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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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을 만나거나, 방법은 알지만 할 수 없을 때는 '배워서 제때 익히고' 라는 구절을 떠올리자. 외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친구가 먼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에 담긴 뜻을 생각하자. 마지막으로 일을 완벽허게 해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지는 않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라는 <학이> 의 문장을 마음속으로 암송해보자.

우리가 이 세 가지 문장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면 삶에서 가장 어렵고 피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담담한 마음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헤쳐아가는 모습이 바로 군자의 모습이다.(-31-)

'온, 량, 공, 검, 양' 의 의미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말이 떠오른다.

"군자는 온화하게 지내며 천명을 기다리고 , 소인은 험하게 행동하면 요행을 바란다."

공자의 행동과 품행은 '온화하게 지내며 천명을 기다리는 군자' 와 닮았다.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양함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매일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자.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천명에 맡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군자의 모습이다. (-86-)

상대방이 어떤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지에 국한돼서 사람을 파악하려 한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없다.우리는 상대를 볼 때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어떤 동기를 품고 있는지, 어떨 때 가장 편안해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느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사람의 인품은 바로 이런 부분들에서 드러나게 마련이다. (-166-)

공자는 노나라 권력을 쥔 계손씨, 맹손씨, 숙손씨 세 가문의 권력의 힘을 줄이려 시도했다. 이들의 성을 허물고 권력을 되돌리려 했던 일이 실패하자 공자의 벼슬길도 끊기고 말았다. 공자가 정말 자신이 말한 것처럼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도록 조심하는 사람이었다면 세 가문의 성을 허물려는 무리한 시도를 했을까? 아마도 주도면밀하게 다른 사람의 눈칲를 살피며 조용히 정세를 관망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자장의 질문에 대한 공자의 답변에 자조 섞인 비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다.

공자는 과거 자신의 방식이 미움을 사기에 좋다는 것을 깨달았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비웃고 반성하는 뜻에서 자장에게 조언했던 것이다. 자장은 관리가 되고 싶어 했으니 공자의 사상을 계승할 제자는 아니었다. 공자는 자장에게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이론적인 이야기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관리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었다.행동에 후회가 적어야 하며, 수습할 수 없는 말은 하지 말고, 후회할 일은 실행해 옮기지 않는다면 벼슬자리도 찾아올 수도 있다고 말이다. (-202-)

어떤 일이든 아주 낮은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열심히 일해 자신의 가능서을 스스로 등명해야 한다. 하늘의 이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말고 오로지 스스로 노력하고 배워서 발전해야 한다. (-267-)

공자의 말씀이 적혀있는 논어는 25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지금까지 귀담아 들을 여지가 존재한다. 그가 생각한 세상의 이치는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자신을 성찰하고, 이치를 탐구하면서, 자신의 일생을 다바친 결과물, 논어는 그래서, 세사의 이치를 담고 있으며, 세사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논어는 실천에 기반을 둔 동양 고전이다. 문장 하나하나 염두에 두고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논어를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회하지 않는 삶,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드러내는 것, 삶의 근원적인 성찰을 표현하고 있었으며,우리가 꿈꾸는 대동 세상에 대한 이상향이 드러나게 된다.그가 완성한 이상적인 사람은 논어에 그대로 적시되고 있었다. 탐욕에서 멀리하고, 나의 뜻과 맞는 사람과 가까이 한다면, 신뢰와 믿음으로서, 사람을 포섭할 수 있다. 나의 가정환경과 무관하게 자기 스스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게 되며,크게 쓰일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그래서 논어는 소인의 모습과 군자의 모습을 같이 기술하고 있다.자신의 소인으로서의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을 고쳐나갈 때이다.바로 이 책이 실천에 근간한 보편적인 이치를 담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에 대해서, 들여다보고,자기 만족을 추구하면서, 탐욕하지 않는 것, 삶의 불안과 걱정에서 ,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공자가 걸어온 삶을 모방하게 되고, 공자가 후회하였던 것을 답습하지 않게 된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공자 사상을 배우는 이유기도 하다. 반복적으로 읽고,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중국의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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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리더십 - 사람의 마음을 읽는 지혜와 기술
김문성 지음 / 린(LINN)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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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나 가정, 사회생활에서 모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의 의견을 무조건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상대가 100% 틀렸다 해도 우선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긍정하고 난 뒤에, 냉정하게 반론을 전개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 자신의 의견에 긍정하는 사람이라 해서 반드시 찬성한다는 뜻응 아니라는 이야기기기도 하다. (-37-)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은 평소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는지, 아니면 사고라도 일어난건지, 신경이 쓰여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또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는지,재밌어하는지,아니면 불안해하는지, 무서워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가던 기릉 갈 수 있다. 그만큼 사람에게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130-)

