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 세상을 뒤흔든 모바일 OS에 담긴 숨은 이야기
쳇 하스 지음, 송우일 옮김 / 인사이트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조사에 필요했던 리눅스 자체와 TL 의 레퍼런스 하드웨어, 제조사가 인수하거나 라이선스를 받거나 구축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사만의 기기를 만들기 위해 공급해야 하는 거대한 모듈들이었다. (-37-)

운영체제의 거버너는 전력을 아껴 쓰기 위해 CPU 의 속도 또는 주파수를 바꾸는 메커니즘이다.예를 들어 CPU 가 정말 바르게 실행된다면 더 많은 전력과 배터리를 소모한다.그러나 기기가 할 일이 없는데 CPU 가 빠르게 실행된다면 불필요한 배터리 전력이 크게 낭비된다. 거버너는 이처럼 사로 다른 런타임 모드를 감지해 그에 따라 CPI 주파수를 조정하기 위해 존재한다. (-95-)

패키지 관리자: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관리한다.

전원관리:예를 들어 화면 밝기 설정을 제어한다(화면은 기기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창 관리: 화면에 애플리케이션을 표시하느 것을 처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이 열리고 닫힐 때 애니메이션 효과를 준다.

입력:터치스크린 하드웨어로부터 정보를 받아 입력 이벤트로 바꿔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보낸다.

액티비티 관리자 : 안드로이드에서 멀티태스킹 시스템을 담당하며 기기에 메모리가 너무 무족할 때 어느 애플리케이션을 죽일지 같은 것을 결정한다. (-166-)

리드가 말했다 ."터치스크린을 단 첫 기기가 여전히 트랙볼과 화살표 키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두 세상에서 살아야 했죠. 두 가지를 처리하는 건 브라우저에서 다소 까다로웠는데요. 흥미 있거나 집중하려는 현재 항목을 설정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아니면 화살표 키를 여러 번 누를 수도 있죠. 그래서 좀 복잡했어요." (-251-)

안드로이드가 구글의 나머지 부분과 계속 분리됐던 이유 한가지는 구글의 다른 사람들이 만드는 제품과 근본적으로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 구글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개발했다. 이는 안드로이드에 관해 두가지 함의가 있었다. 즉 안들이드가 웹 기반이 아니어서 구글 내에서 좋아하지 않았고,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의 현실에 대해 몰이해가 있었다. (-397-)

내 일은 단지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아니라 생테계 조성을 돕는것이었습니다.그 노력의 일환으로 힘의 균형이 꼭 필요했어쇼. 당시 HTC 가 다른 모든 회사보다 큰 이점을 누리고 있었죠. 두 번재, 세 번째 기기도 HTC 였어요. 그들은 안드로이드 폰에 대해 통신 회사에 정말 높은 가격을 청구하는데 좋지 않았어요.소비자에게 더 비싼 가격이 전가되기 때문이었죠. (-492-)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IOS 기반 스마트폰으로 양분되고 있으며, 여기에 샤오미의 홍미노트가 도전장을 내고 있다. 즉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은 IOS 기반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양 진영간 신경전이 있으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 사후에도, 애플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토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즉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구글의 핵심 키포인트이며, 구글의 먹거리 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처음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운연체제였으며,구글이 안드로이드 사를 인수함으로서,경영안정화를 꾀하게 됨으로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이후 구글은 스마트폰에 내장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으며, 그 핵심에는 책에 소개되고 있는 스타트업 안드로이드사 여덟 명의 핵심 개발자였다. PC 운영체제와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무료 서비스이다. 그리고 그 비용을 제조업체에 청구하곤 하였다.스프트웨어 기술력에 있어서 열악했던 삼성의 갤럭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상호 협력관계였으며, 구글의 기술력과 삼성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 이 두가지가 ,애플의 아이폰의 대항마가 되었으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커널 드라이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였으며,앱을 설치하고 지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누수현상, 저장공간 부족 문제, 스마트폰 메인보드 고장 과같은 여러가지 변수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했으며, 구매자의 사용인터페이스를 고려해야 하는 왕벽한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즉 터치 방식 뿐만 아니라.키보드 사용 방식, 여기에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완성,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였으며, 그들의 고민과 걱정의 흔적들이 하나의 스토리로완성되고 있었다.

