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세계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203-1.jpg


"아동기야말로 한 인간의 틀이 잡히는 시기니까 어른들은 마치 식물이 싹을 돌보듯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면서 사랑을 베풀어야 해." (-5-)


21세기 현재 청소년에게 세계관을 가르칠 수 있다는 건, 우리 스스로 풍족한 삶,여유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걸 의미한다. 40년전 이 책이 등장하였다면, 청소년 조차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당위성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그만큼 세계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고차원적이고, 포괄적이면서, 우리 삶을 아우른다.우리 스스로 의식주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난 그 순간부터 세계관이 먹혀들게 된다.

0203-2.jpg


"좁은 의미의 세계는 자연 세계,예술 세계,종교 세계,식물 세계, 곤충 세계, 원시인 세계.....이렇게 작은 식물이나 문화적 대상의 영역을 말하지 .그런가 하면 넓은 의미의 세계는 좁은 세계들의 총체란다." (-21-)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노년기로 구분되는 세대간의 차이, 각자의 세계관은 세대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건 그들의 생활양식, 문화,취미, 경험의 차이가 서로 이질적인 세계관이 되면, 그 세계관인 집단적인 인생관으로 결합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세계관이란,그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다. 자연 세계, 예술 세계, 종교 세계,곤충세계, 원시인 세계로 구분짓는 건,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오감이 동물의 오감과 차이가 나며, 경험의 차이,지각의 차이가 뚜렷하게 보여진다.

0203-3.jpg


"융은 성격을 자기로 봤어요. 그러니까 한 개인의 성격은 자기인 거죠. 자기는 무의식과 의식적 자아로 나뉘고요."
"그럼 한 개인의 정신 전체가 자기라는 거니?" 
"그래요. 엄마, 그런데 융은 무의식을 집단 무의식과 개인 무의식으로 나누었어요."(-85-)


심리학과 세계관, 책에는 칸트 ,니체 이외에, 프로이트, 구스타프 융이 소개되고 있었다. 이외에 아들러도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인간의 자아를 해석하고 있으며, 인간의 자아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누군가의 세계관은 각자의 인생관이 되고, 인생관이 내 삶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내 삶의 변화와 흐름을 깨우치면서,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한다. 책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가치관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었다.

0203-4.jpg


"잘 알고 있구나. 요새 양극화. 곧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너무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조선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란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양극화가 더 커진다는 데 있지." (-118-)


내가 보는 세계관이 나의 사회관이 된다.그 시대의 보편성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세계관이 있다. 세계과늘 이해하면, 내 삶을 이해하고, 내가 속한 집단을 이해할 수 있다. 개개인의 삶이 모여서 역사가 된다. 그리고 내 삶의 행복과 가치관 속에는 나만의 세계관이 있다. 종교를 선택하고, 취미를 선택하고,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어떤 기준과 원칙이 있을 때,그것의 토대가 되는 것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세계관이다. 지금 MZ 세대의 세계관은 앞선 베이비붐 세대들의 세계관과 차이가 분명하다. 기술의 차이, 취향 선택의 차이, 그 시대에만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들이 나만의 세계관의 퍼즐을 맞춰 나가기 때문이다. 세계관이 내 삶의 변화가 되고, 내 인생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0203-6.jpg


나는 정의가 윤리적 가치의 최고 단계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이 바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인간은 야만의 상태고 싸움밖에 할 게 없어요. 모른지기 사람은 배워야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게 되고 최고의 윤리적 가치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는 거죠. (-185-)


정의와 세계관, 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야생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과거 인류가 저지른 역사적 아픔중에는 제노사이드가 있다. 농경사회의 열악한 사회적 구조 속에서 ,제한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과정이 사회롸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준이 되었으며, 그 공동체의 집단적인 세계관이 하나의 역사관, 인생관, 가치관으로바뀌고 있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세계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인생관, 세계관,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질문 수업
오정환.오은경.김상범 지음 / 벗나래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디는 다음 7가지 관행이 우리를 파멸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노동하지 않는 부
양심을 무시하고 느끼는 즐거움
성품에 기초하지 않는 지식
도덕성 없이 이루어지는 상거래
인간을 생각하지 않는 과학
희생없는 종교
원칙 없는 정치 (-17-)


