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물리학 - 수식 없이 읽는 여섯 가지 극한의 물리
옌보쥔 지음, 홍순도 옮김, 안종제 감수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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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맨눈으로 우주 깊은 곳을 볼 수 없다. 우리의 운동 속도는 지나치게 빠를 수 없다. 지구의 중력은 지나치게 클 수 없다. 우리 눈으로는 미시적 세계를 볼 수 없다. 분자, 원자는 물론 세균조차도 볼 수 없다. 지구 기온은 지나치게 높을 수 없다. 지나치게 낮을 수도 없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얼어죽거나 더워서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리적 현상을 분명하게 나타나게 만들어서 그 속의 신기한 모습을 보려면 환경 수치 정보를 극한으로 설정하는 방법이 단연 최적이라고 해도 좋다. (-7-)


공기저항은 교통수단 운행에 악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비행기가 하늘로 오를 수 있는 이유는 공기 저항력을 일부분 빌렸기 때문이다. 먼저 간단한 실험을 해보자. 종이 두 장을 나란히 펼쳐 놓고 두 종이 사이에 입김을 불어 넣는다. (-92-)


중력이 얼마나 약한지는 실생활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쇠로 된 작은 나사못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나사못은 지구 중력의 작용으로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이때 당신은 아주 작은 자석이 갖고 있는 자력이 커다란 지구의 중력을 쉽게 제압한 것이다. (-183-)


조석력은 말 그대로 지구상에서 조석을 일으키는 '힘'이다. 지구상의 조석은 달의 인력이 바다에 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인력 관점에서 보면 조석력은 지표면의 위치에 따른 인력 차이 때문에 생성된다. 일정한 크기를 가진 물체는 천체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천체와 가까운 위치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작용하는 중력보다 크다. (-263-)


알파붕괴는 무거운 원소에서 자주 일어나느 현상이다. 질량이 큰 원자일수록 강력 때문에 생긴 구덩이의 깊이가 얕다. 앞서 이야기했듯 강력은 도달 거리가 매우 짧다. 원자핵은 무거울수록 크기가 크고 강력의 도달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강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약하다. 반면 전자기력은 원거리력이므로 원자핵 크기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비슷한 효력을 나타낸다. (-372-)


"중성자와 양성자는 중간자 교환에 따라 강한 핵력으로 결속돼 안정적이고 견고한 원자핵팩을 구성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산을 통해 중간자 질량이 양성자와 중성자의 6분의 1정도라고 추측했다. (-415-)


고전 물리학의 창시자 아이작 뉴턴은 1642년에 태어나 1727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였고, 태양계 행성의 보편적인 움직임의 근원적인 물리학 이론을 완성하게 된다. 그 당시 그가 만든 망원경과 현미경으로 물리학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우리가 지금 널리 쓰고 있는 미적분의 이론을 정착하게 만든 고전 물리학자이다. 그의 이론에 정면적으로 도전한 이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그의 상대성이론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67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구되고 있으며,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탄 아인슈타인의 업적에 대해서, 최근 중력파 검출로 그의 업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이 크게 극쾌(the fastest), 극대(the largest), 극중(the most massive), 극소(the tiniest), 극열(the hottest), 극냉(the coldest) 이렇게 6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 첫시작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들여다 보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류가 최근 100년 사이에 급속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아인슈타인이 남겨놓은 물리학적 학문의 깊이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치를 꾸준히 찾아나가고, 깨닫게 되었고, 태양계 너머의 저 먼곳까지의 우주까지 우리의 시선이 확장될 수 있었던 것과 이와 무관하지 않앗다. 빅뱅과 블랙홀에 대한 이해, 양자 물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등장하게 되었던 이유, 실제 인간이 실제 블랙홀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상상력의 날개를 피울 수 있었던 원리도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여섯가지 극한의 물리학을 살펴
 본다면, 햔대인이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전자지도, 스마트폰, 저율주행자동차의 근원적인 원리가 이 책에 나오는 <익스트림 물리학>의 학문적 소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부분, 극대와 극소의 세계를 인간이 찾아갈 수 있엇던 건, 인간이 그 중간에 있는 어정쩡한 진화론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맛보고, 만져 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오감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 저 너머의 또다른 세계에 대해 알기 위해서,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 다양한 기구를 발견하였으며, 망원경, 현미경, 우주 탐사선과 같은 과학적 기술에 근간을 둔 과학적 업적이 우리의 세계를 확장하게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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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언덕 -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
장혜영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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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는 혀끝에 승혜 이름을 올린 걸 금방 후회했다 . 이제 겨우 잊을 만하니까 새삼스럽게 아무는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보민은 의외로 태연한 기색을 지은 채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 고민거리란 게 도대체 뭔데?" (-23-)


