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뤄치안 지음, 이서연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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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과 같아라.

나뭇잎은바람을 믿기에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언제든 내려앉을 수 있다.

나뭇가지에 앉은 작은 새와 같아라.

작은 새는 나뭇가지를 조건 없이 신뢰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고, 주저함 없이 날아오를 수 있다. (-14-)

말과 생각이 일치하면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진다! (-33-)

자비는 가장 고귀한 지혜이자 가장 깊고 넓은 사랑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자비로 대하고

지혜를 사용해 사랑과 원망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것은

번뇌에서 벗어나는 불이법문이다. (-80-)

가장 높은 경지의 자유는 인연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다. 모든 순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즉시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다. (-157-)

'나는 한 편의 구름처럼 구속 없이 오고 간다.'

이것은 감정이 인연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든, 육체가 생로병사에 시달리든 상관없이 구속받지 않는 태도다.

하지만 자유로워지려 집착해서는 안 된다. 수행으로 어떤 경지에 이르길 바라거나 구속없는 상태로 도달하길 바라는 것도 욕망인 만큼 일종의 구속이다. (-240-)

내면에서 부터 자신이 누구이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사랑과 신념이 모든 것의 바탕이 된다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부르고 평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305-)

만약 '돈이 모든 걸 해결래주지는 못한다' 를 가치관으로 삼는다면 직업이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돈보다 내면의 기쁨과 즐거움을 기준으로 삼을 거다.

반대로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를 가치관으로 삼는다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약간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매일 밤 쉼없이 야근하는 생활에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건강, 감정, 가족관계, 심지어 도덕과 양심까지 잃지 않도록 어디까지 희생할지 마지노선을 정해야 한다. (-342-)

지혜를 얻기 위해서, 반야심겨의 깊은 깨우침을 얻는다. 인간이 지헤를 원하는 건, 언젠가 큰 후회,뼈져린 어리석음과 마주했기 때문이다. 불합리하고, 억울하고, 때로는 부조리한 상황에 대해서 타협해야 할 때,수치심과 절망을 느끼게 되며, 나의 판단과 나의 선택이 나의 의지에 반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간에게 지혜는 절대적이다.

사람은 지혜와 지식을 혼용할 때가 많다. 지식이 많다 해서,지혜로운 건 아니며, 지혜가 많다 해서, 지식이 많은 건 아니다. 반야심경에서, 삶에서, 인연을 철두철미하게 지키고, 삶의 자유로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은, 죽음에서, 나의 자아와 스스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과 비스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즉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죽음을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지혜롭지 못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저명한 인사, 유명한 스포츠 선수가 지혜롭지 못함으로, 쌓아온 노력과 성과가 한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다. 그래서 지혜라는 것을 쌓는 건, 평새에 걸쳐 행해져야 하며, 어렵다.

지헤의 바탕에는 믿음과 신뢰, 낮춤이 있어야 한다, 어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 어떤 상황에 처해진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것, 그것이 반야심경에게 나에게 알려주는 깊은 깨우침 그 자체이다. 육체적인 자유로움이 진정한 자유가 된다.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죽은 이들이 다수 발생하였다. 여기서 내가 그들의 입장에 놓여진다면, 나는 절대적인 육체적인 자유로움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 성찰해 보았다. 누구나 냉정한 자유를 꿈꾸지만, 삶에 대한 자유를 그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가 가지 위에 올라 설 수 있는 것처럼, 삶에 대해 자유로움, 돈에 대한 자유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스스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생각과 마음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그러한 삶이 마음 가는데로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고,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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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적인 연애사
오후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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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연애 사생활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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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적인 연애사
오후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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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연애 모습을 정리한 『가장 공적인 연애사 』 라는 책을 펴냈다. 책을 출판하고 난 뒤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의외로 그 책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가장 사적인 연애사도 나오느냐'는 것이었다. (-9-)

첫 키스는 에펠탑 앞에서 했다. 스크린이나 국내 유원지에 세워진 미니어처가 아니라 모든 인종의 잡상인이 열쇠고리를 팔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바로 그 에펠탑, 술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로맨틱하다며 부러워한다. (-29-)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도 노동이므로 결국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셈. 주 40시간 노동이 목표지만 한동안 이뤄질 것 같지 않다. 어떤 권위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보호장치 없이 휘청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뜨거운 욕조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기, 와인 코르크따기,키스하기 직전의 설렘,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연인과 함께 하는 휴일 아침을 좋아한다. 물론 대부분 시간은 골방에서 영화를 보며 지낸다. (-67-)

"셋이서 해보고 싶어."

사실 그녀가 폴리아모리라고 고백한 순간부터 나는 어쩌면 언젠가 이런 날이 옵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설마설마했다. 하지만 그녀의 제안을 나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 하자면 학생은 따라가는 법이지.그리고 이걸 내가 거절하고 상대방이 ok 하면 그녀를 둘러싼 경쟁에서 내가 밀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어쨋던 내 판단에 나는 조강지처는 아니라 세컨드이자 엔조이니까. 나는 '그 분' 만 괜찮다면 상관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운명의 날이 왔다. (-121-)

우리가 하필 12월 11일에 헤어진 건 우연에 우연이 겹쳤기 때문이다. 원랴 그 전날 만나기로 했지만, 하루 미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이날 헤어진 수많은 커플 역시 우연에 우연이 겹쳐 그날 헤어진 것일게다. 누구도 딱 12월 11일에 헤어지기로 작정하진 않았을 섯이다.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해도 결과적으로 나는 12월 11일에 헤어졌고, 다른 연인도 이날 헤어졌다. (-224-)

1991년 8월 25일 마광수의 문제의 소설 『즐거운 사라 』가 줄간되었고, 1992년 10월 그는 교수직에 해임되었고, 구속되었다. 그리고 그는 2017년 9월 사망하였다. 2000년 1월 8일 영화배우 김태연의 문제의 영화 『거짓말 』이 방영되었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탕웨이 주연의 영화 『색계 』 는 2017년 11월 8일 개봉되었고,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나, 작품성보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영화속 탕웨이의 정사 장면에 흥분하게 된다. 우리 사회의 섹슈얼리티는 30년 사이에 , 상당히 큰 변곡점이 있었고,1990년대와 21세기는 서로 상반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그리고 이제 작가 오후의 에세이 『가장 사적인 연애사 』를 읽게 되었다.

