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의 지혜 - 뇌과학으로 풀어낸 속담의 숨은 뜻
김재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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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예로 들어보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때, 유니폼은 그런 직업적 자부심이라는 긍정적 정서를 고양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평상복을 입을 때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자기 자신을 스스로 통제한다. 유니폼은 직업적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20-)


남의 떡보다 내 떡이 더 커 보일 수 있는 지헤는 마음가짐의 변화로 가능하다. 이는 외에 장착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으로 ,감사의 반복이 정서적 착시에 작용하여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니,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24-)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서도 행복해지려면 자기존중을 통해 외부에서 들러오는 부정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잘 처리해야 한다. 즉,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경쟁의 수단이 아닌 자신만의 성취이어야 한다. 그러니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내 삶의 한 부분인 스트레스가 내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 (-51-)


창의성은 사실 우리 일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역발상도 발산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역발상의 예로 흔히 인용되는 이야기 중에 '아오모리 합격사과'가 있다. 일본의 아오모리 지방은 사과 산지로 유명하다. (-103-)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 없어도, 그 많은 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사회적 혁신을 이루어낸다. 사회 곳곳에서의 혁신이 우리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139-)


하룻강아지도 범 무서워할 줄 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타고난 공포심은 뇌의 영역이지만, 대부분의 사회적 공포심은 학습에 의한 것이다. 공포가 학습된 것이라면 공포탈출 또한 학습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으리라. (-150-)


돌다리만 불안한 게 아니다. 어떤 다리든 불안에 대한 체험이 문제다. 불안에 시달린 내 뇌를 쉬게 하자.눈을 감고 상념에 잠길 게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힘찬 발걸음으로 시선을 바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158-)


누워서 떡 먹기는 쉽지 않다. 쉬운 길은 편리함을 내세우지만, 종착역은 각종 질환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걸으라, 많은 문제가 쉬워질 것이니. (-191-)


꼴두기는 망신의 대상이 아니다. 누군가의 기준에 따라 차별되는 모순은 수없이 많다. 그러므로 그 기준의 대상이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말고 함께 당당해지자! (-226-)


미꾸라지는 억울하다. 그저 살던 대로 했을 뿐이데, 주위에서 일반화의 오류에 얽매여 혐의를 씌웠으니, 나는 그 오류의 대열에 끼지 않는지 살펴볼 일이다. (-234-)


아무리 사공이 많아도 배는 물로 나아간다. 시대에 따라 사회규범이 변한다 해도 새로운 규범은 혼돈이 아닌 조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규범의 중심은 예의다. (-259-)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저변에 깔려 있는 보편성으로 속담이 있다. 속담은 격언이라 하기도 하고, 명언, 상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연결되고 있었다. 글쓰기에 있어서, 은유와 비유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쓰여지는 것으로 속담이 있었다. 


우리는 속담을 한국인의 인식과 가치관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상식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았다. 발상에 있어서, 글을 쓸 때 생각을 공유할 때면, 은유적으로 속담은 서로 공유되고 있으며, 널리 쓰여지고 있다. 뇌과학자 김재진 박사는 속담에 대해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 보고 있으며, 추려서 28개의 속담을 소개하고 있다. 


스물 여덟개의 속담을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 보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생겨났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냥 여겨지는 속담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 본질에 맞게 속담이 쓰여질 수 있다.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발상이라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발상이 이 책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속담의 역발상의 본질이다. 속담의 역발상을 이해했다면, 사회에서 남다른 처세술을 익힐 수 있다. 즉 누군가 속담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면, 거기에 반박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 또한 마찬가지다. 사공이 많아도 ,실제 배는 산으로 가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는 침몰할 가능성이 크다. 멈춰 있거나 바다로 향할 뿐이다. 28개의 속담을 살펴보면,  속담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선입견과 편견의 출발점이 되고, 타인에 대한 혐오감으로 널리 쓰여질 수 있다. 속담의 역발상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속담의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자기 성찰을 꾀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속담 중에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에서는 사회생활을 한다면, 나 자신이 미꾸라지 처지가 될 수 있다. 그 순간이 내 앞에 놓여진다면, 움추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것, 성장과 변화의 동기로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삶과 인생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속담 안에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낸다면, 속담 하나로 내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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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27 02:1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리더가 다 잘할 필요는 없다 - 최고가 되지 않고도 정상에 이르는 9가지 일의 기술
클리퍼드 허드슨 지음, 박선령 옮김 / 갤리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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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변덕스러운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겠다. 여기서는 집중과 미세조정이라는 지배적인 개념이 더 이상 성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고만 말해주겠다. 분명 가장 흥미롭거나 즐거운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 택한 길도 아니다. (-9-)



