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비행
헬렌 맥도널드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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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앤텍은 앵무새에게 아주 진지하게 새가 하는 식으로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하고, 그 답례로 이번엔 앵무새가 사람이 하는 식으로 허리를 굽혀 깊고 정중한 인사를 건넨다. (-41-)


물론 사회적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당신 자신을 당신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당신과 똑같은 대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군중의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흔히 미국을 냉혹하고 무뚝뚝한 개인주의자들의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미국에도 어떤 숭고한 대상이나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경우엔 서로 우정과 동료 의식을 유지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147-)


지금 그 녀석이 앉아 있는 저 높은 곳은 수 마일 거리로 이어진 사냥 구역에서 유리한 위치를 제공한다. 그 구역은 강어귀, 부두, 도시의 거리, 공원, 골프장 등 곳곳으로 이어진다. 사냥 구역 사이의 구분은 송골매에게 거의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관찰하는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인간의 흔하디 흔한 개념에서는 자연이란 우리가 사는 공간과 다른 곳에서만 존재한다. (-251-)


위장과 가장, 이것이 바로 전후의 뻐꾸기였다. 속임수와 침묵의 살인을 수행하는 비밀스러운 새, 내부의 적, 그렇기에 자연주의자이자 대전복활동 전문가였던 맥스웰 나이트는 당연히 필사적으로 그런 뻐꾸기를 소유하고자 했다. (-341-)


거의 해마다 불법으로 잡은 영국산 황금방울새를 기러 왔다는 혐의로 노동자 계층의 남성들이 체포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사실 그들이 새를 '약탈'한 행위는 서식지 손실이라는 유린 행위와 조류  개체군에 농업용 화학물질을 써서 황폐화시킨 행위와 비교하자면 그냥 무시해도 괜찮을 만큼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그게 아니다. 그들이 한 짓은 단순히 불법적인 게 아니라 ,매우 부도덕한 행위로 간주된다. (-395-)


나는 아티스트가 되갰다고, 그리고 수달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물론 두 번째 꿈을 말할 때는 전제조건 하나를 붙였다. 단 그 수잘이 행복하다면! 그 에세이를 써냈던 연습장을 돌려받아 보니 우리 선생님은 이렇게 의견을 달아 놓았었다."하지만 수달이 행복한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469-)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면 참 신기하게 바라보게 된다.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과 친구처럼 , 친숙하게 대하고, 뽀뽀를 하고, 씨름을 하고, 호출을 하며, 서로의 스킨십을 공유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불결하든 말든 그들에겐 게의치 않은 행동임에 틀림없다. 저자 헬렌 맥도날드는 어릴 적 수달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거기에 선생님은 그렇게 하면 되는지 않되는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 허를 찌르는 답변을 하나 남기게 된다. 실제 내 지인이 수달을 관찰하고 있는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이라,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수달을 잘 안다 하여, 수달을 소유해서는 안된다는 뻐져진 장련적 통찰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인간 스스로 자기 만족에 의해 선택한 것이 동물에겐, 특히 야생동물에겐 불행의 씨앗이 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그것을 간과하는 인간은 동물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 공감이란 서로 신뢰할 때 형성될 수 있다. 개를 조련하는 강형욱 조련사처럼, 개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감정과 느낌을 알고 난 뒤 ,개를 훈련시키면서, 문제와 대안을 동시에 진행하는 모습을 추구하게 된다. 저자도 그런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 언어적인 가치가 아닌 비언어적인 가치를 가지게 된다면, 동물에게 자연 그대로의 삶이 행복이며, 인간중심적인 사고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연속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겸손의 가치도 읽을 수 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오만함,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결국 우리 삶을 비토하게 만들며, 내 삶에 있어서,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살아가게 된다. 자연과 환경은 얼마든지 대체가능한 것이며, 경제와 이익은 바꿀 수 없다는 생각과 가치관이 있다면, 우리기 추구해야 한 소중한 삶의 근본을 파악해 나가는 것,회복해야 한 가치관이 무엇인지 스스로 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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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비행
헬렌 맥도널드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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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벗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하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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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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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는 왜 가치가 있는가. 그것은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해왔던 '공동 환상' 때문이다. 즉,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며, 그 생각이 문명이 태동한 이래 수천 년간 이어져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조차 "황금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서 본능을 채워주고 ,상징적으로 이용하게끔 부추기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11-)


역사를 되짚어봤을 때, 전란 때마다 매입되었다는 점에서 '위기 시의 금'이라고도 불린다. 현재에 대입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나 경제 위기시에 강한 금'이 되겠다.'마지막 은신처' 라는 별칭도 있다. 

