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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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반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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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 대전환 시대, 한국 복지국가의 새판 짜기
이태수 외 지음 / 헤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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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950년 6.25 전쟁이후 ,판자촌에 머물게 되었으며,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부임하게 된다. 미군정에 의한 정치와 원조 속에서, 이승만은 독재를 꿈꾸었지만, 4.19 학생운동으로 인해 하야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도피하게 된다. 이후 박정희 시대가 열렸으며, 경젯성장 5개년 계획으로 지금까지 국가 주도의 경제정책의 원본을 완성해 나갔다. 군부독재시대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까지 이어졌으며, 경제성장의 주역 대기업에 특혜를 주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는 착취와 불평등으로 인해 자본가에 대한 불평과 분노가 쌓이게 된다. 박정희 시대를 지나며, 전두환 시대에, 위장 취업을 하면서, 운동권 대학생은 대한민국의 정치,제도, 문화를 전면 바꾸는 전환시대를 꿈꾸게 된다. 국민의 요구와 기업의 입장이 충돌하게 되었고, 노동자는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게 된다. 노조가 생겨나고, 강성노조에 대한 CEO의 불평 불만이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을 핵심 과제로 두면서, 지원받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로, 최빈국에서 후진국으로, 개발도상국으로, 그리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성공한 나라, 본받고 싶은 나라로 거듭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불안한 시민으로 또다른 존재자로 남아있게 된다. 사회에 내재되어 있었던 불안과 불평등, 불확실성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저출산 고령화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노후 문제,일자리 문제가 노골적으로 만들어지고 말았다.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은 모순과 위선에 있었다.성공한 국가에 맞춰가기 위해서, 국민도 성공한 국민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기업과 국가는 부강해졌지만, 국민은 가난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이 아닌, 성공한 나라, 성공한 국민 행복한 국민으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즉 대한민국 국민의 요구와 욕망이 성고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원하는 국가,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대통령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당이 내세우는 것이 민주 국가에 대전환시대, 한국 복지국가의 완성이다. 즉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노후 문제의 표면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지속적인 불안과 불확실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기본 소득이 공론화되는 과정, 공정사회가 우리 사회의 새판짜기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이유,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간피힐 수 있고,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와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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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 헤로도토스에서 현재까지
앨런 라이언 지음, 남경태.이광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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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비록 아테네 민주주의를 거부했지만, 정치적 시민권과 밀접하게 연관된 '로마식' 논의를 많이 했다. 마키아벨리도 아테네 민주주의를 마뜩잖게 여겼으나 용병보다 시민군대를 선호했으며, 선대의 로마 저자들 그릭로 이후의 수많은 저자들처럼 제도만 잘 갖춰진다면 부자들이 공화정을 전복하려는 성향을 가졌다 해도 청렴한 평민들이 충분히 그를 저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13-)


아리스토텔레스가 얼마나 옳은지 판단하기란 어렵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효용극대화'를 추구하느 자기중심적인 존재라면,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이기적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 이외에 달리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기 어렵다. 이것이 폴로스 칼리클레스, 트리시마코스의 세계관이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어떤 것을 특별히 극대화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131-)


키케로의 사상은 현세적이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은 내세적이다. 키케로의 공화정은 존중,감탄, 충서을 바칠 가치가 충분하고 공화정의 성공은 위대한 선이지만, 아우구스티누스가 보기에는 모든 세속의 국가들이 보기에는 모든 세속의 국가들이 폭력적이고 자기기만적인 사람들의 놀이터일분 이고 세속적 영광은 덧없다. (-242-)


교황의 둘째 목표는 속인의 서임권을 폐지하는 데 있었다. 다시 말해 속인이 서임에 관여하지 않고 대주교나 교황이 본래의 권한으로 주교를 서임하도록 보장하는 것이었다.하인리히 4세는 앞에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그것을 거부했다. 교황그레고리우스가 그를 파문하자 이탈리아와 독일은 거의 내전상태에 접어들었다 원래 우세했던 그레고리우스였으므로 1077년에 하인리히는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298-)


교황의 최대 약점은 로마 자체였다. 로마는 끊임없는 혼란에 휩싸여 있었다.귀족 가문들이 교황의 삼중관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 뇌물을 먹이고 ,서로 다투였다. 가에타니 가문과 코론나 가문은 교황ㅇ를 이용해 일확천금을 꿈꾼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352-)