소비자라면 크게 관심 가지지 않는 요소들이 책에는 기술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는 자바 기반 운영체제이며,PC 기반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커널 기반 언어 프로그램 C/C++ 과 달리 해야 한다. 즉 메모리 누수 현상이 심한 PC 운영체제에 사용하는 것을 그대로 모바일에 적용한다면, 전력 누수현상 뿐만 아니라, 모바일이 느려지는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그러한 것들 하나하나 염두에 두었던 개발자들의 노고와 걱정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완성까지 걸렸던 시간들, 그 당시 유럽의 모바일 운영체제는 노키아에서 채택한 심비안이었으며,그 높은 기술력을 가진 심비안을 앞서야 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안고 있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개발자는 큰 부담을 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임농 林農
이용호 지음 / 삼사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허련 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화업을 있는 넷째아들 미산 허형과 또 그의 넷째아들이 그 유명한 남농 허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의 방계인 의재 허백련까지 그야말로 호남 남화의 큰 어른이시지요. 소치 허련이 말년에 진도로 낙향하여 거주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이 운림산방입니다. 첨찰산 서쪽 , 쌍계사와 가까운 곳에 있는데 훗날 그의 손자인 남농이 전 재산을 털어서 아주 잘 건립해 놨습니다.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27-)

달리 편지는 없었다. 철경은 구멍가게부터 가서 외상값을 갚았다.

철경은 그렇게 원광고등학교 2학년 2학기의 중반을 보내고 있었다. (-82-)

남농은 추운 겨울에 방이 좁아서 마루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왼쪽 발이 동상이 걸렸었다. 그것이 도져서 결국에는 왼발과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남농이었다. 그래서 남농은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이제는 먹고 살만하기에 배우려고 오는 제자들에게 교육비나 받을 그런 남농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를 거쳐 간 도촌 신영복이며 아산 조방원이며 전정 박항환이나 그 외에 다른 여러 제자들이 국전에서 내리 특선을 하고 국전의 심사이원을 역임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남농에게 그림을 배우면서 교육비를 따로 낸다거나 교육비을 걱정했건 사람은 없었다. (-185-)

임농은 1982년 서른 한 살. 늦은 나이에 목포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했다. 신입생들보다 열 한 살이나 많은 나이였다. '늦깍이 신입생' 농이 학교 복도를 지나가는데 마주 오던 학생들이 교수인주 알고 "교수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다. 임농은 아니라고 할 수 없어서 목례를 했다. (-275-)

조선시대 소치 허련은 추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삼고초려 하였으며, 그는 남종화풍을 완성하였으며,그의 아들 미산 허형, 손자 남농 허건, 그리고 방계인 허백련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련은 1808년에 태어나 1893년 사망하였으며, 남농 허건은 1907년에 태어나 1987년 사망이 이르르게 된다.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건, 소설 속 실명으로 등장하는 임농은 남농 허건의 제자 임농 하철경의 생애를 다룰 소설이며, 그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목포에 머물면서, 남농의 제자가 되기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었다.

