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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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삶이
기가 막힌 삶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15-)


지금 어떻게 대화와 소통을 하고 있는가?
서술만 늘어놓는가?

서술과 해석이 부딪혀서
분쟁의 불씨,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진 않은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서술과 해석이다. (-71-)


배우자에게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자녀가 부모의 이름에 대한 기억과 함께
좋은 인상을 내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부부의 호칭은 무엇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92-)


이혼 부부가 잘 헤어지려면
자신부터 용서해야 한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비난한다는 것은
그런 사람을 만난 자신을
공격하고 비난하기 싫어서
반대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기에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다. (-163-)


부부 중 한 사람은 잔소리가 많고
다른 한 사람은 말수가 거의 없다.
부부가 말다툼하면 누가 더 화를 낼까?
잔소리 많은 사람이다.

이유는 잔소리 많은 사람이 수동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말수가 없어 공격도 없을 테니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잔소리하는 사람에게 침묵으로 대응하는 것은
'무시'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193-)


행복을 위한 결혼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행복에 대한 착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까운 친인척 가족의 이혼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부부관계의 실망에 있다. 남편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에게서 느끼고 싶었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지 못할 때 결혼은 이혼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적 같은 삶이 기가 막힌 삶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삶은 이런 원인 속에 감춰지게 된다.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의 근원은 행복한 삶, 지혜로운 결혼생활이다.


호칭이 정확하게 쓰여져야 하는 이유는 부부 사이의 기본이 되는 배려와 존중에 있다. 부부관계 속에 숨겨져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 안에 우리는 사회적 갈등이 감춰져 있으며, 내 삶의 근본 원인이 밖에 있는지 안에 있는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즉 내 안의 어떤 욕구 불만이 이어질 때, 그것은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게 된다. 즉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발생원인으로 남탓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가져오는 파장은 어디에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최적의 혜안을 얻게 된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내 안의 분노가 타인에 대한 화풀이로 이어지곤 한다. 감정적인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우리의 삶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언저리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을 하고 ,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상호 체크 해 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안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외부의 문제도 해결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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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수학 : 대입 수학 논술 2 인피니트 수학
곽성은 지음 / 대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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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수학 대입 수학 논술 2 에서 다룰 부분으로 부등식, 급수, 함수방정식, 극한, 미분, 적분이 있다. 이 책은 수학에서 심도 있게 다루는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적분은 총 52 문제가 주어지고 있다. 그만큼 앞서서, 다섯가지 수학 파트는 적분을 이해하는 과정 속에 내포하고 있으며, 수학에 있어서, 심화학습이 가능해진다. 즉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들은 각자 내 수준에 맞는 공부가 필요하다. 수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풀이 방시과 증명까지, 대입 수학 논술에서 다룰 부분이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자신의 수학 수준을 올려 놓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개념 이해, 공식에 대한 전 과정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 수학이 가지고 있는 오묘한 풀이 방식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수학은 어렵고,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 있으며, 복잡한 수식 속에 세상의 법칙이 숨어 있었다. 그래서 수학에는 그 안에 내포하는 문제들을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수학을 논리력의 초고봉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자연의 완벽한 법칙을 수학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고교 수학에 내포하고 있으며, 사물이나 거리,방향성을 무한대로 쪼개고, 합치는 것이 수학에서 다루는 미분과 적분의 핵심 본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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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수학 : 대입 수학 논술 1 인피니트 수학
곽성은 지음 / 대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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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학 논술 1: 인피니트 수학>은 수학의 창의성, 논리서을 논술을 통해 해결해 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시험이며, 대학마다, 고3 학생들의 이과적인 소양을 알고,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방편이다. 과거와 달리 이과 계여에서 다루는 수학의 수준이나 문과계열에서 다루는 수학의 수준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수학의 격차가 사라진 상황에서 <인피니트 수학 1>에서 다루는 부등식, 일반항, 극한, 함수, 미분함수,정적분으로 구별하고 있으며, 수학에서 기본으로 다루는 증명하기와 문제 풀이가 수학 존술의 핵심요체이다. 즉 수능의 수리영역을 논술로 전환한 것은 실제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지 전과정을 검증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며, 자신의 수학적인 수준이 어디까지 인지 정확하게 체크해 나가는 과정에 속하고 있으며, 총 200문항이 주어지고 있다. 이 책을 공부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실전처럼 문제를 푸는 것이며, 내가 배운 수학 지식과 개념,논리적인 문제 풀이 과정까지 전반적으로 체크해 나가고 있으며,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재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이 문제집은 수학에 자신이 없는 수포자에게는 상당히 어려움이 뛰따를 수 있다. 즉 문제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전반적인 것을 다루기 때문이며, 개념 이해가 충분히 선행되어야 하며, 극한이나 정적분 문제의 경우,서로 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수학적인 수준을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까지 상호 교차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학심화학습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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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앞에 다가온 역사의 변곡점
스콧 갤러웨이 지음, 박선령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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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3년 8개월 동안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40만 7,000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초콜릿이나 나일론도 구할 수 없었고, 경제적 압박이 심한 전시였는데도 모든 가정이 돈을 긁어모아 전쟁 채권을 사라는 요구를 받았다. 제조업체들은 폭격기와 탱크를 만들기 위해 공장을 개조했고, 전쟁에 필요한 연료와 고무를 절약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자동차는 시속 56킬로미터의 '승리' 속도제한을 지켜야 했다. (-15-)


