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즘의 오징어게임
빅토 비안코 지음, 김진욱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하여 강하고 인간답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그리고 여기서 당장 자기자신의 행동철학,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바이블(bible) 을 작성하자.
바야흐로 이제부터는 모든 신이 말하고 있는 억압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대다.
우선 다음과 같은 구호를 뇌리 속에 담아 두자.
겉치레의 시대에서 본심(本心) 의 시대가 된다.
약자의 논리에서 강자 논리의 시대가 된다.
상냥한 시대에서 힘의 시대가 된다. (-27-)


권모술수를 포함한 실용적인 통치 수단을 낱낱이 공개한 이 책은 많은 위정자와 권력자들에게 충격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의 이름에서 파생된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sm)이란 통치 이론은 '권모술수주의'란 명칭으로 불리운다. (-93-)


당신은 이렇듯 부모의 계산된 애정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당신은 결코 부모를 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애정이란 포장지를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본심을 털어놓는다면 그건 그런 대로 납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를 의사가 되게 하려는 것은 결코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부모인 우리들의 노후를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야.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대줄테니까 너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의사가 되어다오." 
이렇게 말해 준다면 훨씬 속시원할 것이다. (-162-)


분노를 에너지화하여 그것을 새로운 일에 대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어쩌면 이런 말을 하기 위해서 이 자을 여기까지 끌고 왔는지도 모른다. 되풀이하는 말이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무기력한 인간들이 너무 많다. 그렇기에 지금이 기회다. 모두가 태평세월에 정신없이 안심하고 있는 동안에 이쪽이 먼저 군비(軍備)를 단단히 갖추자는 것이다. 이보다 더 유리한 파워 갭(power gap) 은 다시 없을 것이다. (-193-)


이 발톱 감추기 작전'은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 가장 애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련이 이웃나라에 대한 침략의 구실로 사용하던 '우호선린 조약'이라는 것을 분석해보자.
'선린(neighbourly friendship)'이나 '우호(friendness)'는 예수가 설파하고 있는 '너희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가르침에 제대로 부합하는 낱말이다. 그러나 그 낱말들은 악마적 역할에 대한 원동력이 되었다.흔히 '달콤한 속삭임에는 가시가 있다"는 말을 하는데 국제 정치의 무대가 바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은 이렇게 주장한다.
"아프가니스탄 국내로부터 무력 원조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출동했을 뿐이다."
그런데 알 수 없는 것은 무력 원조를 요청한 아프가니스탄의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소련에게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5-)


넷플릭스에 나온 오징어 게임은 그동안 넷플릭스 컨텐츠의 신기원을 수립했다. 발리우드의 대명사인 인도라는 장벽도 넘어서게 되었고, 넷플리스 모든 국가에서 1위가 된다. 그 컨텐츠를 보면서,어릴 적 즐겨했던 운동장 놀이가 실제 영화 속에서는 살상이 될 수 있겠다는 것, 작가와 감독의 생각과 의중이 그대로 컨텐츠에 녹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허구임에도 사실적으로 , 현실적으로 완성도 높은 컨텐츠를 보여주게 된다.


오징어 게임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입하고 있다. 권모술수와 비겁함,위협이 있더라도, 목적과 의도를 채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권모술수, 속임수와 꼼수가 판칠 수 있었던 건, 처음부터 기울어진 시소 게임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 보았던 페어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안에서만 보여지는 것일 뿐, 현실은 불확실하고, 불평등한 구조를 간직하고 있다. 공정과 공평은 요원하다. 그 하나 하나 알고 가는 것,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가 등장하고 있는 이유다. 


