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의 부를 가져오는 감사의 힘
샤넬 서 지음 / BG북갤러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357-1.jpg


0357-2.jpg


0357-3.jpg


0357-4.jpg


0357-5.jpg



1.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운이 찾아온다.
2.운이 좋은 사람은 감사 답변이 빠르다.
3.감사는 슬픈 과거를 운이 좋은 과거로 바꾼다
4.자신에게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공한다.
5.신성한 장소에서 감사 명상을 한다. 
이처럼 감사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수없이 많다.(-16-)


사물보다는 고마웠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감사는 돈, 소유, 물질보다는 사람이 대상이 되도록 한다. 타인으로부터 받은 혜택과 은혜를 생각해본다면 더 많은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물질이나 부는 감사로 연결되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주기 어렵다. (-62-)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저를 꿋꿋하게 지켜주는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갈증을 느낄 때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공기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67-)


감사는 자기 가치를 강화시킨다. 감사란 타인에게 좋은 것을 받았다고 인식하고, 그것에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 가족, 국가 또는 신이 나에게 좋은 것을 준다고 인식하는 순간 감사가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고 호의를 베풀면 기분이 좋아진다. 받은 호의가 얼마나 좋은지 느끼는 순간 '다른 사람이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구나.'하며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154-)


"우리가 살다가 넘어지면 어찌해야 할까요? 또 넘어지면 어찌해야 할까요? 일어서야죠. 한 번 일어서려다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만약 일어나려고 시도하다가 100번을 실패했다고 치죠. 내가 실패자일까요? 아닙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또다시, 또다시, 또다시 도전해야죠." (-234-)


'자수성가 공부방' 수석 연구원이자 법무팀장 이며, '자수성가 공부방' 직속 '자수성가연구소' 대표이며, 국제희망제작소 소장인 저자 샤넬 서는 감사의 힘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과 환경 속에서 나에게 처한 근본 현실을 극복하고, 장애를 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것들이 있다. 삶속에서 예기치 않는 인내와 역경,고난과 아픔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게 하주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의 성공을 응원하고, 지지할 때,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즉 감사의 힘은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우리에게 필연적인 것들 속에서 당연한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내 눈앞에 발밑에 산삼이 보여도,그 산삼을 찾아내지 못하게 된다. 즉 나의 인생에서 '감사의 힘'은 , 산에서 걸어가다가, 산삼을 캐는 원리와 함께하고 있었다.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하는 궁극적인 가치와 이치들 속에서,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감사의 힘이 필요하다. 감사의 힘은 자기 성장을 꾀하고, 실패와 위기, 고난에 처하더라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며, 삶의 근원적 가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내 삶의 발자취를 스스로 남길 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성공이 나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세상과 함께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이는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니끌어 갈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자신을 맞춰 나가게 된다. 길을 걸어가더라도, 눈앞에 밟히는 것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감사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아낄 수 있다. 행복추구자, 긍정심리학, 핵복한, 성공학을 이해하고 , 내 삶에서 실천한다면, 자연이 나에게 주는 선물에 대해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고, 내 삶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나에게 필요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가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구의 전시관
설혜원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콜라설문'은 오프였던 어제, 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소설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다 짜낸 묘안이었다. 다행히 수샘은 미주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11-)


"사나흘치 밥으로 구한 패물보다 삼년 치 밥으로 얻은 패물이 더 값지지 않겠습니까.저를 살리시고 삼년치 밥을 얻어 값진 패물을 구하시면 분명 나으리가 사모하는 분도 나으리 마음을 받아주실것입니다."
나무꾼이 도끼를 내리고 빈 지게를 걸러지니 나무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42-)


인물들의 삶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나으 일이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다른 일이 터지는 것. 삶에 난입하는 대부분의 일은 시작과 끝을 알려주지 않고 끼어든다. 시작하느냐 마느냐 선택의 문제도 아니다. (-59-)


"저희 도배의 원칙은 자기 일을 스스로 하자는 것입니다 사모님 .아까 이 집을 사모님 집이라고 하셨지요? 일단 카펫을 걷어주시고 티브이와 소파도 베란다로 옮겨주세요. 장식장이랑 화분도요." (-83-)