회의할 때, 정작 자신의 의견이나 뚜렷란 대안은 없으면서 남의 발언을 지적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자존심이 강해 남들 앞에서 창피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자존심이 상하니 발언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서고 싶은 마음에서 무심결에 비판적이 된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증거이며, 그를 감추기 위해 허세를 부리거나 남에게 공격적이 된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당신의 의견을 비판하고 나서면, 대안을 말해 달라고 하거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해야 한다.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거나 좋은 대안을 찾기 위해 허둥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판은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횡설수설하다가 적당히 넘어가려 할 것이다.

이런 사람은 한 번 기를 꺾어 놓으면, 두 번 다시 남들 앞에서 창피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당신의 의견에 괜한 시비를 거는 일은 없을 것이다. (-170-)

설득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 요구하는 거이 무엇인지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공격적일 때, 나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느 무기가 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조심하게 된다. 설득은 어거지를 쓰는 사랑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을 상대할 때, 꼭 필요한 인간관계 스킬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성공과 성과, 이익을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역량이다.

우리 삶속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공격적이거나, 어거지를 쓰거나 ,사사건건 트집잡는 이들이다. 그들은 힘으로서, 언어로서, 말로서, 상대방을 누르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그들은 그 과정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허세와 승리 도취에 휩싸일 때가 있다. 직장에서,가정에서, 이런 부류의 사람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최대로 쌓이게 되고, 직장을 옮기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책에서는 바로 그런 사람의 심리 구조를 분석하고 있으며,그에 대한 대응요령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남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대가 많다. 피해자임에도 자신의 피해를 어필할 수 없을 때가 있으며,그 과정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원하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그 과정 하나하나 이해하고,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며, 상대방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건드리지 않는 것, 회피하거나 정면으로 부딪치거나 할 때, 설득 심리학을 통한 임기응변이 가능하다. 사람과의 인간관게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나에게 특별한 심리 요령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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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직업상담사 - 시험 준비부터 현장 실무까지 503일의 기록
강미교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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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는 구직자나 미취업자에게 적절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경력 설계,직업선택, 구직활동 등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준다. 또 직업 전환, 직업 적응, 실업 및 은퇴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수행한다. 취업알선원은 구직자에게 알맞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는 적절한 인력을 공급해 준다. (-22-)

직업 상담사로 취업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다음 활동을 해보자.

워크넷에서 '직업취업' 검색

내가 사는 지역의 시청, 구청, 도청 홈페이지 확인

관심기관 홈페이지 확인 (-104-)

특히 태도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공감하고 경청하려는 마음

구직자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심

내담자를 배려하는 마음가짐

내담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려는 태도

선입견을 배제한 가치중립적인 태도

내담자가 언제라도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화력

내담자가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친절한 응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

내담자의 신뢰를 증가시키려는 지속적 태도

조직의 생리와 직무에 대한 상호관련성 수용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촉진시켜주려는 의지 (-110-)

특히 태도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객관적으로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비판단적 태도

내담자를 향한 개방적 태도

내담자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할 의무

내담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려는 태도

비밀 유지를 위한 노력 (-112-)

이제도 안에서 일하는 직업 상담사에게 필요한 역량은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능력, 참여자와의 공감 능력,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정보 탐색 능력, 그리고 입사지원서 클리닉 능력이다. (-167-)

미래에는 정치,경제, 산업,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변화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만든 인공지능을 우리 직업에서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313-)