애플은 구글을 iOS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대가로 1년에 120억 달러를 받는다.조만간 애플은 구글과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연 120억 달러릐 수입은 날아가고 건색엔진을 개발하거나 구입하는데 수십억 달러를 들여야 할 것이다. 애플은 팀 쿡을 거짓말재이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구글처럼 검색을 수익화할 수도 없다. 물론 애플은 구글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 (-57-)


모든 인간은 몇 가지 욕구를 공유하고 있다.가장 힘 있는 회사들은 이런 본능을 반족시키고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이를 머리부터 몸통을 따라 내려가면서 존재하는 네 가지 주요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두뇌 본능'이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과 주변 세상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해답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애쓴다. (구글) (-135-)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강의 그 이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게시판과 그룹 문서를 이용한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기능 덕에 학생과 강사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데,이느 대변 강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직접 토론은 불평증의 지뢰밭이다.(연구결과, 평상시에는 남자들이 강의실 토론을 주도하고 강사도 이 문제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82)


사람들이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에 독점기업을 제지했다라고 요청해도 , 결국 정부기관에서 하는 일이라곤 여기저기 배분하는 것뿐이다. 아마존이 워싱턴 DC 에 현직 상원의원보다 많은 상근 로비스트를 배치해둔 것만 봐도 현재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237-)


형식은 위드코로나이지만, 내용은 위드 코로나가 아니었다. 여전히 조심스럽고, 여전히 전쟁이다. 우리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현재를 관망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문제들을 도외시하고 방치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가 얼른 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여전히 반목하고, 갈등 속에서 숨죽이고 있다.위드 코로나로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바뀌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은 기술의 거대한 가속을 부르고 있었다.사람들은 모이지 않고 있으며,서로 가까이 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힘겨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은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시스템에 대한 의심이,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는 단계이 이르고 있으며, 기술의 변화를 앞당기는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양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숫자의 미국인이 죽어갔던 이번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이 책을 통해 , 해결방법을 도출하고,기업은 거대한 가속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분석하려 한다.


즉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여기에 있다.지금 현재 1위가 앞으로 1위가 된다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바로 애플이 구글에 의존적인 관계에서 독립적인 관계로 전환하려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기적으로 막대한 돈을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미래에 그것이 도리어 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막대한 수입보다 막대한 지출을 통해 미래의 리스크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왜 나타나고 있는지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다.애플과 구글,아마존이 미국 상원의원보다 많은 로비스트를 투입하려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거대한 가속은 누군에게는 기회가 되고,누구에게는 위기가 된다. 즉 이 책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위기와 기회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즉 스스로 살아남는 것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덜어낼 수 있고,자기주도적인 변화가 생존을 보존할 수 있다.앞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 현재의 리스크를 덜어내기 위한 기업의 재빠른 움직임, 그 모습 소에 우리의 미래의 모습을 예언할 수 있게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현재의 세계 1위 기업 아마좀이 앞으로 10년 뒤 1위가 될 거라고는 아마존도,미국도,세계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가속'을 마주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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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 이상국 문학자전
이상국 지음 / 강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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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별곡 7

산의 동해에 밤이 오고 달빛 푸르면
어린 게는 걸어가는 법을 배웁니다
걷는 법이야 어미 게와 어린 게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만
모래 위 나란히 그어진 발자국을 볼 적마다
산은 돌아와 울었습니다.
신과 신의 애비 또한
이 바닷가 달빛 속을 그렇게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주 저물어 적막해지면
동해가 물결 한 자락으로 
그들 슬픈 발자국을 덮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19-)


내 가는 길의 모든 검문소에서

젊어서는 그랬다.
대대리 삼거리에 버스가 멈추면
죄 없이도 가슴이 방망이질했다.
권총 찬 경관이 경례를 올려붙이며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하면
난느 까닭없이 오줌이 마려웠다. 