책의 앞머리에 등장하는 것, 빼앗기고 울지 말고, 빼앗고 웃어라,는 의미 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 무기력했던 대한제국의 헤이그 특사가 실패했던 이유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있는 냉정함과 냉철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다.일본과 미국, 소련이 강대국으로 거듭나고 있고, 조선이 약자에 머무러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그건 지금도 유효하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약이 성립하고, 때로는 물리고 물리는 배신과 반목이 일어나는 것, 스스로 도덕주의에 갇히게 되면,자신이 챙겨야 할 몫을 스스로 가지지 못하게 된다. 약한 자가 되어서 울고, 동정을 얻기보다,스스로 강한 자가 되어서, 약한자르 밟을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 과정보다 주요하게 생각하는 결과 중심주의, 그것이 마키아벨리의 오징어 게임이며, 오징어 게임 속 찌질이 기훈이 보여주는 생존술을 보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일치하고 있다.명분도 중요하지만, 우선순위로 앞에 두어야 하는 것은 실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키아벨리즘의 오징어게임
빅토 비안코 지음, 김진욱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넷플리스에 방영된 오징어게임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해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부를 펴야 인생이 핀다
강선자 지음 / 호이테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루한 옷차림을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다.딱 봐도빈티가 난다. 나도 모르게 '이 남성 뭐야?'하며 한 발짝 물러섰다. 남성이 뭐라 말하는데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그냥 자리에서 피하고 싶을 뿐이었다. 얼마 뒤 말끔하게 생긴 남성이 길을 물었다. 인상이 참 좋았다. 나도 길을 모르면서 스마트폰으로 지도 검색까지 하며 알려주었다. 전화번호까지 주었다. 은근히 기분도 좋았다. (-23-)


가을은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시기다. 각질 생성이 활발해지면서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고 두꺼워진다. 각질층은 푸석하며 칙칙한 색을 띠고, 트러블 발생이 높다. 여름철 더운 날씨로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가을이 되면 급격하게 피지 분비량을 늘린다. 피부는 갑자기 탄력을 잃고 거칠어지며 주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81-)


유기성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유기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작열, 열감이 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로 방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작용 때문이다. (-131-)


좋은 입술은 입술선이 뚜렷하고 끝이 약간 오라가며 적당한 크기의 붉은 기운이 도는 입술이다. 평소 잘 웃으면 다물고 있어도 웃는 인상이 된다. 고민이 많고 화를 잘 내면 입술이 오므라든다. 입술 주름은 보기에도 안 좋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입술 주름을 없애려면 앞에서 한 얼굴 스트레칭 요령과 함께 다음에 소개할 입술 관리를 참고하면 좋다. (-204-)


허리가 좋아야 왕성하게 활도을 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다. 구부정한 허리는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다는 증거다. 추간판탈출증은 연령과 상관없이 진행된다.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있거나,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일어난다. (-252-)


외모가 경쟁이다. 외모를 잘 가꾼 사람들은 성공의 씨앗을 맺고,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조건을 완성하게 된다. 첫인상이 좋아야 삶이 편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었다. 피부가 좋은 사람을 보면 시선이 가고, 말을 붙이게 되고, 소통과 대화가 원할하게 이루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화면에 잘 나오는 좋은 인상을 가진 이들이 샘솟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돌이켜 보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외모를 가꾸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필요로 사람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즐거운 사람을 필요로 하고, 행복한 사람, 피부가 남다른 이들을 사회가 원하고 있으며, 직업적인 특성으로 허리가 굽어 있어서, 척추가 휜 상태일 때, 바로 잡아주는 방법을 찾게 된다. 노화 방지를 위해, 내 피부에 악영햐이 될 수 있는 열과 멀리하고,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4계절 중 가을은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거칠어지게 된다. 이럴 때,자연적인 피부 관리보다 인위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수면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나에게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몸에 쌓인 피로를 하나하나 덜어내는 것, 블랙헤드를 제거함으로서, 여드름이 나는 것을 조기에 정리하는 것도 피부 관리의 기본이며, 내 몸을 알뜰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일의 기적 대치동 셈수학 - 우리 아이 연산 실력 키우는 수학 놀이
이형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에서의 기초는 초등 수학을 의미한다. 그리고 초등 수학의 기초는 연산에서 출발한다. 연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될 수도 또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즉 연산을 익히는 초등학생 시기가 아이의 평생 수학 실력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된다는 것이다. (-4-)