차에 오르는 태주에게 정애가 물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봤으면 부부인줄 알겠다.
"오늘은 올 것 같지 못합니다.어머니랑 같이 식사해요."
"알았어요. 그럼 다녀와요."
정애가 다소곳이 고개를 숙여 겨예까지 하는 모습이 백미러에 잡혔다. (-146-)


다요가 몸을 나려 들어갈 것처럼 태주의 입에 머리를 불쑥 들이민다. 그리고는 두 사람은 웃고 말았다.
간단한 식사가 끝나자 그들은 여행사로 이동했다. (-236-)


다요는 소리 지르고, 몸부림치고 흐느꼈다. 두 사람 사이에 벼락이 치고 ,우레가 울고, 파도가 치솟았다. 태주는 이 일을 하며 처음으로 콘돔 같은 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로지 그 일에만 집중했다. (-315-)


"꽨찮아요. 눈물만 닦으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본 신부 중에서 제일 예뼈요. 같은 여잔데도 탐나요."
웨딩매니저가 나서서 상황을 수습하며 다요의 얼굴에 번진 눈물을 닦는 사이, 태주는 잠시 강바람을 생각했다. (--414-)


사랑과 욕망 사이, 인간이 느끼는 깊은 사랑과,그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지기까지 거쳐가야 하는 선과 경계가 있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한다 하여, 반드시 그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진다고 말할 수 없는 건,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희노애락과 욕망이 자본과 돈, 인간의 열등감 저 너머에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즉 순수한 사랑이란 애초에 없다는 것, 우리 앞에는 언제나 유혹이 있고,그 유혹의 터널을 빠져나온느 과저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가지 순간들을 지나갈 때,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소설 <유리언덕>의 주인공은 한태주이며, 문학박사이며, 시간강사 를 하고 있었다.이 소설에서 책 제목 <유리언덕>이라 지은 것을 보면서,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 속 한 장면이 생각났다. 그 영화 속에서 출연자들이 건너가야 하는 인간이 건너야 하는 바닥에 깔려 있는 유리는 밑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순수함과 ,여리고, 쉽게 파괴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었다.이 소설에서 <유리 언덕>은 주인공 한태주가 쓴 작품이자, 한태주의 밥그릇이기도 한, 이 소설의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연결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소설에서 한태주 앞에 놓여진 운명과 우연, 필연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거미줄과 함께하게 된다.


시간강사 한태주, 그의 문학 수업을 듣게 된 4학년 대학생 혜진,헤진의 사촌 언니, 서다요가 있었다. 소위 이 소설이 사랑에 대해 속물적인 패턴과 공식에 따라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누군가 처음 알게 되었더니 또다른 누군가를 알게 되는 ,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우연이 필연으로 이어지는 운명적 인생과 함께하고 있다. 즉 한태주는 서다요와 만나기 전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사랑이 결혼으로 반드시 이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우리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집안과 집안이 결혼해야 한다는 보편성과 엮이고 말았다. 즉 이 소설에서 한태주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한태주와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 서다요의 가치관 또한 흔들리게 된다. 즉 두 사람의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린다는 건, 불안과 불확실함 속에서, 그들이 이 두가지를 털어내기 위해 합일을 하게 되는, 그들 앞에 일탈은 불가피한 전철이라는 걸 알게 된다. 즉 인간의 본성은 도덕이라는 가치에 역압되고, 절제되어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직감과 욕망에 따라간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소설 ,이 소설에서 작가의 의도가 깊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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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루저의 나라 -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고혜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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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서구 유럽의 개항요구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고종은 해관과 외교에 능통한 자문관이 필요하였다. 고종은 청의 리홍장에게 자문하였고, 리홍장은 그와 친분이 있던 독일인 묄렌도르프 (한국이름은 목인덕) 를 추천하였다.  (-35-)


