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케이트 소퍼 지음, 안종희 옮김 / 한문화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탈성장에 대해서, 느린 삶의 이유와 목적을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케이트 소퍼 지음, 안종희 옮김 / 한문화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0140-1.jpg


0140-2.jpg


0140-3.jpg


0140-4.jpg



더 나아가, 나는 풍요로운 사회가 돈과 속도 중심의 진보 개념에 기초한 사회적, 환경적 착취를 중단하고, 창조적이고 단조롭지 않은 삶을 가능하게 하는 덜 파괴적인 생활방식을 탐색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11-)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부추기면서 동시에 그로 인한 불가피한 환경 피해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모순이다. 물론 생태 위기를 인정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매우 명백한 이유가 있다. 폴 메이슨 Paul Mason 의 간결한 말에 그 이유가 요약되어 있다."기후변화가 사실이라면 자본주의는 끝났습니다." 세계 시장이 인간이나 환경의 복지가 아니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욕구 충족 수단'의 증가와 다양화에 기반해 번성한다면, 반소비주의는 분명히 기업에 재난이 될 것이다. 자신이 만든 '욕구 만족'이라는 용어를 매우 두려워하는 기업들은 엄청난 창의력과 돈을 투자해 소비자의 새로운 변덕을 부추긴다. (-66-)


왜 보행자들은 자동차처럼 , 항상 움직여야 하는가? 고속도로법이 중시하는 우일한 권리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것"이다. 거리에서 머무르는 것을 표현하는 대부분의 단어는 부정적인 함의를 내포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 표징이다. ('배회하다','꾸물거리다','어슬렁거리다').거리는 노동을 위한 장소 뿐만 아니라 여가. 이웃과의 수다,. 신문을 읽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잠시 멈추고 시간을 보낼 아늑한 장소와 구석진 모퉁이, 벤치,담벼락이 필요하다. (-157-)


그들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홍수, 화재, 대규모 이민, 모든 지역의 미래 세대에 미치는 끔찍한 여행, 토양 침식, 생물의 멸종, 감당하기 힘든 쓰레기와 대기오염에 대해 우려한다. 또한 지루한 노동 형태, 시간 이용,교통혼잡, 스트레스와 질병을 초래하는 소비주의적 생활방식에서 깨어나면서 '태도' 가 바뀌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번영과 좋은 삶에 관한 사고를 대안적 쾌락주의 관점으로 바꿀 가능성이 더 커진다. (-215-)


영국의 새로운 좌파 - 녹색 세력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도입하려고 유럽 전역의 압박 활동에 동참할 때,당면한 환경 위기의 집단적 특성과 상업적인 해결책에 대해 강하게 반대할 필요가 있다. (-227-)


1945년 해방 후, 1950년 한국 전쟁, 1961년 5.16 쿠데타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나라 회복과 국가 경제 성장에 올인하게 된다.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우골탑, 공돌이,공순이 소리를 들으면서, 교육에 매진한 삶이 있다. 성장 위주의 삶은 21세기 최근까지 이어지게 된다. 경제와 사회의 성장하는 과정에서 쓰레기 문제와 사치 문제가 있어도, 성장과 수출이 대한민국 주 정책이기 때문에,사회적 문제와 환경 문제가 사회 곳곳에 발생하였어도 관대한 모습을 추구하였고, 환경문제와 기후 문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로인해 사회는 성장에 올인하는 과정에서 자원을 남용하게 된다.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훼손하고, 경제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으로 바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개발도상국에서 OECD 32개국 선진국으로 가는 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성장 이후의 삶을 놓치는 어리석음, 부작용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성장 위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진보와 번영, 발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우리즐은 이제 여섯번째 멸종(Sixth Extinetion)을 걱정해야 할 때이다. 환경 훼손이 기후 문제와 연결되면서, 사회적 문제,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전쟁과 갈등, 분열이 반복되고 있다. 성장과 일자리, 식량,주거, 의류,교통, 통신,여가 각 분야에서 조화와 균형 잡힌 삶이 필요하였고, 경쟁적 자본주의가 아닌 ,대안적 자본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소비를 줄이고, 노동을 줄이느 삶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느린 삶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하게 된다. 한 권의 책에서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의 먹거리, 미래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탈물질적 소비주의에서 벗어날 때, 직진이 아닌, 선회적인 느린 성장 이후의 삶이 완성된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을 말해 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5
이수경 지음, 솜보리 그림 / 책고래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인

우리 고깃배 타는
인도네시아 선원
마다 형은

틈만 나면 
"내 애인이야!"
품에서 꺼낸
애인 사진에 
뽀뽀를 한다

인도네시아어로 
애인은
kekasih

마다 형
애인은 
세살된 
아들이다. (-10-)


작전

둘째 형
모형비행기 날개를
부러트렸지 뭐야.
혼날까봐 미리 먼저
울음보를 터트렸어.

