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가노 쓰치 지음, 박소영 옮김 / 정은문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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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94년 5월 3일에 태어나 엄마 아빠와 함께 가마쿠라에서 살았다. 그러다 생후 8개월, 엄마는 나를 데리고 히가시나카노로 이사했다. 당시 스물 두살이던 엄마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사진 전문학교에 다녔다. 갓난아이와 단둘이 남은 엄마는 싱글맘이 되었지만, 홀로 나를 키우지 않았다. 새 파트너와 함깨 키우지도 않았으며, 본가에 돌아가지도 않았다. 대신 한 장의 전단을 사람들에게 뿌렸다. 

함께 키우지 않을래요?
아들을 함께 키울 사람을 구하는 전단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전단을 보고 찾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처음에 모인 사람들을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정도였을까. (-7-)


나는 대학 졸업 과제로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카메라를 들고 한 명 한 명 찾아가면 기꺼이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15년 만에 나를 돌봤던 사람들을 만났다. 나를 돌봐 준 어른들뿐만 아니라 나와 마찬가지로 침몰가족에서 잣란 아이들, 우리 엄마, 한 살 때부터 지금까지 침몰가족과는 다른 것에서 만나온 아빠 야마 씨 등 여러 사람을 만났다. (-9-)


쓰치와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아이가 신난 얼굴로 놀고 있어서 다행이다. 활기가 넘친다. 쓰치가 좋다. 다만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놀러 오고 싶다.
제대로 된 돌봄이라곤 전혀 한 것 같지 않지만, 아이와 함꼐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18-)


내가 그곳에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말야. 세간의 상식도 가르쳐야 하는데 가정환경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니 불안하면서도 해방감도 들 것 같아. 인류로서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인류로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그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실험 결과 어떻게 되었냐면,바로 이런 느끼인 거네.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83-)


나는 당초 침몰가족을 주제로 대학 졸업 과제를 만들 생각이었다. 내 전공이 사회학부이기도 하고, 당시 돌보미들에게 공동육아의 새로운 형태로서 침몰가족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청취 조사로 정리해 제출하겨고 했다.그래서 야마 씨를 촬영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만 침몰가족의 풍부한 세계를 접하면서 여기에 속하지 않았던 사람은 그 세계를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나빠진 것도 침몰가족이 시작된 계기의 하나였다. 때문에 작품 안에 야마 씨를 그려야 했다. (-123-)


침몰하우스에 온다,관심이 있는 여성과 아이를 돌보며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쓰치를 데리고 셋이서 공워에 나간다. 쓰치가 커서 나를 미끼로 삼았다면서 때릴까 봐 불안하다.

세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났지만, 정말로 있었던 일이다.물론 낯를 미끼로 삼아 데이트를 했다고 페페 씨에게 화를 낼 생각은 없는데, 페페 씨가 긴장한 건 아마 어른이 된 내가 침몰가족을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생가했을까 걱정했기 때문일 게다. (-160-)


"여러 곳에서 상영되었지만 보지 못했던 『침몰가족』, 손자와 딸을 다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믿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225-)


우리 사회가 삭막하다고 생각하는 건, 정이 사라지고, 골목이 허물어지고, 공동체에서 느껴지는 이웃의 개념이 사라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농촌 공동체의 아쉽고, 결핍에 의한 보편적인 삶이 돈과 경제를 우선하는 삶으로 변질되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 앞에서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 한 가족이 세월호 침몰의 피해자가 되었으며, 어린 아기 혼자만 손에서 손으로 구출되는 장면을 보면서, 그 아이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성장하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때가 있다. 어린 핏더어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성장할 지에 대한 사회적 역할은 중요하다. 즉 우리 사회가 침몰한다고 느껴지는 순간, 삭막함을 느끼고, 사회내부의 정책, 제도가 갖쳐져 있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보완책으로 필요한 것, 비혼 싱글맘이나 결핍가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모자 세대, 부자 세대에 대한 이해, 다문화가정이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 가노 쓰치는 1994년에 태어났으며, 일년이 되지 않앗던 시기에 , 아빠 없이 어마 손에 성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엄마가 시도했던 것은 공동육아였으며, 우리 사회의 믿음과 신뢰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하나의 실험이다. 즉 이책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정책과 제도로 바꿔 나가는 것, 인간 사회가 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담론과 연결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자기 독백으로 연결된 대학과제로 만들어진 영화 <침몰가족>을 만들었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촬영하면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 그 문제들 속에 당면한 여러가지들, 그것이 우리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 느낄 수 있고,사회적 대안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간파하게 된다. 