1897년 가을 제물포에 지점을 둔 독일 회사 세창양행은 조선에 있는 거의 유일한 유럽계 회사였습니다. 이들은 조선 정부와 지하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권리와 특정 광물을 채취할 수 있는 지역을 점유하고 그곳에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금과을 찾앙 했습니다. (-83-)


당시 독일인의 원대한 꿈은 조선에 금광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강원도 금성 당고개 광산 지역이 동아시아에 있는 또하나의 독일 무역 중심 도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 게다가 조선인들은 채금을 한 후에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금을 밀수했다고 독일리은 주장했다. (-166-)


예쎈은 1913년 완성된 부관연락선을 이용하였다. 시모노세키 항구에서 스코틀랜드 병원선으로 사용했던 증기선을 개조한 연락선에 승선하여 쓰시마를 지나 부산 잔교역에 도착하였다. (-239-)


그가 조선을 세 차례 탐사하면서 경험한 ,낡고 파괴된 조선의 건축물들은 이웃 국가들의 침략전쟁 때문이 아니라 조선의 민중봉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그렇다면 수줍고 평화를 사랑하고 순종적이라 평가를 받는 흰옷을 입은 조선인은 파괴적인 면도 갖고 있다는 뜻인가? 


크노헨하우어의 조선인에 대한 시선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가 경험한 고을현감은 평상시의 근엄한 얼굴과 식사 초대에서 보여준 천진난만한 웃음의 양면성이 그것이다. (-301-)


10여 년전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출연자가 '루저'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회적 지탄과 공분을 살았던 적이 있다.방송상 '루저'라는 말은 쓰여져서는 안되는 것이었고, 맥락상 문제가 되는 단어이자 개념이기도 하다. 즉 루저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정확하게 쓰여져야 하며, 자칫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 책을 본다면, 루저는 다른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100년전 조선이라는 나라는 고종임금을 거치고, 순종임금이 있었던 대한제국이라는 낯선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거치고, 조선의 부산항구에 증기선이 들어오게 된다. 즉 무역항으로서, 부산항의 중요한 역할이 대두되었다. 한편 자주국가를 외치고 있었지만, 스스로 외세의 열강에 밀려 외교적인 박탈을 몸으로 느껴야 하는 상황에서 독일인 크노헹하우어와 겐테가 대한제국에 들어왔으며, 청나라 리홍장의 역할이 컷다고 책에는 말하고 있다.


즉 조선인에 대한 외국 열가으이 시선을 관찰한다면, 낯선 조선인이 느껴지고 있다. 조선은 파괴적인 모습과 순종적인 모습,이 두가지 양면성을 독일인은 직접 보았고, 양반, 선비로 불리는 조선 후기에 살았던 우리의 조상의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하게 된다. 역사적인 이해 뿐만 아니라 사실적임 묘사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었으며,기술적으로 바닥이었던 조선땅에 온전히 자원만 남아있었던 그 시대의 우리의 모습을 하나하나 알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100년전 우리 민족의 민족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양면성이라 하지만,지금 우리는 그것을 역동성이라 말하고 있다.상황에 따라 뜨거운 열정으로 한국인의 긍지와 자긍신을 가지고 있고, 나라가 외세의 압박에 의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의 마음으로 말을 잘 듣는 순종적인 모습도 느껴진다. 즉 독일인이 봤던 그 모습이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봤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생경함도 하나 하나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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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혁명 - 게임의 판을 바꾼 5가지 생각의 전환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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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안경사들이 피팅이라고 하면 그저 고객이 안경을 편하게만 쓰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피팅은 광학적 요소와 해부학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작업이다. 고객이 어딘가 꽉 껴서 아프다고 한다든가 어지럽다고 하면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을 살펴본다. 안경을 낀 '사람'은 살피지 못하는 것이다.이점을 잘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면 연차가 낮아도 피팅 기술을 연마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22-)


