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로도
박건영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업의 설계』와 『관계의 회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업회로도
박건영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492-1.jpg


0492-2.jpg


0492-3.jpg


0492-4.jpg


벤처 회사에서는 PCB 설계 아트웍 업무만 했지만, 내가 대기업에 있을 때는 PCB 설계도 하면서 PCB 디버깅도 했다. PCB 디버깅은 회로의 각종 값 저항, 콘덴서, 코일의 엘값 등을 변경 또는 추가 삭제하는 일이다. PCB 설계에 따라서 회로의 특성이 변하는 걸 보정해 주는 작업이 PCB 디버깅이다. (-28-)

PC 문서나 자료도 회사별, 업무병,용도별로 큰 디렉토리로 분류하고 큰 디렉토리 밑에 또 세부적으로 분류한 다음 그 자료는 본인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회사 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접속해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끔 서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저렴하고 소형 서버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치가 나와 있는데 NAS 를 찾으면 쉽게 구축할 수 있다. (-70-)

나는 이 모임까지 3개의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했다. 일부 대표들은 자신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 이런 과정에 참석한다. 내가 모임에서 만난 대표들은 저런 걸로 사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다.나는 사업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런 여러 분야의 대표들과 교류하면서 혹시 내가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그 대표들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서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 (-103-)

고객사 입장에서는 우리가 설계경험이 많아서 모든 걸 설계할 수 있기보다는 고객사의 제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설계를 원하기 때문이다.

첫 회의에 가면 보통은 실무자 하고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작은 회사인 경우는 대표자와 같이 회의할 때가 있다. (-149-)

CEO 박건영씨는 (주)피디씨 대표이사다. 구미전자공고를 나와 SK 하이닉스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였고,지금은 20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다.저자의 주 전문분야는 PCB 설계이다. 도면과 전자 회로, 회로와 회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자 CAD의 기본 틀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꼼꼼하게 설계하고 완벽을 추구하면서, 문제가 없도록 PCB 디버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 경영 정보와 지식 공유,기술 전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이유는 ,IT,전자, 통신 분야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변화와 혁신, 여기에 스스로 설계,마케팅, 영업,경영까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으며, 새로운 도전과 결과를 만들어 낸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경영 비결을 PCB 회로 설계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회로기판에 인두기가 데워지고,용접이 깔끔하게 되는 것,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절한 관계 형성, 더나아가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정보나 지식, 기술을 공유함으로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경영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 당근과 채찍을 쓰고, 고객의 마음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사기꾼 대처법, 갑질 대응,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사업의 설계』와 『관계의 회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이 가능하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창고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고집을 그만 부리고 ,집착을 내려놓으세요.

자신에게 좀 더 진실해진다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것을 알고 마음을 고쳐먹는 데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비로소 해탈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바로 이순간부터 불행한 인연이 아니라

행복한 인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 (-21-)

참다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사색한 것에 치우치지 않아야 하며

계율이나 도덕에 너무 사로잡혀서는 안 됩니다

항상 중용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79-)

자세를 가다듬고 마음을 고요히 정돈한 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에 집중해보세요.

내면에 집중하면 에너지가 채워지는지 소모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합니다. (-113-)

지금 이 순간의 '나'가 진짜 나입니다./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미래의 나를 열망한다면

지금 바로 여기에 닻을 내려 정착할 수 없습니다.

과거와 미래라는 거센 풍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갈 뿐입니다.

오직 현재의 나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똑딱 하는 찰나에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나가 태어났고, 전무후무한 가치를 지닙니다.

예상하고 기대한 '미래의 나'는 허상일 뿐입니다. (-147-)

자신을 절망의 벼랑으로 몰지 말고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쉴 수 있는 곳에 머물러

나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긍정의 에너지가 나를 자기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175-)