맛을 즐기기 위해 나는 좋아하는 것일수록 아껴먹는 편이었다. 엄마 말로 하면 김장을 김치찌개 만드는 데만 몽땅 써버리면 한겨울 먹을 김치가 없고 여친 말로 하면 새로 산 옷도 일주일만 매일매일 입고 다니면 다시는 보기도 싫어진다는 말과 같았다. 좋아하는 것일수록 막 먹어서 우감각햊졌을 때의 서글픔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113-)


전시관 하면, 제일 먼저 기억하고, 떠오르는 건 예술과 미술,음악이다. 전시관이 문학과 엮일 일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돌아보면 우리의 고정관념이 항상 정돈되어있고, 하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설이 허구를 가리키지만, 그 허구가 우리의 경험의 근본에서 우러나온다는 건 굳이 강조하자 읺아도 누구나 알게 된다. 이 소설이 허구의 전시관이라고 지어진 배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기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검증하여야 할 것은 여기에 있다. 허구이지만, 판타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소설이 시간과 맥락을 강조한다면, 판타지는 시간과 공간을 뒤틀어버리는 속성을 지닐 때가 있다. 물리적인 원칙을 깨트려 버리는 것이 판타지에 있다. 그것을 우리는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작가의 상상력의 깊이 저 너머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내재되어 있다. 즉 이 허구의 전시관에는 'IF'라는 가정법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의 물리적인 법칙에서 벗어나고,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에 따라 스토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판타지 구성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중에서 책 속에 소개되고 있는 '빈한승빈전'은 빈한이라는 나뭇꾼이 등장하고 있으며,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은혜는 어떤 것인지 간파할 수 있다. 단 차이라면, 그 전래동화의 스토리 전개에서 그들의 선택과 결정, 설득과정이 그 시대의 가치관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가치관에 따른다는 것이다. 이 소설의 구조를 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21세기 사람들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아닌, 26세기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개입되고 있으며, '만약(If)~이라면(else)' 가정법이 이 소설에 함축되어 있었다. 독특하고, 가벼운 판타지 단편소설 속에서 작가의 은유와 상징이 깊이 내제되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작가의 기발함이 도드라지는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 - 나의 인생(人生) 에피소드
최민희 지음 / 삼사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015년 11월 23일 저녁 9시 15분.
병원에 입원하신지 딱 20일 만에 유며을 달리하셨다. 아버지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단도직입적이고 쿨한 분이다. 이승과의 이별도 그랬다. (-5-)


우리 아버지는 길거리를 지나가다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었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싫었다. 왜 저렇게 남의 일에 간섭을 할까 싶었다. (-57-)


대학교 1학년 새내기 때에는 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기 위한 학습이 진행됐다. <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8억인과의 대화>,<아랍과 이스라엘> 등은 필독서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등은 참고서에 가까웠다. (-101-)


<말> 지는 1985년 6월 15일 창간호를 발간했다. 당시 민주화 운동진영에서 내는 홍보물들은 좋게 말하면 풋내기 물씬 나는 것들이었지만 나쁘게 말하면 조악하기 그지없었다. (-149-)


2016년은 지역구내에서 내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해가 되었다. 나느 총선 당시보다 더 유명해졌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시작되면서 19대 때 의정활동이 자주 TV애 보도되었던 것이다. 윤전추와 필라테스 장비, 제2부속시 모래카메라, 박근혜 청와대의 95만원짜리 비싼 휴지통 등 무엇보다 의문의 침대 3개사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폭로된 방송통신심의위 관련 자료에서 당시 여당 쪽 방심윌의 '최민희 의원 1명 대하기가 10명 국회의원 상대하는 것보다 힘들다." 은 발언이 주목되었다. (-212-)


