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의 쌍 딱지 시리즈 3
현공렴 지음, 하신애 옮김 / 두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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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그 여자를 안으로 인도하였다.

여자의 가슴에 무한한 기쁨이 솟아 나왔다. 궁전 같은 큰 집, 눈이 황홀한 장식, 여자는 이 남자의 누이의 것이라 하는 찬란한 치마로 몸을 쌌다. (-11-)

"누구이기에 잠자코 남의 방에 들어가서 남의 빗접을 함부로 건드린단 말이오. 나가오."

학 큰 소리를 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찰리의 누이 되는 그레이스라 하는 여자이다. 

그 여자가 생각하기를, 저 없는 사이에 고용하여 온 계집 하인인 줄로 안 까닭이었다. (-21-)

"써니 , 오랜간만일세그려." 하고 찰리는 기쁜 낯으로 급히 여자의 곁으로 달려들려 하였다. 그리할 적에 그 남자는 "얘 이놈아 가만히 게 좀 있거라. 대체 너는 왠 자식이 남의 집에를 함부로 들어왔니?" 하면서 찰리의 앞으로 달려들었다. 찰리도 "너는 왠 놈이냐?" 하고 싸움이 시작되니, 써니는 "찰리 씨 이것 좀 보세요. 그 사람이 나를..." 하면서 찰리의 앞으로 달려들려 하였다. (-38-)

현공렴의 저서 『원앙의 쌍 』 은 딱지본 소설이다. 100년전 1910년에서, 1950년대까지 출판되었던 딱지 소설은 그 시대의 삶, 서민적인 삶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짚어가게 되며, 삶을 고찰하고 있었다.딱지 소설은 통속적이면서, 그들의 심리와 생활상, 현재의 삶에 기초한 미래의 삶에 대한 기대에 있다. 1920년대 새로운 신식 활판 인쇄기가 나오면서, 그 인쇄기가 만들어낸 알록달록한 겉표징네서, 노동자들이 틈틈히 손바닥 위에 놓고, 읽었던, 현대인들이 강조하는 독서의 시작이 딱지소설본에서 시작된다. 처음 읽어본 딱지 소설이 한글을 익히는데 공헌하게 된다.

1920년대 출간된 『원앙의 쌍』 에서 소설 속 주인공의 삶과 직업, 출세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게 되는데, 주인공 찰리와 써니가 등장하고 있다. 돈이 많은 부자인 찰리와 철물점 딸 써니, 가난한 써니는 부자의 삶을 간간히 동경하게 되는데, 찰리와 써니는 합의하에 동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선인 여성으로 나오는 철물점 써니의 생각과 관점의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가난하고, 미천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던 조선인 여성 써니가 바라본 아메리카에 대한 동경을 살펴본다면, 써니는 노동자로서, 은유적이며,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있었다.처음 써니가 찰리에게 따라가는 입장이라면, 서서히 깨어나는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처음 보였던 순종하였고, 찰리의 신분을 자신의 삶에 반영하여, 출세에 이용할거라는 기대와 달리 , 써니는 강인한 모습ㅇ르 보여주고 있으며, 점차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였다. 이 소설 『원앙의 쌍 』 은 우리가 생각하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수직상승이 아닌 수평적 연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신분이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의 수직상승이 아닌 .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수평적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찰리와 이별 후 ,한 아이를 키우고, 강인한 여성으로 탈바꿈하는 써니의 모습에 대해서, 우리가 끌리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용감하고,대범하며, 때로는 결단력 있는 여성이라면, 지금도 요원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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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1
박생강 지음 / 스피리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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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문을 열어 준 학교는 오렌지 중심가에 있었다. 이곳에서 추천해 준 또 다른 사립학교는 오렌지의 동쪽 끝에 가까웠다. 모친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을 구할 계획이었다. 또, 9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면 당분간은 나하고 누나를 차로 데려다줘야 했다. 오렌지에느 지하철이 없고, 버스는 뭐'가뭄에 콩 나듯' 다니는 수준이었다. (-46-)

루이는 내 이름 '태조'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It's the name for one of the old Korean kings," (옛날 한국 왕의 이름이야.")