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건, 힘든 일이다. 현재의 아로 살아간다는 것도 힘든 ㅇ닐이다. 삶을 견디고, 주어진 아픔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내가 나를 다독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내 삶을 살아가고, 누군가의 삶을 살아지는 것, 내 앞에 놓여진 작은 덤불 가시가 나의 살을 파고들 때,그 기분이 나를 슬픔과 고통으로 내몰리곤 한다. 주어진 인생을 해탈하고,중용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내 삶에 만족과 햄복을 깃들기 위해서였다. 나의 과거에 집착함으로서, 현재의 삶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이들이 있다. 나의 허물을 하나하나 들추여서, 스스로 상처를 후벼 파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과거를 살아가는 이들이다. 과거에 내몰리고, 과거를 위해 살아가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 부풀려 살아가곤 한다. 스스로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르 파괴하고, 타인의 행복에 질투심을 느낀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결핍과 열등감, 고집과 아집에 내몰된 우리의 삶은 스스로 불행의 늪으로 빠져든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갔다. 함께 살아가고, 축복과 감사함으로 채워 나가는 것, 내가 태어났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을 매일 매일 느끼며 살아간다면, 선과 악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게 되고, 누구에게나 따스한 존재, 평화로운 사람으로 온전히 남을 수 있다. 감사해서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인생을 스스로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기 때문에 감사한 것이었다.나에게 필요한 것,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나의 행복의 근원적인 진리에 도달할 수 있으며, 나는 내 앞에 놓여진 삶을 통해서 새로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를 위로하고, 나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그것은 내 삶을 따스함과 온유함으로 채워나갈 수 있으며, 나의 실수와 실패, 상처를 나로 인해 지울 수 있고, 현재와 순간으로 채워진 삶을 살아내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지승호 지음 / 목선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첫 곡부터 끝 곡까지 다 금지곡을 틀겠다고 해서 멘트 없이 금지곡을 다 틀었어요. 그런데 스크립트 작가 중에 한 사람이 두 곡을 알더군요. 자기가 안다 이거죠, 그래서 저를 찾아와서 '성시완 씨 어제 금지곡 두 개 나왔는데, 그거 안돼"그러더라구요.' 어제 여덟 곡이 다 금지곡이었는데요' 그러니까 깨깽 하고 갔어요 (웃음) 모르는 거예요. 그나마 그 사람은 두 곡을 아는 거죠. (-75-)

 

 

<신화 속으로>라는 타이틀 아래, 처음에 한 ㄱ럿이 그리스 로마 신화였어요. 그리스 신화부터 해서 계속 내려가려고 했는데, 그 프로그램이 2년 밖에 못 갔어요. 그리스 신화를 소개하는데 모든 음악을 다 그리스 음악으로 했고, 그리스 음악이 좋은 게 너무너무 많아요. 제가 음반 1,000장을 사면 그리스 음반은 900장이 좋아요. 그리스를 네다섯번 갔는데요. 갈 때마다 오래 머물면서 가능한 한 달 정도 있으면서 음반을 많이 모았거든요. 그걸 배경으로 썼어요. (-214-)

 

 

대표적인 것이 핑크 플로이드 공연이죠. '라스트 윌'이요. DMZ 평화누리공원에서 하려고 했는데,무모했죠. (-270-)

 

 

하이텔, 천리안은 4~5년 뒤에 나왔고, 거의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였는데요.굉장히 빠른 거죠. 제가 굉장히 앞서갔던게 저희 홈페이지 시완 닷컴이 1994년엔가에 만들어졌어요.연장을 안해서 주소를 빼앗겠는데요.미국 회사가 샀더라고요. 기르새 SIWAN.CO.KR 로 했는데, 홈페이지 제작하는데 어마어마하게 돈이 들어갔어요. 디자인하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갔고요. 초창기에 부르는 게 값이어서요. (-296-)

 

 

음악인 성시완은 1961년 8월 24일 생이다. 시완레코드 대표이사이며, 아트록, 프로그레시브한 록에 심취하여, 대한민국에 보급한 주인공이다. 1980년대 초, 20대였던 저자는 DJ 로 시작하여,DJ로 끝난 음악을 위해 태어난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며, 다른 이들보다 음악에 앞서 나간 , 음악 트렌드를 이끈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 합법과 불법, 금지와 허용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그의 음악덕후로서의 모습을 본다면, 1980년대, 라디오 DJ 의 전성기를 엿볼 수 있었다. K팝 이전에,유럽과 미국 주도의 팝문화가 있었으며, 그 당시 대한민국은 퇴폐 음악,저속한 음악을 허용하지 않았다.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시기, 음악이 자신의 모든 것처럼 행동하였고, 스스로 그걸 검증하게 된다.

 

 

어느덧 그의 나이 60, 환갑을 넘은 세대이다. 음악에 모든 열정을 다 바쳤던 그의 과거에 대한 회상, 유투브가 없었던 하이텔, 천리안 세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면서,음악을 인터넷에 스트리밍 형식으로 보급하게 된다. 한국 서버가 없으면, 미국 서버를 빌려서라도, 음악을 적극 소비하였던 그의 모습, 그리스에 가면, 반드시 그리스 음악을 직접 사와야 할 정도로, 그리스 음악이 가진 고유의 음색에 취하게 된다.소위 그리스로마 신화를 ,그리스 음반, 그릿흐 음악으로 구현하였고, 상시완의 월드 뮤직, 지승호의 그까짓 인터뷰 등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음악이 가진 깊은 향과 멋을 제대로 소비할 수 있었던 그는 음악이 우리의 정서 깊은 곳에 스며들기를 바란 살아있는 DJ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산 우리 산나물
오현식 지음 / 소동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으로 들어서면 초입부터 개미취와 자주 마주친다. 특히 산불방지와 산관리를 위해 닦아놓은 임도 가장자리에서 줄지어 자란다. 무덤 주위에서 다른 풀이 얼씬도 못하게 무리를 지어 자라기도 한다.지관이 명당으로 손꼽는 무덤 주위는 해가 잘 들고 흙살이 두터운 환경이다. 이처럼 사람 발길이나 간섭이 닿는 곳에 널찍하게 터를 잡고 무리를 지어 자라는게 특징이다. (-26-)

