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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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북

노래는 후렴부터 시작됩니다.

후렴에는 가사가 없어요.
사랑 노래입니다.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모르겠어요 잘하고 있는 건지
머지막에 했던 말을 자꾸 번복합니다.

주소도 없이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엽서도 있습니다.

모든 일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나는 궁금합니다.

꽃병에 담긴 물은
언제부터 썩을까

믿음을 강조하는 사람이
귀퉁이에 써놓은 작은 메모를 볼 때마다 알게 됩니다.
그가 무엇을 염려하는지

꽃은 식탁 위에 뒀습니다.
활짝 핀 꽃은 마르면서 작은 꽃으로 자랍니다.

말린 꽃의 온도로 
깨진 조각을 공들여 붙인 그릇의 모양으로
오늘도 웃게 됩니다.

어느날엔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긴 울음은 이해가 되는데 긴 웃음은 
무서워서

이 꿈이 빨리 깨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왜 슬픔이 아니라 공포일까

이해는 젖은 신발을 신고 
신발이 다시 마를 때까지 달리는 것이어서

웃음은 슬프고 따듯한 물 한 모금을 
끝까지 머금고 있는 것이어서

깨어난 나는
웃는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열고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와요.

사랑 노래입니다.

그냥 배울 수는 없고요
보고 배워야 가능합니다.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11-)


삼촌은 난봉꾼이었고, 악당이었고,무뢰한이었다. 적어도 이 집안에서 삼촌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이건 사실이 아니었다.그가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그 집에 그런 식으로 머무르고 있는 게 가능했겠는가? ) (-67-)


모래놀이

누구도 나를 구할 수 없었으므로
누구도 도울 수 없었다.

누구도 끝까지 자신을 도울 수 없었음므로
누구의 도움도 구할 수 없었다
모두 다 털어내도

수북이 쌓였다

연민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고
나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앗다는데
진심이라는데

그늘은 점점 우리를 뒤덮었다.
다만 알고 있었다. 

저렇게 얇은 팔로도 안을 수 있고
무언가를 들 수 있다니

기분이 안 좋아
얇은 팔에 진심을 가득 담아 아이가 말했다

내가 미끄럼틀 타려고 모래를 다 치웠는데 오빠가 또 미끄럼틀에 몰래 올렸어

초록으로 물든 공원 앞을 지날 때
장신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횡단보도로 내리던
여린 모래처럼, 몰래

이뤄질 수 없는 사람을 꿈꿨다

배우고 배우면
어울리지 않는 옷이 나를 끼워 맞춰 보는 일처럼
쥐어짠 것처럼

뒤틀린 몸으로도
사랑은 아름다운 걸까

슬픔이 들었다 놓은 것처럼 깨어져 있었고

진심으로와
사랑하다 사이의 간격이 너무나 멀었다. (-323-)


시와 소설, 계절,이 세가지로 채워진 계간지 <시소>라는 책이 등장하게 된다.각 계절마다 하나의 시와 하나의 소설,이 두 편이 4계절이면, 여덟편으로 채워지게 된다. 문득 이 여덟에 에세이 네편을 추가한다면, 시소 가 아닌 시오에가 아닐까 생각해 보며, 한 권의 책을 읽어보고자 한다. 


생각과 사유는 시와 소설에 있었다. 봄 ,여름,가을 ,겨울,생명과 삶과 죽음, 이 자연의 연속에서 인간은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다.그럴 떄 필요한 것은 사랑과 연민이다.누군가를 꼬옥 안아주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육체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정서적인 관계만으로 우리는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죽음 앞에서 겸허하고, 삶에서 우리는 행복과 만족,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건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살아가고, 살아짐,시인의 의도와 소설가의 의도가 반영된 첫번 째 계가지 시소 ,그 하나만으로 실험성을 띄고 있지만, 내 삶에 필요한 것,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하나하나 채워지고 있어서, 성찰과 반성을 경험하게 되었다.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며, 덜 서운해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또다른 이유가 아닐까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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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재발견 - 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제러미 애덤 스미스 외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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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커플일수록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감사할 때 상대방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우리는 가치 있는 동반자를 붙들고 싶어 한다.) 연구자들은 몇몇 조사를 통해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이 커질 때 관계에 더 많이 헌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58-)


1.자신의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할 때 삶에 부여하는 가치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감시 역량이 장화된다.
2.스스로 감사 지수가 높다고 평가한 사람일수록 웅울감이 적었고, 높은 수준의 심리적 안녕감과 트라우마 후 성장을 보고 했다. (-125-)


감사받지 못한 사람에게 감사하라.

