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르게 번다 : 위어드 피플 - 별난 생각들이 성공하는 시대
신희철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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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드 피플은 '남들이 보기엔 의아하지만 자신만의 합리적인 이유로 확신을 갖고 성공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기존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역발상을 시도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뚝심 있게 추구하고 있다.위어드 피플의 남다름은 본질적인 고객 가치를 매우 디테일하게 고민하는 것에서 나온다. 나는 위어드 피플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전에 없던 시장과 산업, 일자리까지 만들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9-)


정육각 돼지고기는 도축 후 4일 안에 판매하는 '초신선' 이란 차별화 포인트가 특징이죠. 소고기는 정육각을 비롯해서 이미 많은 업체들이 숙성해서 판매하는데, 소고기에선 어떤 피드백을 받아서 어떤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나요? (-52-)


안 대표와 고 대표는 2017년 4월 부터 '한국사 RPG-난세의 영웅'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 소개와 홍보가 목적이기도 하지만, '한국사 대중화'가 더 큰 목표다. 안 댇표는'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절대적으로 믿으며 한국사를 글로벌 K 콘텐츠로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삼국지' 나 일본의 '사무라이'닌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텐츠가 됐지만, 한국사는 여전히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 (-138-)


전에 없던 생각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시장을 만들고, 산업과 일자리까지 창출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오밸류의 일이 새로운 기회, 시장, 산업, 일자리와 연관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새로운 일을 찾는 경력직을 비롯해 취업 준비생 등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18-)


1번 : 당장 현금 3,000억 원을 손에 쥔다.
2번 :대신 전례 없는 사업에 투자한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까. 이 두가지 선택에서 과감하게 2번을 택한 사람이 손지호 네오벨류 대표다. 2015년 당시 42세였던 그는 경기 광교 신도시 '광교 아이파크'아파트 단지상가를 분양하여 비교적 쉽게 3,000만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 대신 이 상가들을 모두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600억 원 가량이 들었으니, 어림잡아 3,600 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업계 관행으로 보면 그야말로 '미친 짓' 이었다. (-188-)


특히 태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나우라는 인격체, 페르소나에 대해서요. 나우는 누구랑 교류할까? 누구랑 어떤 이야기를 할까?이런 부분에서 철저히 밀레니얼 세대에 초점을 뒀습니다. 우리를 알리려면 온라인에서 페르소나를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인스타그램을 보면 개인이나 기업의 취햐이 드러납니다. 그 취향을 보고 나랑 비슷한 사람인지 판단하는데, 나우라는 페르소나는 처음부터 매거진 기능을 하도록 설계했습니다. (-238-)


가로골목의 또다른 특징을 언급하기 전에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손 대표가 유독 '골목'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손 대표는 네오밸류의 상업시설 전개방향을 "다시,골목"이라고 칭할 정도로 도시문화와 골목을 함께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그는'앨리웨이'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앨리웨이 광교의 상업시설을 구불구불한 골목길처럼 만들었다. 천편일률적으로 조성된 바둑판식 길보다 유럽의 어느 도시 골목을 연상하게 하는 형태가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을 더욱 자연스럽게 이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6-)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위어드 피플이다.남들에겐 의아하지만, 자신만의 확신으로 무언가 이루어내고, 그 이루어낸 것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낸다.여기서 애플의 스티브잡스 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당근마켓, 쿠팡 등등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여, 세상이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그들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어드 피플에 해당되고 있다.


위어드 피플은 독특하고, 독보적이다.남들이 생각하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고 있었다.그건 새로운 발견이며, 새로운 가치이기도 하다. 즉 인간이 생각하는 상식과 지식에서 벗어나 , 새로운 길과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존의 가치들을 파괴하려는 속성이 있다. 이 책에는 플랫폼, 패러다임 그리고 하나 더 페르소나가 등장하고 있는데,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페르소나가 분명해야 성공의 루트가 열리게 된다. 즉 어떤 일을 도전할 때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정확하게 갈 수 있어야 한다. 그 길은 게임이 될 수 있고, 문화가 될 수 있으며, 어떤 사업이 될 수 있다. 신선한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에 사업을 시작하였던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돼지 도축 이후 소비자에게 고기가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축하게 된다. 자신의 어떤 목적성이 사업비전이 되었고,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소비자를 끌어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플랫폼은 새로운 일자리를 부수적으로 만들어낸다.그런 모습은 쿠팡,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 책의 마지막에 소개하고 있는 네오밸류 대표는 3,000억원의 기회를 포기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었다.그 하나하나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가치와 의미를 간파해 볼 수 있으며,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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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 부동산 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리처드 W J 브라운 지음, 김병직 외 옮김 / 무블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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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정보,거래, 관리-제어입니다.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하는 것은 이 세가지 요소의 조합과 상호 작용입니다. 이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33-)