사탕발린 소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정한 리더는 자기가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기 위해 시간을 낸다. 리더들이 상아탑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진정한 접근성은 보다 많은 대면 소통, 많은 대화, 많은 경청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39-)


이게 다 마르코폴로가 "예스"라고 말한 덕분이다. 그느 그 길이 자기를 어디로 데려갈 지 전혀 몰랐다. 자신의 관심사를 하자의 장소,하나의 결과, 하나의 언어로 한정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예스라고 말한 덕분에 다양한 미지의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만족을 모르는 이런 호기심 덕분에 그는 매우 이야깃거리가 많은 삶을 살게 되었고, 세계사에서 영구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99-)


'나'를 계속 확장시킬 때마다, 모든 분야에서 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나는 프랭클린의 전쟁 지식이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향상시켰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의 전기 실험은 인쇄 기계를 다루는 기술에 도움이 되어, 그가 소유한 많은 인쇄기를 잘 작옹시킬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산가로서 보낸 많은 시간도 그를 더 좋은 정치가로 만들었음이 분명하다. (-160-)


내 관심사나 발견이 생물학적인 발전이나 새로운 책 장르나 대중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내면에서는 그것이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사업가로서의 발전을 이끌었다. 내 삶의 질을 높였고, 주변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더했으며, 내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63-)


흥미롭게도 그들을 집중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걸 전부 없애는 게 아니라 배경 소음이 작은 소리로 계속 들리는 상태라는 걸 알아냈다. 기본적으로 우리 마음을 긴 끈에 묶어두고 약간 방황하게 하다가 부드럽게 다시 제자리로 끌어다놓는 것이다. (-218-)


나의 경우 리더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리더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통념와 선입견이 있으며, 리더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서 항상 고민에 빠져들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리더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 리더의 자격을 다시 꼽씹어 보게 되었다.


리더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완벽해서도 안된다. 리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리더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우리의 가장 친근한 리더로 대통령이 있다. 그를 보면,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단지 우리는 그가 완벽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리더는 역할이며, 어떤 조직에 있어서 책임을 주는 위치에 있다. 완벽에 기대면,리더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게 되고, 그 누구도 리더를 하지 않으려 한다. 단, 리더는 팀원의 의견에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리더로서 검증된 위치이며, 내 삶의 바로미터, 조직의 가치, 조직의 비전, 팀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 위기를 극복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는 자만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통상적으로 말하는 근거는 여기에 있다. 즉 사람마다 서로 리더에 대한 기준은 차이가 나지만, 리더에게 도덕성, 자기관리,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대동소이하다. 그런 측며에서 보자면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리더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독특한 리더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놓칠 수 없었다. 판단과 타이밍,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향하되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것,그것이 리더의 기본 원칙이며,  그 원칙에 부합하는 리더는 리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며, 스스로 존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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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유학 가다 -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의 유학 성공기!
이현주.임성재 엮음 / 바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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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MBA 과정 이후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그런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이러한 기대들과 설렘으로 내 마음은 회사의 MBA Sponsor 제안을 듣는 순간부터 이미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전례 없는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침체됐던 2020년 초부터 MBA 준비를 시작했다. (-38-)


친구들은 자신들의 반찬을 같이 먹자며 계속 권했지만, 내가 줄 수 있는 거라곤 나조차도 입에 맞지 않는 매실 장아찌라 차마 용가리를 먹을 수 없었다. 가끔 술집에서 안주로 나온 용가리를 보면 이때의 추억이 생각난다. (-62-)


동료들이 우스갯소리로 나에게 석사를 졸업하고 또 석사를 하는 느낌이 든다며 놀리곤 했다. 같이 협동 과제 하는 국가 연구소 연구사들이나 타 학교 교수님들도 도대체 석사를 몇 년째 하고 있는 거냐며, 졸업은 언제냐며 내 인생의 속도에 채찍질해 줬다. (-80-)


그렇다고 좌절할 일만은 아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현실에서 단 한가지 가능성 있는 역전의 방법이 있다.바로 유학이다. 지방대도 해외 탑스쿨에 갈 수 있고, 흙수저라도 충분히 장학금과 생활비를 받고 유학을 갈 수 있다. 탑스쿨에 간다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119-)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기 위해 살아왔던 내 인생에 커다란 제동이 걸렸다. 물론 이 제동이 풀려도 결국 눈앞은 낭떠러지였다.앞으로 내리막길만 잇다면 난 뭘 해야 할까. 내리막길에서도 내가 웃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실은 그전까지 인생 사는게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 단순히 죽고 싶은 바람이 아니라 그체적으로 죽으려고 했었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질 수 있을지 종일 생각하는게 나의 일상이었다. 그런데 죽으려고 했는데 당장 죽을 수도 있다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180-)


