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학교 2 - 배낭 속의 오키나와 뼈의 학교 2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박소연 옮김 / 숲의전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과거를 알기 위해서, 찾아서, 발굴하기 위해서는 사체와 벼를 발견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한다. 수억년전 멸종되었던 공룡의 생태, 공룡의 멸종, 공룡의 생사를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인간의 발이 닿지 않은 곳에 공룡의 발자국, 공룡의 뼈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 모리구치 미쓰루는 1961년생이며, 치바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유숲 중고등학교를 찾아,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책은 과학 의 한 분야인 생물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하나 하나 찾아가게 된다. 파브르 직접 곤충을 관찰하고, 식물을 관찰하면서 써낸 파브르곤충기, 파브르 식물기를 본다면, 모리구치 미쓰루의 생물 교육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획기적인 시도이다. 직접 가까운 숲에서,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고, 그 사체의 몸통과 뼈를 분석, 관찰함으로서, 포유류, 곤충류, 양서류의 특징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저자는 오키나와에는 인간을 째고 포유류가 없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체험을 통해 각각의 종이 가진 몸의 특성, 양서류가 가진 이빨 뼈와 포유류의 이발뼈를 비교 분석함으로서, 생명체의 진화의 역사를 하나 하나 검증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달리는 말이 가지고 있는 발가락 갯수, 돼지의 발가락 갯수, 인간의 발가락 갯수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각자의 생태와 생존기술을 찾아나갈 수 있다. 조류인 닭은 두 발로 걸어다니면서, 나름대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였고, 잡식 동물 돼지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생존 기술, 초식동물 사슴의 생존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각각의 진화를 비교할 수 있다. 동물의 사체를 직접해부하고, 뼈의 특성을 알아가는 것, 그 안에서 살아있는 생물교육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갈 수가 있으며, 생물의 진화 과정 속에 오키나와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기후, 날씨, 그리고 주변의 생테를 같이 알수 있게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세월호 잠수사다 - 세월호 민간잠수사 25인의 투혼과 기억, 개정판
416민간잠수사회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4년 4월 16일 이전에 저는 산업잠수사 황병주였습니다. 1988년에 처음 잠수 일을 시작해 27년간 산업잠수사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 직업은 대리운전 기사입니다. (-33-)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 에어포켓을 찾아 마지막 사투를 벌이다 목이 비틀어진 주검의 모습, 부패할 대로 부패하여 흐무러진 살이 손을 대면 벗겨져 나가는 주검 등 차마 마로 설명할 수도, 눈뜨고 보기도 어려운 참혹한 장면들이다. 한때는 잠들기가 두려웠던 적도 있었다. 한 번도 숙면을 취할수 없었고 늘 꿈속에서는 희생자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현실이 어떠하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마음먹지 않았던가? 현실에 맞서 진실을 밝혀보고자 애를 쓰다가 먼저 간 관홍이를 생각해서라도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63-)


"2014년 4월 19일 팽목항으로 들어갔다가 7월 10일에 나왔거든요. 그 부분만 싹 지우든지 테이프처럼 잘라냈으면 좋겠어요." (-85-)


그런데 왜일까? 세월호참사 현장은 무엇이 다르기에 5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동료 중 누군가 잠시라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 불안한 예감을 떠올려야 하는 일을 언제까지 되풀이해야 하는 걸까? (-137-)


하지만 산업잠수사의 작업 영역은 매우 폭발적이다. 산업잠수사는 수중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산업활동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부두 접안시설, 방파제 건설,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수중 냉각시설 건설, 수중 콘크릿트 타설 수중 용접, 등은 물론 손상된 선박을 수리하고 수중에서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 등 말 그대로 물속에서 이루어지는 건설, 기계, 선박 등 모든 작업이 산업잠수사의 업무에 속한다. 그런 작업에는 당연히 위험이 수반된다.