로봇건설
사람이 하루 평균 벽돌 500개를 쌓는 수준인데 반해 헤드리안 엑스 벽돌공 로봇은 한 시간에 1000개를 쌓습니다. 그리고 더 안전합니다.

구조화된 절연 패널(SIPS)
대부분의 경우 부지 밖에서 만들어져 공사 기간이 줄어듭니다.우수한 단열재를 사용하면 관리비가 적게 들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절연 콘크리트 구조물(ICF)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서 공사 기간이 줄어듭니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관리비가 적게 듭니다. (-57-)


스마트 조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수백만 가지 생상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멋진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밤을 만듥러나 로맨틱한 저녁식사나 디스코 조명 장면을 만드는 것처럼 버튼 하나 또는 한 두 마디로 집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77-)


투자물을 보호합니다.
임대 부동산의 내부가 따뜻하고 건조하다면 습기 관련 문제로 덜 괴롭겠지요.도난, 누출 감지, 화재 또는 일산화탄소 등에 대해 알람을 설정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알려줍니다. (-82-)


숙소(에어비앤비)
부동산 회원권(블록체인 공급자 도미늄 Dominium)
주차 (저스트파크 JustPark)
스토리지(쉐어마이스토리지 ShareMyStorage)
금융 및 결제 (렌드인베스트 LendInvest & 레볼루트 Revolut)
보험(리파짓 Reposit)
작업 및 공연 (테스크래빗 및 피플퍼아우어)
배달서비스(애니밴 AnyVan)
부동산업(세틀드 Settled)
임대중개(유패드, 애스크포터 및 홈렌터)
양도와 가치평가(예: ㄹ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자산 기록 데이터 , 소유권 기록 및 신뢰성 있는 결제를 향상하는 블록 체인 기술) (-147-)


국경없는 거래
블록체인은 국제 결제와 부동산 거래를 훨씬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만듭니다. 중개인 제거, 정보의 확실성, 규칙과 조건, 그리고 속도가 모두 결합되어 국제 스마트 계약 실행을 위한 훨씬 유리한 조건들을 만듭니다. (-183-)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erty) 와 테크노로지(Technology) 를 더한 개념이며, 부동산과 기술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유럽에는 프롭테크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시작단계이며, 프롭테크 관련 저서가 수종에 불과하다. 즉 이 책을 읽으면, 현재의 부동산이 스마트한 부동산으로 바뀔 수 있는 거쳐가고 있으며, 부동산 자산을 지키고, 부동산 자산을 키워 나가는 방법을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즉 프롭테크는 기존의 제4차 산업혁명이 부동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다.지금의 건물보다 더 단단한 조립식 집이 만들어질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집구조가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집을 짓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단축되고, 더 단단해질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외국의 부동산 자산을 국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의 부동산 자산을 해외의 외국인에게 직접 팔 수 있는 루트가 열리게 된다. 지금 단순한 모습의 모델하우스는 실감나는 증강현실 모델하우스가 되며, 건물의 특징이 새롭게 바뀌게 되며, ICT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나만의 부동산이 지어지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부동산 임대 및 활용, 더 나아가 거래 전반에 큰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조명이 아닌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원격으로 집안 내부를 관찰할 수 있고, 누수나 습기,습도, 냄새 ,화재에 대해 부동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더 나아가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를 새로운 형태로 전환이 가능하며, 스마트 앱을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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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서희경 옮김, 아베 테츠야 감수 / 소보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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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제품인지도를 높이고자 촉진에 최선을 다해도 제품의 가치와 가격이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촉진에 성공하여 수요가 급증해도 공급 능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27-)