'자포자기 한다고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모처럼 여가를 얻었으니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그동안 게을렀던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은 어떨까?' (-81-)


질문을 할 때 명심해야 할 바디랭귀지 기본 규칙
1.팔짱을 끼지 마라
2.응답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라
3.질문할 때 상대방 눈을 쳐다보라
4.바로 서거나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질문하라.
5.바닥에 두 발을 붙이고 서거나 앉아라.
6.살짝 삶짝 움직ㄹ이거나 ,떨거나, 흔들지 마라. 동요나 초조함은 바디랭귀지로 곧바로 드러난다. 좋은 답을 원한다면 초조하더라도 이를 드러내지 마라.
7.질문하자마자 약간 몸을 앞으로 숙여라. 이것은 답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8.가장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 편안한 얼굴 표정읊 지어라. 눈썹을 찡그리거나 입술을 오므리거나 입술을 깨물거나 곁눈질하거나 움츠리거나 하품하는 불편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9.웃어라, 적어도 친근하게 보여라.심각한 실수나 비도덕적인 혹은 불법적인 행동을 조사할 때도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0.호홉을 평소처럼 하라. 질문한 후 바로 깊은 한숨은 쉬는 것은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든다.
11.긴장을 유지하라.
12.대답에 준비되어 있는 듯이 보여라. 예상치 못한 일을 예상하라. 갑작스러운 일은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꼭 발생한다. (-194-)


위대한 질문의 특징

1.집중력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한다.
2.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3.새롭고 진취적인 행동을 방해하는 고정관념을 타파한다.
4.용기와 힘을 북돋는다.
5.아이디어 돌파구를 마련한다.
6.훌륭한 해법을 찾는 열쇠를 전달한다.
7.더 나은 관점을 선사한다.
8.마음의 문을 열고 깊이 생각하게 한다.
9.행동방식과 사고방식의 기존 전체를 검토한다.
10.긍정적이고 위력적인 행동을 낳는다. (-205-)


지금 우리는 학교에서 인성을 강조한다. 인성을 기르고, 사회에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사잇길을 만드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회에서, 직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 일을 하는데 협력과 연대를 통해 팀과 조직,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여기서 사회 생활을 할 때,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 질문에 대한 이해력, 태도,자세, 원칙과 기준이다. 우리는 아직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창의력과 논리력,암기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으로 다루고 있지만, 정작 질문의 목적과 이유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질뭉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질문의 목적과 의도, 자세와 태도,요령까지 파악할 수 있다.


사회에서 회의이든,간담회든, 발표, 프리젠테이션이든 질문은 꼭 등장하고 있다. 질문을 할 때, 기본 태도를 정확하게 하고, 질문을 받는 이들과 질문을 하는 이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현 정치인 중에 질문에 대한 기본 자세와 태도 불성실시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이유는 그가 엘리트로서 ,공부는 잘했지만, 대중을 대하는 경청과 겸손에 대해서, 기본 자세와 태도는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질문을 할 때 명심해야 할 바딜행귀지 기본 규칙> 12가지와 <위대한 질문의 특징> 10 가지를 숙지하고 있다면, 어떤 자리이든, 어떤 위치이든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스스로 프로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청소년이 공부를 마치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일잘러가 되고, 자신의 역할에 맞는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 질문에 대한 이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물쇠 속의 아이들 - 어린 북파공작원의 비밀
김영권 지음 / 작가와비평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202-1.jpg


0202-2.jpg


0202-3.jpg



"우선 이름부터 바꾸고 보자.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조부님께서 미리 지어 놓은 이름이라지만, 그래서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려고 하기도 했었지만, 어디지 모르게 별로 좋잖은 느낌이야. 용이 신령스러운 상사으이 존재라지만 어디까지나 동물이잖아. 개미나 아비를 이름 자에 쓰는 것처럼 좀 멋쩍어. 그리고 왠지 내겐 너무 강렬한 불꽃이 쏟아져 오는 듯해서 못 견디겠어." (-22-)