모든 조직에는 영광을 독차지 하는 계층이 있다.병원에서는 의사들이 그렇고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그렇다. 그런데 송장을 발송하고 바닥을 닦고 카피 문구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주목받지 못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모든 조직 층에 감사기반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193-)


억압은 남을 찾취하기 위해 필요하고, 경쟁과 권력 피라미드로 귀결됩니다. 더 큰 권력을 가질수록 아랫사람을 더 효과적으로 착취할 수 있고 윗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죠. 하지만 감사하는 사람은 충족감을 가지고 살아요.그래서 타인을 착취할 필요가 없어요. 고로 억압이 불필요하죠. 억압이 있던 자리에 상호 지원과 만인에 대한 동등한 존중이 들어서요. (-247-)


현재 내가 살아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다는 건, 내가 다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겨울에 따스하고,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관계도 마찬가지다. 내 주변에 내가 감사하다고 생각한 그 부류들,그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즉 나는 내 삶에 있어서 감사한 사람들 덕분에 내가 있는 것이고, 감사한 사람들 덕분에 관게를 맺고, 어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법이나 제도가 채워주지 못하는 것들, 선을 넘지 않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건,인간 스스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함께 살아가고,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건,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감사의 힘이 되고 있다.


즉 감사함을 느끼는 이는 타인을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할 줄 안다. 즉 내가 누군가 못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건, 그 사람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채워지지 못하는 것, 내가 가진 것을 빼앗아 간다는 것은 감사하지 못한 핑계가 되며, 사람과 관계의 불편함은 감사의 부재에서 시작하고 있다. 즉 내 삶에 있어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누군가와 나의 관계에서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형성한다면, 나보다 직업적으로 ,조건적으로, 관계에 있어서 감사함을 느끼면, 나의 역할은 커질 수 있고, 현재보다 더 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나눔과 배려,위로와 치로는 감사함에서 시작한다. 감사의 힘은 나의 삶의 근본적인 가치를 높여 나가는 효과를 느끼게 된다. 살아가면서, 저자의 의도를 간파할 수 있다면, 주어진 삶에 있어서, 미워하는 사람, 증오하는 사람, 불편한 사람을 하나하나 털어낼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현재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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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텔 미 노 라이즈 - 팔로우 미 백 2 팔로우 미 백 2
A.V. 가이거 / 파피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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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운영하신다는 그 트위터 계정이, 혹시 에릭 쏜의 트위터 계정입니까?

테사 하트
그런데 무슨 살인이요? 누가 죽었는데요? 

수사관
테사 씨가 하신다는 SNS 컨설턴트 일이 @EricThorn 계정에서 보낸 트윗을 ....앤디, 트윗 내용이 뭐였지? (-6-)


모리 길로리
DBA 사에서 SNS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수사관
도리안 크롬웰의 음반사 말입니까? DBA 레코드사의 직원이 도리안과 앤디 사이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유출했다는 말씀입니까? (-148-)


뒷 손길로 더듬더듬 문을 잠글 걸쇠를 찾았다. 에릭의 키스가 더욱 깊어지고 , 테사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테사는 걸쇠를 잠그려던 손을 내렸다.

'알게 뭐야.어쨋든 문은 닫혔으니까,이 안은 안전해. 에릭의 품에 있으면.' (-262-)


수사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로라리건이 사망했다는 것.리건이 미들랜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제 LA 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리건이 그 호텔에서 테사를 만나려고 했다는 정도만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에릭 쏜
그렇게 추정하면 안 될 것 같....잠깐, 잠시만요. 지금 막 다른 게 생각났어요. (-392-)


모랄레스 형사가 태블릿을 넣으며 대답했다.

"TV 전원 패널 쪽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습니다. TV 전원이 꺼져 있을 때 원격으로 감시카메라 영상이 전송됐고."

"CIA 가 했다는 그거요? 위키리크스에 나오는?" (-522-)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있다.이 셋 풀랫폼은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달리 글로벌하며,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라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자신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하나의 유희이며, 정치인들에겐 자신의 의견,사유, 팩트를 전달하기 위한 자료 창구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의 SNS 로서 차이점이 있다.그 차이점으로 인해 부작용이 바로 어떤 범죄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유투브가 결합된 형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 고소 고발 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며,이 책을 통해서, 소설이 품고 있는 메시지를 읽어볼 수 있다. 


