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의 연구 - ESG Way, 새로운 투자의 길을 묻다
가토 야스유키 지음, 최진아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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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SG 평가가 높아질수록 기업가치도 높아진다.'는 가설은 성립할 수 있을까? 이것은 ESG 투자 의사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가설일 것이다. 만약 이 가설이 성립되지 않는다면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가는 ESG 평가를 투자 판단 자료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즉 향후 ESG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 투자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며 기업들 또한 기업가치와 무관한 ESG 평가를 높게 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28-)

ESG 평가는 전통적인 리스크 모델을 통해 미래 리스크 값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확인했다. 이를 위해 ESG 평가 시점과 동일한 t 시점에서 리스크 모델로 산출된 t+1 시점의 리스크를 통제변수로 하고, t 시점의 ESG 평가가 미래 리스크값의 상승을 통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121-)

닛세이자산운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ESG 평가를 할 때 공장 또는 점포 견학과 같은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직접 취득한 정보를 ESG 평가의 중요한 정보로 활용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거래처 등 기업의 이해관계자와 경쟁 기업까지 조사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려 노력하고 있다. (-200-)

사회적 수익은 금전적인 수익은 아니지만 수익이라는 면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와 벤치마크가 필요할 것이가. 사실 ESG 투자 분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사회적 수익을 평가하는 방법이 주목받게 되었다. 다만 금전적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에는 금융시장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도 포함된다. (-291-)

영국의 어느 벤처 기업에서는 사용한 골판지를 회수해 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친 뒤 아름다운 사무가구 및 집기로 새로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그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제작된 가구는 필요 없게 될 경우 다시 회수해서 다음 가구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거듭 재사용함으로써 환경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365-)

대한민국의 유한 캠버리는 ESG 투자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환경과 기후를 주요하게 생각하며, 숲을 살리고 ,지속가능 경영과 고객중심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기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경우이며, 기업 유한캠버리는 환경과 기후 변화를 우선하고 있다.국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활용 산업이나 재사용산업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상황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었으며, ESG 평가와 ESG 사업과 기업경영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분석해 나가야 한다.

ESG 평가가 왜 중요한가? 그건 ESG 평가를 통해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금융지원이나 국가 차원의 보조사업을 따낼 수 있으며, 대출이나 투자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SG 투자가 아무리 매력있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수익이나 자산에 부정적이라면, 시장 가치가 없다면 투자를 꺼릴 수 있다. 그래서, ESG는 기업의 가치와 경영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ESG 경영에 부합되어야 한다. 실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는 환경 오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산과 강이 오염되고 있음에도,ESG 경영을 표방하는 기업이 많다. 친환경 기업이라고 어필하는 경우가 그런 예이다. 실제로 독성물질을 내뿜거나, 폐기물 처리에 소홀하고, 쓰레기 배출 뿐만 아니라., 오폐수 처리에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 폐기물을 암암리에 버리거나 배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사각지대가 현존하기 때문애,ESG 경영이나 확산에 대해서, 미온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바꿔 나가야 하는 이유, 일본이나 스웨덴과 같은 ESG 경영에 있어서 선도적인 국가의 변화와 혁신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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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혁명 - 완전학습 자동화로 진짜 배움의 시대가 온다
이효정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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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말하기(스피킹) 와 쓰기(작문)다. 이건 무조건 선생님이 필요한 영역이다. 고학년이 될수록 6개 영역은 유기적으로 융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 (-38-)

'클라이로보' 라고 이름 붙인 1차 프로그램의 개발이 끝났던 시기가 인천의 클랑니영어 본원을 확장해 두개의 관으로 운영할 때였다.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많은 문제가 개선됐지만 , 또 다른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82-)

학부모가 직접 보고 싶은 것은 아이가 몇 점 맞았는지 볼 수 있는 시험지 같은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매일 잘 할 수는 없는데, 보충학습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목표 정답률에 미치지 못하면 추가로 진행할 보충 시험지가 자동 출력된다. 한달동안 진행한 내용 중에 70점 이하인 단원들은 보충학습을 하고 사진으로 보내주니까, 부모님들은 불만이 생길 틈이 없다. 다른 학원으로 옮겨봤자 어차피 학습 과정에서 틀리는 건 나올 것이고 후속 조치까지 있기 때문에 옮길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134-)

블로그와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했었던 덕분인지, 어느 날은 스웨덴에서 전화가 왔다."다음 달에 한국으로 가는데 그 학원에 다니고 싶다" 라는 내용이었다. 중국에서도 전화가 온 적이 있다."이번에 한국으로 들어가는데 마침 그 동네로 이사를 갑니다. 그 학원에 다니고 싶습니다." 그 아이들은 지금 실제로 이 학원에 다니면서 잘 적응하고 있다. (-188-)