발행처가 없는 데다가 신용리스크가 없는 금에도 단점은 있다. 금리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금리 상승에도 약하다.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매도되는 경향이 있다. 
또 앞서 다뤘듯이 달러 가치를 뒷받침하는 역할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달러 금 가격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약과 반대 시세로 움직이기 쉽다. 달러가 강하면 금은 약하다 (싸다). 반대로 달러가 약하면 금은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30-)


2009년은 금의 존재감이 커진 해였다.이 1년간 리사이클 양은 전년 1,352톤에서 1,728톤으로 급증했다.이 수치는 지금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72-)


인도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금시장을 자극했다. 발표 다음 날부터 뉴욕 코멕스의 선물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했다. 결국, 2009년 11월은 21영업일 중 18일간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112-)


당시 금 구매로 두각을 나타낸 곳은 중동 산유국이었다. 유가는 올랐지만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가 문제였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발행량 증가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줄었다. 산유국들은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 유가를 더 올릴 계획을 세웠으나,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어 결국 다시 자국에 악영향을 끼치는 형국이었다. (-145-)


중국의 특징은 투자용 금을 보석점과 더불어 은행 창구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 9월부터 대형 국유 상업은행 4곳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의 창구에서 금 판매 시작을 필두로 다른 은행 판매도 단계적으로 번져갔다. (-167-)


그런 엔화도 무국적 통화 금에게 패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엔화를 컨트롤하는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를 보면, 금에 대한 엔화의 감가가 시작되면 당분간은 멈출 것 같지가 않다.
추락하는 것은 달러일지 엔화일지, 그것은 금을 눈앞에 둔 모두가 같은 결과일 것이다.
금에 지지 않았던 강한 엔화의 일부를 금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자산분산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222-)


금은 무국적 자산이며,금리가 없다. 그것은 금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자 역발상으로 보면 ,금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1990년대 IMF 위기를 경험했던 것, 미국이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었을 때, 달러의 가치는 감자기 증강했다. 즉 어떤 자산이 큰 변동성을 띨 때, 그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의 가치는 올라가며, 그 반대의 경우, 금의 가치는 하락한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의 가치가 올라갔던 과거의 사례를 꼽씹어 본다면, 금은 왜 필요한지 알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었다.


결국 금은 글로벌 경제가 평온할 때, 금은 투자가치가 반감되며, 글로벌 경제가 위기가 생긴다면, 금의 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기축ㅌ총화이자 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지금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현시점에서 금의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2009년 이후 중국이 금을 사들이고 있는 이유, 중국 4대 은행에서 금을 거래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이 미국의 잠재적인 위협 국가이며, 미국에 대항마로 금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즉 금은 투자 가치가 없는 안전 자산이지만, 부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금을 사고, 시중은행에 골드바의 형태로 보관하면서 적정한 배당금을 얻고 있다. 즉 금을 투자하는 이유는 나의 자산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금리가 있는 자산에 돈을 넣고, 일정부분 금에 투자하여,나의 자산을 보호하는 측면이 매우 강하다. 앞으로 미국의 위기, 중국의 위기, 일본 경제의 위기, 중동 산유국의 경제적 문제가 불거지거나,산유국의 오일 위기,  3차 세계전쟁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때, 금은 투자 가치로서 극대화를 노릴 수 있으며,금의 가치는 올라갈 개연성과 조건을 확보하게 되며, 금을 매수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즉 사회가 안전할 때, 금은 매도하고, 사회가 위기일 때, 금을 매수한다. 그 기본 생리를 이해한다면, 금을 투자하는 시점과 파는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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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마요
김성대 지음 / &(앤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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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그렇게 생각해야 했다.내게는 네가 미확인이었다. 그 저녁은 왜일지, 무엇 때문일지. 그 저녁을 떠올리려는 시도는 계속 미확인이 되어가고 있었다.나는 계속 그 저녁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날 저녁은 두부를 먹었다. 별다른 게 없었다. 우리는 두부를 자주 억었으니까. 두부로 할 수 있는 음식을. 뭐 하나 다를 게 없는 저녁이었다. 너도 별다른 게 없었다. 표정이 없었나? 말수가 적었나? 드러나게 다른 게 떠오르지 않았다. (-15-)