소설 <텔미 노 라이즈>는 전작 <팔로우 미 백>의 후속이며, SNS 를 활용한 어떤사건과 연결되고 있었다.  세계적인 가수 에릭쏜과 에릭쏜과 함께 하는 밴드 동료인 도리안 크롬웰의 죽음, 그로 인해 테사 하트는 그 살인사건에 연루되고 말았다.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던 테사 하트는 에릭쏜의 열혈 추종자를 넘어서서, 덕후 기질을 가지고 있는 적극적인 팬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밴드 운영자라는 것,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자기 만족으로 치부되었던 팬질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소설은 SNS의 폐단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단순히 자기의 일상을 남기는 것을 넘어서서,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SNS 는 가벼움과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글의 생산자와 글의 소비자의 시간적 간극이 촘촘해지게 되는데, 도리안의 죽음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어떤 상황이다. 이 소설은 살인사건에 연루된 에릭쏜과 테사 하트,이 둘은 점점 더 사랑하게 되는데,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음모가 숨어 있음을 짐작하고 말았다. 소설에서 느껴지는 죽음의 그림자,스릴러 미스터리가 간직하고 있는 매시지, 보이밴드를 열혈히 좋아하는 테사 하트 앞에 놓여진 운명을 본다면, 이 책에 나오는 스토리가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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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의 시간 - 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학입시를 둘러싼 미래와 성장 너머의 이야기
김보미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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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가을,겨울을 지내면서 전국의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를 만나서 귀기울이던 시간, 무엇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하고 거기서 얻게 된 것들을 다시 정리하던 시간, 온전히 학생들에게 집중된 서류를 읽으며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논의 하던 시간, 그리고 이 학생들이 대학에 오는 시간까지. (-9-)


그리고 꽃피는 봄이 오는 4월, 많은 대학의 입학처가 '대입설명회'를 시작한다.대학 캠퍼스로 학부모와 학생을 초청하여, 올해 수험생이 준비하는 대입전형계획에 관한 설명회를 여는 것이다. (-15-)


우리 대학에서 함께 일할 입학사정관 채용을 위한 서류 평가를 하는 중이었다. 서률를 읽어나가다 보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참 많다.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에서 정년을 마치고 이제 이 대학의 새로운 브랜딩을 해보겠다는 지원자부터, 사교육기관에서 달고닦은 수십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공교육과 대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지원자까지. 지원서를 내는 계기와 일에 대한 동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온갖 사연이 다양하게 모인다. (-59-)


입학사정관은 전국 보부상이 되어 잦은 출장을 다닌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이런 프로그램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선행한다. 여러 부서에 협조를 받아서, 시간과 물적 자원을 투자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적 효과도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러한 기회가 전국 모든 고등학생에게 고르게 주어질 수 있게 각 시도교육청 뿐 아니라 정보 소외지역의 고교에 연락하여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107-)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업은 아니지만 ,가을에서 겨울이 되도록 고등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읽고 있노라면 이따금 나 자신을 투영하게 된다.'나는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었나?'하고 말이다. 내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하면서 부러워했다가, 어린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점도 한 둘이 아니다. (-185-) 


20년전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반 아이들은 실제로 수업 시간에 졸거나 잠을 자기 일수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는 이는 주로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다.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또래 친구가 수업도중 궁금한 것을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게 되면, 면박받기 일쑤다. 영어 수업 시간에 단어 쪽지 시험을 치고, 틀인 갯수만큼 몽둥이 세례를 경험하였다. 수학 시간에 칠판 위에 수학 문제를 풀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의 교육방식이 상당히 잘못되었고, 낡았음을 깨닫게 된다.학교 고내에서 진행하는 클럽활동 시간, 특활시간에 자습을 하거나 ,모자란 잠을 청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야자 시간에 공부하는 걸 상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힘들다. 지금 중고등학생에게는 입학사정관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 전반에서 아이들의 수업 전반을 생활기록부에 적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입학사정관은 수십만 고등학생 들 중에서 대학교의 취지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게 된다.아이의 성장 전반의 과정들 하나하나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소위 산학연의 목적에 부합하며, 기존에 성적에 의존하며,1등부터 200등까지 성적순으로 매겨왔던 기존의 대입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내신에 보이지 않는 틈, 실제 인성과 태도,자세, 성장과정까지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등학생의 역량을 정성적 평가로 , 지역적 편차나 학부모의 능력과 무관하게, 학생들의 생각, 인성,태도, 가치를 파악하며,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우수 학생을 직접 뽑게 된다.


