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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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하이킥과 윤석렬의 어퍼컷, 누가 승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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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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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을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에서 첫 번재 사례로 다루게 된 이유는 자원과 역량, 인지도와 호감도가 없는 스타트업이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답안과도 같은 성과를 여러 차례 남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류호정이 모범적으로 구사한 'STP전략' 은 마케팅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줍니다. (-16-)

류호정은 지지기반인 '여성, 청년, 부당해고 노동자' 를 대표하며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정의당의 1번 타자인 그에게는 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해야 할 역할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STP 전략을 활용한 작은 집단의 공략은 빠르고 성공적이었으나 지지층의 확장은 다른 차원의 과ㅔ입니다. (-38-)

기존 정치인 중 마음에 드는 후보를 찾지 못한 유권자들은 기꺼이 이 재미있는 후보에게 표를 줍니다.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가며 허경영의 득표율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처음 출마한 1997년 대성에서는 3만 9천 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으나 2022년에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여론조사 기간 중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를 일시적으로 앞서기도 했으며, 최종 28만 표를 받으면서 더 이상 후보로 무시할 수 없는 입지를 다집니다. (-68-)

붉은 색은 따뜻하고 세심하며 감성적인 색체입니다. 당시 토목, 건축 등 남성적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던 같은 당 이명박 대통령의 파란색과 차별화를 줄 수 있습니다. (-88-)

박근혜는 취임 후에도 지지자들의 만족을 주기 위한 나름의 노력, 즉 구매 후 부조화 감소 행동을 다양하게 유도했었습니다.지지자 그룹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원로급 정치인들을 중용했으며 새마을 운동 등 지지자들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상징물들을 현시로 다시 소환시켰습니다. 젊은 지지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 창업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구현했고,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여 성장시켰습니다. (-111-)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 정치거물인 김문수 후보를 드디어 크게 이깁니다.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 당선은 1998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약간의 운도 따랐습니다. 그해의 20대 총선은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였고, 김문수는 거물이었지만 '김문순대' 사건 등 경기도지사 재직 중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기도 했습니다. (-120-)

이정현은 2016년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전남 순천 지역구에서 이기며 역대 최초 호남지역 2선 새누리당 의원이 되고, 결국 당대표까지 되는 등 정치 인생의 절정기를 구가합니다. (-124-)

이즈음 윤석렬은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입니다.선거유세 중 주먹을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들어올리는 퍼포먼스입니다.

우리 기억 속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누가 뭐래도 2002 월드컵의 히딩크입니다. (-159-)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어퍼컷에 비하면 하이킥은 난이도가 높아 태권도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멋진 포즈가 나오기 어렵습니다.그래서 사진에 찍힌 이재명의 하이킥은 우스꽝그런 모습으로 비쳐집니다. 50대 나이임을 감안하면, 퍼포먼스 중 혹시 넘어져서 망신을 당하거나 부상 위험까지 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이킥 퍼포먼스에 허경영이 원조 논란까지 제기합니다. (-161-)

그런 정치인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정치인으로 이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화려한 데뷔와 바른 성장을 거쳐 정상급 정치인의 자리를 오래 유지한 인물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질만할 때도 의외로 현역으로 활동하며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 오죽하면 별명이,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의 '피닉제' 였습니다. (-216-)

욕을 먹어도 기죽지 않는 직업군이 정치인이다.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욕먹는 직업이며,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르 병행한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에겐 포지티브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인지도, 저명도가 낮은 정치인들에겐 네거티브 정치아젠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지도가 약한 저의당 비례 1번 류호정이 옷 논란에도 욕을 먹어가면서도 그정치전략을 놓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각종 정치인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류호정, 김현미, 허경영, 박근혜, 김부겸, 이정현, 문재인, 윤석렬, 이재명, 정의당, 조선일보, 김대중, 이인제, 안철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안희정을 소주제로 하고 있었다.