'하루 일당 100만원에 시신 한 구당 500만 원'
만일 그 말을 한 사람이 평범한 일반인이었다면 어차피 떠도는 루머라 생각하고 귀를 닫아버리고 못들은 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의 발신처는 다름 아닌 청와대였다.왠만해서 선배 잠수사들 앞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배상웅 잠수사도 참을수가 없었다. 그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단 한 번도 일당을 요구한 적이 없었다. 희생자의 주검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만큼 비양심적인 사람이었다면 애당초 세월호 현자에는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당장에라도 뭍으로 나가 청와대 민경욱이라는 사람의 말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 많던 언론사 기자들도 잠수사들의 애로사항이나 분노에 관해서는 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206-)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는 큰 참사가 일어났다. 맹골수도에서 유벙언 소유의 세월호가 침몰한 것이다. 그 당시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낸 언론으로 인해, 참사를 키웠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통된 정서가 있었다.그로 인해 그 당시 정부와 대변인은 문제를 키웠다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였고, 이 책에서 민간 잠수사가 지적했듯이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잘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세월호 참사를 민간잠수사로 돌리고 있었다. 책에는 민간잡수사로 투입된 25인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김관홍 잠수사, 양유홍 잠수사는 세월호 트라우마로 인해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주검을 수습하는 것 뿐만 아니라,어두운 곳에 손과 감각에 의지하여, 생사와 사투하였던 그들에 남은 것은 정신적 트라우마, 골괴사, 목디스크,어깨 탈골과 같은 회복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하게 된다. 즉 이 책은 민감 잠수사에게 주홍글씨처럼 새겨진 그 당시를 돌아보게 되며, 주검으로 돌아온 단원고 아이들의 삶, 그 마지막 순간이 민갅담수사의 손의 의해 형성되고 있다. 오로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투입되었던 민간잠수사에게, 언론과 창와대, 대통령과 대변인은 세치 혀로 그들에게 상처를 안기게 되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가 그들에게 시체팔이라 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된다. 살아가되,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수많은 사회적 모순과 민낯, 세월호 참사가 등장할 때, 같이 언급되었던 후진국형 인재,그리고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짜뉴스에 열을 올렸던 언론들, 그 누구도 세월호 참사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에어포켓이라는 희망고문에 시달렸던 우리들의 자화상과 죄책감, 무거운 공기통을 어깨에 매고, 세월호 내부의 유리를 깨고, 무거운 자판기를 들어서, 쓰레기를 손으로 치우면서, 시신을 수습했던 그들의 안타까움, 그 하나하나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러스트레이터 이네 가 쓴 <연두맛 사탕> 은 달달하고, 맛있는 사탕과 같은 썸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 유현수와 김지우는 개학하자마자 좋은 일이 아닌 안 좋은 일을 먼저 마주하게 된다. 현수는 중2 입학하자 마자 복장불량에 걸려 , 혼쭐나고 말았고, 짝궁 지우를 보면서, 이중으로 혼쭐나게 된다. 불쾌한 상황에서, 불쾌한 상황이 덤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현수는 지우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다. 소설은 그런 지우와 현수 사이의 묘한 관계를 엿볼 수 있으며, 지우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현수에 관한 마음이 담겨지게 된다.


이 소설은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읽게 된다.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묘한 행동을 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의도와 다른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주변 친구들은 그런 지우의 행동 뒤에 감춰진 현수에 대한 마음을 그대로 파악하고 말았다. 지우의 짓꿋은 행동, 등짝 스매싱이 될 수 있는 그런행동이 나타나게 되는걸 본다면, 썸에 대한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어릴 적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아이스께끼를 하거나 , 금을 넘어온 짝꿍의 지우개를 칼로 자르는 그런 행동, 현수와 지우 사이의 보이지 않는 묘한 행동 뒤에 감춰진 행동에는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책에 대한 미스터리, 남녀간의 묘한 감정의 동선, 그 뒤에 감춰진 즐거움이 이 책에서 얻게 되며, 지우와 현수 사이에 삼각관계를 느끼는 이초원이 등장하고 있다. 작가는 둘 사이의 '자꾸신경쓰이는 맛'을 연두맛 알사탕을 통해 반어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콩 달콩 사람이야기,썸을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 - 인생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박지운 옮김 / 길위의책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20대를 알차게 보내는 법을 알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