 충전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376-)


코로나 19 팬데믹, 2021년과 22년 세계 트렌드의 주축이라고 보면 된다. 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바꿔 놓았고, 새로운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가 눈앞에 나타난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였고,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가속화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기후,날씨,전염병, 그리고 쓰레기와 에너지는 2022년 트렌드의 다섯가지 수단이다. 즉 이 책을 읽는다면,여러가지 조건을 이해할 수 있고,세계 트렌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들 중 기후와 쓰레기는 우리 일상의 습관들을 바꿔 놓고 있으며,그 과정에서 위기와 기회로, 각각을 분류하고자 한다. 


즉 팬데믹은 기존에 저항에 부딛쳤던 기술들의 팽창을 가져오고 말았다. 사람들은 서로 신기술을 이용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주유소가 줄어들 개연성이 커지고 있으며, 전기충전소가 도로 위에 실제 만들어진다.지금의 주유소 형태와 흡사한 전기 충전소가 도로 밑에 묻힌 상태로 스트리트 플러그가 새로운 기술로 나타날 수 있다.


쓰레기 문제는 골치아픈 문제이다. 지금 쓰레기 청소부가 직접 쓰레기를 처리해왔던 방식은 탈피하고,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쓰레기 청소부가 존재할 가능성은 짙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청소부는 안전 문제와 클린 정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해양 쓰레기는 바다의 환경문제를 풀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고, 그 해법을 공론화하고 있다. 즉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본다면, 마음케어, 가족의 재정의, 하이퍼 엔터테인먼트, 퓨처 푸드 & 리큐어, 모듈러라이프, 데일리 터치 케어, 스마트타운, 컨셔스 패션, 물과의 전쟁, 제로 이코노미 ,이렇게 열가지 트렌드로 요약할 수 있으며,각각의 트렌드가 우리 사회를 바꿔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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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식물의 사계에 새겨진 살인의 마지막 순간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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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체가 있으면 식물이 거기에 반응한다. 주변 식물은 시체를 완전히 둘러싸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해줄 중요한 단서를 품은 타임캡슐이 될 수 있다. (-24-)


어머니 말로는 기어 다니기 시작해서도 나는 순둥이 주에 순둥이였다고 한다. 그저 루핀, 참제비고깔, 붓꽃, 장미 등이 가득한 할머닌에 꽃밭 앞 잔디에 데려다 놓기만 하면 몇 시간이고 앉아서 물끄러미 꽃을 구경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걱정을 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만 세살 정도였을때, 나는 이웃에 살던 사랑스러운 엘시 아주머니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 (-69-)


블랙베리덤불이 점진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감싼다는 것이 법의식물학자인 나에게는 가치가 큰 사실이다. 일단 시신이 자리를 잡으면 식물과 동물은 거기에 반응하며 그 존재를 수용한다. 예컨데 시신이 한번 블랙베리덤불에 두러쌑이면, 머지않아 완전히 덤불로 뒤덮여 발견될 날만 기다리게 될 것이다. 내 역할은 이러한 식물의 구조에 담긴 결정적인 신호를 이용해서 시신이 그 자리에 얼마나 있었는지 추정하는 것이다. (-90-)


나는 시체유기의 결정적인 흔적을 찾아 배수로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별다른 묘책은 없었다. 소피와 중간에 서로 만나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해봤다. 배수로가 아주 넓으니 10미터 단위로 구간을 나눠 조사하기로 했다. 우리는 줄자로 구간을 표시하고 임시 지도를 그렸다. (-131-)


모든 종류의 쐐기풀은 질소 성분이 풍부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둘기 똥이나 토사물이 넘치는 곳을 좋아한다. 동물의 시체에서 나오는 이런 악취는 질소 성분이 대단히 풍부하다. 나는 런던에서 식물을 채집하며 보냈던 시간 때문에 야생식물을 아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범죄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187-)


건조한 서식지에 사는 식물들의 엽모는 이파리 표면 위 공기의 흐름을 늦추어 수분 상실을 줄이고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지만 각각 박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파리 표면에 닿는 곳이나 햇빛의 양을 줄여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고도가 높은 곳이나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는 엽모가 이파리를 자외선에서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214-) 


온갖 특이한 서식지에 사는 특성 덕분에 균류는 범죄과학에서 아주 유용하다.하지만 큰 장애물이 하나 가로막고 있다. 인간은 식물이나 동무에 비해 균류에 관해서는 여전히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균류의 대다수는 현미경으로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이들의 번식 구조물인 포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분명 균류 포자의 다양성과 발생에 관한 이해를 넓히면 법의환경학 도구상자에 도구가 하나 더 늘어날 것이다. (-244-)


이 책을 읽으면서, 대구에서 실종되었던 개구리 소년이 생각났다. 1991년 3월 26일 김종식, 김영규, 우철원, 조호연, 박찬인 실종 사건은 11년이 지나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중턱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언론은 그 소식을 특종으로 다룬 바 있다. 그 당시 도로와 가까운 지점에 시신이 있었고,수색을 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던 이유를 문제 재기한 바 있었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서 추정해 볼 수 있다.


