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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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이후, 삶의 끝,인생4막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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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임정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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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코칭을 받는 분들은 당장 생업과 직결된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취업과 이직, 세일즈, 고객 응대, 입찰 경쟁프레젠테이션, 발표, 연설과 강의, 방송인터뷰 등에서 말로 인해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되었거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자. (-7-)


다르기 때문에 싸우기도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상호 보완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다름이 문제가 아니라 그 다름을 대하는 소통 방식 때문에 부딪치고 싸우는 일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와 너무 달라서, 내 마음 같지 안하서 소통이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21-)


부모 자아 (P)
부모 자아상태에서는 청년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다칠까 봐 내심 걱정을 한다.

어른 자아 (A)
어른 자아상태에서는 감정의 치우침 없이 지금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현실적인 태도를 취한다.

아이자아(C)
아이자아 상태에서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한다. (-53-)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하루하루 매 순간 우리는 수많은 자극에 놓여 있다.이 말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Reaction 이 무의식에서 나오는 즉흥적이고 습관적인 반응이라면 Response는 의식에서 나오는 이성적이고 선택적인 대응이다. 같은 상황일지라도 그 상황을 대하는 태도와 입 밖으로 내뱉는 말은 전혀 다르다. (-121-)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가 아니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면 어떨까."여보, 미안한데 내가 온라인 강의가 저녁 8시까지 있어서 같이 저녁 못 먹는데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당신도 피곤할텐데 오늘은 당신이 저녘 차려서 애들하고 같이 먹어요. 반찬은 냉장고에 다 있어,내가 차려 주고 싶은데 상황이 안 되니 속상하네. 내일은 당신이 먹고 싶은 걸로 내가 요리해줄게!" (-190-)


피드백을 할 떄 제 역할은 티칭 Teaching, 코칭 Coaching, 어드바이징 Advising 이렇게 세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 장기화로 이를 제대로 할 수 없어 답답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직무 레벨에 따라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정량, 정성적 역량을 다듬을 기회를 놓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225-)


'임파워에듀케이션' 대표이자 '말과 소통의 가치를 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저자에게는 형대인의 필수역량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철학을 언급하고 있다.그 철학이란 우리 앞에 놓여진 대화의 기본 패턴과 습관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헤아려 보는 것이 중요하며, 어떻게 한다면, 나와 다른 이들과 원만한 대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지 깨우쳐주고자 하였다. 


즉 대화에서 커뮤니케이션 철학은 가치와 연결되고 , 그 안에서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필수적인 사람에 대한 이해, 공감, 협력이 요구될수 있다.지금까지 각자 세대를 구분하고 있었던 건, 그것이 소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표가 되고 있어서다. 즉 나를 기준으로, 나는 아이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 부모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 먼저 알아채고, 그 균형점에 서 있는 어른의 자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어떤 자아가 내 안에 깃들기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이며, 우리는 그안에서 어른으로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지극히 감정적이며 권위적인 위치, 걱정과 근심 속에 놓여진 부모 자아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아이의 자아가 함께 공존한다. 여기서 어른 자아, 부모자아,아이자아는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고, 누구와 함께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자아란 상황과 조건에 다라서 유동적인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회사에서 부모의 자아가 있다면, 집안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자아가 존재할 수 있고, 부모 앞에서는 스스로 아이의 자아로 전환될 개연성이 존재하고 있었다.즉 어떤 상황에 놓여지는지에 따라 적절한 처신이 필요하고, 협력하고,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올바른 대화법이 요구되고 있으며,그걸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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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Collect 13
김덕선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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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케는 "로마는 호수와 같다/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 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 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탈리아를 빼놓고는 역사와 예술을 논할 수 없죠. 그래서 이탈리아 자체가 곧 유럽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5-)


이전까지 배경에 불과했던 정물화가 그의 붓 끝에서 독립 장르로 격이 높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테네브리즘 tenebrism,명암법' 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도 만들어냅니다. (-93-)


하지만 카라바조가 그린 <병든 바쿠스>는 이제까지 이야기한 바쿠스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활력과 생기는 커녕 그의 주변에서도 화려한 장식이나 아름다운 희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그림은 카라바조가 20대 초반에 로마에서 그렸는데 특유의 명암 대비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161-)