어릴 적 주산을 배운 적이 있는가? 주산을 배울 때는 머릿속에서 주판알을 그리며 주산을 연습한다. 수를 계산할 때 주판알의 이미지 영상을 동시에 떠올리면, 수 계산이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54-)


십의 자리는 에그블록으로, 일의 자리는 블록으로 하면 훨씬 수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1에서 20까지는 블록으로, 21부터는 10에그블록 2개에 블록을 활용해 일의 자리를 읽히면 100까지의 수도 아이들은 쉽게 익힌다. (-124-)


어릴 적 상고가 있엇고, 상고에서는 졸업생들을 주산학원 선생님이나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취업한느 게 목적이었다. 그당시 1990년대 부기와 타자기를 상고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지금은 이 책을 공부하는 아이들의 부모 세대에 해당되는 세대에 속하고 있었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나타나면서, 과거에 비해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내가 땃던 자격증을 인터넷을 활요해 정리한 적 있었다.상공회의소, 산업인력공단 자격증 시험을 정리하던 와중에, 전햐 내가 딴 기억이 없는 주산 5급 자격증이 눈에 보였다. 학원에서 3급까지 땃던 나에게, 주산 5급 자격증은 상공회의소 공인 자격증이며, 나의 수학 연산 수준은 거기에 머물러 있다. 실제 1990년대 초등하교를 다녔던 나의 경우 수의 연산은 학원엣허 가르쳤던, 주산과 암산을 통해 진행되며, 많지 않지만 주산, 암산, 속셈을 가르치는 학원도 지금 현재 있다.수학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 수포자, 수학의 직감과 기초를 습득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내 아이를 자진해서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수학은 논리와 연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책에서 주로 언급하는 수의 연산은 수학의 기초에 해당한다. 어릴 적부터 수에 대한 감각을 키워 나가는 방법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으며, 에그블록과 주사위를 활용해 덧셈,뺄셈, 나눗셈,곱셈을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주구장창 구구단을 외우고, 암산 기법으로 가볍게 사칙연산을 해왔던 전통적인 수연산, 속셈 공부 방식에서 탈피해,수의 연산을 그림과 직관에 의존하여 푸는 방법이 이 책의 강점이다. 수의 연산이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초적인 수학역량을 갖추는 것이 어렵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머리로 연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산기에 의존해 왔던 공부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손으로 계산하고, 연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구구단을 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곱셈,나눗셈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수의 연산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보수'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수학에 대해서 응용하는 방법까지 채워 나갈 수 있고,꼼꼼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꼰대는 꼰댄데 젊다. 그래서 얄밉다고 90년대생들은 말한다. 시스템의 오류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그걸 바꿀 생각 않고 오히려 견디라는 게 더 밉상이란다. 낀대들에겐 변명거리가 있다 7차 교육과정으로의 변화에서 갈팡질팡하던 공교육, 경쟁하듯 업그레이드 했던 CPU, 모뎀에서 ADSL 로 급격히 넘어간 인터넷, 삐삐와 시티폰에 적응할 때쯤 나타난 휴대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 IMF 와 금융 위기, 그리고 취업 한파까지. 그 모든 급변하는 소용돌이를 그저 '견뎌' 왔기 때문이다. (-21-)


창의력이 필요하단 건 체력은 국력이란 말만큼이나 거리감 느껴지는 말이었다. 개성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고, 그것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스멀스멀 등장하긴 했으나.그것이야말로 개성 없는 시대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근상과 모범생 표창장을 싹쓸이했던 당시의 나는, 그래서 대단히 성실했으나 결코 창의적이지는 못한 학생이었다. (-57-)


이해찬 1세대란 1999년에 고등학교 1학녀이었던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당시 교육부 장관이 이해찬 장관이었는데, 이른바 야심 차게 꺼낸 교육 개혁 때문에 그야말로 우린 피똥을 쌌다. 당시 개혁의 주된 내요은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과 월간 모의고사 등의 폐지였다. 특히 고교 교욱 정상화 (-141-)