산수화와 수목을 좋아했던 남농의 수하 제자였던 임농은 고등하교 시절 서양화를 배웠지만, 남농 밑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게 된다. 소설에는 고완당 표구사가 등장하는데, 그의 작품이 알려진 곳은 고완당 표구사에 의해서였다. 단순히 그림을 복원하는 표구사로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그림을 사고 파는 중개자로서, 표구사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조선시대 이름을 떨쳤던 추사 김정희의 또다른 아호이기도 하다. 이 실명 소설은 남농의 삶과 그 남농의 그림을 후대에 되물림하였던 임농의 삶을 고찰하고 있었다. 스승과 제자를 떠나서, 서로 한끼 식사를 나누는 각별한 사이, 피로 맺어진 혈육보다 소중한 스승과 제자 사이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소설은 가난하였지만, 오로지 평생 그림을 그리는데 매진하였으며, 후학을 기르되, 엄격한 스승의 본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삶에 대한 고민이 잘 드러나고 있었으며,나에 대한 여러가지 기준과 가치관, 그림에 대한 애착, 그리고 남농이 남겨 놓은 수석 2000여점이 있는 목포문예역사관 그리고, 그를 기리는 고 남농허건애석비까지 그가 추구하였던 문화적 가치는 서로 소통하고, 삶을 공유하면서 연결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 삼림 대저택의 전투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이름은 레나, 열 명의 형제 중 막내다. 어리숙하지만 말이 많은 편이다. 내 친구들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 듯 쳐다보는 친구들의 시선에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20-)

"이런 전투는 우리 마을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잖아. 거기서는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죽는 것 말고 다른 죽음은 없었으니까. 그래서 우리를 벽 안에 가둬 둔 건가 봐."

"하지만 만약 세상에 나와 보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늘이 저렇게 넓고 푸르다는 걸 영원히 몰랐을 거야. 또 해가 지는 풍경도 보지 못했겠지. 게다가 꽃 냄새도."

멀이 레나에게 말했다. (-99-)

나는 처음으로 멀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멀에게 말하기에 앞서 내 스스로 추스를 필요가 있었다. 아까 마녀가 던진 물약에 맞았을 때, 나만 빼고 모두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듟했다. 그리고 멀은 내 손에 있던 활을 낚아채고, 파피를 마녀와 싸우게 만들었다. 나도 멀이 늘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안다. 하지만 그건 내 황이었고,내 늑대였다. 그리고 나는 없는 사람 취급이나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다. (-213-)

크로그 씨의 말이 맞았다. 마을 사람들은 싸울 줄 모른다. 마을에 들이닥칠 위험, 무시무시한 소환사와 벡스, 도끼를 들고 달려드는 변명자도 전혀 알지 못한다. 마을 사람들은 무기도 없었다.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곤 농사용 철 기구가 전부였다. 이러다가 정말 누군가 저들의 손에 죽을 수도 있었다.

"우리가 먼저 마을로 가야 해." (-287-)

나는 사실 가족에게 내 경험들을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물며 레티가 부모님에게 뭐라고 일러바쳤든 그에 대해 변명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척과 톡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멀의 부모님은 언제나 멀을 잘 이해해 주는 편이었으므로 이번 일 또한 그렇게 해 줄 것이다. 물론 멀은 언제나 우리보다 착한 자식이긴 했다. 내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이야기한 건, 레티에게 집에나 가라고 한 말이었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마을 전체를 구하는 데 힘을 보탰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359-)

마인크래프트의 공식 스토리북 딜라일라 S. 도슨의 『Go! Go! 몹 헌터스 1. 삼림 대저택의 전투』 이다. 딜라일라 S. 도슨은 『스타워즈: 파스마』,『갤럭시스 엣지:블랙 스파이어』,『완벽한 무기』 ,『블러드』 시리즈, 『히트』 시리즈 등 SF 소설 및 판타지 소설은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명망이 높은 베스트세러 작가이기도 하다.

소설은 작은 마을 코르누코피아이며, 이곳은 하늘을 볼 수 없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에서 소문난 악동 멀, 레나, 척, 톡이 있었으며,이제 본격적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무모한 도전과 모험을 즐기게 된다.

