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 - 어린이를 위한 그릿 워크북
엘리사 네볼신 지음, 정미현 옮김, 주디스 S. 벡 서문 / 이너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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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이 맞춤 그릿 역량 키우기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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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 - JM북스
키나 치렌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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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는 다다미 여덟장 넓이의 방이 하나코의 방이다. 방에는 오래된 책상, 소설이나 만화책이 천 권 정도 가득 꽂힌 책장과 붙박이 옷장, 증조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침대만이 놓여 있다. 


하지만 하나코는 지금은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렌이 보내주는 메시지만 있으면 언제까지나 이 방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나코는 다시 한 번 flower story 를 열어 메시지 항목을 터치했다. (-128-)


이 빨간 원피스의 수수한 얼굴, 아무리 햇볕에 그을려도 빨개지기는 커녕 하얀 피부, 그리고 하나코라는 이름이 학교의 7대 불가사의인 화장실의 하나코 양과 보기 좋게 일치하고 있다는 것은 금방 눈치챘다. (-198-)


다음으로 하나코의 의식을 놓은 것은 그날이다. 고등하교 졸업식에 돌아오는 길.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하나코는 같은 반인 치바라는 남학생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치바는 순정만화에 나올 것 같은 밝고 상쾌한 남자애였다. (-276-)


있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하나코, 하나코는 희망 속에서 살아야만 해. 좋아하는 렌과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야 해. 나는 그걸 위해 태어난 거야.
"뭔데?" (-298-)


하나코는 줄곧 단정 짓고 있었다. 자신은 수수하고 촌스러워서 유령 같다고.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라고. 아무도 자신을 좋아해 줄 이가 없다고. (-327-)


소설 <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의 주인공은 하나코와 렌이다. 하나코는 카코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수줍음 없는 22살 소녀이다. 렌은 특별한 이름을 가진 편의점 알바생이며, 하나코와 렌이 만나는 공간은 4.7 인치의 스마트폰 안, flower story 앱 공간이다. 히키코모리, 방에 갇혀 버린 은둔형 외톨이였던 하나코는 자신의 집 방 안에 갇혀서 자신의 자아를 왜곡하며 지내고 있다. 1000권의 책과 증조할머니가 물려준 유품들 속에 갇혀 있지만, 하나코는 불행하지 않았다. 단지 2년 동안 자신이 밖에 나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였고, 혼자 외로움과 고독을 견디며 사는 것이 스스로에게 위로가 된다. 하나코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가 딸 하나코를 이해하고, 하나코의 행동에 대해 나무라지 않아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렌, 렌과 하나코는 flower story  에서 카코와 렌으로 만나게 된다. 서로 의도된 만남이 아닌, 앱 공간에서 앱 알고리즘에 따라서 랜덤으로 만나게 된 서로의 가상의 짝인 셈이다. 아버지가 없는 하나코, 엄마가 없는 렌,이 둘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건 내면속 열등감이 서로에게 보완하고 위로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서다. 렌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낮춰보고 있으며, 하루키도 자신의 존재가 어디인지 알지 못한 채, 좁은 공간에 갖히게 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편한 현대인들의 전형적인 모습, 자신의 신분을 감추는 하나코는 하얀 얼굴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는 순정만ㅇ화 속 소녀의 모습이지만, 자기 스스로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코와 같은 아이는 내 주변 현실에도 있다. SNS 에서 이쁘다고 말하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는 경우가 많아서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면 속 열등감과 트라우마가 스스로 가두어 버린채,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오로지 좁은 방안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평온이며,나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렌과 하나코가 서로 만남을 가지면서 해소될 수 있었다.서로의 행복을 기원해 주고, 내면의 아픔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렌과 하나코를 이어주는 사랑이자 로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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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는다 - 100일 동안 100억 원씩 챙긴 세 남자의 전설적인 이야기
이동재 지음 / 창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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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같다면 만날 이유가 없잖아?"
"우리처럼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손해볼 것이 없지."
그런 말을 들으니 선규는 몰라도 진우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는 자신의 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집이나 가게도 다 아내 명의로 되어 있었고, 가진 거라고는 불알 두 쪽이 전부였는데 그것도 요즘은 전혀 쓸 일이 없었다, 그에게 남은 재산이라고는 폐차 직전의 낡은 자동차 하나뿐이었다. (-20-)