"모형 비행기가 왜 여기 있어~"
날개는 또 왜 부러져!"

어깃장 놓으며
외쳤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신대도
지금은 울어야 해.

온다.
둘째 형 발소리야!

나는 더 크게 운다. (-23-)


타이밍

숙제 안 해서 혼날까봐
후다닥
줄행랑을 치다가
그만 
엄마와 맞닥트렸어.

누나가 이르려고 해서
내 손으로 얼른 누나 입을 막으려다
그만 
누나 얼굴을 쳤지.

그 바람에
누나 안경이
툭 떨어지면서
그만 
깨진거야.

마침 강아지 두부가
그 안경을 밟고 뛰면서
탁자 위 엄마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어.

우리 모두 사느래진 지금
초인종을 누가
딩동!
눌렀으면 좋겠어.
딩동, 딩동!(-25-)

누나의 사춘기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육학년 누나

갑자기 울더니
날 쏘아 본다

현관문 쾅 닫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아, 
말로만 듣던
사춘기가 

우리 집에도
상륙했나 보다.(-39-)

통증

나를 낳다가
허리뼈 엇나가
인공뼈 넣은 엄마는

아직도

허리 통증 때문에
벨트를 차고
진통제를 드신다.

엊그제는 엎드려
슬슬 기고
의자 잡고 간신히
일어났다.

나는 벌써 열살인데
엄마 몸은
아직도 
나를 낳던 날처럼
아우성이다.

이제 그만 통증도
쑥 빠져 나왔으면 좋겠다.
나처럼. (-59-)


은인

우리 아버지
은인은
통영 앞바다

물고기 낚아
우리들 학비 내고
식구들 먹이고

그물 놓으면
먹고 살라고
지금도 통영 앞바다는
아버지 은인

우리들에게도 
바다는 은인. (-83-)


아이들도 소원이 있고,아른들에게도 소원이 있다. 그리도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에게도 분명 소원이 있을 것이다. 소원이란 내가 가지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것, 햐결하고 싶은 것이 될 수 있다. 소원들 하나 하나 본다면, 그 상황의 처지를 느낄 대가 있다. 소원의 무게가 어떻든지 간에,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와 이루고 난 뒤의 생각과 감정, 느낌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동시집 <소원을 말해 봐!>에는 아이들이 느끼는 소원이 보여졌다. 어른들의 공통된 소원들은 돈이 아닌, 출세가 아닌, 꿈이 아닌, 건강이 아닌, 아이들만의 소소한 소원이 있다. 어떤 일이 갑자기 일상속에 문제가 나타나서, 스스로 그 상황을 해결하지 못할 때 느끼는 것, 그것이 소원이 될 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 일들이 나비효과처럼 커진다면, 정만 나 자신을 숨기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들의 소원을 보면 어른들의 배려와 이해에 따라서 얼마든지 풀 수 있는 상황이다. 숙제를 안해서 생긴 일이 , 누나의 안경이 깨지고, 엄마의 휴대폰이 떨어지는 연쇄적인 상황들, 그런 상황들을 일상 속의 머피의 법칙이라 말하고 있다. 분면 자신의 잘못은 숙제 안 한 것 ,딱 하나이다. 그러나 그 하나의 잘못은 사황과 타이밍으로 인해 몇가지 잘못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소원 이전에 처세가 먼저 생각되어야 한다. 아이는 숙제 안 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누나의 입을 막으려 했다. 그것이 누나의 안경을 부러 뜨린 원인이며, 엄마의 휴대폰을 떨어트린 두 번째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숙제 안한 죄를 ,혼나기를 각오하고, 베짱잇게 행동한다면,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자세,인정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쉽게 수습할 수 있고, 소원을 여러개 만들지 않아도 된다. 작은 일이 여러갈래로 커지게 된 나쁜 상황이다. 