정황상,그들이 실종된 장소는 야산이고, 식물로 둘러싸여 있는 산중턱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식물에 의해서, 실종된 아이들은 부패되었고, 쓸려갔을 거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생명은 죽은이를 먹이로 삼는다는 대전제가 감춰져 있다. 뼈만 온전히 남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희박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식물 생테계가 주변환경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 안다면,그에 따라서 다른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법의식물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추정할 수 있고,저자의 논리에 따라서, 식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전재하에서 시신의 단서와 증거를 찾아내고 있었다. 식물의 삶과 죽음 언저리에서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을 구별할 수 있다면, 범죄의 원인과 증세를 꼼꼼하게 짚어나갈 수 있고,그 결과물을 도출해 나갈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한다. 인간의 심리와 각각의 식물의 생존 본능, 그리고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시신의 부패 정도를 체크해 나가면서, 인간의 행동 언저리에 감춰진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있으며, 하나하나 와벽하게 검증해 나간다면, 초기에 그 범죄의 원인과 결과를 도출해나갈 수 있고,인간의 시신은 야생동물의 멋잇감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식물의 먹잇감으로서 충족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며, 자연사로 인해 묘지로 묻힌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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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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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인들은 경쟁을 신성시하며 경쟁 덕분에 우리가 사회주의자들처럼 가난하지 않다고 말한다.하지만 실제로 자본주의와 경쟁은 서로 상극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완전경쟁 하에서는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져 버린다.따라서 기업가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다.'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37-)


햄릿에게 위대함이란 달걀 껍질만큼 얄팍한 이유를 위해서도 기꺼이 싸우는 것이다. 중요한 일을 위해서라면 싸우지 '않을 '사람이 없을 테지만, 진정한 영웅은 개인의 명예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나머지 중요하지 않은 일을 위해서조차 싸우려고 한다. 이 뒤틀린 논리는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비즈니스에서 이런 논리는 곧 재앙이다. 경쟁을 가치의 표식으로 보지 않고 파괴적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면, 이미 어지간한 사람들보다는 분별이 있는 것이다. (-61-)


'기업의 본질' 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된 위험분산 전략에 적합한 회사인가' 라는 금융 질문으로 넘어가는 순간, 벤처 투자는 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가 되고 만다. 스스로 복권에 응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실패할 것에 대비해 심리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117-)


그렇다면 누구에게 얘기할 것인가? 필요하다면 누구에게든 얘기해도 되지만, 그 외의 사람에게는 결코 얘기하면 안 된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있다.'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 과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 사이의 적절한 중도의 길, 그게 바로 회사다. (-141-)


1. 기술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2. 시기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3.독점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4. 사람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5. 유통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6.존속성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7.숨겨진 비밀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202-)


창업자에게 가장 큰 위험은, 스스로가 만든 신화를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가치관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똑같이 몯은 기업에게 침투할 수 있는 위험은 ,모든 의미의 신화를 잃어버린 후 그 각성이 지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245-)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이 처음 한국에 소개된 시점은 2014년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를 기초로 한 책이면서,링크드인, 앨프,에어비앤비처럼 성공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의 성공 씨앗을 발견하여 초기 투자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안다면, 그의 투자 안목과 투자 원칙과 절차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가 2014년 스타트업이 성장과도기에 있었던 그 시기에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었으며, 자본주의 사회가 추구하는 경쟁 신봉자에서 탈피하여, 초기 창업자에게 독점이 가져오는 획기적인 성공과 혁신적인 파괴의 근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그 가 쓴 <제로 투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 사고방식은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과 같은 기존의 시장에는 보이지 않았던 독특한 플랫폼, 차별화된 스타트업을 완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내 , 유니콘, 데프콘의 근원적인 안목을 제시하고 있었다.가치와 변화 , 투자 타이밍을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는 성공에서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즉 누군가 성공한다고 말하는 그 순간 투자를 하면, 투자성공 가능설ㅇ보다 투자 실패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책 <제로 투 원>은 7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걸 알게 된다. 요리의 기본적인 본질은 똑같다. 재료가 같더라도, 요리 색과 맛은 달라질 수 있다.시대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절차,노하우는 달라질 수 있지만,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의 원칙은 변함없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찾아낼 수 있고, 성공의 씨앗이 되는 성공 가치를 만들 게 된다. 저자가 투자자에서 창업가로 사업전환을 꾀할 수 있었던 근본에는, 페이팔 창립자로서 남다른 사업 안목을 가자고 도전한 것처럼,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피터틸과 같은 초기 투자자들의 선택을 맡게 되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 조건을 갖춰나갈 수 있으며, 스타트업은 가치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지자, 선각자가 되어야 한다. 즉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의 본질에 접근해 나가고 있었다.책 한 권을 통해서 내 삶의 기본에 대해서, 스타트업 투자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 투자자의 초기 투자가 있어야 스타트업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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