눈에 들어온 것은 먼저 김부겸과 이정현이다.이 두 정치인이 세간에 돋보였던 시점이 2016년 총선, 국회의원 선거 때이다.이 당시 이정현은 전라도에서, 새누리당 당적으로 이겼고, 김부겸은 2016년 총선에서, 대구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이 된다.두 정치인이 돋보였던 이유는 지역색이 강한 지역에서 험지에서 승리를 거둔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처음이 어렵지 하나의 선례를 만들면 다음에 또 기회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 째, 이재명과 윤석렬이다. 두 사람은 2022년 대선 후보였다. 책 제목에도 나오는 어퍼컷과 하이킥이다. 저자는 윤석렬은 2022년 3월 9일, 어퍼컷을 통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이 되었고, 이재명은 하이킥으로 근소한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 저자의 관점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 독특했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치부, 이재명의 도덕적인 면과 내부 총질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윤석렬은 문재인 대통령의 심복이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장관과 갈등관계를 유지함으로서, 갈등 상황이 지속되었고, 그로 인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윤석렬과 줄리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게 된다. 결과론적으로 윤석렬의 어퍼컷이 이재명의 하이킥을 이겼다. 정치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재명의 패착을 책에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 이재염이 대선후보로 다시 나온다면, 선거 전략을 바꾸어 햔다는 것을 넌지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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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 김누리 교수의 한국 사회 탐험기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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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생태적 가치'이다. 자연 생태계 파괴를 멈추지 않으면 인류는 종말을 면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 사회엔 생태적 상상력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물질주의, 발전주의, 성장주의가 공론장을 지배하느 유일한 담론이다.이런 자본 절대주의 사회에서 68 혁명 이후 도도한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탈물질주의 생태 문화는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다. (-19-)

거짓의 시대에 선동가들에게 맞설 무기는 '지식' 과 '사유'이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파시즘은 공포를 먹고 살지만 ,민주주의 속에 기생하는 파시즘은 무지를 먹고 산다. 저질 오락방송을 통한 우민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의 독서율로 상징되는 우리네 일상이야말로 박근혜의 '거짓말 공화국'을 탄생시킨 숨은 주범 인지도 모른다. (-50-)

사실 내게 박종철 고문실보다 더 끔찍했던 곳은 건물 바깥 정원처럼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잡은 테니스장이었다. 그런 테러 속의 목가였다. 그것을 본 순간 감전된 듯 짜릿한 전율이 등골을 스쳐갔다. 고문 경찰이 '일'하는 사이사이에 밖으로 나와 서로 낄낄대며 테니스를 쳤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그곳은 국가 폭력보다 더 잔혹한 인간성의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104-)

독일의 경우처럼 대학 입학싷험이 없고,고등학교 졸업 시험(아바투어) 만 합격하면 원하는 대학,원하는 학과를 갈 수 있는 제도를 가능하게 한 전제 조건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평준화다. 독일은 베를린 홈볼트대학, 하이델베르크대학처럼 '전통있는 대학'은 있지만, 우리처럼 '일류 대학'은 없다. (-150-)

수구란 낡은 질서와 외세에 의존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이다. 무능과 부패, 사대주의와 기회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수구에게 역사의 진실이나 민족의 장래는 남의 일일 뿐이다. 한국 보수의 비극은 진짜 보수가 '암살'당한 자리를 수구가 꿰차고 앉아 보수를 참칭함으로써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실현된 적이 없다는 데 있다.

수구가 현대사를 지배해 온 결과 한국의 정치 지형은 연쇄적으로 왜곡되었다. 수구가 '보수'를 자처하고 나서자, 보수가 '진보'라고 불리게 되었고, 또 진보는 '급진'이라고 불려온 것이다. (-217-)

흔히 '나치당'이라고 알려진 히틀러 당의 정식 명칭은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이었다. 나치당이 권력을 장악하고 한 첫 행위는 사회주의자와 노동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와 탄압이었다.한국 역사상 민주주의와 정의를 가장 철저하게 짓밟은 무리들이 만든 정당의 이름은 '민주정의당'이었다. (-242-)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엔 어떤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나 호감이 없는 건 아니다. 망설이는 둘 사이를 이어주는 건 늘 한국인이다. 이렇게 한중일의 학문 교류에서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연결해 주는 다리 구실을 한다. (-291-)