1483년 르네상스의 중심지인 피렌체에 크기부터 남다른 그림이 도착합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르네상스 후기에 등장하는 매너리즘의 분위기까지 풍기는데 그 이유는 폴랑드르 화풍으로 그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피렌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이 그림은 플랑드르 최고의 화가 휘호 판 데르 후스 1435~1482 가 그린 <포르티나리 제단화>입니다. (-226-)


혹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도나텔로, 네 인물의 이름을 모아놓고 보면 친숙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들은 영화로도 제작된 <닌자 거북이> 주인공들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이름에서 따왔죠. (-317-)


다빈치는 작업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 프레스코화는 벽에 바른 회반죽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색을 덧칠해 빠르게 작업했습니다. 하지만 다빈치는 장시간에 걸쳐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색을 칠한 벽이 다 마른 뒤 천천히 덧칠하는 정교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달걀에서 노른자를 분리해 물감에 섞어 쓰는 템페라기법에 유화를 덧입히는 방식이었지요. (-397-)


1911년에 그린 <비>는 목탄으로 표현한 검은색 때문에 슬픈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동화같이 순수한 그의 마음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449-)


타임머신이 있다면, 1483년 그 시간으로 따나고 싶어진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유럽 미술의 꽃이라 부르는 그 시간에서 화가로서 존재하는 예술적 감각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들의 예술적인 감성과 영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지난 시간, 우리의 예술적 감각은 로마에서 시작하여 로마에서 끝나고 있었다. 1573년에 태어난 카라바조는 그림의 배경에 불과 하였던 꽃 그림을 새로운 화조인 정물화로 승격시켰으며, 예술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음양의 조화로움을 함축하고 있었다. 꽃에 화가의 생각과 예술적인 감각, 그리고 내적인 의미까지, 이러한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안에 내포하는 여러가지 기준들이 소소하게 등장하고 있었다. 즉 이 책 한 편에서 카라바조가 있었기에 폴 고갱과 고흐의 예술적 감각이 숨쉴 수 있었으며, 카라바조의 극단적인 대비 효과는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고 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도나텔로, 만화 삼총사의 세 주인공이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 도나텔로, 이들은 유럽에 유럽의 중세 유럽 사회의 종교적 교리와 성서에 담겨진 철학종교적인 가치를 승화시킨 인물이며, 그 시대의 건축가, 조각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즉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 그들이 살았던 그 당시의 칠열한 예술혼을 이 책에서 하나하나 펼쳐들게 된다면, 나의 철학,나의 기준에 르네상스 예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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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홍지화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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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나흘 뒤 한산도에 이르러 경상우수사 원균의 선단을 만났으나,전선 3척과 협선 2척에 불과, 매우 초라한 규모였소. 애들 전쟁놀이하자는 것도 아니고 실전인데, 그래가지고서 뭇근 전쟁에 나선다는 것인지 딱하였지만 그래도 원균 함대와 연합함대를 꾸리지 않을 수 없었소.나는 그를 진심으로 대했소. (-27-)


그런데 화약의 제조기술은 최고의 군사기밀이었소. 중국은 제조기술이 세어나가는 걸 원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에 알 길이 없었소. 이웃 나라 고려는 비싼 가격에 전량 수입해야 하는 처지였소. 그렇다보니 고려로서는 항상 화약이 부족했소. 무기 제작은 엄두도 못냈지. 나는 화약 무기의 막강한 화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소. 나는 무인으로 조정에 들어간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왕에게 화약을 국산으로 제조해, 최신무기를 만들어서 왜구를 소탕하자고 건의했소.하지만 매번 내 건의는 묵살되었소. (-78-)


내가 인조반정을 막지 모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이천 같은 간신배들 때문이오.나한테는 충성을 다하는 듯 보여도 뒤에서는 사실을 은폐 조작해서 자기들의 힘을 키우고 사욕을 채웠지.내가 동복형 임해군과 이복동생 어린 영창까지 죽이고, 계모 인목대비까지 폐위시킨 것도 이이첨 등 대북파 간신들의 농락에 넘어가 그리 패륜짓을 저지른 것이오. (-147-)