"Bravo,I am a king, you are a king."( 와, 나도 왕, 너도 왕이네.")

그러면서 루이는 낄길대고 웃었다. 나는 그 말이 별로 웃기지는 않았지만 그냥 따라 웃어 줬다. (-101-)

학교가 워낙 작아서 다음 날 나는 복도에서 테디의 누나 애니와 우연히 만났다. 애니는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외고에서 전교 등수로 놀았던 아이였다. 애니는 테디와 함께 다니는 나를 보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 유명한 애가 너구나. 오렌지의 초스피드 '검머외' 과정 습득!" (-126-)

나는 한국에 재한 그리움을 달래려고 미국 채널에서 발송되는 아리랑 TV 에서 한국 드라마나 뉴스를 시청했다. 하지만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두 번이 전부였다. 드라마도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10년도 훌쩍 넘은 구질구질 시트콤이 다였다. 차라리 장나라와 양동근이 커플로 나오는 <논스톱>이라도 틀어 주지. (-185-)

그렇게 나는 오렌지 유치원 최초로 한국인 크로스컨트리 선수가 됐다.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가쁘도록 달리는 게 좋았다. 내가 달리는 곳이 오렌지인지 보광동인지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따위는 그 순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미국에서 나는 거대한 꿈을 꾸기 위해 달린 적은 없었다. 그저 두려운 꿈을 꾸지 않기 위해 달렸을 뿐이었다.

그거야말로 20대의 어느 날, 지쳐가던 내가 미국 생활을 끝낸 이유인지도 몰랐다. (-232-)

이 소설은 미국 이민 1.5 세대를 걸어온 한 사람의이야기가 담겨지게 된다. 저자는 누군가의 미국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의 삶이 반영된 허구와 상상력으로 소설을 채워 나가게 된다.한국 이태원 보광동에서, 미국 오렌지 카운티로 가게 된 주인공 이태조와 이태리 남매의 낯설고 불안정한 삶,그 삶이 오롯히 한 권의 책에 반영되고 있었다. 즉 이 책은 누군가의 삶이기도 하지만, 실제 이민자들이 겪어야 하는 삶이기도 하다. 이민 이후, 그 낯선 장소에서 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도로 삶을 전환하는 것,그 삶이 누군가에겐 이민의 이유가 되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희망이기도 하다. 처음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적응하면서, 처음 느꼈던 두려움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인종 차이를 극복하고, 피부색과 ,언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친근함과 익숙함, 생존을 우선 생각하게 되었고,처음 영어를 몰라서 비언어적으로 손짓 발짓을 섞어갔던 시간이 서서히 지워지게 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교내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왕의 이름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이태조는 미국에서 만난 루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긍정하고 있었다. 문화의 차이,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해 나간다는 것은 ,누구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섞이면서,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과 조건이 다르더라도,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마음의 뭄을 열어준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청소년 소설이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면, 새로운 삶과 기회를 얻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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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 "휴, 간신히 여기까지 기어왔네."
송개미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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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란 성인이 되는 관문이 아닌가 생각했다.열아홉이 끝날 때까지 모두가 대학 하나만을 최우선으로 삼는 나라니까 영 그른 생각은 아닐 거다.십대들의 꿈이 거의 '수능 대박'한 가지로 꼽히는 현실을 구태여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나 아니어도 많이들 비판한다. 내가 아쉬웠던 건 대학에 가면서부터 어떤 현실을 맞이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거다. 좀 구차하고 찌질한 얘기라도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말해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모두들 대학만 가면 살도 쭉쭉 빠지고 캠퍼스의 수많은 이성 친구들 중 제법 말끔하고 선한 사람이 저절로 내 짝이 될 것처럼 좋은 얘긴만 했다. (-13-)

2010년 3월 13일 ,인생 첫 아르바이트를 시도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검은 망 안에 긴머리를 깔끔히 정리해 넣고 살색 스타킹에 검은 구두를 신었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P 호텔에서 서빙을 하려면 커피색도 검은색도 아닌 살색 스타킹에 화려한 장식이 없는 검은 구두를 신고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 올려야 했다. 당시 시급이 4,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검은 구두를 사는 데 2만원, 머리 망을 사는데 3천원을 썼다. (-61-)

집에 보태는 돈을 월 70만원으로 간신히 타협한 후 나는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 울었다. 사립대학에서 만난 ,부모님 재력으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은 것도 마음껏 배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107-)

"개미야, 그건 넷이서 나눠서 정산 완료했어. 그날 네 덕분에 재밌게 잘 쉬고 놀았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하루 보내."