바람이 분다. 너의 얼굴에 닿은 바람이 부서진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감긴다.
드론이 너를 포위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돌았다. 알려지지 않은 신종이었다. (-51-)


기다럈다. 나의 죽음을.내 눈을 바라보면서.마지막 눈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이 충혈되었다.실핏줄이 몰려드는 거 같이. 거울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핏빛이었다. 관자놀이가 터질 거 같았다. 
숨죽이고 나의 유언을 들었다. 유언은 없었다. 고요를 깨고 싶지 않았다. 아무 밀도 남기지 않길 빌었다. 아무 것도 빌지 않길. (-118-)


어느 눈을 가져가야 할지 몰랐다. 뒤돌아보는 눈을 자져가야 했다.뒤돌아보면 마주치는 얼굴을.거울 속에서 기울고 있는.마주쳐도 몰랐다. 마주 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 눈을 두고 갈 거 같았다. 거울 속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166-)


두 개였다. 머물고 나서야 두 개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데 모이고 나서야.아무도 두 개라는 걸 몰랐다. 두 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줄 알았지. 순간적으로 사라지면서. 다음 순간을 알 수 없이.
두 개의 나란한 알이었다. 숨 막히는 대칭을 이루고 있는 숨 막히는 속도로 회전하면서 ,쌍둥이 같았다. 서로의 회전을 이끌고 있는 거 같았다. (-202-)


대화를 시작한다. 인간과 지구의 미래가 달렸다.이제 만나겠다.

외계 비행체로부터 새 메시지가 전송된다. 노트북 화면에 메시지가 뜬다. (-218-)


시인이 쓴 첫 번제 소설, 출세작 <키스마요>다. 이 소설은 여느 소설과 다른 통념에서 벗어난 SF 소설이다. 시인의 내면속 시적인 상이 소설에 투영된다면, 어떤 가치와 텍스트로 연결될 것인지 , 느껴보고, 성찰하고, 통섭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인류의 마지막 종말로 향하는 그 끝자락에 서 있었다.소행성이 지구를 지날 것이며, 미확인 비행물체 UFO 가 키스마요 해변 위에 출몰할 예정이다. 그 이전에 인류와 지구 위에 살아가는 인간은 서서히 삶을 망각하게 되고, 종말을 감지하게 된다. 불확실한 삶, 미확인된 인생, 그 안에서 각자 객체의 존재 가치를 논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았다. 시인은 이 종말론적 사유를 느끼게 하는 소설에서 , 인간의 삶의 마지막을 , 자살을 염두에 두는 종말론적 상상력을 상상하면서 쓰고 있었다.