자신을 낳아서 허리가 나빠진 엄마의 모습, 허리에 철심을 박은 것을 본 아이들의 마음 언저리에는 아픔과 미안함이 있다. 꿉부정한 허리, 삐뚤어진 허리,벨트를 차아 하는 엄마의 허리는 자신의 문제이며, 엄마의 문제이기도 하다. 나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황 묘사이다. 즉 엄마의 허리를 고칠 수 없다면, 엄마의 허리 통증이라도 덜어줬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이 미안함과 그리움, 속상함으로 이어지게 된다. 당장 내 앞에 물질적인 이익이 없더라도, 내 문제, 내 주변의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소원의 본질이며, 우리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공동체를 만들어가면서, 서로 아끼는 이유가 된다.소원이 때로는 소망이 될 수 있고,상황에 따라서 유언이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사들 셋의 힘 5 : 길어진 그림자 전사들 3부 셋의 힘 5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39-6.jpg


0139-7.jpg


0139-8.jpg


0139-9.jpg


0139-10.jpg


0139-11.jpg



달빛을 등지고 있어서 그림자처럼 검게 보였지만 홀라리프는 이 고양이와 털가죽 색깔도 알 수 있었다. 흰색과 갈색, 검은색 털에 연한 적갈색 얼룩이 있을 것이다.
"솔!"
홀라리스는 쉭쉭거렸다. (-27-)


라이언블레이즈는 항의하듯 말했다.
"그래?"
타이거스타가 들릴 듯 말 듯 으르렁거리며 눈을 부라렸다.
"저 애가 너를 어떻게 배신했는지 잊지 마라! 저 암고양이가 바람족한테 그 글길에 대해 말하는 바람에 천둥족 전체가 몰살당할 뻔 했다." (-87-)


몸부림과 울부짖음이 멈추자 더 많은 고양이들이 덤불 사이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라이언블레이즈는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들었다. 고사리 덤불 사이로 타이거포와 리틀클라우드가 나란히 걸어오고 있었고 그보다 꼬리 하나 길이 정도 뒤에서 블랫풋이 따라오고 있었다. (-176-)


"솔은 위험한 고양이야.만약 다시 나타난다면 절대 가까이하지 마.운명은 우리가 뭘 하든 하지 않든 우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어. 예언이 그런 거잖아?"
라이언블레이즈는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사들의 거처로 돌아가면서, 홀라리프는 라이언블레이즈를 제대로 설득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200-)


우리는 이제 진영으로 돌아갈 겁니다. 하지만 아픈 고양이들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진영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아픈 고양이들한테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
"뭐라고?"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발톱이 이끼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줄 수 없다는 거야?" (-257-)


파이어스타의 혈육이고, 발에 별의 힘이 깃든 셋이었다.그리고 이제 제이포는 그 많고 많은 계절들이 반복되고 난 지금도 그들이 함께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돌아온 거야."
제이포가 중얼거렸다.
"그 셋이 집으로 돌아온 거야." (-331-)


클라우드테일과 브라이트하트가 합류하자 순찰대는 숲으로 출발했다. 라이언블레이즈는 맨 뒤에서 따라갔다. 애쉬퍼가 자신을 의심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폭풍이 몰아친 날 이후로 셋은 아무도 애쉬퍼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 블레이즈는 애쉬퍼가 두렵지 않았고, 어떻게든 다른 고양이들이 없는 곳에서 그와 맞서야만 했다.(-415-)


에린헌터의 <전사들 셋의 힘5>에는 다섯 종족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별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천둥족 지도자 파이어스타의 후손 홀라리프, 라이언블레이즈, 그리고 훈련병 제이포, 이 세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소설의 구도는 다섯 종족과 그 종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리더격인 천둥족 지도자. 외부의 적을 무찌르는 전사와 전사가 되기 위한 사냥 기술을 익히는 훈련병이 있다.이외에 치료사가 등장하는데, 초록기침병으로 고생하는 천둥족 리더인 파이어스타와 그 혈육들의 다양한 관계들이 나오고 있다. 이 소설의 주요 스토리는 별족의 힘을 가지게 된 세 고양이가 별족과 맞서면서, 어떤 예언을 듣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종족의 운명을 거는 새로운 전투가 나타나게 된다. 배신과 음모,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고양이의 은밀한 행동 너머에 숨겨진 다양한 에피소드, 천둥족 고양이 주위에 몰려드는 초록기침병은 단순히 고양이 하나 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천둥족 고양이 전체를 말살시킬 정도로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설의 책 표지에 등장하는 에쉬퍼의 죽음으로 인해 고양이족 전체의 변화와 엮이고 있다. 훈련병이었던 어링 새끼 고양이가 어느덧 종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냥 기술자 전사고양이가 되는 과정에서 연갈색 암고양이이자 눈이 호박색인 리프풀이 회색 얼룩무늬 고양이 훈련병 제이포를 수습치료사로 탈바꿈 시키려는 의도 뒤에는 고양이 종족의 운명은 하나의 치료사 만으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박하를 구하고, 초록기침병에 좋은 머위를 찾는 것, 에쉬퍼가 죽음으로 천둥족 고양이 전체의 생존 시스템에 전면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지게 된 것이며, 별족의 힘을 가지게 된 세 고양이는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가람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38-1.jpg