매장의 전문화라는 변화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소비자들에게 그것은 좋은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사람은 누구나 신기한 마음이 들고 고마운 마음까지 들기 마련이다. 물론 이제는 기계나 시설이 모두 대중화되면서 전문화된 검안 시스템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47-)


외곽의 변두리에 있는 안경원은 그냥 동네 장사라고 봐야 했다. 학생들이 맞추는 안경이나 저렴한 안경을 주로 파매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왜 고급 안경원은 시내에만 있어야 하지? 외곽에서 수입품을 팔면 안되나? 동네에도 잘살고 부유한 소비자는 분병히 있을 텐데...외곽의 안경원에서는 수입품이나 고급 제품을 찾을 수 없으니까 시내 백화점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외곽에 위치한 안경원에서 고급화  전략을 짰던 것이다. (-64-)


안경원을 하면서 크게 위기의식을 느낀 적이 있다.어느 정도 성공 궤도에 오르고 나면 경쟁 상대가 붙게 마련이다.내 옆에 더 큰 놈이 들어와서 언제 나를 위협할지 모른다. 사업이든 장사든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항상 긴장감을 놓으면 안 된다. 칠곡 3지구에서 오픈한 100평짜리 매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안정을 찾을 무렵에,우리 안경원 앞에 더 큰 평수의 매장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았다.'에이, 설마'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다. (-97-)


고객들 사이에서는 "무극안경이란 A안경이랑 싸우는 것 같다" 며 소문이 났다. 그러다 보니 그곳에 가면 안경원 두 곳이 싸움이 붙어서 저렴하게 안경을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어왔는데,다른 상권에 있던 손님들도 이쪽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전체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05-)


그런데 그들의 기대와 달리 나에게 특별하거나 대단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서범에 가면 제목을 우선 쭉 훑어본다. 그리고 나서 눈에 들어오는 책 제목이 그때의 내 상황에 꼭 맞는 것이라면 그 책을 무조건 산다. 서점에 갈 때마다 책을 사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많은 날에는 다섯 권도 사고 그렇지 않은 날이라도 한 두 권은 꼭 사온다. (-158-)


'티타늄 안경테 49,000원' 콘셉트의 아이데코는 2012~2021년 1월까지 66개점이 오픈했다.제대로 히트르 치다 보니까 전국에 티타늄 열풍이 불었다. 마케팅 콘셉트는 저작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독점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누구든 따라할 수 있다. 3만 9천원이니, 3만 8천원이니 가격도 여기저기에 붙이게 됐고, 공장 직영도 마찬가지였다. 도매상들도 티타늄 안경테를 만든다고 난리였다. 쏠림 현상이 온 것이다. 배장 콘셉트가 비슷해지면 나부터 재이가 없다.그래서 판을 바꾸는 시돌르 반복하는 것이다. (-185-)


내가 1993년에 처음으로 안경원 매장을 열었을 때부터 품고 있었던 원칙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돈 좀 벌었다고 해서 다른 걸 하지는 않겠다는 것, 둘 째는 돈을 벌면 안경 업계에 뭔가 보탬이 될 만한 일읋 해서 보답하겠다는 것이다. 피팅에 관해 고객들이 느끼는 현실을 깨달았을 때 '내가 할일이 이거구나' 허는 생각이 들었다. (-235-)


게임과 사업, 전쟁의 공통점은 '승리' 가 있으면 '패배'가 있으며, 남다른 전락과 차별화된 승리공식이 있다는 점이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지피지기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안경업계에서 성공한 손재환 안경사의 사업 마인드를 분석한다면, 사업에 빠질 수 없는 틈새전략,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진주를 발견하는 방법,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방법까지, 사업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사업을 할 때,사업을 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입지선정이다. 목 좋은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매장을 열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목좋은 곳보다 외곽,  변두리에서 시작하였다. 소비자와 시장을 이해하고,소비자의 심리를 간파헀던 것이다. 단점을 강점으로 극복한 케이스다. 즉 구지 시장이나 랜드마크 곁에 잇지 않더라도, 고객 밤족도를 높인다면, 언제든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었으며,그것이 먹혀들게 되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하던 단계에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독점이나 다름 없었던 사업이, 경쟁업체가 가까운 곳에, 동종 업체가 생겨난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홍보와 마케팅,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윗솨 골리앗의 싸움이 시작하였고, 자전거 경품을 내세워 , 고객의 관심과 이슈를 끌어올리게 되었고, 제한된 장소에서 ,제한된 단골고객에 의전하였던 기존의 사업 방식이 동전 뒤집기 하듯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위기가 시작 확대와 매출 증가라는 두가지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남다른 사업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던 비결에는 문제의 존빌을 놓치지 않는 저자 손재환의 사업에 대한 인식과 사업 철학과 목표에 있다. 즉 문제가 있으면 우회하지 않고, 서점에서 다양한 책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일회용에 불과한 단순한 해결책을 찾기 보다 전면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한 궁극적인 문제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안경 사업은 변창하게 되었고, 저가에 높은 가치의 안경을 소비자에게 팔 수 있었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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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세계인으로 키워라
박하식 지음 / 글로세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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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처럼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나는 표현이 또 있을까.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정확히 꼬집는 말임에도,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처온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불편하기 그지 않는 표현이다. (-63-)