책을 보면서, 내 주변을 들여다 보게 된다. 실제로 농촌 사회에서 공동육아를 실제로 하고 있는 사단법인이 있어서 기억이 났다. 그 사단법인 내에서 실행하는 공동욕아는 이 책에서 언급하는 공동육아와 차이가 난다. 그 농촌 공동체에서 공동육아는 농사에 매달리는 자급자족적인 형태의 가족이 안고 있는 개인의 문제, 아기를 캐어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농촌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그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침몰가족과 침몰하우스에 해답이 있었다. 내 주변에 누군가의 경험,그 경험에 근거한 제도의 변화 , 정책의 변화, 행정의 역할이 무엇이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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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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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상처는 대부분 '마음 상함'에서 비롯된다. 마음 상함이란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즉 자존감이 균형을 잃고 열등감으로 기우는 순간 사람들은 '마음이 상한다' 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16-)


"어느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사람들 눈 밖에 날까 봐 잔뜩 긴장한 채 벌벌 떨고 있더군요. 모든 일에 자신 있는 척하지만 사실 난 매 순간 제대로 완성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 속에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성공한 나에게는 관심을 두지만 실패한다면 떠나가겠죠. 그렇게 남들에게 버림받을까 봐.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가 돼 버릴까 봐 두려워요. 아니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진짜 모습을 보여 주게 될까 봐 겁이나요." (-38-)


'상처를 받는 것' 은 누군가에게 거절당하거나 배제되거나 멸시를 받았다고 느낄 때 겪는 것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상철르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적,신체적, 정신적인 반응들을 말한다.
반면, '상처를 주는 것' 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상처를 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비판하는 일일 수도 있고, 적절하지 못한 때 던진 적절하지 못한 말이 될 수 있으며, 초대장을 돌릴 때 누군가를 제외하는 일,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는 일일수도 있다. 또는 의도적으로 굴욕을 주거나 차별하는 일, 퇴짜를 놓거나 호의를 거부하는 일도 상처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67-)


나의 조언은 즉각 결정하지 말고 최소한 하루 밤낮을 기다리라는 것이다.그래야 자신의 '아픈 곳'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을 테니까.그리고 다음의 네가지 질문을 통해 상처 입은 곳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방금 일어난 상처는 나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나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낸 것은 아닌가.
되살아난 옛 상처가 있는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기억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나의 분노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을까.'
우리는 항상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상처를 걱정하느라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하지만 상처의 근원을 치우하려면 나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차단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가까이 있으려고 애쓰는 사람과 거리를 두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티격태격 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혼자 남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과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줄다리기는 끊임없이 욕구를 실망시키며 상처를 낼 수 밖에 없다. (-104-)


이성을 마지시키는 욕망, 불안, 중독의 삼중주
중독은 욕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느끼는 깊은 실망과 좌절, 상처에 대한 반응이다. 삶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싶으면 어떻게든 그걸 얻기 위해 눈에 보이는 다른 것들을 탐욕스럽게 갈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세사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겠다고 심술을 부리는 것과 같다. (-126-)


누군가에 의해 사랑을 거부당하고 무시당한 경험은 우리의 자존감에 깊은 충격과 상처를 입힌다. 아무리 발버둥 처도 열등감의 늪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가까운 사람과 관계가 깨졌다는 사실, 버림받았다는 사실에서 오는 온갖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 늪에 빠져서 가라앉을지, 아니면 나뭇가지를 잡고 빠져나올ㅈ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138-)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매달리다 보면 결국'나'는 자유를 잃어버리고 경직된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내키지 않는 말을 하고 기분이 나빠도 표정을 지어야 하는 꼭두각시가 된 듣ㅅ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그렇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183-)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상처유발자들'이 상대를 괴롭히는 또다른 방법은 '도발'이다. 그들은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서 분노하게 한다. 숨기고 싶은 과거나 상처받은 어린 시절, 외모,학벌, 경제력과 같은 열등강을 건드릴 때도 있고,상대가 가장 잘하는 것,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깔아뭉갤 때도 있다.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이 모욕감을 느끼고 상처받는 것을 즐긴다.그리고 즉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며 상대방이 스스로을 파괴하는 것을 지켜본다. (-197-)


희생자의 태도는 마치 밑바닥이 없는 통과 같다. 그들은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것을 주더라도 만족하지 못한다.텅 빈 공허함과 불안을 채우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기대를 품고 더 많은 사랑을 달라고 매달린다. 하지만 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쌓일 수 있도록 먼저 '밑바닥'을 만들어야 한다.
밑바닥이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존감이다. (-206-)