거시환경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6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인구통계적 환경입니다. 인구, 나이,직업, 가족구성 등 사람의 속성을 알면대중화 전략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 통계를 기반으로 고령화 추세를 파악하고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둘째, 경제 환경입니다. GDP ,주가, 환율은 고객의 소득과 제품 가격 설정에 직결되지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셋째, 사회 문화,환경을 조사합니다. 사람들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은 구매 의향과 연결됩니다.
넷째, 자연환경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전략은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향상합니다.
다섯째, 기술 환경입니다. 기술 혁신은 트렌드의 핵심 사안입니다.
여섯째, 정치 법률 환경도 사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관련 분야 제품의 판매가 탄력을 받거나 저조해지는 등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77-)


첫째, 메시지에 소비자가 반복해서 보고 싶을 만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메시지에 '호감'을 느낀 소비자를 '선호'로 이끌기 위해서는 실제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이 매혹적이어야 합니다.
셋째, 소비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지식' 에서 '선호'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습니다. (-149-)


마케팅은 제품주도 마케팅 1.0 ,소비자 중심 마케팅 2.0, 가치 주도 마케팅 3.0, 연결의 시대 마케팅 4.0 으로 구분한다.이 네가지 단계에 따라서 , 마케팅은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전환되었으며, 새로운 변화의 주역으로 바뀌고 있다. 마케팅이란 내 삶과 연결되며, 재화의 가치를 구매자에게 파는 행위 자체이다. 인터넷이 있었던 시절 마케팅은 현물 중심의 마케팅와 tv, 라디오,신문 중심의 마케팅이 전부였다.그래서 가치를 따졌고,그 가치의 변화에 따라,구매자의 성향이 달라지게 된다. 거시적인 마케팅이 미시적인 바케팅으로 바뀌게 되는 시점이 도래하였다. 


즉 마케팅 1.0 이 마케팅 4.0으로 바뀌면서, 마케티의 본질이 변하게 되었다. 가치 중심의 마케팅에서 ,프랫폼 중심의 마케팅으로 바뀌었고, 고객 만족을 중요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 나타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디지털 자산이 등장하였으며,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재화가 나오게 되면서, 연결의 시대, 연결 마케팅이 등장하게 된다. 즉 고객에게는 무료로 디지터 서비스/재화 가치를 제공하고, 가격이나 수익은 다른 중계자에게 요구하는 독특한 형태의 플랫폼 마케팅이 나타났으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문제를 함축하게 된다. 생산자 중심의 수요 공급이 이제는 소비자 중심의 수요와 공급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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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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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눈꽃이 피다의 심장은 더욱 급하게 뜀질하고 , 햇볕이나 바람조차도 피하고 싶었어. 까마귀 세발이의 도움으로 늑대들의 추적을 따돌리고는 있지만, 점점 그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거든. 게다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열흘간이나 달아난 탓에 지칠 대로 지쳐 버렸으니, 눈꽃이 피다는 처음으로 엄마 혼자 아기를 키우는 호랑이들의 전통을 저주했고,
"세발이 , 제발 아기의 아빠를 찾아 줘."
그러면서 '새벽바람'이라는 남편의 이름까지 알려주었어. (-20-)


백호와 이방직을 바꾸면 누가 더 이득일까? 황천돌은 그 생각만 했어. 백호를 팔면 제법 많은 돈을 받을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방직보다 더 나을까? 이방직은 평생 할 수 있고, 그러면서 백성들에게 이러저러한 귈로 돈을 뻇어 낼 수가 있거든. 게다가 이방은 지방 유지라서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단 말이야. 그러니 백호보다 훨씬 너 낫다는 판단이 드는 거야. (-71-)