칸랩 스쿨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학습 능력에 따라 다음 그룹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혹은 현재의 그룹에 그대로 머물기도 한다.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목표와 주간 일저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교사는 조력자로서 학생들이 학습에 원할하게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66-)


미래에는 AI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보다 더 우수한 능력을 갖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런 AI 에 잠식되지 않고 인간이 주도권을 가지렵면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창의력(Creativity)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8-)


하이 익스펙테이션은 꼭 성적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성과 태도 교육에 있어서도 기준 이상의 기준을 설정해 준다. 그 예로 과거 민사고 초기 시절, 학교는 하생들에게 한보글 입히고 사모를 쓰게 했다. 가뜩이나 익숙하지 않은 한복 생활에 사모까지 쓰고 생활하게 하니, 아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막연히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강요가 아닌 "너희들이야말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낙랄 마지막 보루다.너희들이 이것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다." 라는 하이 익스펙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가슴에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162-)


교육부는 '교육 평준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전국의 자사고, 자공고, 외고, 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우리는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이 정말 교육적인 판단인지,정치적인 판단과 얽힌 것은 아닌지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14-)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자를 아는 학생들은 남들이 잘하지 않는 자신만의 특별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어떤 학생은 매일 학습 일기를 쓴다. 그날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자신이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는 일기다. 또 어떤 학생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매일 30분씩 읽는다. 그 중 마음에 새길 글귀는 꼭 수첩에 기록해 둔다. 시험 기간에도, 과제가 쌓여도 이 습관을 포기하지 않는다. (-270-)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향이 달라지고, 교육정책도 달리한다.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20세기 교사의 교육방향성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과거의 향수와 교육 습관에 갇혀있게 된다. 그들이 말하는 창의성과 논리성은 한정적이며, 한계가 분명하다. 관습과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의 목표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상당히 직선적이며, 21세기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학 짚어내고 있었다. 정성적 평가가 요구되는 창의성과 논리력, 비판적 사고에 대해, 여전히 교육 현장은 정량적인 평가에 의존하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의 목표와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현재의 교육 목표의 불분명함을 제시하고 있으며, 민사고, 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경기외고를 거쳐 ,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저자의 실제 교육현장에서 막땋뜨리는 교육에 대한 시선과 교육에 대한 관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교육의 지향점을 분먕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미래의 교육은 제 4차 산업혁명이아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현재 아이들에게 시행되고 있는 코딩 교육은 k-세계인으로 나아가기에는 여전히 교육의 질은 부족한 상태이며, 교육 일선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의 특징과 절차는 '암기 -이해- 적용- 분석-평가-창조' 의 단게적 흐름에 따라가고 있으며, 창조와 혁신, 몰입과 협력을 향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깅조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10가지 키워드, 10 C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성,소통, 융합, 비판적 사고, 코딩, 협력, 창조적 혁신, 자신감, 변화, 신요을 교육의 10대 과제로 놓아야 한다. 즉 Character, Communication, Convergence,Critical Thinking, Coding, Collaboration, Creative Innovation, Confidence, Change, Credit 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인간이 가지는 고유의 핵심 역량이 되며, 21세기 미래 교육의 긍정적인 이해와 공감에 부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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