지금 인류가 외계지적생명체탐사로 추진하는 SETI 프로젝트는 지구에서 외계로 다양하게 신호를 보내는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지구를 떠나 태양계 저너머 ,명왕성을 지나 오르트 구름을 향하는 그 우주선에는 지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물건을 잔뜩 싣고 떠났다.지구는 이외에 외계에 신호를 보내, 외계인이 그 신호를 읽기를 밮라고 있다. 역으로 이 소설은 그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인이 아닌, 외계인이 우리에게 어떤 신호를 보낼 때, 그 신호를 우리가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쓰여졌다. 일말의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있다면, 외계의 고등 생명체가 지구로 날리는 신호를 감지하고,해석할 수 있다면,지구인의 입장으로 볼 때, 반가움이나 호기심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가 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실제 그들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거나 공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로 인해 충분히 공포심리를 느낄 수 있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침묵과 두려움과 공포,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느껴야 하고,지구의 마지막 그 순간에 어떤것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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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파일 - 누군가 내 디지털 정보를 감시한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25
에드워드 스노든 지음, 이혜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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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프로토콜을 통해 거의 모든 것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 지금은  너무도 많은 통신이 인터넷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치 공기처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건 따로 있다!'무언가를 디지털화한단즈 건 그것을 영구적인 형태로 기록한다'는 뜻이다. (-14-)


9.11 테러 이후 이십 년간 미국 정부는 비밀 정책, 법,재판,전쟁으로 스스로를 파멸시켜왔다.그리고 그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끊임없이 감추고 부인하고 왜곡했다. 그 세월의 반은 미국 정보기관 소속으로, 나머지 반은 방명자의 신분으로 살아온 나는 정보기관들이 얼마나 자주 진실을 왜곡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66-)


CIA 버전의 내부용 구글은 실제로 진짜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방대한 비밀 네트워크에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었다.나는 매일 밤 몇 시간이고 그 일에 탐닉했다. (-98-)


인터넷은 근본적으로 미국사이다. 나는 미국을 떠나고 나서야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그러니까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정보의 이동량)의 90 퍼센트 이상이 미국 정부와 기업에 의해 개발, 소유, 작동되는 장비를 거쳐 간다는 뜻이다. (-117-)


나는 NSA 가 정보기관의 양대 인터넷 감시 기법을 정당화하기 위해 법령을 이용하고 있다는 증거도 포착했다. '프리즘' 프로그램과 '업스트림 (각 로컬 컴퓨터에서 호스트에게 정보를 보내는 일)' 수집프로그램이었다. (-148-)


한 며의 미국인이 전 세계 대량감시 시스템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마자,위키리크스의 편집장 사라 해리슨은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위키리크스는 웹 사이트에 올라온 익ㅂ명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기밀 정보를 모아 발행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나에게 망명에 대한 최선의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사라였다. (-206-)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110층의 세계무역센터의 붕괴사건을 주도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으로 인해 미국은 한층 더 강화된 보안과 내부 감시망을 구축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은 CIA를 중심으로 세계글로벌 정보망을 구축하였으며, 웹사이트 메타테그를 활용하여, 매실시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견고한 감시 ,감청, 도청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그건 미국이 자신을 위협하려는 국가나 테러단체,북한과 같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겠다는 군사적인 전략 때문이다.그러나 어려서부터 해킹을 능숙하게 하였고, 미국의 매부 고발자로서, 실제 마국 정부기관에서 일했던 1983녀 스노든은,NSA 내부의 1급비밀을 습득하였고,그것을 밖에 유출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이 도청과 감청, 감시체계를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감시하였음이 만방에 알려지게 된다. 결국 스노든은 미국이 아닌 제3의 루트 홍콩에 정착할 수 밖에 없었다.


스노든 파일,스노든 게이트라 불리는 인간 감시 체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 삼성의 갤럭시 내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도 미국이 만든 모바일 시스템이다. 스노든은 미국이 만든 IT 인프라 전체가 세계를 감시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고발하고 있다.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로 손꼽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무료인 이유도 명징하게 설명하고 있다.사실상 , 국내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거의 대부분 유료였다.반면 미국의 구글의 클라우드는 무료와 유료를 병행하며, 국내 클라우드 업체에 비견할 수 없는 대룡량 파일 전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느 편리함과 자신의 데이터를 맞바꾸고 있다. 즉 스노든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런 것이다. 우리가 무료로 쓰고 있는 수많은 프로그램이나 정보가 개개인이 만든 데이터이며, 그것이 우리가 우리를 감시하게 되는 이유, 미국이 잠재적인 위협구가 중국을 견재하기 위해서, CIA,FBI,NCA 주도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은 놓칠 수 없는 우리의 문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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