직업상담사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 직업을 가지려는 이들에게 조언과 변화 선택,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사이다. 첫 취업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자신의 적성에 대해 잘 모를 때,그들이 어떤 길로 갈 수 있는지 대안을 제공할 수 있고, 길을 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1차 시험과 주관식으로 답암을 작성하는 2차 시험이 있다. 2차 시험은 문제은행식이며, 기출 문제를 풀고,그에 대한 주관식 답을 채우는 시험이다. 책에는 2차 시험에서, 주관식 서술형 정답을 풀 수 있는 방법과 부분정답으로 인정받는 법,등등 1차 시험보다 2차 시험에 주안점을 두주고,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들도 취업을 해야 한다. 직업상담사가 필요한 곳에 채용공고를 찾아서, 관련 일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과정에서 컴퓨터 활용능력 뿐만 아니라. 직업이 가지고 잇는 독특한 조건와 역량을 가지고 있을 때,그에 대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관련 직업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책에는 직업상담사가 되기 위해서, 기술적 역량과 태도적 역량으로 크게 구분하고 있으며, 자신이 상담사가 되기에 적절한지 스스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직업상담사에 대해서, 그에 대한 문제해결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021년 첫 시향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에 의해서, 직업상담사 채용이 본격화되었으며, 시험 준비에서 현장실습까지,저자가 거쳐온 과정 하나하나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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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윤혜 옮김 / 선순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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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체제의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에 중대한 문제들이 있어 수정이 절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신자유주의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를 채택하지 않은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체제이지 특정한 신자유주의 경제모델 아닙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4-)

여기서 우리는 신파시즘 또는 신나치주의라고 불리는 극우 포퓰리즘 정치 운동이 신자유주의를 천명하는 분명한 사례 둘을 봤습니다. 이러한 포퓰리즘적인 대안 우파 운동과 신자유주의가 동맹을 맺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바로 이 현상이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77-)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중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이 팽창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현재 목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잉여자본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공간적 해결이 지정학적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는 거죠. 중앙아시아는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통해 중구의 영향권으로 흡수되는 중입니다. 미국은 해양의 힘을 통해 전 세계저그로 영향력을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미국 간에 심각한 갈등이 초래되고 있죠. (-158-)

도시의 특정 지역을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 도시화하고 이를 이용해 자본을 축적하는 전략인 것이죠. 이것이 바로 강탈에 의한 자본 축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 즉 적절한 지역에서 살 권리를 강탈당합니다. 일하러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변두리 지역으로 쫓겨나는 것입니다. 토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210-)

이 사태는 자본의 관점에서 보는 노동이 어떤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즉 노동은 사용가치에 불과하며, 생삼에 필요한 한 가지 요소일 뿐입니다. 따라서 일회용이며,일정한 환경과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취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이게 전부입니다. 그러나 노동자에게 노동은 가족의 생활이며, 사회관계이며, 공장에서 일어나는 일인 동시에 지역사횡레서 일어나는 일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일어나느 일이며, 노조의 일원으로 수행하는 일입이다.이것이 중요합니다. (-189-)

우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고도의 연결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질병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혼란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인구통계학적으로도. ) (-300-)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 추구권을 꿈꾸고 있으며, 자본의 힘과 금융의 힘을 느끼며 살아간다. 우리 사회를 자본가와 노동자로 구분지으면서, 사회를 이분화하고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 이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동안 까마득하게 망각하고 살아간다. 단적으로, 1800년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고전 문헌을 통해서 상상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요구하였던 것들, 원하였던 것들 하나하나 꾸짖으면서, 완성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 공론화하고 있었다.

자급자족적인 삶에 익숙했던 우리의 삶은 자본주의 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이 노동력을 통해서 ,스스로 생산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자본이 없으면, 공장이 돌아가지 않게 되고, 공장이 안 돌아가면, 생필품과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위 인간의 생활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은 바로 그런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며, 자본이 축적된 사회에서, 그 자본을 생산하고 소비되는 전과정이 마비되어 버린채 우리는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리고 당장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한 채,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전염병이 얼른 소멸되기를 원하였다. 자본주의 사회의 위기와 모순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고, 그 대안을 찾아나서는 움직임 마저 보여지고 있다. 양국과 미국이 만들어 놓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된다.