이윤동이 살던 마을에는 백시동이라는 친구가 있었어. 백시동은 부잣집 아이지만 공부하는 걸 싫어했지. 어느 날 백시동의 아버지 백 진사는 이윤동을 집으로 몰래 불러서 상상도 못 했던 제안을 한 거야. 그게 뭐냐면 백시동 대신 과거 시험을 봐 달라는 것이었어. 그리하면 이윤동의 부모님이 평생 먹고 살 수 있도록 재산을 주겠다고 했고, 만약 거절하면 이 마을에서 살 수 없도록 모든 땅을 다 빼앗겠다고 하였어. 당시 그의 부모님은 백진사네 논밭을 빌려서 농사를 짓고 있었거든. (-114-)


"허황된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그렇지!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인간들은 허황된 생각을 스스로 마음속에다 주입할 능력까지 있지. 그래서 한번 잘못된 생각으로 살게 되면 평생 그렇게 살게 되는 거야. 아우도 그런 경우야." (-195-)


어릴 적 동화책을 다양하게 완독하게 된다. 동화는 우리 삶의 근본적인 원칙, 인새의 자세와 태도를 배우게 하며, 요즘 강조하는 인서으이 출발점이기도 하다. 동화작가 이상권님은 동화의 가치를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권선징악에 두고 있었다. 자연과 벗하면서, 산과 강을 끼고 살아가는 것, 인위적인 경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삶의 환경에 주안점을 두고, 인간이 가져야 한  본연의 모습, 그것이 선을 권하고, 악을 징하는 그 근본에 두고 있었다. 즉 이 전ㅍ래동화집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는 영험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하얀 호라이 백호의 삶을 인간 사회와 연결짓고 있었으며, 과거와 현재의 삶을 연결하는 창작 전래동화집이다. 


새벽 바람과 눈꽃이 피다 사이에 태어난 어린 백호가 있다. 백호는 까마귀 세발이의 도움을 얻어 , 늑대의 습격에 벗어날 수 있었고,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그러한 백호를 원하는 이가 있었으니, 조선시대 매관매직이 성했음을 보여주는 대목들이 책에 차곡차곡 쓰여지고 있었다. 황천돌이 가지고 있는 돈은 이방직과 백호흫 교환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직업에 대하여, 신분 상승이 느껴지고 있으며, 가난하지만 똑똑했던 이윤동은 부잣집 백시동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삶에는 가난한 이윤동이 있고, 부잣집 출신 백시동도 존재한다.'


쌍둥이 자식 중 첫째를 잃어버린 가난한 농부 허절구는 어린 백호를 양자로 들루었고, 백호는 첫째 아들 허산이 되었다. 하지만 허산은 죽었다. 허산과 둘째 허강 앞에 암울한 일이 터졌으니, 동네에 역병이 청궐하게 된다. 민심이 흉흉하였던 그 시절에, 그들은 어떻게 하루하루 연명하였는지 갸늠할 수 있으며, 백성의 고혈을 빨았던 벼슬아치들, 그 중심에 있는 이방직의 부조리와 비리를 느낄 수 있다.


조선 후기나 지금이나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황천돌의 고민을 보면, 어린 백호를 가질 것인가, 이방직을 얻을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길에서, 그의 선택과 결정이 바르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준다. 살아가면서, 겵코 넘어서면 안되는 그것, 전래동화 속 이야기에서는 선과 경계를 넘어섰을 때, 어떤 사단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바로 그 시대의 민초들의 반란이며, 그 반란이 조선 후기, 그 시대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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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의 사랑 문예중앙시선 36
박장호 지음 / 문예중앙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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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뜨자마자 물든 노을이었다.

당신의 귀에 닿지 않는 내 마음이
입술은 내 마음이 물든 노을이에요.
아침노을은 비를 부른다죠
나는 무거운 하늘 아래 우뚝 섰어요
내 목각의 다리가 흙에 묻혀 있네요
내려다보니 나는 나무인 거예요
누가 내게 이토록 기다란 다리를 주었을까요
의문을 품을수록 길어지는 하체
침묵만이 발기하는 내게 지친 당신이
나의 의족에 불을 붙여요
다리를 휘감은 구름의 나이테가 
가시관처럼 머리 위를 맴돌아요
나를 사르는 당신의 마음에 비가 내리는군요
소리 없이 원한 것이 죄예요
노을 속으로 고통의 새들이 날아오겠죠
차가운 아침을 떠나 저녘노을 속으로 날아드는
비 맞은 새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내 몸속에 아름다운 자연이 깃들어요.
새들은 나의 직립이 얼마나 조용한 비명인지
알고 있어요. 오직 고통의 새들뿐이에요
새들이 내 입속에 둥지를 틀어요
말뚝을 타고 오르는 저 불빛 어둠 뿐인 내 얼굴을 밝히겠지요은
하늘엔 의성운의 붉은 혈관이 터져요
새들은 독이 든 열매로 익고
나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 불의 옷을 입어요
입술은 내 마음의 불타는 화염이에요
비에 잦든 피에 젖든
곧 꺼져버릴 화염이에요. (-19-)


