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 하버드 심리학자와 소아정신건강전문의가 밝혀낸 불화에 대한 혁명적 통찰
에드 트로닉.클로디아 M. 골드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587-1.jpg


아들에 대한 릭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며 끓어오르던 나의 비판덕인 감정은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드러난 상황이 어떻든 부모는 자기 자식을 사랑하며 바르게 대해주길 원하는 법이라는 점을 되새겼다. 이렇게 내 태도를 바꾸니 릭에게 공감할 수 있었고, 그러자 릭도 아들의 행동을 새로운 관점에서 봄으로써 아들과 다시 연결된 듯했다. (-16-)

에릭의 문제는 물려받은 유전자와 성장 경험 모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자기 부모는 불편한 감정멍에 직면하면 불안을 느끼며 그런 감정을 차단하려 한다는 것을 어려서 일찌감치 깨달은 터였다. 대학에 들어갔을 즈음에는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어올 때 무조건 "고내찮다" 라고 대답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86-)

부모가 되어 온전히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기 신뢰와 친밀함 모두를 키워준다. 그러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지쳐서 퇴근한 뒤 집에서 아이와 '질적으로 좋은 시간' 을 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169-)

터클은 이를 아이가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상황이라고 정확히 지적한다."우리가 본 것은 아이들이 자기가 무슨 짓을 하든 테크놀로지와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는 사실을 학습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터클은 무표정 패러다임의 용어를 가져와 그 순간 아이가 경험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266-)

'법정에 간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년범들은 모두 자기만의 공연을 준비한다. 그것이 처벌 내용 중 하나다. 여느 전문 배우들처럼 이 신인 배우들도 연기 연습을 하다가 대사를 잊어버리기도 하고 신호를 놓쳐 흐름을 망치기도 한다. 한 장면을 여러 번 연기하며 많은 실수를 하고,그렇게 결코 완벽하지는 않을지언정 점점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법을 익힌다. (-333-)

우리가 세상 속에 자신에 대해 희망적이고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를 만들든 , 반대로 절망적이고 두려움 가득하며 폐쇄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를 만들든, 그 의미들은 수많은 순간순간의 상호작용들을 통해 변화해간다. 한 아기의 탄생을 둘러싼 일련의 빫은 관찰만으로는 당연히 아기와 가족의 삶의 경로를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다. (-377-)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어른을 보고 자라고, 아동 성장기를 거쳐 가게 된다. 부모의 유전자가 아이에게 되물림되고, 어떤 환경에 놓여지는지에 따라서, 내 아이의 성장과 발달과정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긍정적인 관계 맺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조건과 환경을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부몽늬 선택이 아이의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면, 아동 성장발달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부모는 갈등을 피하고, 평화를 원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갈등이 지나쳐서 내 인생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고, 서로 타협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낸다. 상황에 따라서,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서, 온몸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공공 장소에서 ,울고불고, 넘어지고, 까무러치느 모습을 보면, 아이의 성향을 볼 수 있다. 타협하고, 침묵하고, 회피하려는 어른들의 모습과 달리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서, 갈등과 다툼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문제는 아이들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 어른들이 개입하는 경우이다.가치관의 혼란기를 부추길 수 있고, 어른의 기준에 다라서, 아이들의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다.그래서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떤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른 스스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즉 아이의 성장에서, 토론과 토의를 통해 갈등을 연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불안하다고, 평화를 추구하고,회피하려는 어른들의 성향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저해될 수 있고, 우리가 만든 사회 안에서, 사회적 관계에서 벽에 막힐 때,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586-1.jpg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나아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맥락을 찾아내고 내 글로 확장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5-)

문제는 문해력입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 더불어 이해한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합니다. 꾸준히 글을 써도 글 수준이 제자리라고 느껴진다면 문해력이 문장력에 미치지 못해서인지도 모릅니다. (-30-)

1.곤혹 :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2. 모욕 : 깔보고 욕되게 함

3. 치욕 : 수치와 욕됨

4. 곤욕 : 심한 모욕 , 또는 참기 힘든 일

모욕, 치욕, 곤욕은 비슷한 뜻을 지녔고 '곤혹' 은 다른 뜻을 지니고 있네요. 단어의 뜻을 구별했으면 주어와 서술어의 궁합을 고민해보자고요. (-72-)

국립국어원에 다르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접두사는 178개, 접미사는 347개라고 합니다. 새로운 단어를 계속 파생하기 때문에 접사를 많이 알고 다양ㅇ하게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은 어휘력과 직결됩니다. (-83-)

아름다운 순우리말

구메구메 : 남모르게 틈틈이

까부르다 : 키질하듯이 위아래로 흔들다.

너나들이하다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다.

