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 오늘도 솔드아웃!
백승도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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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비건이 먹어도 맛있는 비건 빵을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비건 빵은 건강,유기농, 다이어트의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달걀, 유제품, 젤라틴 등 동물성 재료를 완전히 배제하고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누가 먹어도 맛있는 빵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었어요. 특정 동물성 재료에 알러지가 있는 분, 신념으로 비건을 실천하는 분 등 비건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재료만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실까요? (-16-)

플레인 식빵은 밀가루, 두유, 비정제 설탕, 비건 버터 등이 재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고 만들어 편하게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에요. 충전물이 없어 심심한 맛이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뜯어 먹을 수 있다는 게 플레인 식빵의 매력 아니겠어요. 남은 빵은 오븐이나 팬에 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좋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좋답니다. (-38-)

여러 맛이 조화를 이루는 맘모스 빵은 레트로 붐으로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억의 빵이에요. 맘모스빵만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도 있다고 하니 말이죠. 제 레시피는 팥앙금과 완두앙금을 감싼 반죽에 포슬포슬한 비건 소보로를 얹어 구워내고 달콤한 코코넛 크림과 상큼한 라즈베리 잼을 샌딩하는 거예요. 추억을 불러오면서 촌스럽지 않게 재해석했어요. 코코넛 크림과 라즈베리 잽은 다른 빵에도 잘 어울리니 사용하고 남은 것은 보관해두었다가 빵에 발라 먹거나 비건 스코에 곁들여보세요. (-159-)

한국인의 식단에서, 설탕은 친숙하고, 무설탕은 낯설다. 고기는 친숙하고, 채소는 낯설다. 한국인의 정은 고기와 설탕, 소금에 있으며,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고 있다. 한국인에게 유기농 건강식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릴 적 먹었던 식습관과 입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굳이 채식이나, 비건을 실천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비건 식단, 비건 베이킹은 낯설 수 밖에 없다. 어려서부터 즐겨 먹었던 음식과 간식,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음으로서, 그 과정에서 비건 베이킹은 밋밋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책을 읽는다면, 그것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인스턴트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한국인의 식방 베이킹 요리가 있으며, 동물성 기름이나 재료가 아닌 식물성 기름이나 재료로 하나하나 베이킹 되어 있었다.초콜릿의 달달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달달하고, 쌉싸름한 맛, 어릴 적 즐겨 먹었던 빵까지 기억하고 , 꼽씹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즉 나 자신의 입맛에 맞춰져 있으면서, 같은 식빵을 먹어도, 논비건 식빵과 비건 식빵은 남다르다. 밀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식빵의 대안으로 먹을 수 있고, 매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식빵, 주말 아침 특별하게 비건 홈브런치가 가능하며, 비건주의자, 채식을 즐기는 이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 나름대로의 비건 식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논비건 크루아상 뿐만 아니라, 안동 맘모스 제과에서 먹었던 그 맛있는 레트로 빵을 직접 해먹을 수 있다는 점,반죽재료, 충전물, 토핑, 두유액, 크림액까지 내 입맛에 맞춰져 있으며,비건주의자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 맵고, 달달한 초콜릿을 포기할 수 없다. 이 책의 세심한 면을 살펴 본다면, 초콜릿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 밀가루, 두유, 비정제 설탕, 비건 버터를 쓸 수 있고, 시금치 치아바타를 직접 베이킹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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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부자가 꼭 알아야 할 NFT
백남정 외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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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Decentralized Identifier) 는 탈중앙화 신원확인시스템으로 주민등록과 같이 데이터를 보관하는 중앙거점이 없어도 디지털 환경에서 자기신원을 인증하는 인프라다. 현재 비대면 실명인증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등록하고 본인의 계좌에 1원을 입금하는 절차로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때 금융기관은 데이터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25-)

MZ 세대들의 고민은 현명하게도 전쟁의 판을 바꾸는 전략을 이끌어냈다. 더 이상 기성세대들의 판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속 경쟁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바로 MZ 세대 그들이 꺼내든 새로운 판이 블록체인과 NFT 기술이다. (-125-)

물론 NFT 그림을 샀다면 프린팅 해서 집에 걸어둘 수는 있다. 하지만 집에 걸어둔 프린팅 그림은 원본이 아니고 또한 원본으로 인정도 안 된다. NFT 그림에는 고유의 블록체인 주소가 삽입돼 있다. 즉 그 블록체인의 소유권을 사는 방식이다. (-159-)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금융 과 '분산원장'이라 불리는 블록체인이다.더 엄밀하게 말하면 분산금융의 스마트계약이 핵심이다.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는 말을 감안할 때 분산구조를 활용한 재창조에 방점을 찍었다.여기서 기존 금융시스템은 지폐나 동전을 근간으로 하는 아날로그 금융을 말한다. (-200-)

디파이(DeFi)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으로서, 금융회사 없이도 결제, 송금, 예금, 대출, 투자 등이 금융거래를 가능하도록 구현하려는 서비스입니다. (-263-)