사총사 였던 악동들 중에서, 레나가 눈에 들어왔다. 독특하고, 개성이 뚜렷한 아이 레나는 몽상가였으며, 자신이 상상했던 것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나는 신기하고 기이한 현상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는 악동들은 마법과 활, 도끼, 창과 방패로, 좀비와 맞서 싸우게 되고, 어두운 그림자를 퇴치해 나가고 있었다. 판타지 소설은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상당히 두꺼운 양장 책으로서, 이야기가 매우 풍부한 스토리북이기도 한다. 삼림 대저택에서의 전투 과저에서, 레아와 멀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내고, 적재적소에 아이들을 매칭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작은 마을 코르누코파아 사람들은 싸울 줄 모르고, 악동으로서, 내 아이는 좀비와 악당들을 서서히 무찌르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에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라 생각하며 성장했는데, 성인이 되어보니 세상에는 자기 문제를 밖으로 꺼내지만 않을 분이지 마음은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2-)

일본어를 못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마트 가서 포장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장 보는 것, 밥 차리고 집 안 청소하는 것,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삶이 그리 가치 있게 느껴지지 가 않았어요. 결혼 전에는 미술치료를 할 때에는 내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살았나 봅이다. (-68-)

남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 왜 우리에겐 당연한 일이 아닌 건지....우리 부부는 그해 안에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 검사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30-)

다행히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가 우리의 소통을 도와주었지요.아이는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이름을 대더니, 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ㅐ 유튜브를 뒤지며 그 캐릭터에 대해 배웠습니다. 앙이는 저의 그런 방응이 좋았는지, 잔뜩 몰입해서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200-)

돌이켜 보면 제가 일본에서 다시 미술치료사로 살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은 일본의 미술치료가 발전되지 않아서도 아니었고, 수요가 적은 환경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지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해하는데에도,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도 말입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아직도 갈 길이 멀고요. (-216-)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 여임경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를 졸업하고, 서울 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미술치료를 전공하게 된다.미술치료사로서 본격적으로 프리랜서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내면적 문제,심리적인 요인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한 미술치료가 자신의 직업이 된 케이스이며, 내가 필요로 한다면, 누군가도 미술치료에 대해서,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책 속에는 저자가 심리치료한 여러가지 미술 치료와 병행하여, 자신의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언급하고 있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깍는다 하였던가, 저자느 미술치료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내면적인 미술심리치료의 합목적성을 스스로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에는 미술치료가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일본은 미술치료라는 개념도 없었고, 시장도 ,수요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남편따라 일본을 가게 되면서 워킹맘이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로 있으면서,우울감이 물밀듯 찾아오고 말았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우울감으로 이오지고 있었다. 저자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난임부부였다. 학창 시절 조용하고, 있는 듯 없는 듯 내성적인 아이의 모습이 일본에서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 미술치료의 확장 가능성을 일본에 사는 재일 한국인을 통해서 찾아나갔다. 즉 일본인에게 미술치료는 생소하지만, 한국인에겐 그렇지 않았다. 타지에서 미술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미술치료를 해왔던 사람과 서로 연결되면서, 그것은 일본에서 시장이 될 수 있으며, 하나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저자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미술치료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며,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행복이다. 사람의 내면적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그 사람의 불안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로 커지게 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호 이어지지 않는 것,그것이 미술치료의 목적이며, 자신의 삶의 가치이자 본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르는 여름밤
몬구 지음 / 잔(도서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도 더 된 일이다. 2주에 걸쳐 스쿠터로 전국 일주를 한 적이 있다. 출발 전에는 스쿠터로 전국 일주를 하는 일이 하는 일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몰랐으니까 출발했겠지. 주변에서 말리는 말도 들리지 않았다. 중간에 정 힘들면 용달차에 실어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만이었다. 나는 진한 초롯빛 베스파를 탔고, 일행인 그녀는 혼다사의 하얀색 줌머를 탔다. 지금은 둘 다 단종되었다. (-15-)

4106. 이 숫자가 내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가 된지 꽤 오래다. 20년 가까이 쓰고 있다.'4106' 은 로우파이 밴드인 아메리칸 아날로그 세트가 발매한 앨범 『노우 바이 하트 』의 총 재생 시간인 '41분 06초' 에서 가져온 것이다. (-66-)