이 에세이가 실명이 비공개된 익명의 작가에 의해서, 쓰여졌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며,이제 우리 사회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주 안에서, 문학적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는 인식과 자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인을 재확인할 수가 있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연애 스코리를 솔직하게 언급하고 있었으며,그동안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적인 연인과의 연애담, 키스와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저자 이 책에서, 세 사람이 함께 성관계를 하는 폴리아모리에 대해서, 실제 경험담이 나오고 있는데, 이 대목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깊이 느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성에 대해 관대해졌지만, 피임의 중요성이 부각됨으로서, 서로 합의된 아이를 낳는 것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고 있었다.저자가 그파리 에펠탑에서 첫 키스르 하고, 퀴어 퍼레이드에 참가한 경험 뿐만 아니라,게이바에서 동성인 남자와 키스한 모습, 여기에 마치 이성애자가 아닌 양성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지극히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사적인 연애사임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담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나의 기준으로 볼 때, 매우 고무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더 확장될 것이다. 성에 대한 인식은 바뀔 것이고,서로 합의된 상황에서, 사랑을 속삭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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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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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산업 전반에 나타나는 어두운 사회적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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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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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90초만에 약 1,138명이 목숨을 잃은 2013년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 공장 붕괴 사건 이후로 패션산업은 줄곧 조명을 받아왔다. 그 사건은 패션업계 역사상 가장 큰 산업재해, 아니 산업 학살이었지만, 결코 유일한 사건은 아니었다. 알리 엔터프라이즈 화재, 타즈린 공장화재, 스펙트럼 공장 붕괴를 비롯해 수많은 끔찍한 사건은 모두 패션 산업의 문제를 폭로하는 피로 얼룩진 증거다. (-30-)

월러스턴에서 차로 15분만 가면 시장 도시인 월링버러가 나온다. 전지구적 경제의 압박이 지역 산업을 무너뜨리기 전까지 이곳은 또다른 주요 생산 기지였다. 웰링버러는 지금 노샘프턴셔의 빈존과 최저 주급 수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옛날 신발 공장들은 알아보기 쉽다. 일부는 주택으로 바뀌었고 일부는 옛 루들렌스 공장처럼 아름다운 붉은 벽돌 건물로, 비두기와 빈 맥주 캔에 점령당한 채 썩어서 무너져가고 있다. (-146-)

플레처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신발을 교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게 바로 그들의 사업 모델입니다. 사람들이 완충재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도 그렇고요. 새로 신발을 사지 않을 수 있느 간단한 방법은 맨발로 걷는 겁니다. 신발을 벗고요. 지지 구조 없이 걸을 때 발을 보호하려면 인대와 발목, 그리고 무릎의 힘을 길러야죠. 그러면 신발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요." (-237-)

신발은 글로벌 사우스의 공장과 쟃택 노동자들에 의한 생산, 걷잡을 수 없는 소비주의, 그것이 낳는 산더미 같은 폐기물, 자본주이가 마술처럼 만들어내는 환영, 이주의 흐름과 장벽, 생물권 착취, 법적 보호 부재와 첨단기술 미래의 시작 같은 세계화의 특성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준다. 신발 생산을 추적하다 보면 온믈날 어쩌다 이런 위기를 맞딱뜨리게 되었는지가 드러안다. (-305-)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탠시 E.호스킨스의 첫번째 작품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가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책 『풋워크 』 가 있었다. 두 권의 책은 사회비평서로서, 자본주의 사회 내부의 곪아있는 사회적 현상, 산업 구조의 문제점, 기업이기주의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사업모델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의류 산업과 신발 산업의 공통점은 소비자가 옷과 신발을 살수 있는 구조, 교체할 수 있는 남다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의류산업과 신발산업의 특성상 시간과 싸워야 한다.그래서, 수집을 비즈니스에 전면 도입하게 되었고, 유행과 트렌드, 브랜드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을 ㅊ키워서, 신발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된다. 신발과 의류를 소비하게끔,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즉 신지 않더라도, 입지 않더라도,사게끔 만드는 소비자에게 연예인과 스포츠 슽타를 활용하여 희소성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비 지향주의를 채택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서 생산되어, 어디로 소비되는지 관심이 없다. 이 책을 읽는다면, 신발 생산 공장이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흝어져 있으며, 그 이전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동남아시아로 공장이 이전되었음을 알게 된다. 즉 신발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개발도상국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경량화 산업에 집중적으로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그것은 그들 스스로 하나의 산업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거기에 갇혀지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계로 남게 된다. 아동 착취가 뻔한 현실 속에서, 노동집약적인 신발 산업 공장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재해에 절대적으로 열악하다.좁은 공간에서 공장이 운영되기 때무에, 수백~수천명이 사망하는 상황이 후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1970년대~1980년대 대한민국 사회에서, 신발 산업이 우리 사회의 수출 견인차를 이루었지만, 수많은 사회적 갈등, 공돌이 공순이가 많이 죽었던 것도 ,책에 나오는 사회적 문제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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