다붓다붓 :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

따다부따: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뜨악하다 :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아 꺼림칙하고 싶다

몽니 :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

새물: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애면글면 :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애오라지: 겨우 , 오로지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의뭉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면서 속으로는 엉큼하다

트레바리 : 이유 없이 남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읗 지닌 사람.

풋낯 : 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 또는 그 정도의 낯

해거름: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 정도의 낯

해사하다: 얼굴이 희고 곱다랗다 / 표전, 웃음소리 따위가 맑고 깨끗하다 .옷차림, 자태 따위가 말끔하고 깨끗하다

헤살: 일을 짓궃게 훼방함. 또는 그런 짓 / 물 따위를 젓거나 하여 흩뜨림. 또는 그런 짓

휘뚜루마뚜루: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 (-90-)

직장인이라면,누구나 일을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어한다. 단순히 기술직으로 일하는 것을 넘어서서, 보고서를 쓰고, 대화를 하고, 소통이 가능한 사람, 회의에서 뻘짓을 하지 않는 사람,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한 사람,어떤 모임을 주도하는 사회자가 될 수 있어야 일을 잘 할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읽고, 쓰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기본 능력, 문해력이 꼭 필요하다.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순우리말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 상황에 맞게 적절한 유머가 가능할 때, 그 사람의 문해력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말에 대해서,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 해석력 을 키워 나갈 수 있다. 곧바로 누군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독서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다양한 어휘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유의어, 반의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언어 감각, 문장력, 속담, 사자성어, 한자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을 때, 문해력의 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곡 - 르네상스의 인간, 신을 노래하다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2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진성 옮김 / 린(LINN)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테가 묘사하고 있는 지옥계는 원추형을 뒤집어 세워 놓은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첫번째 지옥, 두번 째 지옥으로 점점 깊어지면거 아홉번째 지옥에까지 이른다. 여기서 첫번재 지옥을 림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지옥에 속한 곳이 아니며, 두 번째 지옥부터 다섯번째 지옥까지를 상부 지옥, 여섯 번째 지옥에서부터 아홉 번째 지옥까지응 하부 지옥이라 부른다. 죄가 무거울수록 깊은 곳으로 떨어지고, 아홉 번째 지옥에는 모든 지옥을 관장하는 마왕 루시퍼(싸탄의 우두머리로 ,뤈래는 천사였으나 하느님에게 반항하려 지하에 떨어졌다고 한다.) 가 군림하고 있다. (-58-)

그런데 그 뱀 구덩이 속을 벌거벗은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몸 숨길 곳도 찾지 못한 채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었다. 도망치는 영혼들의 불쌍한 양손을 뱀들이 등 뒤로 묶고 있었으며, 그 허리를 조이는 뱀의 꼬리와 대가리가 배꼽 앞에 엉켜 있었다. (-171-)

솔델로는 단테에게 그들과 함께 섞여 있기보다는 노래 부르는 무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권유했다.

골짜기를 옮겨가자 그곳은 살아 있을 때의 지위에 따라 자리의 상하를 다져 앉아있는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 골짜기를 '군주의 골짜기' 라고 부르고 있었다. (-239-)

베르길리우스느 단테에게 수레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수레는 교회를 상징하고 있고 두 개의 수레바퀴는 구약과 신약 또는 성 도미니쿠스와 성 프란치스코를 상징하기도 한다네. 그리고 또 수레를 끌고 있는 저 그리핀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지니고 계신 예수님을 상징하고, 독수리 형상의 상반신은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신성을 나타내며, 사자 형상의 하반신은 인성을 나타낸다네." (-337-)

"루시퍼는 피조물 가운데 가장 먼저 창조되었고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다.그러나 하느님의 생각을 완전히 알 수 있는 특별한 표지를 가지고 있지 못해 하느님의 은총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오만한 마음에 잦아 들어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그러니 그보다 훨씬 못한 인간의 지성이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투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깊은 심연 자체가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세상을 비추는 빛은 하느님에게서 나오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빛을 찾으려고 한다면,그곳에서는 빛이 아닌 어둠만을 보게 될 것이다. 즉, 하느님이 아니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선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423-)