살면서 죽을 만큼 누군가를 미워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마음이 쉽게 나지 않을뿐더러 그러는 내 모습이 싫을 것 같다. 그래서일까?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서둘러 덮어두려고 한다. 더 미워하고 싶어도 억지로 일시 정지를 누르는 것이다. 그러고는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감춘다. 그렇게 감춘 감정을 따로 쌓아 두는 창고가 있을 정도다. 그 정도로 미워하는 감정을 싫어한다. 어쩌면 끔찍이도 무서워하는 걸 테지. 그렇게 미움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관찰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다. 남을 미워하면 오히려 내가 미움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미움을 피하는 건 아닐까? 반면 무턱대고 주변 사람을 격렬하게 미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후회가 없을까? 모르겠다. 속마음을 어떻게 알겠는가! (-124-)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장래 희망은 '귀여운 할아버지'다 .좋아하는 캠프 캡을 쓰고, 청바지에 컨버스를 신고,우쿨렐레를 손에 들고 산책해도 어색하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런 외적인 모습보다도 자기 일을 꾸준히 하면서 호감 가는 사람으로 늙고 싶다는 뜻이다. 막연히 언제까지나 젊음이 계속될 거라고 믿던 시기의 나는 '귀엽다'늠 말을 편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귀여움이란 단순히 외적임 모습이 아닌데, 그걸 그때는 몰랐다. (-181-)

비에 젖은 운동화

비에 젖은 운동화를 신어 본 사람은 안다.빗물이 얼마나 깊이 스미는지. 추억은 비와 같아서 세포 하나하나에 깊이 스민다. (-233-)

뮤지션이자 자가 몬구다. 그는 밴드 몽구스로 데뷔한 가수이며, 1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책 『장르는 여름밤 』은 가수, 뮤지션으로서의 작가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삶의 일부분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하였던 무모한 시절이 있었으며, 단종된 오토바이가 가져다 주는 스릴을 경험하게 된다. 마라톤을 즐기는 어드벤처 뮤지션,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 철없는 그의 모습에서, 그의 또다른 자아는 관종이었고, 음악 덕후이다.

살아가다 보면,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을 잊고 있을 때가 있다. 불안과 걱정이 나답게를 지워 나갔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늙어야 하는지 잊고살아가며, 주어진 시간 대로 흘려 보낼 때가 있다. 삶을 갈망하면서, 죽음 앞에서 허망해지는 순간이 불현듯 찾아와서,내 삶의 정답과 신념을 오답으로 바꿔 버릴 때가 있다. 음악인으로서, 특유의 예민함과 관찰, 여기에 더해,그가 보여주는 삶의 관조적 자세를 그가 쓴 에세이에 말을 풍덩 담궈서, 텍스트 향기에 몰입하다 보면,그의 삶이 마치 나의 삶에 스며드는 것처럼 빠져들 때가 있다. 나의 흔들리는 인생 나침반이 북극점이 바뀌는 순간이며, 그의 인생의 일부분이 나의 인생의 일부분으로 스며들었다. 비로서 책에 몰입하는 순간이다. 울고 웃고, 분노하고, 기쁘고, 즐겨운 삶, 그러한 삶이 층층히 쌓이면서,내 삶의 금자탑이 될 수 있다. 같은 여름이라 하더라도,그 여름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달라지게 된다.적을 만드지 말것, 사람을 미워하지 말것, 책에 나오는 그의 삶에서, 내가 취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의 삶과 너의 삶이 서로 겹쳐지게 되고, 한 여름 뜨겁게 달구었던 매미 소리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한 때, 시끄럽고, 소음처럼 여겨졌던 그 순간이 그때는 지긋지긋하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그리움으로 바뀔 수 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몬구 특유의 청춘기이며, 장르는 여름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