내 사정을 아는 이들의 배려는 이후로도 수험기간 내내 이어졌다. (-157-)

그런 법서를 7개 과목(헌법, 민법, 형법,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상법,행정법) 당 3권씩은 구매하려니 허리가 휘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시험이 끝난 선배들이 휴게실에 버리고 가는 책을 주워서 봤다. 고맙게도 위 기수 친구들이 졸업하며 책을 한 무더기씩 안겨 주기도 했다. (-174-)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내가 그토록 긴장했던 게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셨다. 엄마 ,나 됐어! 밑도 없이 소리를 빼액 질렀다. 가슴 속에서 함성이 튀어나오려고 해서 참기가 힘들었다. 잠결에 전화를 받으신 게 분명했던 엄마는 뭐라고? 하고 되물으셨고 나는 "엄마, 나 합격했어, 합격했다고!" 라고 말하며 엉엉 울음을 터트렸다.

아유, 그만 울어라,. 주변에 변호사들 지나다니는 데서 창피하게 뭐하니?

그것이 엄마의 첫 마디였다. 나는 그게 야속해서 엄마 들으시한 듯 더 울어 젖혔다. (-181-)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양지가 있고,음지가 있다. 좋은 것이 있고,나쁜 것이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좋은 것만 부각시키거나, 반대로 나쁜 것만 부각시킨다. 말하지 않으려 하고,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무관심하다. 그래서 세상을 보는 프리즘은 항상 왜곡돼어 있다. 그 빈틈을 차별과 혐오,선입견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을 저자의 삶에 반영해 보고 싶어졌다.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면, 나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삶이 내 삶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저는 현재 변호사이다. 하지만 태어나면서, 변호사를 꿈꾼 건 아니었다. 언론 고시, 혹은 국문학과, 작가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이분법적인 논리는 저자의 삶을 흔들어 놓았다. 알바 인생, 서른이 되기 전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저잔의 삶에 매번 발목 잡았던 건 부모의 삶이다. 항상 요구하고, 채워주기를 기대하였덤 부모님의 삶,그 삶이 인생의 짐이 되고 있었으며, 우리가 말하는 3포세대의 전형이기도 하다. 찌질하고, 옹졸한 삶, 누군가 나를 베풀어 주는 삶이 아니라,이제는 내가 누군가에게 베풀어 주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것이 저자가 로스쿨이 입학하게 된 이유였고, 공부하면서, 옹졸하지만,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속담을 철썩같이 믿었던 이유다. 나의 삶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내 삶에 따스한 기운이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 그것이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살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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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김재용 지음, 소보로 사진 / 가디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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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카페에서는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가 흘러나왔지.

내가 울 때 그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그때, 마만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 할머니는 자식에게 미안해하며 아픈 몸을 견디면서 살아야 하는 짐, 네 아바는 처자식에 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는 짐, 너희들은 엄마 아빠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짐.

따지고 보면 사람 사는 일이란 다 짐이더라. 사람 관계의 책임과 의무는 물론 돈벌이도 짐, 건강에 대한 염려도 짐, 하물며 행복에의 욕구까지도 다 짐이었지. 나만 힘든 건 아니니까 무겁다고 징징대지는 말자고 마음먹었어. 참 신기하더라.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던 짐이 견딜만한 거야. (-29-)

결혼에 대한 말 중에 이런 게 있어.