6년 전 읽었던 단테의 지옥 여행기, 연옥 여행기, 천국 여행기를 읽게 되었고, 이 세 편의 책은 단테의 신곡을 배경으로 쓰여진 한 편의 소설로 이어지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 관련 책이 1000권 이상 쓰여졌지만, 단테의 신곡에 대해서 원전을 읽는 것만 못하다. 1265년에 태어나 1321년에 세상을 떠난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은 지금에 여러 소설의 원형 그대로의 유럽문학이 되었고, 영화,드라마, 만화에서, 천국, 연옥,지옥의 형태를 세세하게 묘사되고 있었다. 어떤 영화 속 지옥이 나타나 있다면, 모양은 다르지만 원형은 비슷하고 대동소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홉 단계로 구분지어졌던 지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악을 관장하는 루시퍼는 원래 천사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단테 특유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루시퍼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슬람 종교에 대해 배척하고 있다. 어떤 악한 일을 저지른 이들이라 하더라도, 태어나면서 악마, 악의 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베네치아를 무대로 하였으며, 그리스 로마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세계관, 내세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국에 있어야 할 이가 지옥에 있었고, 지옥에 있어야 할 이가 천국에 있을 때, 단테는 독자에게 그가 왜 지옥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전체적인 서사 구조에 반영되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문학이지만 읽기 어려우 이유는 중세 유럽인의 세계관이 우리의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쓴 신곡에서, 용기와 도전,희망을 느낄 수 있으며, 인간이 상상력의 바닥까지 파고 들어갔다.유럽 이탈리아 문학의 중세 원형을 엿볼 수 있으며, 단테가 사랑하였던 이, 단테가 살았던 그 시대에 그가 관찰했던 과거의 소크라테스,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수천년 전의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지금 우리가 단테의 세계관을 바라본 것처럼, 단테 또한 베르길리우스, 소크라테스를 바라본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길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새로운 문학적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부의 지도 - 야, 너두 부자될 수 있어
우종국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585-1.jpg


2020년 3월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15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주식을 산 사람은 수개월 뒤 큰 수익을 거뒀다. (-14-)

얼굴을 모르는 행원에게까지 친절을 베풀 일이 있었다. 하루는 그 지점의 간부가 전화를 걸어 "월말이라 실적 때문에 연락드렸씁니다. 고객님이 넣으신 예금 중 3,000만원을 다른 직원 추천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말했다. 돈은 그대로 있고, 단지 예금 추천인을 변경하는 것이므로 선심 쓰듯 허락했다. (-86-)

2019년 국내에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DLF 사태' 를 살펴보자. DLF 를 판매한 은행은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손해를 볼 일이 없다거나,'독일이 설마 망하겠어요' 는 식으로 설명했다. 독일 채권 금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낮아지지 않으면 약정된 금리의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35-)

주거용 오피스텔은 내부만 보면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다. 사무실 용도로 쓰는 오피스텔도 있지만, 온돌 난방이 가능해 거주 용도로 쓰는 오피스텔도 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입지가 중요하므로, 도심지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편승해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다만 오피스텔을 살 때는 두 가지 면에서 신중했으면 한다. (-168-)

종신보험은 내가 가장 처음 가입한 정기 보험이다. 2000년 초 학교 선배가 보험사에 취업했는데, 영업 사원이 아니고 사무직이었지만 사내 할당이 떨어져 영업을 해야 했다. 선배의 권유로 2003년 종신보험에 가입했을 때 함께 가입한 대학 동기 한 명은 1년이 지나지 않아 보험을 해약했다. (-231-)

지금 '그랜저'를 사려면 4,000만원 정도를 줘야 한다. 그런데 10년 된 양호한 그랜저는 500만~600만 원에 살수 있다. 심지어 '제네시스'도 10년 된 차는 800만~900만 원에 탈 만한 차를 살 수 있다.가끔 뉴스에서 공공 임대주택에 제네시스가 주차돼 있다며 입주 자격 논란을 지적하기고 하는데, 젊은 기자들이 중고차 시세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4000만원짜리 그랜저 신차는 주차돼 있으면 괜찮고, 1000만 원짜리 제네시스 중고차는 주차돼 있으면 거슬리는가. (-270-)

세상에는 두 부류의 2030이 있다. 경제의 기본을 아는 2030이 있고, 결과에만 목매는 2030이 있다. 이 두 부류에서, 돈을 버는 이들은 당연히 경제의 기본을 아는 2030이다. 경제의 기본은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간파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과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을 간파해야 한다. 그것이 돈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예측한 사람은 돈을 벌 수 있고,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돈을 잏을 것이고, 파산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 과거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IMF 사태도 마찬가지다. 국가 부도 상황에서,누군가는 돈의 속성을 알고, 사업을 크게 하여, 돈을 벌고 떠났다. 언론이나 뉴스에서 사기를 치는 이들은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간파한 이들이다. 그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상황과 조건이 있으며, 그 과정 하나하나에 여러가지 조건들이 반영되고 있다. 돈의 흐름을 정확히 깨우치고,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을 찾아야 한다. 그 반대의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얼른 잃은 돈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고, 발을 빼고,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 본전 생각을 하는 그 순간 크게 잃는다.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그 흐름에 먼저 올라타야 한다. 즉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돈을 벌 수 있는 사회적 상황과 조건을 미리 알게 될 때, 돈을 벌 수가 있다. 예측과 예언,돈에 대한 안목을 아는 자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책에는 연기금이 나온다. 90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자본이 주식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우량주는 어떤 주인지 분석하는 요령이 나오고 있다. 연기금은 은행에 맡기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의 형태로 전환하여, 안전 자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다. 나에게 유리한 보험을 고르고, 금리에 따라서, 재테크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금리가 오르는 시점에 대출을 하면 손해다. 금리가 내리는 시점에 저축을 하면 손해다. 국산 신차를 살 것인가? 외제 중고차를 살것인가?이 두가지 갈림길에서,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더군다나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습득하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금수저가 아닌 일반인이 부자가 될 수 있느 탁월한 방법까지 깨치게 된다. 부자느 누구나 꿈꾸지만, 부자가 될 수 있는 제태크 기술을 알고 있는 자는 소수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알고, 적재적소에 제태크 방법을 써서, 유리한 투자 방식을 고르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경험한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불운한 기억을 전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해나가야 한다. 그건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17-)