중국은 이러한 위기를 적극 활용하였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자본가의 힘이 더 커졌고,노동자, 피지배층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의 대안마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말앗다. 변화의 씨앗은 중국의 경제적인 부상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항마가 되어서, 확장하려 고 한다. 호주와 아프리카를 교두보로, 일대일로 전략을 펼치는 중국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중국 경제에 먹혀든 그 순간, 자본주의 사회의 붕괴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소위 중국이 주도하였던 농경사회에서, 영국, 미국이 주도하였던 자본주의 사회,그리고 다시 중국이 세계의 1인자가 될 때, 어떠한 이데오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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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 균형 찾기 - What Forces Women Artists to Give Up: Balancing Being a Woman, Mother, and Artist
고동연.고윤정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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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한 여자가 머리도 단정하고 얼굴도 참 잘생겼어요. 머리가 좋아 보였어요. 엘리트적인 얼굴상이에요.그러데 정신이 나간 거예요. 이 여자가 세수수건으로 머리를 말아서 절대 안 뺏기겠다는 식으로 들고 우리를 구경하는 거예요.나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저한테는 금방 탁 읽혔어요. 세수수건을 말아서 어린아이처럼 들고서 말을하는 것처럼요.병원장한테 그 사람이 왜 미쳤냐고 물었더니 모른다는 거예요. 담당 의사에게 물으니까 약은 뭐를 주고 있다고만 이야기하는 거죠. 약으로만 치료하는 거예요. 심리적으로, 인터뷰로 치료하는 게 아니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미친년 프로젝트>를 시작한 거예요. (-95-)

나와 윤석남과의 관계가 있어요. 윤석남과 컬래버레이션을 처음 했던 작품이 <박영숙의 잘려 나간 젖의 자리에 전구를 단다>예요. 그림마당에서 강성원 씨가 큐레이터일 때 그 전시를 했죠. 1992년이에요. 당시 남자들이 작품 앞으로 못 지나갔어요. 부끄러워서 못 봐요. 그다음 두 번째 전시를 또 협업했는데, 그때는 '엘리트주의에 대항한다'였어요. 그래서 작가의 개인이름 없이 나갔어요. (-113-)

어떤 직업에 대해서, 여성, 엄마라는 단어가 붙으면, 선입견,편견,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때로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원칙과 금기과 금지, 관행에 전면적으로 도전하는 모양새를 그동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여타 직업군과 다른 자유로운 예술가에게도 적용될 수 있고,그들 또한 금기와 금지, 족쇄에 자유롭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실험작을 전면 내세울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11명의 엄마 예술가가 등장하고 있었다. 지금 우리사회의 뜨거운 이슈인 젠더와 페미니즘에 대해서, 여성예술가의 시선으로 봐라 보아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으며, 그중에 <미친년 프로젝트>가 눈에 확들어오게 된다. 원인도 알 수 없고, 아주 멀쩡하게 보이는 어떤 여성에 대해서, 미친년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다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있다. 의사도 그 원인이 불분명한 정신병력적인 증세, 그것을 보고,관찰하며, 염감으로 전면 개조하기, 예술의 소재로 바꿔 나간다는 것은 스스로 우리사회가 만들어 놓은 금기에 전면 도전한다는 것이며,시대적 변화와 연대의 출발점일 때도 있다. 우리 사회가 여성에 대해서, 잘못된 시선으로, 사회적 불합리함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게 될 때,우리 스스로 움츠러들 때가 있다. 특히 여성 문제의 겨우 더 그런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금기에 전면 도전하고, 수치와 부끄러움, 사회적 전통과 함께 하고 있었다.즉 이 책에는 11명의 각기 다른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면서,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에 대해 전면 도전하고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에 따라서 변화를 꿈꾸고 있다. 혼자가 아닌 연대, 협력을 통해서,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고,그 근거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가 꿈꾸는 새로운 사회가치이며, 사회적 의미 구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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