화진포 삼불사로
어머니 사십구재 모시러 가던 그해 겨울
수염이 거칠고 수상해 보인다고
나는 사정없이 정강이를 걷어차였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아무 소용없던
심수년 전 그 조국의 국도

마흔이 넘은 지금도 그렇다
그 삼거리에 아직 바스는 어김없이 멈추고
엠식스틴 움켜쥔 헌병이 통로를 훑어오면
나는 뭔가 불어야 항 게 있는 것 같다

내 가는 길의 모든 검문소에서 
오늘도 나는 가슴이 뛴다. (-41-)


진부령

내 스무살
저 지랄 같은 새벽
아버지 소판 돈 몰래 들고
서울 가는 디젤버스 기름냄새에
게처럼 헐떡이며 넘던 영.
그 큰 소 다 털어먹고
춧헉명절 달 그늘만 믿고 돌아오던 날
먼지 낀 차창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면목없는 얼굴을 비춰보다가
고개발량 이르면
그만 눈물 나던 영. (-71-)


나는 늘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다. 그때 내가 생각한 안과 밖은 어떤 세계였을까. 그것은 어떤 제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중심에서 멀리 있다는 소외 의식 같은 것. 혹은 대학을 나와 근사한 직장을 갖는다든가 맛있는 연애를 한다든가. 동해 바닷가에서 근근이 처사적 글쓰기를 하며 얻은 이른바 '향토문인'이라는 '레테르'를 떼어내는 일, 이런 게 아니었을까.? 거기다 기댈 문학의 선배나 터놓고 지낼 도반이 없다는 것. 대강 그런 외로움도 있었을 것이다. 


생이 있으면, 멸이 있다. 멸이 있으니 생이 있는 것이다. 시인의 세계관은 끊임없이 생과 멸을 지속적으로 은유적으로 전환시켜 놓게 된다. 삶을 성찰하고, 과거의 삶과 현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미래의 비전을 시상 속에 채우게 된다. 시인이 압축된 단어로 다섯가지 오감을 담아내려하는 욕심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시인 이상국, 그는 지금껏 일곱편의 시집을 내었고, 삶이 시인이며, 직업이 시인이며, 생과 죽음조차 시인으로 기억되길 원한다. 


한 편의 시 속에 과거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익숙한 기억들을 현재로 앞당겨 놓고 있었다. 어미 게와 아기 게의 생존에 대한 욕구 분출, 지금은 할 수 없었던 과거 그 시절에 가능했던 소를 팔아 인생을 고쳐 먹겠다는 의지는 결국 그 나약한 의지마저 꺽이고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는 시인의 한계가 시집 한 켠에 채워지고 있다. 그리고 어느 지역에나,어느 고개에나 있는 그 검문소에 대한 공포와 불안, 이제 그것또한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소백산 정상 언저리에 있는 죽령 희방사 검문소가 흔적만 남아있을 뿐, 그 검문소를 배경삼아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는 젊은 청춘을 보면서, 베이비붐 세대 어른 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 상념에 잠겨들게 된다. 


이 책에는 시집하나에 삶의 한 순간이 겹쳐지고 있었다. 흔적이라는 것은 기억이고,추억이며, 누군가의 현재이다. 그리움과 외로움은 그렇게 채워지게 된다. 작은 게와 어미게의 현재는 누군가에게는 관찰의 대상이 된다. 그 생명이 남겨놓은 흔적은 파도 한순간 지나가면, 소멸되어 지고, 오로지 관찰자인 그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게 된다. 살면서 내 앞에 놓여진 나 자신의 흔적들이 생멸 속에서 지금까지 고고하게 이어져 올 수 잇었던 것은 누군가 기억하고, 누군가 관찰하고, 누군가 기록했기 때문이다.여기서 나는 관찰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시인 이상국처럼 시를 쓸 것인가, 지금처럼 서평을 통해 기록할 것인가의 선택은 나의 자유로운 표현속에 내재되어지는 것이었다.살아가되 잊지 말아야 할 것, 살아지되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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