최근 30년간 대한민국 사회를 들썩거리게 했던,국가 위기로 저축은행 부도 사태, IMF 국가부도,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있다..이 세가지 사건은 금융관련 분쟁,갈등이면서, 개인의 자산을 국가나 개인에 의해, 소멸된 경우이다. 개인은 국가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려는 방법을 강구하였고, 개인은 국가 금융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가중하였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찾게 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분사원장 방식으로 된 블록체인에 근간을 둔 비트코인이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그 들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완결성, 기밀성, 무결성,부인방지를 손꼽고 있으며,기존의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심리를 품고 있다.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사용에 있어서,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MZ 세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기성세가 점령하고 있는 현재의 아날로그 금융 시스템과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만저보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예술품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예술품, NFT 가 뜨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복제나 모방이 허용되지 않는 특별한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 즉 예술품 거래조차도 블록체인에 의해 거래가 가능하며, 그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느 또다른 보안 기술의 특징을 책에서 나열하고 있다.어떤 기술은 우리가 토스에서 금융거래를 할 때, 내 계좌에 1원을 넣음으로서, 서로의 기밀성과 보안유지가 가능하며, 일상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는 디지털 금융기술이다. 주변에 쓰여지고 있지만, 어떤 기술인지 모른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술들이 친숙한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장면을 NFT 예술품으로 전환되어서 팔리고 있으며, 그것이 가지고 있는 예술품으로서의 상징성과 희소성이 시장 가치에 부합할 때,NFT 예술품이 추구하는 방향성, 그리고 데이터가 자산이 되고, 자본이 되며, 우리의 일상 속에 파고드는 또다른 투자가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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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형당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김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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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를 관리하려면 인슐린 뿐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나는 나이트스카우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런데 나이트스카우트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이 활용하기에는 너무나 진입장벽이 높았다. (-17-)

요양비 지급 청구서의 종류는 2가지다.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 지급 청구서 :일반 소모성 재료에 연속 혈당측정용 전국을 위한 청구서

당뇨병 관리기기 요양비 지급 청구서 :연속혈당측정기 (트랜스미터) 인슐린폄프를 위한 청구서 (-78-)

사람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반감기가 짧고 , 혈당이 올라가면 바로 분비된다. 하지만 외부에서 주입하는 인슐린을 사람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유사하게 만들면, 주사를 자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그래서 인슐린 주사제는 보통 체내 작용시간이 길고 주사횟수를 줄이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입한다. 그런데 처음 주입한 주사량이 많으면 저혈당이 오고, 주사량이 적으면 고혈당이 온다. (-152-)

질병이나 장애는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진다. 건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아이가 1형 당뇨를 진단 받았을 때 갖방 힘들었던 것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는 것이었다. 다행히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1형 당뇨를 조금씩 받아들였다. 1형당뇨를 잘 다스리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224-)

1형당뇨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마 저혈당 쇼크일 겁니다. 태결이 7년, 다경이 도합 10년간 저혈당 쇼크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하고 혈당의 흐름을 보며서 저혈당에 대비를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93-)

당뇨병은 다 같은 종류의 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당뇨병은 1형당뇨와 2형당뇨가 있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2형당뇨라 하며, 운동이나, 식단조절과 무관한 경우, 췌장에 이상이 있는 1형당뇨라 한다. 췌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내 몸의 혈당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 인슐린 주사를 통해 내몸의 혈당을 관리하게 되는데, 소아 당뇨의 경우, 1형당뇨에 해당된다. 주사로 1형 당뇨를 관리하게 되는데, 저혈당, 고혈당에 대한 공포가 있다. 저자는 아이가 1형당뇨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일상을 아이를 위해 쓰고 있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닐 때 신경 쓰이는 것이 인슐린 자가 주사에 있다. 즉 부모가 옆에 없는 상황에서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 하는 현실, 아이가 직접 놓을 수 없고, 유치원 선생님이 놓기를 거부하는 상황, 장애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의 공통된 걱정과 고민이 남겨져 있었다. 즉 내 아이의 교육 문제도 놓칠 수 없었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 인슐린 주사에 대한 공포증이 사라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평생관리해야 하는 불치병에 가까운 1형당뇨가 어떤 병인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애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주체와 그 장애아이를 보는 부모의 입장은 너무 다른 생각과 고민을 함께 하고 있었다. 즉 민간이나 공공기관이 함께 해야 하는 1형 당뇨 장애를 가진 이들의 돌봄 문제가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이며, 직장을 가진 여성이라면,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최악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즉 장애아이를 키우면서, 이기적인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서, 약물 치료에 의존하는 내아이의 현재의 상황에 다른 적절한 선택과 결정, 그리고 ,뭐지는 마음을 다잡으려 하는 부모들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암담함이 존재한다. 그래서 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은 서로 연대하고,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1형 당뇨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야 하는 건강 복지차원에서 다루어야 하며, 책의 뒷면에 1형 당뇨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 손미아 소토마요르, 호수 페이주, 앤 라이스, 론산토, 닉 조나스. 나초 페르난제스, 데이먼 대시,수잔퐁, 밥 바비 클라크,샘탤봇, 윌크로스와 게리윙클러의 삶을 본다면, 그들의 성공 뒤에 감춰진 사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대암만들기에 고민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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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
송세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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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이라는 단어 안에 얼마나 많은 특별함이 숨어있는지 깨닫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그래야 내 삶이 조금이나마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테니. 잊지 말아야지.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있다. 사람도, 삶도, 그리고 글도. (-11-)