스위치백

지하철에 스친
20세기의 여자를 기억한다.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남은 여자
그녀에게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까
그녀의 얼굴을 지워주어야 할까
줄 수도 없으면서
'주다' 라는 보조동사를 붙여놓고 보니

짓거나 지우거나 의미 없긴 매한가지
그녀의 얼굴을 지워버리면
지어낸 이름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본동사를 통일해도
버리기 힘들긴 매한가지
나는 여드름 터지는 봄의 얼굴로
그녀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지하철의 좌우 좌석에 앉아
어디로 가고 있었을까
목적이 다른 우리의 노선으로 지하철은 달렸다
노선이 같은 우리의 목적으로 지하철은 달렸다.
노선이 같았기에 목적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지만
목적이 달랐기에 노선의 같음도 중요하지 않지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신세기의 내가 20세기의 여자를 기억한다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같은 여자
제목을 모르는 음악같은 여자
주파수에 맞추느라 중간부터 들은 음악
광고에 묻혀 끝까지 듣지 못한 음악
음악을 찾는 밤은 아름다웠지.
하나를 찾기 위해 둘과 셋도 알게 되고
화성과 박자를 지켰기에 
밤의 음악들은 정의로웠지.
음악이 여자라면
나는 그녀의 반듯한 이마를 기억한다.
그녀의 높은 콧날과
가을의 열매 같은 입술을 기억한다.
이름을 몰라 자문 구할수 없는
그녀의 목을 잘라버려도 될까
자문할 수 없어 얼굴이 괴로운
그녀의 목을 잘라주어도 될까
동사를 거들지 못하는 보조동사
붙여도 되고 띄어도 되는 보조동사
목적을 잃은 노선 밖에서
채널을 잃은 주파수가 된 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건 아닐는지.
시간은 검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파수가 바뀐다. DJ 가 바뀐다

협찬이 붙은 여자는 면도를 한 뒤
라이방의 호수에 비단 백조를 띄우고,
대머리 신사는 낡은 거울에
좌우로 갈라진 가르마를 비춘다.

험한 세상의 다리마저 무너지던 날
학생들은 연습장에 써가며
주요 과목의 핵심 내용을
강 건너는 방법인 양 암기하기도 하였다. (-54-)


도착하지 않는 사람

우리 집 부엌엔 밥통이 하나 있고
밥통 속엔 시간을 잘 지키는 여자가 있어요.
그녀는 목소리로 사는 음성 미녀
그녀는 배가 고파도 밥을 먹지 않고
쌀이 덜어져도 울지 않아요.
그녀는 짜증을 부리지도 않고
항상 차분한 목소리로 안내해요.

백미 취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상상해요
그것은 생계를 위한 기도예요.
목소리만 존재하는 건 신이에요.
그녀는 목소리가 예쁜 밥의 여신이에요.
신이시여, 저는
오늘의 밥만 먹는 오늘의 사람이 되겠나이다.
먹지 못한 어제의 밥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았어요.
못 채울지 모르는 내일의 밥그릇은 벽에 던져 깨뜨렸어요.

나는 항상 배부른 상상을 해요.
이 상상은 사는 날까지 채워야 하는 밥그릇 같아요

증기 배출을 시작합니다.

