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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을 위한 에세이 - 세상의 모든 좋은 어른을 위해 김현주 작가가 알려주는 ‘착한 척’의 기쁨
김현주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4월
평점 :
착한 사람에게 착한 마음이란,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면서
자신도 불편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이다. (-25-)
누군가를 미워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만큼
아까운 것이 없다.
여설적으로 시간을 아끼는데 가장 필요한 건,
잘 쉬는 것, 여유고,
여유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감정조절이라면
착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면 금방 해결될 일이다. (-56-)
그런데 그게 좋았다.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간절할 때가 있다.
지금부터 어설프게 사연을 지어내도
비행기를 기다리며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들어줄 것만 같았다.
그러고는 자기의 여행에 집중하기 위해
금방 나를 잊어낼 것 같은
그런 가벼움이 좋다.
혼자 여행은 착한 척할 필요 없다. 배려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자유로웠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태도가 문제 되지 않으니 나 자신을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인내하지 않아도 되거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자발적으로 혼자 여행해보길 (-145-)
어렸을 때는 어른들의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어린이였다.
어른이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게 착한 건지 어른이 돼서도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그땐 그랬다. 친구들과는 착하다. 아니다를 구분하지 않았다.그냥 친하다. 그렇지 않았다고 친구를 소개했고 친하지 않은 친구와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 어렵지 않게 친해질 수 있었다. (-198-)
사람에 대한 대안은 언제나 나 자신이어야 한다
배신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휘청거리지 말고
금방 중심을 잡고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을 혼자 채울 수 있을 만큼
시간을 쓰는 법을 잘 알고
내 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258-)
결국 착하게 산다는 건 잘사는 것이다.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고,
같은 상처 꼽씹지 않으면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사는 것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힘들고, 나를 괴롭히는 게 많은 세상에서
삐뚤어지지 않고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상 받을 일이다. (-298-)
좋은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는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한다. 어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 성장하면서, 겪었던 여러가지 과정 하나하나 볼 수 있다면,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그 사람들이 나를 힘이 들게 할 때도 있다. 좋은 사람, 착함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특별히 강조하지만, 우리 사회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 왜, 무엇으로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스스로 꿈꿀 때이다. 그리고 원칙과 절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주변에는 착한 사람이 있고, 호구가 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착한 사람과 호구를 서로 섞어 놓는다. 착한 사람이라고 보여지는 사람이, 내 앞에 있을 때,나에게 필요할 땐 착한 사람이 되고, 나에게 필요 없을 땐, 호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항상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었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치고가 기준이 필요하다. 견디지 못하고,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 스스로 착해짐으로서, 그것이 위대한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마냥 착해져서는 안된다. 어릴 적 강조했던 순종과 성실함과 근면에 대해서, 실상 그것이 착함이 아닌, 나쁨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함께 하였지만, 그 길이 나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때, 나의 착함과 선함이 부정적인식으로 엮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착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이들에게 어덯게 해야 착함이 호구가 되지 않는지 , 착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며, 그 기본을 상세하게 짚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