고등학교 때 열심히 생활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열등감과 그로 생겨난 악이었던 거 같다.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도 , 마음속으로는 많은 것을 자기고 태어니 나보다 한참이나 앞에서 출발한 이 치구들들 뛰너넘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당시에는 좋은 원동력이었겠지만 내 정신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았다. (-228-)


학연,지연,혈연,이 세가지를 가지지 못한 이들을 흙수저라 한다. 어떤 이는 그들을 하류인생이라 하고, 밑바닥에서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다. 그걸 너무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불공평한 대한민국 사회다. 초등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불평등한 관계와 존재로 인해 스스로 삶의 덫에 갇혀 버리게 된다.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건 언감생심이며, 유학을 꿈꾸는 건 사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나가는 것, 그것을 이루는 이들이 있다. 갈망하고, 꿈꾸고, 앞으로 전진하는 것,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부정적인 생각 속에 스스로 주어진 운명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토익 점수와 토플, GRE 범수를 유학을 할 수 있는 조건에 맞춰서 공부하며, 짜고 또 짜내어서 자신의 목표를 유학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먼저였다. 해외 MBA 입학을 위해서, 스스로 공부하고, 눈물결운 시간과의 싸움을 진행하는 것, 학창 시절 알콜 중독 부모님을 보고 자란 이들이 그 부모님의 삶을 자신의 운명의 테두리 안에 넣지 않겠다는 의지가 스스로 알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인생역전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해외 로스쿨에 입학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그 안에서 어려서 겪었던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성장과 성취를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었으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변화의 에너지가 되었다. 참새가 알을 깨고 붕새가 되는 것,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틈새, 자신의 흙수저 스토리를 SOP 한 페이지에 채우는 것, 길은 스스로 만들어내고,그 길을 만들어낸 이들은 자신의 스토리가 퍼스널 스토리가 되고 있으며,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과 용기, 멘토를 스스로 구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환경과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삶의 기적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는 인생 역전을 위한 또다른 스토리, 특별한 인생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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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반려일기 - 펫로스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는 너와의 사계절
도란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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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데는 1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름이를 따라 차도에 뛰어들었지만 나는 살아남았다. 여름이를 들어 올렸을 땐 이미 사후강직이 시작되고 있었다. 자동차 경적이 귓가에 왱왱 울려왔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뻣뻣해지는 여름이를 안고 집앞 동물병원으로 달렸다. 내 다리가 이렇게 무거웠던가. 이토록 느렸던가. 현실 속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찾아온 인생 최대 사고였다. (-15-)


배변 훈련은 계속 이어졌다. 모카는 열에 한 번 쯤 배변판에 볼일을 봤고, 아홉은 바닥에 쏟아냈다. 그걸 치우는 내 손은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졌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꾹꾹 참았다. 바닥이 새까맣게 썩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계속 치우고 닦고, 우연히 배변이 잘 되면 칭찬해주고 간식을 먹이며 모카가 제발 생리작용에 관한 이 단순한 인과를 깨닫기를 빌고 또 빌었다. (-63-)


그랬던 인스타그램에 일상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모카 사진을 자주 올리게 되면서 약간의 변화를 꾀하게 됐다. 강아지 사진으로 뒤덮이는 걸 기존 팔로워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우연히 알게 돼서였다. (-115-)


모든 선택에 비용과 결과, 소요시간을 따지던 내가 조건과 숫자를 지워버린 채 모카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밟아온 과정은 생에 손꼽히는 순수한 노력이었다. 조건보다 중요한 것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는 당연한 진실을 뼈저리게 배운 나날이기도 했다. 언제나 사랑은 주는 만큼 받고 싶은 거라고, 주기만 해서 괜찮은 사랑의 얼마만큼은 허세라고 주장하던 나는 이 일을 계기로 꼿꼿했던 사령관의 일부를 덧칠해야만 했다. (-156-)


"언니, 나는 별이 떠나보내고 다음 날 바로 별이 물건 전부 치웠어. 별이 물건만 보면 울 것 같은데 내가 우울해하면 둥희도 우울할 까봐. 가끔 울컥하지만 잘 참아내고 있어."
이 말을 하면서 동생은 눈물을 반짝 비쳤다. (-174-)


삶과 사(죽음)는 연결된다. 인간과 동물의 삶도 연결되고 있다. 오로지 안간은 혼자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항상 사물과 생물에 얽혀 살아가고 있다. 자유를 꿈꾸면서, 자유롭지 못한 족쇄를 스스로 채우며 살아가고,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인정 욕구와 긍정 욕구를 통해 내 삶을 행복과 만족으로 채우고 싶어진다. 그 행복과 만족의 하나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다.그 중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대부분 우리의 삶이 된다.