저자는 '서로에게 끝까지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 노력과 노력이 만나 빚어내는 존중과 다정, 가식이 섞여 들어 꾸준히 유지될 때 영원한 위선은 결국 선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참거나 배려하는 의식적 노력은 부정적인 의미에서만 치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58-)

만약 호감을 전제로 만난 상대에게 안위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지점까지 갔다면 그건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 욕구나 욕망에 따른 일회성 만남일 확률이 높다. 자신의 욕망과 상대의 기준 사이의 불일치를 수용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분노는 두 사람의 갈등이나 오해 때문이 아니라 사랑받은 경험이 부재한 상대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조건 없는 무해한 사랑을 누군가에게 주거나 받아본 적이 없으니 소유와 욕망으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좋아한다는 건 갖고 싶다는 말과 다르지 않으며 소유함으로써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열이면 열 자신의 끝도 없는 소유욕과 피동적 순응을 끌어내는 강압을 사랑으로 과대 포장한다. (-130-)

관계라는 건 혼자가 아닌 둘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에 그 깊이는 함께 넓혀야 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나부터 계산없는 애정을,. 기껍고 진솔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젠 내가 덜 사랑하고, 덜 주어야겠다는 좌뇌의 계열적 사고를 굴리며 마음 주는 것에 인색하게 굴고 싶지 않다. 내가 그 사람을 떠올리고 아껴주는 만큼 상대도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148-)

시간이 흐르더라도 마음속에 소년과 소녀를 간직하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어른상이다. 어른스러움에 대한 강박이나 고집은 풀이가 끝난 지난 학기 문제집처럼 버리자. (-171-)

과거엔 나도 내 상처를 나만 간직한 비운의 흔적으로 여겼다. 이 결핍감을 누군가에게 위로받기를 바랐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환경이 낳은 어쩔 수 없는 비극으로 치부하여 내 부족함을 합리화했다. 그 합리화는 '회피'이며 내가 나를 바꿀 수 없다느 무력감으로 이끌었다. 과거의 기억을 내가 용서하든 ,누군가에게 사과를 받는 그 사실이 상한 마음과 상처를 해소해주지 않는다. 나보다 더 큰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내가 가진 고뇌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객관적으로 알게 됐다. (-227-)

나의 가치관, 나의 생각, 나의 기준과 선택 결정은 나를 만든 것들이다. 살아가면서, 판단미숙과 선택 미숙으로 인해 여러가지 실수와 실패가 발생하였고, 상처와 배신을 당할 때가 있다. 그리고 후회는 인생의 아픔의 씨앗이 되고 있다. 책에서 내가 사랑한 단어들은 상처와 배신을 덜어내거나 회피할 수 있는 단어들이었다. 공감과 이해 다정, 이 세가지 단어들은 신뢰와 믿음의 관계의 중요한 수단이며, 경험과 인생의 긍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좋은 사람이 되고, 깊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돕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 사색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나만의 페이스로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사색이다.사색을 통해서, 나는 주도적인 인생을 설계할 수 있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게 된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사색이 필요성을 깨치게 한다. 즉 살아가면서, 후회를 덜어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기다림은 서로와 서로의 관계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며, 타인에게 신뢰를 억기 위해서,이해와 공감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다정할 때, 그 사람은 나에게 마음을 열 수 있고, 그 빈틈을 파고 들어갈 수 있다. 믿음과 신뢰의 접점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는 아빠와 엄마의 소중함에 대해서,나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따져 볼 수 있다. 기다리지 않아서,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불안과 걱정에서 나를 내려놓게 되고, 사랑에 대해 집착과 소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서,내가 사랑한 단어들을 줍줍하게 된다.그리고 성찰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며, 통찰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내가 사랑한 단어가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내 인생의 우선순위 첫번째로 어떤 단어를 우선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나의 착각와 오해, 왜곡에 대해서, 내 삶의 등대를 고쳐 나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