남편이 깊은 눈길로 나를 바라보며 "당신은 최갑영의 딸이잖아. 장인이 얼마나 현실적인 분이었는데,이건 장인 딸답지 않은 허송세월이야" 하고 말했다. (-237-)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 최민희 전 국회의원에게 아버지 최갑영은 특별한 존재였으며, 자신의 삶의 깊은 뿌리로 남게 된다. 막내딸로 태어난 최민희는 태어나자 마자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언니 덕분에 천둥벌거수이로 성장하게 된다. 집안에서는 공부를 최우선 과제로 두었건만, 부모님의 의도와 다르게 최민희의 오빠 언니는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도서관이 아닌 놀기 바쁜 순간이었고, 최민희의 언니이자 첫째만은 우리가 말하는 모범생의 끝판왕이었다. 이후, 아버지 최갑영의 자랑이었던 언니는 국어를 전공하였으며, 장학관이 되었고, 막내딸 최민희는 국회의원이 된다. 22살 데모학생으로 찍혀서 구금되었던 시간들, 민언련 활동, 아버지는 그런 딸의 허물을 인정하고,이해하였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정직과 성실을 최우선하였기에, 최민희 스스로 아버지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한 깊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던 지난날, 아버지가 남겨놓은 유산이 바로 자신 최민희였음을 알게 되었다. 최민희의 정체성과 가치관의 근원에는 아버지가 있었다.


스스로 빨갱이가 되었고, 반골이 되었다. 보수주의자였던 아버지와 다른 길을 걸었던 이화여대 최민희는 불온서적을 읽었으며, 아버지의 생존법과 다른 선택을 하고 있었다. 이화여대 입학 후, 데모학생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에 연루되어서, 불려갔던 지난날,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의 삶이 줄어든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묻어나 있었다. 아버지의 삶과 어머니의 삶이 다름을 인식하였고, 79학번 최민희는 80학번 남편 정수웅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 자녀와 함께 하게 된다.


박근혜 탄핵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시민운동가 최민희는 그 로 인해 재판에 연루되었고, 선거권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2018년 재판에서 벌금 150만원, 5년동안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최민희의 최근 횡보를 보면, 자신이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움직이기 시작한 최민희, 아버지가 남겨놓은 마지막 순간 남겨놓은 유언, 어머니를 지키고, 어머니의 돈씀씀이에 대한 경계,그 하나하나는 최민희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삶의 본질이며, 아버지의 삶과 인생은 최민희 전 국회의원의 삶의 뿌리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 시험대비 신개념 스포츠지도사 문제집
진성태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1세기 초, 스포츠는 엘리트 위주로, 엘리스 스포츠가 활성화 되었으며, 개인의 스포츠는 지역의 동호화를 중심으로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게 된다. 나의 경우, 지역에 긴 터널이 뚫리고, 터널 개통 기념으로 10km 마라톤 대회를 참가 계기로 , 첫 스포츠 동호회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마라톤을 취미로 하고 있는지 20년이 지났다.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 코오롱 마라톤을 중심으로 하는 엘리트 마라톤이 어느덧, 대한민국 각 지역의 관광과 문화, 경제와 연결되면서, 스포츠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엘리트 스포츠는 생활체육으로 사회적 전환이 이루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들길 수 있는 공통된 스포츠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아마추어 스포츠는 몸과 몸이 부딪치며, 과한 운동과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건강한 스포츠가 승부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때로느 스포츠가 폭력으오 이어지는 특수한 겨우도 존재한다. 그 중재를 위해서 ,필요한 직업이 이 책에서 말하는 스포츠 지도사이다. 이들은 공공기관이나 민간스포츠의 활성화를 높여주고 있으며, 생화체육 스포츠를 통해 웰빙과 웰다잉을 완성한다. 책에서 10개의 과목으로 구분짓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스포츠 윤리, 스포츠교육학, 한국체육사,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사회학,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유아체육론, 특수체육론, 노인체육론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보편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공동체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서 필요한 직업 스포츠지도사이며,그들의 역할은 세대별, 성별 건강과 행복, 안전을 책임지며, 심리적인 행복과 라이프를 추구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2-20 01:4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우리는 오피스텔에 산다
전민식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356-1.jpg


왁스네는 토스트와 바나나우유를 두 개씩 산다. 둘은 다게 앞 계단에 앉아 말없이 제 몫의 토스트와 우유를 먹는다. 창범은 처마 밑의 간이 테이블을 손으로 가리키려다 접는다. 사람들은 처마 밑 테이블보다 계단에 앉아 뭐든 해결했다. 술도 마시고 커피도 마셨다. (-13-). 