"우리 인사하고 지냅시다. 나는 송진우라고 해요."
그 손을 맞잡으며 장국영 닮은 남자가 이름을 밝혔다.
"서정식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계단을 올라 지상으로 나왔다. (-117-)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정민석이라고 하지, 송감독이이 친구와 비슷한 인물을 찾느라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 뒤지고 다녔지."
"그래서 저를 뽑은 것입니까?" (-207-)


그런데 문제는 현금이 아니라 주민등록증을 비롯한 운전면허증에다 각종 카드 등이 동시에 사라졌다는 데 있었다. 주민센터나 은행, 그리고 운전면허시험장을 들락거리며 분실 신고를 하고 재발급을 받으려면 며칠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야 할 것이다.(-336-)


"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그러자 지체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답이 나왔다.
"그것은 하나의 우주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 (-430-)

김선규와 송진우는 가진 게 불알 두쪽이며, 잃을 게 없는 친구였다. 두 사람은 어떤 일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가정 하에, 돈을 벌기 위한 완전 범죄를 꿈꾸게 된다. 자살의 유혹을 안고 있었던 서정식(38) 과 함께 부동산 사기를 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 소설은 부동산 사기를 저지르는 세명의 악당(?) 이 등장하고 있다. 그들에게 사기는 일종의 게임이다. 송감독이라 부르는 이가 어떤 이를 찾고 있었다. 부동산 사기를 위해서, 누군가와 똑같은 이가 필요하였고, 그 대상자로 서정식을 고르게 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정민성과 얼굴과 체형이 비슷한 서정식은 부동산 사기극의 도구가 되고 마는데, 이 소설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사기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아닌, 그들이 왜 사기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이유,목적과 의도를 찾게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사기에 무감각하다는 것은 사회의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시스템이 견고하게 만들어져도 ,얼마든지 인간의 의도적인 행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그것이 그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와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으며, 누구라고 가진게 없다면, 얼마든지 사기에 동조할 수 있다. 즉 죽기로 각오하였고, 가난과 빈곤이 눈앞에 놓인다면, 나 자신이 누군가를 위한 인생 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 사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이게 하루 인생을 살아온 송감독이 스스로 사기극을 통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사법고시 시험에 실패하고, 소설 나부랭이를 쓰는 작가지망생 서정식을 보면, 범죄는 우리 사회가 만드는 유혹과 인생에 대한 공허감이 표출될 때 나타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위버멘쉬, 영겁회귀, 니체, 조르바가 등장하는 이유는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 철학 없이 사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꾀할 때, 철학적 사고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느껴보는 것이다. 송감독과 함께하는 명희, 그리고 오회장의 아내 올리비아, 그들은 각자 배역이 있으며,그 배역에 충실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역할에 충실할 때, 완벽한 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이 얼마든지 거짓이 될 수 있고,사기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의 대서시처럼 느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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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는다 - 100일 동안 100억 원씩 챙긴 세 남자의 전설적인 이야기
이동재 지음 / 창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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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가 벌이는 사기극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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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달력 한장을 빼내야 할 때가 되었네요. 서늘한 추위가 몰려오는 가을 날씨...




벌써 2021년도 보름 정도 남았어요..2021년 한해 서재의 달인이 총 86명이네요...


2021년 서재의 달인 이 되신 분들 보니, 작년과 비교해 보면, 새로이 서재의 달인이 되신 분들이 많네요..


글솜씨가 저보다 100배는 좋으신 분듫,, 온전히 저는 성실함으로서 ,서재의 달인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2년동안 절치 부심끝에 서재의 달인이 되셨기에 저 자신을 보면서, 고무적인 상황처럼 느껴집니다. 한 해도 이렇게 정리가 서서히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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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1-12-16 22:31   좋아요 0 | URL
깐도리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