저자 이효정은 주식회사 클라이교육 대표이사다.영어 교육 전문가로서, 13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터전으로 삼아서,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뿌리게 되는데, 코로나 19 위기가 찾아오면서, 일선 학원운영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위기가 있으면,기회가 온다 하였던가, 저자는 학원교육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채택하였고, 학부모님들이 내 아이가 이 학원에 다닐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였고, 학원을 옮기는 부모님들이 요구하는 것을 하나하나 간파하였다. 학교 교과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아이가, 학원 사교육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면, 학원을 반드시 다녀야 하는 이유가 만들어질 수 있다. 영어의 경우, 6개 단계별 교육이 진행디는데, 궁극적으로 말하기 , 쓰기, 즉 스피킹과 작문이 메인이며, 나머지 네가지는 영어 교육의 보조이다. 그리고 해외 의 아이들이 이 학원에 다닐 수 있는 학원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원이 처한 현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원에 내돈을 내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 저잔 스스로 인지하였으며, 학부모님들이 학원에 찾아오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추구하였던 것, 원하였던 과정 하나 하나에 대해서 읽게 되었으며, 배움의 시대, 배움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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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가장 괜찮은 방법
박창선 지음 / AM(에이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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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서는 그 회사의 미션 ,철학, 제품, 서비스 카테고리, 비전, 컨택 포인트, 파트너스, 조직도 등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공식 프로필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개하는 문서로서, 영어로는 Company profile 또는 Introduction 이라고 표현합니다. (-14-)

레이아웃은 무언가를 잘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이사를 생각해보세요. 처음 보는 낯선 공간에 각종 가구와 소품을 놓아야 하죠?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가.' 그리고 '문을 열 때 걸리지 않는가, 너무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가' 등이 될 거예요. 이처럼 공간은 요소와 여백으로 구성됩니다. (-88-)

컨택 포인트도 메일, 전화, SNS,홈페이지,, 팩스,QR 코드 등을 정리해서 하나의 콤포넌트로 딱 만들어놓습니다. 컨택 포인트 페이지는 단순하게 여백에 저보만 적는 경우 와 이미지를 삽입하는 경우로 나위어질 수 있습니다. (-154-)

리스크 관리

IR 이나 B2B 제안서에 많이 들어가느 내용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이슈를 관리 감독할 계획을 수립합니다. 보통 시나리오 형태로 만들거나 위험요소가 생길 수 있는 항목별로 도표화 시키죠. (-196-)

CS절차

할부, 교환,계약 파기, 불만족 등 고객 입장에선 처음 경험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게 이런 부분일 수 있습니다.B2B 도 마찬가지죠.이 부분은 환불/ 교환 등 각 케이스별로 정리해서 FAQ 형식이나 프로세스 형태로 정리해 놓습니다.오른쪽 이미지에는 그 중 프로세스 형태를 주로 나타냇습니다. (-232-)

소개서가 기업의 얼굴이라면, 표지는 소개서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브랜드가 지닌 성격과 톤앤매너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 자체가 투자에 영향을 미치진 않고, 고유의 특성인 만큼 좋다, 나쁘다로 얘기할 순 없습니다.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 다만, 표지는 브랜드의 성격과 어떤 스타일의 제품/서비스를 만들 것 같다,라는 고정관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화려함보단 전체 소개서 디자인과의 맥락이 훨씬 중요합니다. 표지는 보통 제일 마지막에 만들곤 합니다. (-282-)

사람들은 저마다 다얀핮 직업관을 가지고 있다.그 다양한 직업관에서, 분석하게 되고,이해하게 되고, 느끼게 되는 것, 인간의 오감만족에 따라서 일이 진행될 수 있다. 직업적 가치관과 소양을 운선하며,내가 다니는 회사의 이미지에 따라서, 나의 운명도 바뀔 수 있다. 그래서,회사는 회사 소개서가 필요하다.

사실 나부터도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써보지 않았다. 더군다나 회사소개서를 쓴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그래서, 회사에서 일할 때, 덜컥 누군가가 회사소개서를 써보라고 요구한다면, 나 뿐만 아니라, 직장인은 스트레스를 받을 게 뻔하고,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승진하고 싶다면, 능력있는 직장인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회사소개서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수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목적과 이 책을 읽는 목표도 여기에 있다. 사회에서, 직장 내에서 글발은 되지만, 그래픽에 대해서 쓸 줄 모르는 이들에게 ,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회사소개서는 컴퓨터 활용능력과 남다른 문해력이 있어야 하낟. 즉 언어적 감각과 컴퓨터 사용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차별화된 문제해결력을 만들 수 있다. 즉 회사의 이미지와 철학, 비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신뢰가 가는 기업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서, 회사소개서는 작성할 수 있다.기업 투자자는 회사소개서와 재무와 회계 보고서를 통해서, 투자를 할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즉 회사 소개서는 회사의 신뢰와 믿음의 출입구이며, 그들은 회사소개소 하나로 , 투자를 할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믄에, 회사의 목적성과 목표에 따라서,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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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별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3
한정영 지음, 장선환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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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별은 얼른 발걸음을 돌려 버드 타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걸음은 더디기만 했다. 우리와 우리 사이를 지탱해 주던 색색의 유리 기둥 파편이 으뜸 길을 가득 덮었고, 으뜸 길의 경계를 이루던 황금 소나무도 절반쯤은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 때문에 닻별은 애먼 길을 돌아가기도 했고, 시시때때로 거뭇한 연기가 부러진 버드 타워를 가렸기 때문에 잠시 방향을 잃기도 했다. (-45-)