즉 , 라이피즘이란 자본주의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삶(life) 을 파괴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생존(life) 을 파괴하며, 생태적 차원에는 인간의 생명(life) 을 파괴하는 체제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인간을 소외하고 사회를 와해시키며 자연을 파괴하는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일련의 사상적 실천적 활동을 뜻한다. (-317-)

김누리 교수는 독일식 사고방식,독일식 성찰을 추구한다. 독일이 추구하였던 문화,정치,역사, 사회, 교육에 대해서, 그들이 가지고 는느 특별함을 한국에 심기 위한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그의 생각은 편중되어 있으면서,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이 추구하였던 386 세대 운동권이 만들어낸 사회, 독일이 추구하는 68 혁명을 주도한 세대,이 둘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두 나라의 제도를 이해하고, 기득권정치의 맥락을 간파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이상향이 만들어지려면, 대한민국이 추구하였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교육 의 저편에 깔려있는 성격과 기득권이 인간의 삶의 생애주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 386 세대,X세대, MZ 세대가 추구하는 생활양식,문화양식이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독일은 평준화된 사회이다.그 이유는 대학 교육에 있어어 평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만약 독일이 추구하였던 완벽한 평준화를 교육에 도입한다면, 학부모, 학생, 기득권이 난리를 칠 수 있다.그래서,독일의 교육 평준화는 본질을 취하지만, 한국의 교육 평준화는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왜곡된 교육 행테가 반복되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인의 의시구조에는 무능과 물의. 무관심,무지, 무소속으로 일갈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생각과 안목은 적절하다. 그는 한국이 처한 위선과 모순의 정치, 혐오와 기만이 정치가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으며,앞으로 그 왜곡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그래서 박근혜 탄핵이 일어나고,박근혜가 보여준 정치가 메르켈 총리처럼, 장수 총리로 남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은 박근혜 탄핵 당시, 촛불집회를 통해 해외에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항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해있다. 소위 미국식 헤게모니가 있으며,대처리즘과 레이건이 추구하였던 자유민주주의 , 왜곡된 보수와 진보 이념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물질주의 ,발전주의, 성장주의을 추구하면서,대한민국 사회가 건강한 사회,성숙된 사회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갈등 관계,대척점에 있느 이들이 서로 양보하지 않는 독특한 정치구조를 간직하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이 비운으로 끝나버린 니유는 여기에 있다. 즉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법과 제도가 앞으로 이어진다면, 생태학적인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대한민궁이라는 국호 자체가 소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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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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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깜짝 놀라 대답했다.

"그렇다면 바느질한 것을 뜯어라. 시침질을 한 뒤에 다시 바느질해서 검사받도록 해. 게으르고 무슨 일이든 하는 사람은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두 번에 한다는 점 명심해라." (-19-)

마마 엘레나가 두 번째로 소리르 지르고 나서야 티타는 퍼뜩 제정신으로 돌아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부터 얼른 생각했다. 안뜰 뒤편에서 불이 났다는 말부터 먼저 해야할지, 헤르트루디스가 벌거벗은 채 혁명구가 함께 말을 타고 떠났다는 말부터 해야 할지, 어느 말부터 어머니에게 해야 좋을 지 몰랐다. (-66-)

그는 마마 엘레나에게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는 왔을 때처럼 조용히 떠나갔다. 마마 엘레나에게는 그들의 그런 행동이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그들은 그녀가 상상했던 잔인한 살인마들이 아니었다. 그날부터 그녀는 혁명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마마 엘레나는 그 대장이라는 사람이 바로 몇 달 전에 헤르트루디스를 데려갔던 후안 할레한드레스라는 사실은 영영 알지 못했다. (-100-)

그러나 이러한 조치도 마마 엘레나가 호세와 몰래 주고받는 것까지는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편지만 주고 받은 것 같지는 않았다. 편지 내용에 의하면 헤르트루디스는 후안이 아닌 호세의 딸이었던 것이다.