"결혼은 3주일간 서로를 연구하고, 3개월간 서로 사랑하며, 3년을 싸우고, 30년을 참는다." (-97-)

특별한 일이 없는 날, 나는 천천히 동네 한 바퀴를 걸어.그러면 익숙한 것도 낯설게 보여서 금세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뀌지. 매일 똑같은 것 같았던 햇빛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여. 해가 금방 떠오르는 아침은 풋풋하고, 햇빛이 조금 스러진 늦은 오후는 그윽하고, 가로등 불빛과 달빛이 어우러진 늦은 밤은 촛불처럼 은근해.순간순간마다 달라지는 빛의 감촉을 느끼면서 느리게 걷고 있으면 엉킨 실타래 같던 머릿속은 실마리를 찾게 되지.길을 걷다 쪼그리고 앉아 길옆에 피어 있는 꽃을 오랫동안 바라볼 때면 먼 곳으로 여행이라도 온 듯 '아, 좋다!' 하는 느낌이 절로 들었지. 쓱 지나가던 풍경도 자꾸 바라보면 정도 드는 것 같더라. 일상이 이토록 찬란한 것이었다니! (-171-)

옷차림은 그 사람의 취향과 성격, 습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그래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어떤 건지 찾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단점을 무조건 가리려고 할 게 아니라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자꾸 입어보고 찾아내는 거야. 패션 리더들도 수십 종의 옷을 입어보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과 색상을 찾아낸 것이거든. 스타일이 있고 없고는 자신의 장단점을 어떻게 살리고 죽이느냐의 차이인데 그 1% 의 차이가 99%의 차이로 보이는 거지. (-249-)

자가 김재용님의 <엄마의 주례사>에는 사랑이 묻어난다. 자신이 살아왔던 지난 50여년간의 시간동안 하고 싶었던 꿈과 희망, 새로운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가난과 빈곤, 후회로 첨철되었던 지난날을 꼽씹고 있었으며, 나의 딸이 결혼할 땐, 나 자신과 다른 인생과 삶을 영위할 것을 기대하였을 듯하다. 속칭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던 우리 안에 감춰진 삶의 비화들이 서서히 우리 생활 속에 곳곳 침투하게 된다. 서른이 된 딸이 마흔이 되는 그 시간동안 ,나의 삶은 소멸되고, 나와 아이의 삶이 자신의 살의 전부인것처럼 보여질 때가 있다.인생의 짐, 삶의 짐에 대해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먼저 살아온 사람의 인생 주례사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저자의 딸의 입장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기록을 남김ㅇ느로서, 딸은 특별한 존재감이 될 수 있다. 평번한 가정이든, 행복한 가정이든, 어떤 누구도 딸을 위해,행복한 삶을 기대하면서, 주례사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에 담고 있었던 사랑을 책으로 엮어서 표현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감동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14년이다. 그 당시 30대였던 딸과 , 50대였던 저자는, 2022년 마흔이 넘은 결혼한 딸과, 할머니가 된 엄마이자 『엄마의 주례사』 를 쓴 저자는 예순이 넘은 시점이다. 자신의 과거의 삶을 반추하고,그 삶이 현재에 반영되기를 , 딸의 꿈에 대해 응원하고, 자신의 현재의 삶을 결코 포기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주어진 책임과 인생의 짐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면서, 삶을 견디면서, 나를 위해 살아가며, 타인을 배려하는 균형과 조화로운 삶, 우리 삶의 에세이 한 편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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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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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은 문화적 체계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대 철학의 뿌리에 바탕을 두고 서로 공유하고 있다. 다만, 서양에서만 발전한 학문이 아니라 서양, 인도, 중국 등에서 시작되고 발전되어 왔다는 것이다.


인도 점성술로 알려진 베다점성술이라 불리는 힌두점성술과 중국점성술 등이 세계 점성학의 문화역사에 뿌리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15-)




르네상스 이전까지 대부분의 천문핮자들은 점성가이기도 하였다. 천동설로 유명한 프톨레마이오스는 그리스 시기의 점성학을 집대성한 『사원의 수 』 라는 책을 지었는데 ,이후 1900여 젼 동안 서양점성술의 이론과 실천에 표준적인 기틀을 제공하였다. (-33-)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차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세기 1:14 (-100-)




조화로움을 선호하고 타협적이고 평화를 유지하려는 타입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수용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으며 세련된 매너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쪽으로 편중되는 법 없이 균형감각을 유지하려고 하며 약자, 극소수자,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하고자 하느 기질이 있다. 다만 하나의 일이나 목표에도 두 가지 생각이 늘 공존하여 혼란스러워 하조 바르게 결정읊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가지 감정 표현애 어려움을 겪는다. 다만 한 번 결정되면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는 뚝심이 존재한다. (-131-)