처운은 거리가 먼 줄도 다리가 아픈줄도 모른 채 생각에 잠겨 걸었다. 
여덟 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거렁뱅이로 해매 다닌 길이었다. 눈물겨운 삶이기도 했지만 어찌보면 보잘것없는 잡초인생이기도 했다. (-111-)


희고 보드보들한 그 몸을 덮치자 그녀는 한 순간 토끼처럼 흠칫 놀라더니 곧 가슴만 팔딱거리며 가만히 있었어. 기름이 번질거리는 입으로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빨자 앙탈을 부리더니 콧구멍을 끈적끈적 핥으니까 숨이 가쁜지 엉겁결에 혀를 살짝 내밀더군. (-186-)


원래 빵바레란 추운 겨울날 알몸으로 깊은 계곡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 얼굴만 내놓은 채 쭈그려 있는 형벌이었다. 온몸에 큰 비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몰려들어 차츰 감각이 마비돼 버렷허 추위조차 못 느끼는 순간 "일어서라!"하는 명령이 내린다. (-218-)


해군 장병 39명이 전사한 충무함 침몰 사건을 비롯해 경원선 폭파, 대한항공기 납치, 울진 삼척 지역 무장공비 사건 등이 모두 그 무렵에 일어났다. (-281-)


그러자 순식간에 폭우가 쏟아지듯 반쯤 시체가 된 몸을 향해 방망이질이 시작되었다. 신음 소리도 없었다. 이제 더 이상 발버둥이 사라졌는데도 몽둥이질은 로봇의 관성처럼 계속됐다.몽둥이를 쥐지 못한 놈 하나는 틈새로 껴들어 발길질을 해댔다. (-318-)


청운은 예전에 국가의 대행자인 물색조들이 속삭였던 감언이설을 그때나 지금이나 믿진 않았다. 속인 놈도 나쁘지만 속은 놈도 멍청하지 않은가! 하지만 한 국가가 어린 청소년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득해 기분이 더러ㅓ웠다. (-392-)


소설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전편이었던 <선감도>의 후속이다. 일제시대 부모를 일찍 여의던 윤용운은 서해안 최북단 옹진군 선감도에 있는 선감학원에 머무르게 된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부랑자들, 사회적인 문제아들을 수용하는 곳이며 ,1980년까지 폐쇄되지 않는 채 은밀한 형태로,국가의 목적에 맞게 쓰여졌다. 주인공 용운은 8살이 되던 해, 감언이설에 끌려 선감동에 들어갔다가, 구각의 목적에 따라 쓰여졌으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선감원을 탈출하게 된다.이것이 전편에 나오는 선감도 이야기다


영운은 청운으로 이름을 개명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이 불행의 씨앗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북파공작원에 어린 아이를 투입시켰고, 군대에 가기 전 영운은 부랑아였으며, 숫총각이었다. 공비,좌익, 빨갱이 용어가 그 시대에 널리 쓰여진다. 588 청량리가 있는 환락가, 그곳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맺게 된 영운은 새로는 변화,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성에 굶주린 늑대와 같은 존재였다.


그러하였던 영운은 이제 군대에 들어가면서,끊임없이 국가란 나에게 어떤 가치이며,어떤 의미로 존재하는지 물어보게 된다. 책임과 의무를 떠나서 폭력과 학대에 물들어서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 용운에게 군대는 폭력과 학대가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되고 있다.


이 소설은 과거 우리의 암울한 근현대사를 통찰하고 있었다.아픔과 슬픔 속에서 시체가 쌓이게 되는 군부독재 시대에서, 부랑아는 북한에 특수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로 변질되었으며, 세상에 대한 이해 너머, 잔인한 국가의 모습을 보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국가, 구국의 나라를 외치는 국가는 용운의 의사와 무관한 나라의 현주소였으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와 , 소설 속 주인공이 알고 있는 나라의 모습,그 이질적인 모습이 이제 끝난 것이 아니라, 21세기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소설에서 드러내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퀀텀의 세계 - 세상을 뒤바꿀 기술,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
이순칠 지음 / 해나무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0201-1.jpg