나는 그녀가 하는 일 중에서 이 말이 가장 좋아요.
밥통이 증기를 내뿜는 소리는 기차의 기적 소리 같거든요
그것은 그녀가 적극적으로 내게 오고 있다는 신호예요.
그녀의 가차는 연착하는 법이 없지요.
나는 그것을 기도의 힘이라 믿어요.
내 기도를 듪어주는 밥의 여신
부엌에 우상 하나 없지만 나는 절대적인 종교를 가졌어요.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밥을 저어 주세요

그녀를 마중하는 절정의 시간
하지만 아무리 밥을 저어도
그녀는 기차에서 내리지 않아요.

그녀는 배가 고파도 밥을 먹지 않고
쌀이 떨어져도 울지 않아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 그녀는
목소리로 사는 음성 미녀
연착하지 않지만 도착하지 않는 그녀가 
우리 집의 가장 같아요.
남편은 뭘하는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걸요. (-82-)


소문의 힘

여름이 가기 전
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헤엄치던 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쳐 수증기가 되었다.

날아가던 독수리가
비행을 멈추고 구름이 되었다.

나는 가위를 가졌다.
그것은 거울로 된 가위였다.

나는 가위를 코앞에 들어 올려
소문난 죽음을 절단했다.
그것은 명백한 허위였다.

가윗날을 모으니 거울에 코가 비쳤다.
가윗날을 펼치니 코가 사라지고 눈이 비쳤다.

가윗날 밖으로 사라진 콧속에서 
고래와 독수리릐 뼈가 쏟아졌다.

코가 없는 눈동자에서 쏟아진 폭우가
거울에 비치지 않는 입술을 뒤덮었다.

가위를 던지자 거울이 깨졌다.
거울이 깨지자 여름이 갔고

소문을 절단하자
내가 정말 죽어 버렸다. (-129-)


시인 박장호의 시 한 편 <포유류의 사랑>의 의식구조를 따라가면, 나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살아가는 것, 죽어가는 것,그 안에서 사랑이 깊이 남겨지게 된다. 인간의 미각, 후각, 청각, 촉각에 의존하면서, 이 오감과 가까이하는 매게체가 혀이며, 입술이었다. 손과 발은 촉각을 느낄 순 있어도 미각은 느낄 수 없다. 후각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몸에서 유일한 얼굴의 눈과 코,입술 사이의 인중만이 그 오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신경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그 붉은 입술에 사랑이 모여 있는 것처럼, 우리는 남녀 ,사랑하는 존재의 감각에 대해, 서로를 탐닉하고, 서로에게 , 거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집에서 스위치백에 대해서, 시인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홍전 ~나한정 구간, 대한민국 유일의 스위치백 철로 구간은 우리에게 전근대적인 철도 기술을 상기하게 된다. 시인은 그 안에서 안 여인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름이 없는 그 여인을 기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돌아보면 그런 것이다. 사랑도, 삶도,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으며, 서로의 가치를 검증해 나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만 사십에 불과하였던 1975 년 생 시인 박장호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근대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유연하게 타넘고 있었다. 질투와 수치,그리고 자괴감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이다.인간이기에 소문이 생기고, 소문이 있기에 인간은 삶을 검증하고자 한다. 살아가고, 존재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매우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있다. 소문의 근원지를 절단하고,자르다 보면, 내 삶도 끝나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소문의 본질을 죽음과 연결짓고자 하였었다.


시집 <도착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우리의 일상 속 한 시간과 장소를 절묘하게 엮어나가고 있다. 그 시대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었으며, 인공지능 밥솥 속의 여자 목소리를 시에 녹여내고 있었다. 즉 밥솥의 청량한 목소리만으로 미녀라고 단정짓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멍청함,그리고 그 밭솥의 기능적인 측면을 잘 드러나게 하였으며,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면, 새로운 전환점을 완성할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어떤 욕구와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 삶의 발자취 하나하나에 남겨진 씨앗, 그 싸앗에서 포유류로서 원죄를 느끼며 살아갈 때가 있다.죄책감과 죄의식을 살아가는 인간을 용서하는 유일한 수단은 유일한 사랑이며, 사랑을 통해 인간은 인간의 오류를 하나하나 보정할 수 있다. 상당히 긴 문장과 난헤한 시어와 시상들 주에 그나마 쉬운 시를 펼쳐 들면서, 치열하게 관찰한 시인의 깊은 고뇌와 함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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