뒤에 벽계수 양을 조롱하며 쓴 시도 그렇고, 제 시는 후대 양반님들이 공부하시는 국어 굑과서에 대부분 실러 있을 거예요. 국어시간에 꾸벅꾸먹 졸아서 기억이 안나신다고요? 호호, 그럼 제가 지족선사를 울린 낭랑한 음성으로 시 한 수 읊어드리이다. 다들 눈을 감고 들어보시어요. 후배양반님들 (-200-)


자네 남편 취향이 어쩜 우리 남편 이원수랑 비슷할까. 우리 남편도 술주정뱅이 줌박집 주인과 외도하는 것을 내 현장을 목격했지. 내 생애 그런 굴욕은 처음이었네. 홧병으로 드러누어, 내가 죽거든 재혼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고 했네. 중국 옛 경전에 등장하는 성인들을 예로 들며 아들딸을 일곱이나 뒀는데 무슨 자식이 더 필요하냐고 제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서 재혼하지 말라고 두 손 잡고 부탁까지 했다네. (-215-)


나는 바로 그런 가부장적 사회 인습에 반기를 들었소. 여성은 남성을 위한 소모품이 아니라고 절규했고,여성은 남성을 위한 장식물이 아니라고 부르짖었소. 내가 살던 당시 근대 교육을 받은 소위 '신여성' 이라 하는 여성들은 허영에 들뜬 여성의 대명사로 낙인됐고. 친구 나혜석이 그랬고,. 윤심덕과 심명순도 그렇게 외면받아 스러져갔소.'자유연애'를 외쳤을 뿐인데,'탕녀' 로 매도되건 시대였소,남자들은 첩을 몇 씩 집안에 들이고 , 요릿집 기생들과도 그리 방탕학세 지내도 누구 하나 손가락질을 받지 않았고, 남자니까 그것이 당연시 되던 때였소. (-254-)


우리 속담에 '핑계없는 무덤 없다'가 있었다.이 속담이 의미하는 건, 우리의 역사 속 인물들 중에 공과 과 ,어느 한쪽도 핑계없이 살아갈 순 없었을 것이다. 악처로 소문난 역사적인 인물조차도, 패륜의 대명사 조선의 10대 임금 연산군, 15대 임금 광해군조차, 그 시대에는 자신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분명 있었을 것이며, 역사적 인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줄 때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그 시대의 역사적 진실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분명 그 과정에서 과오가 존재했을 듯 하다.역사는 언, 시점, 어느 한 과거에 쓰여졌지만 시대성을 가지고 있으며,시대에 따라서 공(공功)이 과(과過)가 될 수 있고, 과거 공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소설가 홍지화 님은 <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을 통해 ,그 시대에 우리가 느꼈던 역사적인 공적과 과오가 같이 소개하면, 역사속에 감춰진 비하인드,미스터리를 하나하나 고찰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이 등장하며, 이순신 장군이 살았던 그 시대에, 선조임금과 원균, 징비록을 쓴 류성룡, 그리고 광해군을 같이 다루어야 한다. 판옥선 열두 척을 가지고 명량해전 신화를 썻던 이순신 장군의 그 당시의 심경을 안다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역사적 대업을 이루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광해군의 역사적인 과오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임진왜란을 수습하여,나라를 안정시켰지만, 이이첨의 꼬임으로 자신의 과거 더 드렁남으로, 연산군에 이어 군으로 남게 된 비운의 임금이다. 즉 광해군 하면, 연산군과 인조반정이 같이 언급되고 있으며,두 역사를 마주하며, 문제를 이해할 때, 그 안에서 숨겨진 역사적 문제인식을 알수 있다. 징비록을 쓴 류성룡의 세상을 보는 암목,그가 주장했던 가치가 그 시대에 먹혀들지 못하고, 지금에서 재인식하게 되었던 역사적인 과정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 하나하나 들여다 본다면, 우리의 역사적 참다운 재미와 함께 할 수 있으며,우리에게 삶의 근본과 이치를 역사와 함께 논할 수 있다. 한편,이 책에 나오고 있지 않지만, 조선 최악의 패륜아 연산군과 조선의 기틀을 구축한 태조 이성계를 인터뷰한다면 꼭 물어볼 것이 있다. 또한 한국의 역사적 인물 뿐 아니라 피카소, 반고흐, 고갱과 같은 세계의 위인도 인터뷰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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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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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 철학자입니다. 1905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 박사와 철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후, 프랭클은 3년 동안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 제3카우페링 수용소, 튀르크하임 수용소 네 군데를 거쳤으나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본인의 '체험'을 통해 발견한 치료법이 바로 '로고테라피'입니다. (-5-)