저자는 실제 대학교에서 일하는 입학사정관이다. 스스로 보부상이라 말하며, 전국의 고등학교에 학교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프로그램으로 입학사전관 제도에 부합하도록 ,정성적인 평가가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어 놓게 된다. 블란인드 수시 면접으로, 아이의 역량을 평가하는 일을 주로하고 있으며, 성적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의 전공에 부합하는 고등학생, 성장가능성과 학교생활에서, 실제 일상에서 느꼈던 경험을 생활기록부에서 찾아내는 것, 매해 심층적인 교육으로 , 입학사정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전국의 학생, 학부모를 찾아가 입학 설명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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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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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플랫폼 기업의 등장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몰아내듯 주류 패러다임을 바꾸고, 경쟁에 밀려 멸종하는 기간토피테쿠스도 여럿 만들어낸 것이다. 아마존의 등장으로 믹룩 백화점 시어스, 세계 21위 완구회사였던 토이저러스, 미국 대형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 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9-)


'우리는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 코로나 19 이전부터 집 문 앞에 하나 둘 씩 쌓여가던 쿠팡 배송은 코로나 19 이후에는 그야말로 일상이 되었다.치약 하나 ,계란 한판, 바나나 한 송이까지 모두 쿠팡 신세를 져야 했으니 말이다. (-70-)


모바일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네이버를 비판한 기사가 등장한 2012년,그렇다고 카카오가 마냥 맘이 편했던 것만은 아니다.'6천만명이 쓰는 카카오톡, 3시간 동안 먹통'이라는 기사가 지상파 메인뉴스에 등장했다. (-139-)


점눈가들은 야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검색 -구글' 과 'SNS= 페이스북' 과 같은 뚜렷한 색깔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포털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핵심축이 없는 상태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오다 보니 쌓아둔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는 분석이다. (-219-)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도 ESG 물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것도 ESG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을 대사으로 한 플랫폼 수수료 우대 정책이나 영세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도 모두 esg 정책의 일환이다. (-255-)


2017년 문을 연 K 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합류한 인터넷은행들이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새롭다. 기존 은행과 인터넷 은행 간의 경쟁은 물론 3자 구도가 완성된 인터넷 은행끼리도 차별화 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틀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5-)


지금 아이들에게 삐삐르 이야기하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 동전이 떨어지기를 기다린 과거의 기억을 말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공중전화는 영화 혹 낭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손으로 전화를 받고, 인터넷을 할 수 있고, 운동하면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어서다. 넷플릭스로 손에서 졸 수 있는 영화가 가능하였고, 휴대폰으로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절판된 책을 사러 헌책방에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렸다. 과거 청량리 기차르 타고, 청계천으로 향하였던 기억, 방문 판매의 대명사 브리테니커백과사전을 사기 위해, 도늘 모았던 기억은 이제 사라지고 말았다. 과거처럼 지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모바일 속 지도앱으로 낯선 곳을 찾아다닐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휴대폰으로 네비 서비스르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산업이 등장하게 된다. 앞으로 뜨는 산업이 있고, 지는 산업이 반복되는 현 사회에서, 지금 뜨고 있는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20년뒤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코닥이 사라졌고, 마윈의 알리바바의 둥장으로 월마트가 사라졌기 대문이다.대중은 나에게 편리하고, 익숙한 플랫폼을 쉽게 받아들이고, 검색을 통한 정가 용이하다는 것으로 인해, 선택곽 결정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그건 지금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배달의 민족도 앞으로 현존한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새로운 기술,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의 플랫폼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체될 개연성이 충분하며, 사이월드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식하였던 것만 보더라고, 그 변화의 물결이 점점 더 심해질 개연성이 커져가고 있다. 지금 우리의 흔한 SNS,페이스북 조차도, 트위터조차도 낡은 플랫폼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2030세대보다, 4060 세대에게 친숙한 플랫폼으로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즉 현재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는 것, 지속적인 산업 생테계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발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하면, 그 변화의 물결 위에 올라갈 수 잇늕니 스스로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선점으로 인해 거인의 어깨 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변화 속에 플랫폼과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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