누군가의 행동 때문에 분노하게 되는 이유는 그것이 아픈 곳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프게 느끼는 바로 그곳이 상처를 입은 부위다. 행동의 주체가 달라져도 아픈 곳은 달라지지 않는다.그러므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 제대로 아는 것은 묵은 상처를 발견해 내는 일이다. (-244-)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인생 전반에 큰 영햐을 주는 것이 상처와 위로,치유이다. 자기계발서, 심리학, 에세이의 공통점 또한 상처, 위로, 치유에 있다. 성공하고 싶은 그 마음이 인간 내면에 깃들여져 있고, 사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친밀감과 거리두기를 병행해야 하는 건,여기에 있다. 제일 가까운 이, 나에게 상처를 준 이는 절대 잊지 못하고, 나를 후벼파는 경우가 많은 이유, 사람들은 각자 경험의 차이가 상처의 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가 있고, 때에 따라서 자살과 자해와 같은 형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얼마전 일어났던 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두 사람이 생각났다.그 두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이며, 상처를 받은 사람과 상처를 준 사람이었다. 서로 친하게 지내며, 소통하고 ,전화를 받았던 이들,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된 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의도와 목적에 다라서 행동하는 과정에서,그 의도와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을 때,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 방어적인 태도로 공격에 대해 더항하게 된다. 단순히 나만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없다. 상대방도 상처를 느꼈다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주 목적이기도 하다. 즉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음에도 ,스스로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감각한 이유는 그것이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켜주는 정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은 사람과 상처를 준 사람 사이에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자존감이다. 이 책에는 긍정적인자존감을 '밑바닥'이라고 말하고 있었으며,그 의미는 나에게 준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선언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완벽해지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에게 기대했는데 그것이 무너질 때, 나에게 독버섯처럼 피어오르는 상처와 막땋뜨릴 수 있다.그럴 때는 심리적인 낙법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나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 언제 어디사든 그 행동에 대해서, 방어하고, 나를 다치지 않도록 하는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다지는 것, 강한 자존감이 나를 보호하고,인정하고,나의 먁점을 상대방이 건드리지 못하도록 한다. 깊은좌절과 상ㄹ실감에 바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나의 태도와 나의 자세에 따라서 상대방 또한 달라질 수 있고, 상처를 주려고 했던 행동이 도리어 스스로 상처받게 되는 데미지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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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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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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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고 자애로운 사람에게도 근심은 있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의 악의적인 말과 행동에 과민반응하며 근심에 휩싸이지 않는다. 
그는 좋은 면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인간사에 대처하고, 더 나아가 적의를 선의로 바꾸고, 역경을 순조롭게 풀어 나아간다. (-48-)


인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옆 사람의 결점만 보고 자신의 문제점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반성을 하며 자신을 단속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수특(修慝, 사악한 마음을 다스리는 일) 의 과정이다. (-62-)


예의, 양보, 겸손의 본질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일수록 타인을 존중하고, 가르침을 청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가진 정보와 지식이 많으므로 타인의 무시와 경멸을 두려워하지 않고, 몯자란 점을 채우기 위해 스스럼없이 가르침을 청할 수 있는 것이다. (-92-)


사람은 탐욕, 갈구, 이기심을 경계해야 한다. 
온종일 허세를 부리고, 권세를 휘두르며 타인을 압박하고,입만 열면 자기밖에 모르고, 사리사욕과 자기기분에만 휩싸여 온종일 원망을 쏟아낸다면,그는 겉으로만 강해 보일 뿐, 속은 텅 빈 불쌍한 인간에 불과하다. (-175-)


무슨 일을 하든지 인내심과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공자는 '항(恒)'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표를 향해 초지일관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186-)


사람은 문화적 동물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하든 그것 안에 공경을 다하는 모습,기꺼이 예를 행하는 진심 어린 모습, 스스로 규범을 따르고 실천하는 모습을 담아낼 줄 알아야 한다. (-225-)


세상에는 '불평쟁이'들로 넘쳐난다. 아무런 능력도 아는 것도 없으면서 틈만 나면 비교를 일삼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고는 여기저기 손을 뻗지만 결국 사방에서 퇴짜를 맞는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자문해야 한다.'나는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지?'하고. (-282-)