"삶의 의미를 물어서는 안 된다. 나에게 발견되어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는 '내 삶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삶이 나에게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 우리 존재를 스스로 책임질 때,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59-)


테레지엔슈타트 수용소에서 지내는 동안, 어머니와 나는 만났다 헤어질 때면 언제 어디서건 입맞춤을 했어요.우리가 다시 헤어지더라도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낼 것이라는 믿음을 나누는 상징적인 인사법이었죠. 

 테레지엔슈타트에서 맞은 티리의 스물세번째 생일이 기억납니다. 편지를 몰래 전해줄 수 있었죠.
'사랑하는 당신께,나는 소망합니다.당시이 끝까지 당신 자신을 믿기를!' (-112-)


틸리는 베르덴 벨젠 수용소에서 죽었습니다. 영국군은 그 수용소에서 3만 4,000구가 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집시들이 밤마다 그곳에 모여 시신의 간을 빼서 요리를 해먹는다는 소문을 나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틸리가 그곳에서 죽다니....나는 밤마다 집시들이 틸리의 간을 먹는 꿈을 꾸어야만 했습니다. (-124-)


늙는다는 건 존재의 덧없음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 덧없음이야말로 내 삶을 책임지게 하는 자극제이기도 합니다. 인간존재의 본질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책임감! 우리는 내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로고테라피 치료의 원칙은 인간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이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어느 날 꿈속에서 로고테라피 이론에 대해 고민하다가 번뜩 떠오른 것이었죠. 그래서 자다 일어나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실수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 (-158-)


빅터 프랭클은 1905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97년 9월 2일 세사을 떠났다. 과거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느꼈던 고통의 순간들, 자신의 삶에 대해 하나하나 반추하게 되며,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와 도구들, 홀로코스트,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빅터 프랭클은 견뎠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체험을 쓴 자서전을 출간하게 된다. 베르덴 벨젠 수용소에서 아내 틸리의 죽음은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에게 고통스러운 극한과 싸워야 헀었다. 집시에 의해 인육을 먹고, 그것이 꿈에 나타났다. 살아남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현대 사회에서 강조해온 현대인들의 보편적ㄴ인 고통, 외로움,고독, 불안에 대해 , 로고 테라피 치유는 빅터 프랭클의 체험에서 시작된 심리치료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면, 빅터 프랭클처럼 아내와 가족의 죽음에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정신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극한과 싸워야 하는 사람들, 피터 프랭클처럼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게 로고 테라피 치유를 강조하고 있으며, 삶의 의미를 항상 놓치지 않는다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로고테라피는 현대인들에게 아직 유효하다.지금도 어떤 사건으로 가족이 모두 죽게 되는 참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의 습격에 의해 한 가족이 몰살당하는 참극이 나타나고, 보복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다. 때로는 세월호 참사처럼, 가족이 모두 세상과 인연이 끊어지고, 어린 아이 혼자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21세기에는 과거보다 더 끔찍한 일이 현재에도 작용된다. 빅터프랭클이 쓴 자서전에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인간의 삶의 덧없음 이면에, 두번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끝까지 살아내라고 하는 이유는 , 내 삶은 항상 소중하기 때문이다.내 앞에 어떤 일이 발생하여, 빅터 프랭클처럼 가족을 모두 비명횡사로 잃어버리더라도, 자신의 삶마저 그들처럼, 주어진 삶을 끊을 필요는 없다. 제1의 삶이란 자신에게 어떤 사건이 터지기 전의 삶이라면, 제2의 삶은 그 사건이 터지고 난 뒤, 다시 살아가는 것이다. 과거와 단절하고, 삶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삶,그 이면에 우리에게 필요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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