0138-2.jpg


0138-3.jpg


0138-4.jpg


0138-5.jpg



때는 1968년이었다. 그해 여름 학교에서 보내온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둘리 드레이턴이 룸메이트로 배정되었습니다. 드레이턴 야은 코네티컷 출신입니다."하지만 그는 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것을 바꿨고, 이름도 그중 하나였다. (-10-)


5년 뒤 엘드리지 크리버는 쿠바, 프랑스, 알제에서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돌아오게 되다. 그는 블랙 팬서스와 자신의 모든 혁명 사상을 버리고 기독교인으로 거듭나 맹렬한 반공주의자이자 공화당원이 되어,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그의 버클리 대학 초청 강연에 반대하며 "만일 엘드리지 크리버가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치도록 허용하면 그들이 어느날 밤 집에 돌아와 우리 목을 벨 수도 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물의 대통령 선거를 돕는다.) (-142-)


그로버와 팸, 그들은 물론 천사도 아니라 히피였다. 하지만 천사라고 할 수도 있었다. 나는 그들이 솔랜지의 영혼은 몰라도 목숨은 구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다른 시절이었더라면, 예를 들어 요즘 같은 때였다면 솔래지가 그렇게 운이 좋을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225-)


전화벨이 올려 받아보니,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던 클리오였다."봤지? 분명 정치적 연관이 있는 거야." 나는 여전히 그렇지 않으리라 확신했지만 ,일이 아주, 심각해 보인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그때 화재 생각이 떠올랐다. (-317-)


그 음악은 그에게 길이길이 남았다. 서로의 품에 안겨 끝없이 도는 연인들의 모습, 황홀한 음악, 기울이고 돌고 날아오르며 불타는 눈길로 서로의 얼굴을, 서로의 눈을 응시하는 여자와 남자, 사랑의 무아경에 빠져 구애의 의식을 펼치는 환상적인 새들. (-440-)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과 다르다. 지금 그는 심각하게 울고 있다. 그가 돌아가서 걸레질을 시작하며 그엑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려고 일부러 양동이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낸다. 15분 쯤 지났을까. 다시 아까 그 자리로 가서 살짝 들여다보니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다.발도 그대로 보인다. (-555-)


쿠바와 미국의 핵전쟁을 촉발하던 그 시기에, 월남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제 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영국의 제국주의르 대체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었다.그 과정에서 스스로 전쟁의 보조가 아닌 주역이 될 수 있었다. 유럽 시대의 대암흑기였던 중세를 지나, 미국 사회의 시골 전원생활은 종식되었으며, 서서히 미국 사회는 근대와 현대의 경계에 놓여지게 되었으며, 변화의 물꼬를 시작하게 된다 .링컨 대통령의 남북전쟁이후,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공론화하게 되었으며, 미국에는 있고,한국에는 없는 68 혁명이 미국을 미국답게 할 수 있었던 변화의 씨앗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이 책에는 68 년을 몸으로 겪어온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비틀즈 음악을 소비하였던 , 불안과 불확실성이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던 그 때 당시의 역사적 정치적 쟁점을 구별할 수 있다. 지금 글로벌 페미니즘과 미투 운동의 첫 시작도 68 혁명에서 표면화하였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역활에 대한 재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였던 여서잉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유로운 삶, 자아실현을 완성해 나갈 수 있었던 근본적인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걸, 미국 사회에서 느낄 수 있고, 한국이 가지고 있지 못한 민주적 가치에 대한 이해, 1925년 쓰여진 <위대한 게츠비>가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젊은이의 꿈과 시대적인 변화, 물질주의와 이상주의의 연결과 사회적 현상을 느낄 수 있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