마마 엘레나는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호세와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어두운 발코니에 숨어서 호세를 기다리던 날 밤, 그녀는 어떤 낯선 남자가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몰래 나타나 아무 이유도 없이 호세를 습격해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마마 엘레나는 그 끔찍한 슬픔을 겪은 후 모든 걸 체념하고 합법적인 남편 곁에서 살기호 했다(-48-)

"이제야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겠니? 페드로와 너는 뻔뻔한 연놈이다. 이 집에서 피를 보고 싶지 않거든 늦기 전에 얼른 떠나. 네가 아무에게도 해코지할 수 없는 곳으로 가라."

"떠나야 할 사람은 어머니예요. 어머니가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데 지쳤어요.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 둬요!" (-209-)

한편 티타와 페드로는 성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하지만 그 힘이 워낙 강해서 성욕은 그들의 피부를 뚫고 밖으로 나와 열과 특이한 체취로 발산되었다. 존이 이 사실을 눈치채고 그곳에서 자신은 거추장스러운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티타는 그가 혼자 떠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종는 그녀가 거절했을 때 다른 사람을 찾았어야 했지만 재혼하지 않았다. (-254-)

멕시코에서 태어난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은 1989년 멕시코에서 쓰여진 남미 소설이며, 멕시코 정서와 문화, 관습, 전통까지 아우르고 있었다. 저자는 1950년생이며, 한국처럼 멕시코도 비슷한 가족구조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소설은 요리라는 주제로, 멕시코의 문화와 사회구조를 서로 비교하게 되고, 엿볼 수 있게 만든다.

한국어로 '요리한다'는 두가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첫번째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어 놓는다는 의미이며, 두 번째는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없는 사람을 통제하거나 막 함부러 다룬다는 의미도 있다. 공교롭게도 소설은 이 두가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마 엘레나가 티타를 막무가내로 다루는 모습이 딱 요리한다' 와 맥락이 일치하고 있으며, 멕시코 사회는 막내를 결혼하지 않고, 부모를 모셔냐 한다는 사회 안에서 지켜야 하는 불문율이 있었고, 마마 에레나는 막내 딸 티타를 의도적으로 요리하고 있었으며, 막무가내였다

티타는 페드로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다. 페드로는 티타의 언니와 결혼하게 되었으며, 실질적인 결혼관계, 사랑하는 관계는 티타와 페드로였다. 이러한 사실을 티타의 실질적인 어머니 마마 엘레나가 승낙하게 되는데, 티타의 언나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허용하고 있었다. 즉 육체적인 만남은 페드로와 티타간에 친밀하게 형성되지만 , 겉보기에는 페드로와 티타의 언니가 합법적인 부부였다. 이런 과정에서 마마 엘레나의 비밀을 티타가 알고 말았다.즉 마마 엘레나가 딸 티타에게 권위적인 행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티타가 순종적이고, 책이 안 잡히게 조심조심하지만 그럴수록 마마 엘레나의 행패는 더 심해지고 있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마마 엘레나의 행동 저편에 깔려 있는 열등감, 아킬레스였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티타의 목적을 허용하였고, 그로인해 티타가 자신과 비슨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티타는 서서히 엄마의 그런 행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가족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의존적이었던 티타가 강제적으로 독립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 소설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으며, 1950년 이후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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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의 탄생 -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
데이비드 푸비니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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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성과를 지속해야 하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 바로 CEO 이다.이들은 자신이 CEO 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다양한 문베를 해결해야 할지 누구에게인가 터놓고 도움을 받기 어렵다. (-1-)

이 말은 언뜻 타당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CEO 들은 직위에 따른 권한, 권위, 영향력 그리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온갖 수단을 갖고 있다.그러나 대단히 많은 CEO 가 자신이 다루는 상황에 관해 부분적이고 불완전하며, 편향되거나 상당히 은폐된 정보와 설명을 제공받는다. (-63-)