반듯하게 닦인 길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도 동물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걷기에 편하겠지만, 갈수록 길은 험해질 것이다. 가온 숲에서 그랬듯이 이 길도 중간중간 끊어지고 때로는 바윗돌이 가로막을 터였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후텁지근했다. (-84-)

"사람들은 모두 떠났고, 이제 이곳은 야생이 되었습니다. 당신도 야생에 대해 알고 있겠지요? 비록 사파리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말입니다. 야생의 질서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저 파란 개와의 싸움은 그 질서를 만들어 가는 일 중 하나입니다. (-111-)

"맞아요.나도 사람들이 애왕용으로 키웠을 뿐이에요. 샛별처럼 심부름을 했죠. 이제 번개 문신이 있는 바람늑대는 닻별 뿐이에요. 그 문신은 사람들이 만든 동물들 중에서 쓸모 있는 몇몇에게만...." (-147-)

"어서가, 닻별. 이 부근에는 아직 다른 사람들이 있고, 너와 회색늑대 무리를 찾으려는 드론들이 떠다니고 있어. 그들이 너를 계속 쫓을 거야. 하지만 이곳만 벗어나면 넌 자유야."

그렇게 말하고 나서 미리내는 웃었다. 바람의 집에서 닻별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짓던 미소였다. (-205-)

한정영 작가의 <닻별>에는 '생체 인공 지능 복합형 사파리' 로 부르는 가온 숲이 있다. 이 숲은 미래의 동물원이며, 열두 개의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호랑이 ,낙타, 코불소, 악어 등이 존재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동물원은 그 나라의 그 지역의 환경에 지배될 때가 있다. 열대지방에 사는 야생동물이 온대 지방에 올 때, 온대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가온 숲은 열대지방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특성에 맞춰져 있었다. '생체,인공 지능 복합형 사파리' 로 부르는 가온 숲은 동물의 생태적 특성과 그 야생동물이 살았던 곳의 습도,자연환경, 온도까지 맞춰져 있어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친인간적안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안전한 동물원이다. 이처럼 동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분석해 나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의 독특한 동물 사파리를 엿볼 수 있다. 완벽하게 느껴지는 사파리에는 친인간적인 야생 동물과 인공지능 로봇 동물이 있으며, 바람3호라 하는 반짝 거리는 카시오페이아가 있었다.

그런데 가온 숲이 파괴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야생 동물원에는 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닻별은 그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랍의 햡곡으로 떠나는 긴 여정을 지나가게 된다. 친인간적인 동물이 , 야생성을 찾아가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들이 놓여지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이 자행하는 인위적인 선택과 결과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야생에서 친인간적으로 바뀌어진 야생동물이 다시 야생성을 회복하려는 그 모습 너머에서, 인간의 오만함과 자만심의 근원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며,우리가 추구하는 것들 하나하나 들여다 보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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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No.06 - RE-BLOOM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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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니?"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의사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지, 친정엄마는 느닷없이 업무 시간 중에 전화를 걸어 나를 나무랐다. 받아치고 싶은 수많은 말이 목구멍에 꽉 들어찼지만 꿀꺽 삼키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얘기한 후 전화를 끊었다. (-33-)

책과 수선이라는 낯선 조합, 더군다나 책 수선가라는 직업은 더욱 생경하기만 하다. 디자이너를 꿈꾸머 순수미술과 그래픽을 전공한 그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만 해도 마찬가지였다. 대확원에서 세부 전공으로 택한 페이퍼 메이킹에 도움이 되고자 지류 보존 연구실에 들어갈 때만 해도 가위와 풀질부터 다시 배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국으로 돌아와 '재영 책수선' 이라는 작업실을 열고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을 출간하며 그간의 작업을 공개하기까지 안정보다는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해 왔다. 그 타임라인을 따라 비로소 우리느 책이 살아온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61-)

우리가 누군가의 말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선택과 결정 과정에 대해서 ,전반적인 것 하나하나에 대해서 언급하겠다는 것이다. 삶에 대해서, 논하고, 일상에서 펼쳐지는 여러가지 모양새들에 대해서 ,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으며, 나의 삶에 대해서, 여성의 삶의 변화와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왜 우리는 지금까지 여성을 주목하지 않는 것일까, 여성 스스로 자립심을 가지고 싶어도,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사회는 여성에게 희생과 순종을 강요해 왔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성에 대한 관심과 이해,공감에 있었다. 그들의 변화와 성장에 응원지지 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작업에 대해서 느낄 수 있다면, 새로운 길을 걸어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용기를 낼 수 있다. 즉 이 책 <포포포> 시리즈가 나와서, 어느덧 6번째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여성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경험에 있었다. 각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삶의 희노애락이 존재한다. 우리는 직업에 대해, 귀천을 상당히 따지는 편이다. 본인이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 언저리에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성의 연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여성의 시간과 삶의 여정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된다면, 그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갇혀 버린 사회가 만든 다양한 굴레와 족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누군가 무언가를 시도 한다면 ,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서로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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