하지만 이 스토아적이고 회의적이며 성찰적인 관심은 직접적인 정치적 의미와 영감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영어 번역본 이외의 다른 번역본에서는 그의 수상록을 '도덕적,정치적 문헌이라고 간주한다. 몽테뉴는 1533년에 태어나 16세기 중반에 벌어진 프랑스 내전에 참여했다. 그러므로 용기,배신, 협상의 위험 등에 관한 그의 논의에는 경험의 목소리가 배어 있다. (-428-)


마키아벨리는 그가 사랑하는 공화국이 분괴한 뒤에 군주론을 썼다. 책의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주제는 마키아벨리가 공직에 있을 때 자주 생각하던 것인데, 체사레 보르자가 도시들을 정복하고 장악하는 과정을 지켜본 결과, 그리고 프랑스가 밀라노를 정복한 귀 점령지를 지키는 데 실패한 과정을 구체화했다.이를테면 '새로운 군주' 가 어떻게 권력을 차지하고 유지하는가 하는 문제다. (-486-)


앨런 라이언의 <정치사상사> 두번째 완독하였다. 이 책은 서양 정치의 고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정치의 역사계보를 훑어보게 되며, 지금껏 흘러온 정치와 권력자가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국가에 대한 개념, 군주의 자질, 폴리스와 공화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는 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처음 수렵 채집 생활을 하였던 인간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한공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야만에서 벗어나야 하며, 인간은 전쟁과 내전,분열을 하는 과정에서 생존법을 터득해나가는 과정에서 권력자는 하나씩 단계적으로 정치라는 개념을 확립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초창기 정치는 소수의 엘리트들을 위한 정치였다. 그리스 시대의 공화정과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공화국은 큰 틀에서 본질은 같지만, 성격은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 소수의 공화정과 대중의 원하는 공화정은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차별화를 요구하고 있다.


근대정치의 시작에 대해서 이 책에는 홉스의 리바이어던으로 보고 있었다. 종교적 가치에 의해 완성된 중세의 정치에서 탈피하여, 근대로 이행되는 첫걸음을 헤겔이 아닌 홉스에 두고 있는 이유는 그가 남겨놓은 리바이어던에 있었다. 그가 살았던 시기에  영국 혁명이 있었으며, 사회적 격변 속에서, 종교적 가치에 다른 중세 정치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영국은 왕정에서 탈피하여 공화정으로 나아가게 된다. 절대적인 권력  ,낡은 정치에서 , 새로운 시대의 물결을 완성해 나가는 근대 정치를 꿈꾸게 되었으며, 국가라는 유기체에 대한 근거를, 리바이어던에 제시하고 있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그 시대에 살았던 헤겔, 칸트,토머스 홉스 . 존 로크 . 몽테뉴 , 장자크 루소 까지 정치사상의 계보가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이후 . 카를 마르크스 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남겨놓은 자본론은 현대 사회의 뿌리이며, 사회주의, 자본주의가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이념으로 고착화하였으며,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회를 완성해 나가는 정치적 원칙에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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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의 부를 가져오는 감사의 힘
샤넬 서 지음 / BG북갤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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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운이 찾아온다.
2.운이 좋은 사람은 감사 답변이 빠르다.
3.감사는 슬픈 과거를 운이 좋은 과거로 바꾼다
4.자신에게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공한다.
5.신성한 장소에서 감사 명상을 한다. 
이처럼 감사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수없이 많다.(-16-)


사물보다는 고마웠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감사는 돈, 소유, 물질보다는 사람이 대상이 되도록 한다. 타인으로부터 받은 혜택과 은혜를 생각해본다면 더 많은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물질이나 부는 감사로 연결되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주기 어렵다. (-62-)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저를 꿋꿋하게 지켜주는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갈증을 느낄 때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공기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67-)


감사는 자기 가치를 강화시킨다. 감사란 타인에게 좋은 것을 받았다고 인식하고, 그것에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 가족, 국가 또는 신이 나에게 좋은 것을 준다고 인식하는 순간 감사가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고 호의를 베풀면 기분이 좋아진다. 받은 호의가 얼마나 좋은지 느끼는 순간 '다른 사람이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구나.'하며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154-)


"우리가 살다가 넘어지면 어찌해야 할까요? 또 넘어지면 어찌해야 할까요? 일어서야죠. 한 번 일어서려다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만약 일어나려고 시도하다가 100번을 실패했다고 치죠. 내가 실패자일까요? 아닙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또다시, 또다시, 또다시 도전해야죠." (-234-)