한 권의 책, 이 책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공이자 저자의 삶을 언급하고 있다. 인간과의 조건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하염없이 베푸는 조건없는 관계가 나와 반려동물의 관계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슬픔과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반려동물 여름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후강직을 눈앞에 보았고, 살려주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 잡히게 된다. 펫로스, 자신이 키우던 소중한 존재가 눈앞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건 자신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삶의 근원적인 트라우마였다.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져 있으며, 새로운 반려동물 모카를 키우면서 ,여름이를 온전히 그리워하고 있었다. 삶과 죽음 , 내 삶과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삶은 서로 접점을 이루는 시간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 노령견이 되어, 털이 빠지고, 피부질환이 나타나고, 걸음걸음이 느려지는 그 모습을 지켜본다는 건, 상처이며, 정에 대한 값어치였다. 살아가고, 존재하는 것, 생명에 대한 가치를 이 책을 통해 작가의 마음 씀씀이 속에 채워지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색안경을 끼고 보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간과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존중, 예의에 대해서 사려깊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으며,내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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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비즈니스 -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하기
김동환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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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는 과정들을 구체화하지 위해 이 책을 썼다. 세상에 없던 가치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정리함으로, 향상(enhancement) 이 아닌 도약(quantum jump) 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리고자 한다. 

도약을 끌어내려면 먼저 근원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기가 막힌, 새로운 어떤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7-)


농장 주인은 두 일꾼에게 과제를 주고는 그것것을 풀어보라고 한다.그러고는 그 과제를 통해 현상을 관찰하는 방식의 차이를 설명해 나간다. 이후에는, 그 과정의 본질적인 측면을 찾아내고 구현해나가는 과정을 직접 알려준다. (-29-)


일꾼 1은 '차근차근' 일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인물이다.

일을 논리적으로 풀어간다는 것은 일의 근거를 확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일의 본질에 논리적으로 접근함으로 자신이 걸어왔던 필연적인 경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


음악을 좋아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일을 덤벙덤벙하는 듯하나, 장벽 너머에 있는 이릐 본질적인 측면을 '짚어내려고' 노력하는 친구이다. 그러나 그도 일꾼 1처럼 한 가지 방식만 알고 있고, 아직은 이론에만 익숙한 사람이다. (-31-)



"우리가 사료와 동물음악에 대해서 배운 것은 지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배운 지식은 상황에 맞게 다듬어져야 한단다. 그런데 여기서, 왜 '지식은 다듬어진다' 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는지 알려주려고 한다." (-109-)


그래서 자그마한 기술이나  서비스라도 시장이 필요로 하는 본질적인 가치로 구현해 낸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산업생테계를 보전할 수 있는 프런티어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 필요한 가치를 끌어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 (-137-)


어떤 과제나 문제가 있다.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각자 나름대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수단과 도구는 지식과 지혜, 경험이며, 지식은 배움과 학습을 통해 얻게 된다. 책 <마이 비즈니스>에서는 농장 주인과 두 명의 일꾼이 등장하고 있다.하나의 일꾼은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또 다른 일꾼은 감성적으로 접근한다. 농장 주인은 두 일꾼에게 한가지 문제를 내고 해결하라고 요구하는데, 두 일꾼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활용해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그 시행 착오 속에서 어떤 조율과 조정을 하고 있다. 즉 내가 배운 지식이나 경험이 어떤 문제의 본질이나 근원에 접근하지 못하고 탁상공론에 그치는 건, 이 책의 두 일꾼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 그대로 노촐되고 있다. 즉 지식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서로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과 연대 속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그 전면적인 부분을 살펴 본다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과 의도가 잘 나타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른 기질과 성격, 경험의 차이,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고, 직장 내부에서 회의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농장 주인이 해결하고 싶었던 그 과제를 풀어나가는 두 일꾼의 모습 뒤에 숨어있는 선입견과 편견, 고정관념이나 확증편향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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