디지털 도어 록은 참 쉽다. 열쇠를 갖고 있지 않아도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든,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누군가에게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는 것도 예전보다는 어렵지 않다. 언제든 바꾸면 그만이니까.
그게 싫었다.
하나의 자물쇠에는 하나의 열쇠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비밀번호를 안 바꿨을 뿐이다. 누군갈 기다리는 찌질함은 분명 아니다. (-155-)


취향을 강요하는 낀대의 특징이 있다.자신만의 개똥철학을 남에게 늘어놓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별거 아닌 일에 혼자 의미 부여를 잘한다. 자기 생각이 절대 법이자 우주 진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립된 방을 만들어 거기 틀어박혀선 스스로를 가둔다. 그런데 이들의 진짜  문제는 아집이 아닌 '물들이기'에 있다. 그 방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가두려 하는 거다. 자신의 눈과 귀를 막고 사는 건 자유라지만, 타인에게까지 그 속박을 강요하며 자신의 색을 물들이려는 건 폭력인 것도 모른 채. (-203-)


요즘 애들은 술자리에서 먼저 다가오질 않아. 선배들이 움직이는 건 좀 그렇잖아? 후배들이 앞에 와서 싹싹하게 인사도 하고, 술도 사달라고 하고 그래야지.왜 이렇게 애교가 없는 거야?
요즘 애들 참 희한해. 과방에 선배들이 버젓이 있는데도 인사도 잘 안한다니까? 심지어 선배들이 청소하고 있는데, 도와줄 생각도 않고 딱 자기 볼일만 보고 나가더라구. (-252-)


휴대폰 없이 공중전화나 집 전화로만 통화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반강제로 주변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외워야 했다.나와 친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외우는 게 당연했다. 어렵지 않았다. 그 암기 과정에서 곱씹게 되는 관계의 중요성. 그것에 묻어 나오는 반짝이 같은 애정. 그때의 낭만. (-284-)


1980년대 생을 이 책에는 낀대세대라 한다. 1970년대 생과 1990년대 생 사이에 끼인 세대이며, 같은 x 세대라도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며,관점도 달라지게 된다. 가칙롼과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선택과 결저으이 기준이 다르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야기될 개연성이 높아진다. 여기서 우리는 문득 생각하게 된다. 내 삶에 대한 기준이 앞세대와 뒷 세대간의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말이다. 문제가 생기면, 문젤르 풀 해법을 고민하게 된다. 저자에게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기준이 되며,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기록이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의 경우 저자보다 앞선 세대라서,  이 책을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선별해 읽게 되었다. 어떤 대목에서는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고, 한편으로는 갸웃거리게 된다.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다. 갈등과 반목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체와 조직을 중시했던 이들에게 , 그 두 가지를 무시하는 다음 세대의 행동과 선택, 결정은 무례하고, 교만함으로 바춰진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일을 하다가, 공동체가 같이 해야 하는 순간이 되면, 내가 하던 일을 멈추는 게 원칙이다. 공동체 안에서 청소를 하거나,정리를 하거나 함께 일을 해야 할 때다. 그 원칙을 어기면, 불이익을 감수했던 이들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세대이다. 즉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세대와 주용하게 생각하지 않은 세대의 문제들은 복합적인 문제와 엮일 수 있다.adsl 광고를 보고 자랐고,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 모뎀을 썼으며, 영화 접속을 이해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음 세대인 y 세대,즉 90년대생,밀레니얼 세대에겐 먹혀들지 않는다. 이 책에서 느낄 수 있고, 간파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그 두가지에 대해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하나하나 기억하는 과정 속에 세대와 세대의 변화과정을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전화번호를 일일히 외웠던 공중전화를 기억하는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익숙함과 이질성이 공존하는 문명의 이기라고 말 할 수 있다.이 책을 통해서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