사랑이 그런 것 같다. 사랑할 때만큼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유일한,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나,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 두꺼운 손, 유난히 착해 보이는 짧게 깍은 손톱, 흔하디흔한 모습을 열심히 조합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이지 않나. (-14-)

길고양이를 향한 작은 관심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서점에 찾아오는 손님과의 짧은 눈 맞춤.

일상 곳곳에 행복이 숨어 있었다.

오늘도 나는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서점을 연다. 행복은 네잎클로버 같아서 찾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면 언젠간 찾을 수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건 찾아 나서려는 의지이겠지. 비록 안팎으로 우중충한 날들이 자주 우리 삶을 에워싸지만 그럼에도 다들 행복해지려 노력했으면 좋겠다. (-18-)

분갈이를 한 화분을 서점 입구에 놓았더니 동네 주민 몇 분께서 활짝 웃으시며 꽃구경을 하신다. 몇 송이의 꽃만으로도 웃음을 나눌 수 있다니. 이 작고 연약한 존재들이 대견스러워 한참을 어루만져주었다. (-22-)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행복과 기븜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우리에게 있다. 일상 속에서 행복을 얻는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나의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대해서, 당연한 것들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기쁨이며, 행복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내가 만들어 놓은 공간과 장소, 영역 안에서, 나에게 주는 따스한 온기 하나하나가 내 삶의 발자국이 될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의 한계 내에서 감사할 줄 알았다. 세잎클로버라는 행운을 내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주어진 삶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 나에 대해서, 남 탓을 하지 않는 것, 내 주변은 예쁘게 가꿀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소소한 일상의 변화가 ,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따스하게 녹여내 수 있다. 내가 거넨 말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였던가, 나의 따스한 눈빛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 실천하지 않는다. 관심과 배려, 이해, 도리어 실천하지 않아야 할 이유와 근거를 스스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는 희망의 파랑색를 찾아다니면서 헤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 서점 문을 열고, 꽃과 화분 하나 바꿔 놓는 것으로도,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바로 세잎 클로버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내는 연습이다. 내 안의 작은 변화 하나로도, 충분히 기쁨과 사랑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내가 가진 것을 타인에게 줄 수 있다면,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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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꽃
손지혜 지음 / 북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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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그날의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편 103:15-

(본문)

이름이 없을 누군가에게 말이다.

엄마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고 엄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인 사람

사랑이라는 이유로 누군가의 삶을 책임지고 싶은 사람.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

누군가의 행복이 되고 싶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강박으로 괴로워하는 사람.

가난으로 아파하는 사람.

꿈을 이룰 수 없어서 슬퍼하는 사람.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을 놓지 못하는 사람.

본인의 이름 없음으로 아파하는 사람.

나는 당신이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8-)

1994년 생 작가 손지혜는 절망하고 있었다. 16살 되던 해, 자신의 삶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으며,그 죄책감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삶에 대해서, 언급하였고, 나의 절망과 나의 죄채감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근원적인 물음이 되고 있었다. 죽음과 삶, 그 삶 너머에 있어서, 나는 한가지 물어 보게 된다. 11일동안 에세이집을 쓰면서, 작가는 무엇을 얻고 싶었던가, 그건 희망이었고, 행복이었으며, 책임과 의무였다.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피해가 될 수 있다느 것만큼 견디기 힘든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었다. 내 삶에 행복이 깃들어 나갈 수 있다면, 내 삶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지며, 근원적인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나는 왜 태어났으며, 나는 지금까지 어떤 운명에 놓여지게 되었으며, 현재의 삶이 가난과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말이다. 의미와 존재를 느끼지 못했던 누군가의 삶,그 삶에 존재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근거와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누군가도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을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 스스로 변화하였으며, 그 변화가 지금의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하나의 동기였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였으며, 이 책을 읽음으로서, 얻고 싶었던 것,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던 것을 찾기 위함이다. 삶에 대해서, 말하고, 나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며, 기쁨이었으며, 죽지 않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고 있었다. 그 누구도 느끼지 못할 , 작가의 마음 너머에 숨겨진 아픔에 교감하게 되었으며,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나에게 없는 것이 작가에게 있었고, 작가에게 없는 것이 나에게 있었다. 그리고 그걸 느끼는 그 순간, 나에게 스스로 위로하였고, 나에게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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