천칭자리 상승굼


특성: 자기애가 매우 강하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사랑받기 위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서 친절하고 도덕적인 경향이 강하다. 예의가 바르고 정확하며 계획적이고 완벽주의자성향이 강하고 깐깐하고 세밀하며 날카롭다. 성격이 급하고 자신의 생각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고자 하며 분석적이고 계산적이며 맡겨진 일을 끝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강박증이 있다. (-168-)




천칭자리 : 일과 사랑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놀이와 취미가 비슷한 사람에게 더 많은 애정을 느낀다. 매너 있고 조화롭고 부드러운 애정을 주고받으며 상대방을 적극적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상대가 평화로울 때 행복해 한다. 다만, 준만큼 받고 싶어 하며 감정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214-)




대인관계에서 인덕이 있고 행운이 따른다. 특히 배우자의 덕이 커서 배우자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명랑하고 즐거운 사람으로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 대인과의 협력관계에서도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도움을 얻게 된다. (-291-)




2) 자오선을 중심으로 차트의 좌와 우를 나누어 행성의 분포를 본다.


자오선 좌(동쪽): 인간의 예측가능한 삶 (상황)


자오선 우(서쪽):인간의 예측 불가능한 삶(상황) (-337-)




엑절테이션 위치에 있는 행성은 평소의 자신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로 자신의 본성을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다.다만 자신의 집인 도머사일 클러십에 위치한 것보다는 덜 편안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발휘하지는 못 한다. (-358-)




대한민국 경주에 가면 첨성대가 있다. 고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첨성대는 이 책엣허 말하고자 하는 점성학과 천문학과 연관되어 있는 문화재이며, 여전히 녕구할 사료가 많은 문화재이다. 인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별자리와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행성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천동설과 지동설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조차 신에 접근할 정도로 조심스럽고 위험하기도 하다. 별자리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삶을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때로는 슬픈 일, 아픈 일도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내 일에 대한 걸음 걸음이 남들에게 힘겨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결코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다.내 앞에 놓여진 삶을 살아가면서, 내 경험과 사회,과학,인문학적 지식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어떤 일들, 운명적인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면, 내 앞에 놓여진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어떤 중대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내 삶에 대한 고민과 걱정, 기억들에 대해서 꼽씹을 때가 많다.가까운 철학관, 점집에 가서, 신의 힘을 빌린 그들의 신통력을 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 삶의 가장 큰 인생의 변곡점, 전환점에서, 상담하고,이해하는 전반적인 행위들이 나와 서로 상호작용하고,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점성학 길라잡이로서, 내 삶을 차근차근 돌아보게 되고, 나에 대해서, 기질,성향,운명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책에서는 12사인 별자리가 등장하고 있는데,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 염소자리 ,이렇게 열두개의 별자리를 활용하여, 나에 대한 인생관, 명리를 도모하고 있었다. 특히 내가 태어난 연도와 달, 생년월일시에 대해서 나오고 있으며, 별자리의 이동과 바뀌는 기점들을 파악한다면 발자리를 활용하여, 나의 별자리에 대해서 들여다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천칭자리에 해당되고 있었다.




명리학, 점성술릐 기초를 보면, 나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나와 비슷한 기질을 가진 연예인 ,스포츠인, 학자를 알게 된다. 그리고 행복감, 높은 위치, 좋은 계급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었다. 각각의 12황궁, 별자리에 대한 이를 통해 행성과 별자리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 엑절테이션 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책에는 별자리를 활용해,내가 머무는 자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도머사일 Domicile 의 개념이 먼저다.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 주소, 집주인에 대한 안목을 키워나갈 수 있고, 믿음과 신뢰, 장애물에서 벗어나 주어진 삶에 대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인생의 긍정성과 희망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사실, 점성술도 나에 대한 이해,즉 선을 넘지 않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지피지기에 있다. 나를 이해하면, 내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점성술이 천문학에 기초하지만, 인생 상담학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내 삶을 좀 더 나은 삶으로 바꿔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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