'자수성가 공부방' 수석 연구원이자 법무팀장 이며, '자수성가 공부방' 직속 '자수성가연구소' 대표이며, 국제희망제작소 소장인 저자 샤넬 서는 감사의 힘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과 환경 속에서 나에게 처한 근본 현실을 극복하고, 장애를 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것들이 있다. 삶속에서 예기치 않는 인내와 역경,고난과 아픔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게 하주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의 성공을 응원하고, 지지할 때,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즉 감사의 힘은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우리에게 필연적인 것들 속에서 당연한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내 눈앞에 발밑에 산삼이 보여도,그 산삼을 찾아내지 못하게 된다. 즉 나의 인생에서 '감사의 힘'은 , 산에서 걸어가다가, 산삼을 캐는 원리와 함께하고 있었다.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하는 궁극적인 가치와 이치들 속에서,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감사의 힘이 필요하다. 감사의 힘은 자기 성장을 꾀하고, 실패와 위기, 고난에 처하더라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며, 삶의 근원적 가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내 삶의 발자취를 스스로 남길 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성공이 나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세상과 함께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이는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니끌어 갈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자신을 맞춰 나가게 된다. 길을 걸어가더라도, 눈앞에 밟히는 것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감사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아낄 수 있다. 행복추구자, 긍정심리학, 핵복한, 성공학을 이해하고 , 내 삶에서 실천한다면, 자연이 나에게 주는 선물에 대해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고, 내 삶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나에게 필요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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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전시관
설혜원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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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설문'은 오프였던 어제, 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소설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다 짜낸 묘안이었다. 다행히 수샘은 미주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11-)


"사나흘치 밥으로 구한 패물보다 삼년 치 밥으로 얻은 패물이 더 값지지 않겠습니까.저를 살리시고 삼년치 밥을 얻어 값진 패물을 구하시면 분명 나으리가 사모하는 분도 나으리 마음을 받아주실것입니다."
나무꾼이 도끼를 내리고 빈 지게를 걸러지니 나무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42-)


인물들의 삶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나으 일이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다른 일이 터지는 것. 삶에 난입하는 대부분의 일은 시작과 끝을 알려주지 않고 끼어든다. 시작하느냐 마느냐 선택의 문제도 아니다. (-59-)


"저희 도배의 원칙은 자기 일을 스스로 하자는 것입니다 사모님 .아까 이 집을 사모님 집이라고 하셨지요? 일단 카펫을 걷어주시고 티브이와 소파도 베란다로 옮겨주세요. 장식장이랑 화분도요." (-83-)


맛을 즐기기 위해 나는 좋아하는 것일수록 아껴먹는 편이었다. 엄마 말로 하면 김장을 김치찌개 만드는 데만 몽땅 써버리면 한겨울 먹을 김치가 없고 여친 말로 하면 새로 산 옷도 일주일만 매일매일 입고 다니면 다시는 보기도 싫어진다는 말과 같았다. 좋아하는 것일수록 막 먹어서 우감각햊졌을 때의 서글픔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113-)


전시관 하면, 제일 먼저 기억하고, 떠오르는 건 예술과 미술,음악이다. 전시관이 문학과 엮일 일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돌아보면 우리의 고정관념이 항상 정돈되어있고, 하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설이 허구를 가리키지만, 그 허구가 우리의 경험의 근본에서 우러나온다는 건 굳이 강조하자 읺아도 누구나 알게 된다. 이 소설이 허구의 전시관이라고 지어진 배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기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검증하여야 할 것은 여기에 있다. 허구이지만, 판타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소설이 시간과 맥락을 강조한다면, 판타지는 시간과 공간을 뒤틀어버리는 속성을 지닐 때가 있다. 물리적인 원칙을 깨트려 버리는 것이 판타지에 있다. 그것을 우리는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작가의 상상력의 깊이 저 너머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내재되어 있다. 즉 이 허구의 전시관에는 'IF'라는 가정법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의 물리적인 법칙에서 벗어나고,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에 따라 스토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판타지 구성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중에서 책 속에 소개되고 있는 '빈한승빈전'은 빈한이라는 나뭇꾼이 등장하고 있으며,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은혜는 어떤 것인지 간파할 수 있다. 단 차이라면, 그 전래동화의 스토리 전개에서 그들의 선택과 결정, 설득과정이 그 시대의 가치관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가치관에 따른다는 것이다. 이 소설의 구조를 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21세기 사람들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아닌, 26세기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개입되고 있으며, '만약(If)~이라면(else)' 가정법이 이 소설에 함축되어 있었다. 독특하고, 가벼운 판타지 단편소설 속에서 작가의 은유와 상징이 깊이 내제되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작가의 기발함이 도드라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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