알게 모르게 논어 관련 책을 십여 편 읽었다. 공자의 논어는 내가 일만 권을 읽을 수 있었던 큰 비결이 되었고, 초지일관, 평정심을 유지하며,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다잡아 주는 효과가 있었다. 내 삶의 근원적인 깨침, 그 깨침에 따라서,나는 스스로 위로 하였고, 치유가 되었다. 즉 이 책에서 겸손과 감사함에 대해서, 논어적 관점에서, 공자의 말씀을 빌어 본다면, 배움의 깊이가 깊은 사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어떤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즉 나는 이 대목에 대해서, 일만 권의 책을 읽으면서, 논어를 읽고, 행함으로서, 스스로 터득한 셈이다. 내가 그동안 책을 읽고,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 나를 이해하고, 나의 부족함과 나의 강점에 대해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때로는 내가 하던 것을 미루고 싶을 때도 있었다. 누군가 무언가 할 때, 단호하게 내가 거절할 수 있었던 것도 논어의 가르침 속에 있다. 동양 철학의 정수이면서, 제왕학의 근원적인 이해와 논어가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있다. 불평 불만에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나약한 본성, 그 본성에서 스스로 탈피하고, 거리를 두는 것은 쉽지 않다. 인간은 본래 관성에 의존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어는 그러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너무 잘 알고 있었던 인물이다.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피지기 하는 것, 남들이 불평불만할 때,거기에 동조하지 않고, 스스로 대안을 찾는 것을 강조하였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즉 스스로 위대한 사람, 위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사람, 길을 잂어버린다 하더라도, 스스로 탈출할 수 있다. 즉 내안의 나의 모순과 위선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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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데이 -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서
구유니스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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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겉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 전서 > 13:12 (-11-)


이 소용돌이 속에 있는 역사속 인간들을 헤아려 봅니다.그들의 삶은 지난하며,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유대인 샤갈의 신앙입니다. 그림 속 책과 두루마리들은 유대신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율법을 표현하고 있지만, 구약의 성서와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그들의 신앙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24-)


누가 보더라도 이 작품에서 핵심은 베드로의 얼굴 표정, 특히 저 눈동자입니다. 베드로의 저 탐탁치 않은 의심에 찬 표정 때문에 복음서에 이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던가 싶어 4복음서의 이 대목들을 다시 읽었지만 어디에도 그런 묘사는 없었습니다. (-31-)


누미노제 Numinose 란 신적인 존재로부터 경험하는 압도적 경외의 감정과 매혹을 말합니다. 누미노제를 느끼는 순간, 즉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는 존재를 만나는 순간에는 두려움으로 압도되어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닌 무無로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47-)


예수가 어린 나귀를 불안하게 타고 있는 옆모습은 장차 걸어가야 할 방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공간으로가 아니라 특별한 때를 향함을 의미합니다. 예수가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열두 제자에게 앞으로 당할 고난을 이야기했지만 제자들이 높은 자리를 두고 서로 다투는 모습에서 저 인파들은 물론이고 제자들에게조차 '이때' 의 의미는 가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깨닫지 못해 가려진 것이기도 하고, 때가 되지 않아서 드러나지 않은 것이기도 합니다. (-59-)


달란트라는 말은 여러 비유로 쓰입니다. 흔히 재능, 지위, 재물 등을 말할 때 씁니다.그러나 천구의 비유에 나오는 이 달란트는 하나님 나랄르 추괄 수 있는 지식과 환경, 경험,이성과 감성 등 한 인간이 그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알 수 있는 총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종류와 양은 각자에게 다르게 주어집니다. 주인이 가면서 각자에게 그것을 누었는데 오시는 그날까지 삶의 토대에서 이 받은 것을 운용하여 늘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운용하여 늘린다'는 뜻은 하나님 나라를 더욱 추구하고 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100-)


4대 복음서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 복음, 요한 복음이 있다. 하나님의 말씅에 의존하여, 인간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의지, 그 의지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을어 놓으며, 인간의 끊임없는 죄의식을 씻어내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 단지 성경 속의 하나님의 온화한 형상에 대해서 유추할 뿐이다. 마리아의 형상도 마찬가지이며, 요셉의 삶도 그러하다. 다행스럽게도 중세 이후, 지금까지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하나님의 형상을 통해서, 우리는 그 존재감과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나가면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명분을 찾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삶는다.  저자 구유니스는 2004년부터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의 의미에 대해서, 하나님의 형상 ( 히브리어: צֶלֶם אֱלֹהִים , 라틴어: Imago Dei , 하나님의 모습) 을 찾는 것에 대해서 깊은 고민속에 자신의 색체, 종교적 가치관을 유감없이 드러애고 있었다. 달란트에 대한 이해, 사순절은 어떤 의미로 현존하여야 하며,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이 책에서 찾고자 하였다. 부활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 예수그리스도가 제자에게 원하였던 바, 최후의 만찬에서 배드로의 모습, 그리고 성서 속에서 읽혀지지 않는 열두 제자중 하나였던 베드로는 실제로 어떤 형상이었는지, 그의 불행과 함께 할 수 있다. 나의 고통에 대해서 아파하였던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십자가에 자신의 삶을 의존하였으며, 내 삶이 어떠한들, 스스로 어떤 원칙에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지 깨우쳤으며, 삶의 근원적 고찰과 함께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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