리어왕과 마찬가지로 ,리더십 유형이나 기업과 영업 활동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CEO 는 리더와 부하직원 간에 빈곤한 의사소통 문제에 직면한다. 빈곤한 의사소통은 반쪽짜리 진실, 불명료함, 진실의 은폐를 낳는다. 셰잇스피어의 연극에서 왕의 세 딸 중 두 명은 진실을 숨기고 왕이 듣고 싶은 말을 할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80-)

리더는 명료함을 위해 자신의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확고한 원칙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 신념에 헌신할 것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변화 관리 전략을 실행하는 CEO 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는 너무나 흔하다. (-140-)

회의실 뒤편에 앉아 있던 바우어는 그 계획이 자신이 오랫도안 옹호해 온 전문성의 가치를 침해한다고 보았다. 바우어는 발표를 즉각 중단시켰다. 그리고 수백 명의 파트너 앞에서 맥킨지의 전문가 문화에 도전하는 사업 계획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수석 파트너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석 파트너는 바우어를 설득할 수 없었고, 바우어는 관리 담당 이사가 중재한 뒤에야 비로소 자리에 앉았다. 맥킨지 역사에서 전설적인 순간이었다. 그때 회의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바우어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우리가 실천하기 위해 훈련받는 행동을 그가 모범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06-)

리더는 반사적인 행동의 필요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진정으로 수용하여 정착하는 문제는 신속하고 반사적인 접근 방법으로 쉽게 달성할 수 없다는 인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ceo 들은 다양성 목표에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283-)

ceo 들은 자신을 진정성 있는 리더라고 믿는다. 당연한 일이다. 자신을 리더라고 여기는 사람이 스스로를 지도자인 척하는 가짜, 연기자, 대리자로 생각하겠는다?

리더들은 자신의 신념과 이상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CEO 라는 직책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조직을 이끌고 관리할지 선택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리더직책을 맡고 일상적인 리더십의 현실에 직면한 뒤에야 '자신에게 충실' 하려는 이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339-)

이 책에 담긴 숨은 진실은 모두 맥킨지의 동료 직원들이 없었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35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나는 고객에게 탁월한 자문을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 전문가즐에게서 배우고, 지도를 받고, 함께 일했다. (-370-)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CEO 가 되는 경우가 있다. 기업이나 어떤 작은 소규오 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리더가 되거나 경영일선에 있을 때,CEO 로서 최소한의 역량 뿐만 아니라, 경영에 있어서, 남다른 생각과 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맥킨지앤커머니에서 일한 저자의 남다른 경영철학과 확공한 원칙을 깨우치게 되면,그것은 굳이 기업이 아니더라도, 사장으로서 최소한의 원칙, 실패하지 않는 경영의 기본을 이해하고자 한다.

즉 경영을 할 때,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히게 된다. 그 말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느 시간에, 위선과 왜곡, 모순이 반복된다는 걸 의미한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경영의 원칙에서 위배되는 경우가 반복해서 나타나며,수많은 정보들 가운데,기업 성장을 위한 도구나 수단을 확보하기 힘들게 된다.그래서,저자는 말하고 있다.기업 조직과, 기업 문화를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이다. 좋은 소리, 쓴 소리,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소리, 기업에 해가 되는 소리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기업의 위기나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 CEO의 인맥이다. 기업 CEO의 능력이나 리더십도 주요하지만, 인맥 ,네트워크가 없으면 기업 CEO 가 되기 힘들다. 기업 CEO는 문재를 해결하는 직책이며, 책임을 지는 위치다.기업 경영에 있어서 비전이 없으면, 무능,무지, 무방비 상태에 놓여질 수 있다. 과거 몇몇 기업 CEO 가 보여준 도덕적인 문제, 기업 내 분식회계 뿐만 아니라,기업의 존폐가 걸려있는 도박을 하게 되는 것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즉 기업 CEO 스스로 탁월한 통찰력과 세상을 보는 안목, 그리고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기업 CEO로서, 삼성의 이건희, 현대의 정주영이 보여준 남다른 리더십은 그렇게 만들어졌고, 글로벙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다. 성공에서 성공을 잉태하고, 실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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