다시 다리가 저리는군.똑같은 자세로40년을 서 있어보게나 . 전신에 쥐가 나네.자네가 옥탑방에 살 때가 생각나는군. 매일 밤 종아리에 쥐가 나서 끙끙댔지. 하루 서너 시간만 잤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 건물주가 되기도 했곘지만 그렇게 지독하게 살 거까지는 없었지. (-32-)


"남자들은 거의 밤의 세계 혹은 은밀하게 이서을 접촉할 수 있는 세계에서 사는 여자들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거든요. 게다가 진짜 명품처럼 살아온 여자라면 더욱 궁금해하죠."
명품이라는 말에 미연의 입이 살짝 찢어진다. (-72-)


금희의 비명이 복도에 가득하다. 3층에 사느 사람들 몇몇이 문을 반쯤 열어놓은 채 내다보고 있다. 창범이 308호로 들어간다. 별 볼일 없는 살림살이들이 펼쳐져 있다.그래도 아이 물건들은 새것인 양 반들거린다. 특히 아기 욕주가 눈에 띈다. (-110-)


"다른 방법이요? 우린 법적으로 보호 못 받는 직업입니다. 정부에서도 천대시한다 이 말입니다. 사교육 없애겠다고 다들 난린데 누가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기나 할 것 같습니까?"
"선생님 ,왜 자꾸 그런 쓸데없는 소리만 하십니까? 우리가 모인 건 미래에 대해 말하자는 겁니다. 막말로 우리 다섯 명이 우리 내몬 학원 앞에다 다른 학원이라도 세우자, 뭐 그런 진취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모인 거란 말입니다." (-132-)


주위에서 아우성이 들리고 비명과 울은이 터진다. 희생자의 유족들이다. 그들은 인호에게 다가가 주먹질을 하고 경찰은 그들을 막느라 오피스텔 앞은 금방 아수라장이 된다. 경찰들은 인호를 데리고 오피스텔로 올라간다.  (-152-)


1980년대 우리의 기억 속에 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주택이 있었고, 골목이 존재하였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도로는 정비되었고, 주택은 도시개발을 위한 명분, 도시의 미관을 없앤다는 이유로 하나 둘 해체하고 말았다. 소위 1980년대 하나하나 해체되고 있었던, 달동네라는 개념이 도시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의 현장 속에 들어가게 되고, 한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서민들의 삶을 해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동네를 떠난 그들의 삶이 더 나아졌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들은 달동네에서 벗어나 옥탑방으로, 오피스텔로, 모텔로, 장소를 이동하게 된다.


이 소설은 서민들이 살아가는 오피스텔에서, 그들이 비밀스러운 삶이 기록되고 있었다.흙수저로 살아온 이안 사장은 돈을 악착같이 벌어서,오피스텔 한 동을 짓게 되었고,세입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법적인 사각지대에 놓여진 이들의 쉴 수 있는, 옥탁방에 살았던 이들, 골목 속에 파고 들어갔던 이들이 오피스텔로 모여들게 되었고,그들만의 삶의 원칙과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들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심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소설에서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하나 있다.바로 오피스텔의 집 앞 복도가 과거 1980년대 골목에 해당되는 장소이며, 공간이라는 것이다. 복도는 골목에 비해 협소하며, 서로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의 직업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최적화되어 있었으며,어떻게 살아가느냐 고민하기 보다는 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게 더 빠른 ,21세기형 서민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법적인 테두리에서 벗어나게 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오피스텔 안에 있는 사람들만 아는 폐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피스텔을 관리하는 주체인 오피스텔 건물주 이안 사장,그리고 호수가 배정된 사람들, 복도에서 서로 스쳐지나가고,이사하며, 생활패턴이 읽혀지고, 집을 비우는 것이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독특한 구조가 존재하게 된다. 사로 마주칠 수 있고, 사로에 대해 잘 알지만, 그것이 도리어 서로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즉 오피스텔이라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에게는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지만,상황과 조건이 만들어진다면, 가장 취약한 구조를 지닐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드러나고 있었다.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며, 서로의 환경의 취약한 것도 알고 있는 그들의 삶,서로 떨어져 있고,분리된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느낌으로 간직하게 되는지, 오피스텔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각자의 삶이 보여지고 있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것, 느끼고 있는 것, 이해하고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하나릐 사례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2-20 01:4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