웹서핑 중 "단풍취는 산이 높고 깊은 곳에서 자라는 귀한 산나물이다."라는 블로그 글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산을 수없이 탐방한 경험으로는 수긍이 가지 않았다. 단풍취는 전국 웬만한 산에서 자주 봤던 산나물 중의 하나다. 높고 깊은 산은 물론 산중턱 이상 산속에서 심심찮게 마주쳤다.

주요 서식지는 큰키나무가 우거지고 약간 비탈진 산 북사면이다.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해가 잘 들지 않고 한낮에도 어두컴컴해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곳이 적잖았다. (-91-)

모싯대는 여느 산나물과 달리 쓴맛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잎과 줄기는 부드러워 양상추처럼 입맛에 맞는 소스를 끼얹어 샐러드로 먹어도 좋다.생것으로 먹을 수 있어 싱싱한 채소를 좋아하거나 색다른 비건 식품을 찾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161-)

엉겅퀴 하면 온몸에 난 날카로운 가시를 빼놓을 수 없다. 초본식물 중 날카로운 가시가 뿌리를 제외하고 온 몸에 있는 엉겅퀴가 유일하다. 가시는 노루나 고라니에게 뜯어 먹히지 않으려는 방어전략이다. 또 개미 같은 곤충들이 긴 주둥이를 줄기나 잎에 빨대처럼 꽂고 수액을 빨아먹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 (-269-)

나뭇가지로 잔대 뿌리를 캐봤다. 흙이 뜻밖에 부슬부슬해 잘 파졌다. 흙냄새가 코끝에 부드럽게 닿아 고향을 찾은 맛이 나고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잔대 뿌리는 나무젓가락 정도로 가늘어 실망이 컸다. 예전처럼 손톱으로 겉껍질을 벗기자 산뜻한 향기가 여전했다. (-316-)

일본에서는 파드득나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에 이용한다. 우동이나 라면 위에 고명처럼 얹어 먹거나 초밥 같은 요리에 활용한다. 잎과 줄기가 연녹색을 띠어 음식맛과 '눈맛'을 더하는데 제격이다. (-363-)

내가 사는 곳은 인구 10만 작은 소도시다. 이 소도시에서, 5일장 장날이면, 할머니들이 산에서,들에서,밭에서 뜯어온 나물들을 장터에 내놓고 팔곤 한다. 여러가지 맛과 멋으로 ,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되는데, 그분들은 도심지 작은 빈공간을 허투루 두지 않고 무언가 심으려 한다. 배추를 심거나 상추, 파,가지 , 고추 등등 자신만의 농법으로 심고, 때가 되어 자급자족적인 산채 음식을 만들어 내곤 한다.

이러한 모습은 21세기 현대인들의 삶으로 볼 때 너무나 이질적이다. 그 이유는 나물을 시장이나 대형 마트에서,원하는 만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60~70년대, 배고픔을 몸으로 겪어온 베이비붐 세대는 산으로 들러 올라가서, 손수 산나물을 캐왔다.그러다 식물 특유의 독성에 중독되어 배곯은 세대이다. 책으로 산나물의 종류를 배우지 않았고, 경험으로 체득한 산나물 지식이다. 묘지에 있는 산나물을 보고, 직접 캐어서, 물에 넣어서, 독을 빼고, 거친 식물의 특성을 여리게 바꿔 놓는다. 먹을 수 있도록 ,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변화를 느끼게끔 해주고 있었다.이 책을 읽으면, 나에게 너무 익숙한 산나물이 소개되고 있는데,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가. 고라니,멧돼지가 먹을 수 있다면,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했던 기억이 있다.그래서 해마다 이만 때면, 즐겨 먹는 두릎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맛의 깊이가 존재한다. 전국 산나물 탐방 가이드를 보면,내 맛에 맞는 음식을 이해할 수 있고, 작은 야산에 가도,지천에 널려 있는 것이 산나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절에서 즐겨 먹는 산채 비빔밥을 집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