흑체복사에서 측정되는 온도와 파장의 관계는 그간의 이론과 전혀 맞지 않아서 오랫동안 물리학계의 숙제였다. 독일의 무리학자 막스 플랑크가 처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894년이었다. (-38-)


자신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이해받지 못하자 볼츠만은 결국 자살로생을 마감했다. 62세에 자살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을 것이다. (-39-)


루트비히 볼츠만의 묘비에는 달랑 엔트로피 식 하나만 적혀 있다고 한다. 본관부터 시작해서 이력이 하나 가득 주저리주저리 적혀 있는 우리나라의 천편일율적인 비석에 비하면 얼마나 쿨한가! (-88-)


양자물리 이야기하면 닐스 보어를 빼놓을 수 없다. 보어는 핵주위에서 전자들이 양자화된 궤도들을 돌고 있다는 원자모형을 고앙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그러나 보어가 양자물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노벨상을 받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닐스 보어 연구소를 설립해 많은 물리학자들에게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었으며, 그 결과 하이젠베르크와 함께 현재의 양자물리 체계 '코펜하겐 해석'을 정립했기 때문이다. (-105-)


양자물리의 전성기의 끝인 1930년에서 50년이 지난 1980년, 미국 아르곤 연구소의 젊은 연구자 폴 베이노프가 제시한 양자컴퓨터의 개념은 암흑기가 끝나고 양자 르네상스가 시작돼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 없었다. (-154-)


양자 컴퓨터 연구의 전기는 1994년 벨 연구소가 쇼어가 '소인수분해 알고리즘'을 발표했을 때 찾아왔다. 도이치-조사 알고리즘은 그 자체로는 별 쓸모가 없었지만 그 다음에 나온'사이먼 알고리즘'에 영감을 주었고 , 사이먼 알고리즘은 또 그다음에 나온 쇼어의 소인수분해 알고리즘에 영감을 주었다. 쇼어의 알고리즘은 양자전산도 쓸모가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181-)


비슷한 예로 어니스트 러더퍼드가 있다. 그는 핵을 처음 발견하여 오늘날 우리가 아는 대로 원자가 가벼운 전자들이 무거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형태라는 것을 발견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 물리학자들은 당연히 러더퍼드를 물리학자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 물리학과 켑진디시 연구소의 소장으로 지냈고 그의 시신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뉴턴 묘지 옆에 묻혔다고 한다. (-226-)


이 세 회사는 경쟁적으로 비트 수를 늘려 2020년에느 각각 50,72, 49 큐빗의 CPU를 개발했다. 그런데 50큐빗 CPU를 개발했다고 하면 작동하는 큐빗이 50개가 있다는 뜻이지 50큐빗용 양자 알고리즘이 돌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298-) 


그동안 읽었던 양자물리학은 공상에 가까운 허구의 실체였다.먼 우주로 여행을 떠난다는 가설이 등장하면서 양자물리학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초끈이론으로 대표하는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이 책은 어느 누구보다도 양자물리학을 쉽고, 현실과 밀접한 학문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로 양자 물리학은 루트비히 볼츠만에서 시자하였고, 이후 막스 플랑크가 기존의 물리학으로는 태양의 고유의 특징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양자 물리학에 입자와 파동이 등장하고, 중첩과 간섭이 등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1930년까지 활발하게 연구되었던 양자물리학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물리학이 물리학의 대세론이 되면서, 1980년까지 암흑기에 접어들게 된다.


공교롭게도 다시 양자 물리학이 등장한 것은 양차 세계대전이다. 핵무기를 쓰고, 핵에 대한 이해가 커져갔으며, 암호 해석을 위함 컴퓨터가 등장하게 된다. 1982년부터 양자이론의 개념이 다시 등장하였고, 지금까지 양자물리학의 발전사,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양자물리학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볼 때, 물리학은 우리의 삶과 연결되고 있으며, 기존의 컴퓨터의 체계를 바꿔 놓을 정도로 혁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물리학에 대해서 기준을 제시하고, 여기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고, 양자 물리학은 지금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 리처드 파인만이 생각한 양자물리학이 이제 양자 컴퓨터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미시적인 세계, 거시적인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물리학적 기준이 만들어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